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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0:21:47

왜도술

1. 개요2. 기술

1. 개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 등장하는 검술.

태도를 베이스로 한 중국제 일본도 왜도를 다루는 검술로, 과거 명나라가 일본의 일본도에 크게 데인 뒤 그걸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검술들 중 하나라는 설정이다. 히무라 켄신의 평으로는 일본도의 빠르기와 날카로움에 대륙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과 힘을 더한 검술이라고 한다.

작중에서 이를 구사하는 유일한 인물은 유키시로 에니시. 본인도 누구에게 배운 게 아니라 자신을 구해준 은인들을 죽인 뒤 그 집에 있는 왜도술을 다룬 책자를 보고 독학해서 익힌 거라고 한다.

처음 켄신과의 대결에서 등장했을 때는 비천어검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얼해 보이는 검술이었으나, 두 번째 대결로 들어서는 이 쪽도 판타지로 돌변한다. 검술 자체는 비천어검류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에니시 본인의 역량으로 인해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특히 광경맥과 조합될 경우 압도적이다. 더불어 칼날이 긴 태도가 베이스인 만큼 검술의 파괴력 자체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왜도술 자체는 실존하는 검술이다. 왜구를 토벌하는데 힘을 쏟은 명나라명장 척계광이 쓴 기효신서에는 왜구들이 쓰던 일본도를 도입한 "왜도(倭刀)" 항목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조선에서 만들어진 무예도보통지에도 "왜검(倭劍)"이라는 검술이 실려있다.

만화에 나오는 왜도술 가운데 조천도세, 호복절도세 등 몇몇 기술은 척계광기효신서에 수록된 왜도술에서 이름을 따온 듯 하다. 물론 실제 왜도술은 절대 이런 판타지 검술이 아니다.

설정에 의하면 에니시의 왜도술은 독학으로 익히면서(세계관의) 정통 왜도술과는 달라졌다고 한다.[1]

중국에는 일본도 비슷한 칼을 쓰는 묘도술이라 불리는 검술 문파도 남아 있다. 일본도는 중국제 도(刀)에 비해서 칼폭이 얇기 때문에 얇은 칼이라는 뜻에서 "묘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다만 현재의 묘도술 유파는 일본도가 기원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2. 기술

왜도술의 절기이기는 하지만, 등장 횟수가 단 2번 뿐이고 가장 임펙트 있던 마지막 전투에서 광경맥까지 동원했음에도 천상용섬에 무참히 깨짐으로서 과소평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 해도 본작의 불패의 기술이라 언급되는 천상용섬에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왜도술의 절기다운 강력한 기술이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 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작중의 언급처럼 공격위주로 변형된듯.[2] 정확히는 칼자루 끝의 끈장식[3] 정확히는 본래 에니시가 하향 보스로 설정되어 있다가 시시오 마코토의 영향을 받으면서 2차전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게 된 만큼, 초기 설정에선 이 조천도세만이 왜도술의 도약기술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질공도세가 배우기 까다로운 기술이라서 숙련도가 낮을 경우 이 기술을 대체로 쓰게끔 만들어졌겠지만.[4] 그러나 마지막 아홉 번째의 공격에서 켄신의 검이 공격인 반면 에니시의 검은 칼자루를 이용한 방어였던 만큼 구두룡섬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5] 사이토 하지메가 표현하길, "하늘을 나는 용의 발톱은 땅에 엎드린 호랑이에겐 닿지 않는다.".[6] 첫 전투 때와는 반대로 이 때는 에니시의 불안정한 멘탈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