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30:12

명장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명장(동음이의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실력이 뛰어난 장수를 이르는 말이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로 전쟁은 늘 끊일 날이 없었고 때문에 군대를 이끄는 장군들 중에서도 훌륭한 군사적 업적을 남긴 명장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반대말로는 졸장 또는 똥별이 있다. 한자의 원래 뜻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유명한 장수라는 뜻도 되며, 국어 사전 등에서는 이 뜻으로 기록한 경우도 많다. 스포츠계의 훌륭한 감독들도 명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조건

손무손자병법에서 아예 불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장수를 진짜배기 명장이라 정의했다. 이는 곧 훌륭한 장수라면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기에 적을 맞아 최대한 유리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불리한 상황에서 큰 적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장군들을 명장으로 주목하지만, 어떻게 보면 유리한 조건을 사전에 확보하여 싸우기 전에 이미 이기고 들어가는 것이 한층 더 격이 높은 명장의 덕목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손무는 '이름난 명장'은 최고가 아니고, 진정한 명장은 "아무도 모르고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1]

그렇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이긴 것을 낮게 평가할 것도 없다. 아무리 뛰어난 장군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나 전술적,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전투라는 것은 결국 적군과 아군 양측이 맞붙기로 예측한 위치와 시간에 벌어지는 것인데, 적군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에게 유리하고 상대에게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려 할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유리한 조건에서 싸우려면, 각종 심리전과 정보전, 기타 전략전술을 동원해서 적군을 말 그대로 자기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놀 수준이 되어야 한다.

애초에 압도적으로 국력이 강한 적을 상대로는 아무리 뛰어난 준비와 사전공작을 펼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쪽 방면의 명장은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키고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오스만국을 상대로 25년 동안이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버티거나 오히려 공세까지 펼친 제르지 카스트리오티, 모험적인 병력 운용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본인의 천재성으로 극복한 율리우스 카이사르, 황제의 의심병 때문에 지원 없이 싸우고도 성공적인 정복을 해낸 플라비우스 벨리사리우스, 로마-페르시아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다고는 하나 두 제국을 상대로 매번 숫적 압도적 불리함 속에서 전승을 거둬낸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황제의 노련한 기사와 용병을 상대로 농민 징집병을 훈련시켜 불패를 이룩한 얀 지슈카, 중앙에서 견제를 넣은 것도 모자라서 중앙에서 보급을 받기는커녕, 보급품을 생산해 중앙에 갖다 바쳐야했던 이순신 등이 있다.

정의 자체로만 보면 지휘력이든 용맹이든 뭐가 하나 특출나게 뛰어나서 이름을 날리는 장수라면 모두 명장 소리를 들어야 하겠고 실제 과거 사서에서도 용장을 명장 카테고리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서 기록을 보면 지휘력보다는 용맹이 강조된 안량, 문추가 '원소 휘하의 명장'으로 평가받았고, 연의에서도 '여포가 하내의 명장 방열을 찌르다', '조운이 장판파에서 조조군의 명장 50여 명을 살해하였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개인의 용맹이 전쟁의 승패에 큰 기여를 하기 어려워진 현대전에서 '조직의 리더'라는 역할상 조직 통솔력이 뛰어난 장수를 가리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오늘날에도 조직을 붙들어 매고 위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을 수 있는 배짱과 담력은 전쟁의 승패에 매우 중요한 덕목인 만큼 배짱과 담력을 가진 용장은 여전히 명장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전술 단위의 싸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차악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며, 이 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곧 휘하 병사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죄악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명장이면서 용장이기도 했던 알렉산드로스 3세, 율리우스 카이사르, 리처드 1세 등이 있다. 고대의 전장과의 차이점은 일선 지휘관이 선두에 서서 일당백으로 전장을 휩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 물론 페트로 포로셴코처럼 노구임에도 최전선에서 자신을 언론에 노출시키며 물러서지 않는 지휘관도 있다.

사실 명장과 졸장의 구분은 쉬워도, '평장'의 기준이 가장 어렵다. 즉, 가장 주관성이 강해지는 파트는 평장, 명장의 커트라인인 것이다.

3. 여생

군주 본인이 친정을 나서 정복왕, 혹은 나라를 지킨 군주로 칭송받거나 전쟁에서 세운 크고 높은 공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명예롭게 여생을 마친 명장들도 있지만 끝내 전쟁터에서 전사하거나 병으로 죽어간 명장들도 많다. 전쟁에서 군을 지휘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의 몸에 엄청난 무리를 주는 일이라 무사히 전쟁을 끝마치고 영웅이 된 후에도 마치 하얗게 불태운 것처럼 얼마 못 가 지쳐 죽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공을 세움으로써 정적들에게 정치적 모함을 당하거나 최고 지도자들에게 토사구팽 당하여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명장들이 명예로운 말년을 보낸 명장들보다 더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군을 지휘하면서 쌓이는 인맥과 승전을 통해 얻는 명성은 그것만으로도 기존의 권력자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역으로 이러한 토사구팽 시도를 미리 눈치채고 쿠데타 등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거나 왕조를 새로이 세우는 인물들도 있다. 다만 "말 위에서 얻은 천하를 말 위에서 다스리기는 어렵다"라는 말처럼 군인정치인은 역할과 요구되는 덕목이 상당히 다른 직종이기 때문에 대단한 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지도자로는 실패하거나 혹은 아예 타락해서 명성에 오점을 남긴 경우도 많다. [2]

사실 명장에게 있어 최고의 명예는 전장에서 죽는 것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역사를 통틀어서 무장은 적이 없을 때는 자기가 솥 안에서 삶아지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전장에서 죽은 영웅은 죽음이라는, 가장 간결한 결말을 맞음으로서 오점 없이 만고에 길이 칭송받는 것이다. 이를 잘 증명하는 경우가 바로 이순신.

현대에 와서는 문민통제가 이루어지는 민주국가에서는 명장들이 토사구팽 당할 일이 없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군의 힘을 빼놓는 경우가 수두룩하며, 괜시리 정계에 진출했다가 일은 망치고 욕먹고 끝난 경우가 부지기수이다.[3]

4. 덕목

명장에겐 주어진 상황과 달성해야 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덕목이 요구되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래 덕목들은 상황과 시대와 관계없이 군대라는 조직의 지도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자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심지어 정치적, 사회적 능력도 필요로 한다.

4.1. 덕목에 대한 여러 시각과 정의

※ 창작물에서의 어록은 검증되지 않기에 질적으로 무가치하며, 무분별한 예시 난립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외한다. 실제 군 관련 인물과 사상가, 군사학 서적 및 고전 등에서 명시하는 정의만 기재한다. 실존인물의 어록이라 할지라도 창작물에서 각색을 걸친 것이라면 역시 제외한다.[6] 최대한 공신력 있는 1차 및 2차 자료만을 사용한다.
전쟁원칙은 국가에 따라 그 수와 내용에 차이가 있으며 각국의 군사학교에서는 전쟁원칙을 가르칠 때 통상 몇 가지 점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들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주도면밀한 사전검토에 의해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는 원칙을 위반하여도 무방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원칙들은 상호연관성을 갖고 있다. 또한 이들 원칙들이 각종 환경에서 똑같은 강도와 중요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경우 각 원칙들은 서로 보완관계를 갖기도 하며 또 서로 상충되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서로 조합을 이루어 적용되기도 한다.

조합은 지형의 특징, 상대적 전투력, 기후 및 기상, 임무와 같은 작전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따라 상이하다.

따라서 지휘관으로서의 기량은 이들 원칙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그의 능력에 달려 있다.
▲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 전사학과의 <세계전쟁사>에서 발췌.
명장을 명확히 규정하는 왕도적 덕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계급과 직책, 병과의 차이, 목적의 차이, 시대의 차이 등의 여러 차이와 보급, 준비성, 심리, 장비, 전략, 전술, 작전술, 창의성, 통찰력, 인격, 리더십 등 수많은 요소들에 따라 필요한 조건은 달라지며, 학자마다 의견도 다양하다. 명장으로 꼽히는 이들 중에서도 이 모든 덕목을 만족한 이는 단 하나도 없다.

전쟁의 속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모리스 드 삭스는 전쟁의 원칙이 없다고 여겼으며, 반대로 앙투안 앙리 조미니는 존재한다고 여겼다.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중도적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좋은 군인의 덕목을 갖춘다 한들 전투에서의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전쟁만큼 우연성이 크게 작용하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승리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도출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들은 비록 좋은 교훈과 참조점들을 여럿 발견했을지언정 본연의 목적을 이루는 것에는 항상 실패했다.

이하 나열된 여러 어록들 역시 수많은 배경을 가진 여러 군인들과 사상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숙고를 바탕으로 각자 꼽은 좋은 지휘관의 자질이며, 그것도 그들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담지는 못하는 단편적인 발췌문일 뿐이므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들의 저작물을 정독하고 생애와 성패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여 공통적인 덕목을 뽑아 체화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최대한 적용하는 것이다.
====# 목록 #====
자고로 다섯 가지 근본이 되는 요소를 분석해보고 일곱 가지 요소를 계산하고 적과 비교해봄으로써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에 대한 정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이러한 오사로서 첫째는 도, 둘째는 천, 셋째는 지, 넷째는 장, 그리고 다섯째는 법이다.

도란 백성들로 하여금 군주와 뜻을 같이 하게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면 백성들은 군주와 생사를 같이할 수 있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천이란 음과 양, 더위와 추위, 계절의 변화 등을 말한다.

지란 거리의 멀고 가까움, 지세의 험준하고 평탄함, 지형의 넓고 좁음, 특정 지역의 위험함과 안전함 등을 말한다.

장이란 장수의 자질에 관한 것으로 지혜, 신의, 인애, 용기, 엄격함을 말한다.

법이란 군사동원, 군사제도 및 조직, 군수물자 관리 등을 말한다.

무릇 이 다섯 가지는 어떤 장수라도 들어보지 않았을 리 없는 것으로, 이를 아는 사람은 승리하고 알지 못하는 사람은 승리하지 못한다.
손무, 저서 <손자병법> 제1편 '시계'편에서. 박창희 번역 손자병법에서 발췌.
용병의 이치는 상대방을 속이는 것이다.

따라서 능력이 있으면서도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병력을 쓰려고 하면서고 쓰지 않을 것처럼 보이며,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고, 멀리 있으면서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며, 적에게 이로움을 보여주어 유인하고, 적을 혼란스럽게 하여 승기를 포착하며, 적이 충실하면 대비를 단단히 갖추고, 적이 강하면 피하며, 적을 격분시켜 교란시키고, 나를 비굴하게 보여 적을 교만하게 하며, 적이 편안하면 피로하게 만들고, 적이 뭉쳐 있으면 분리시키며, 적이 대비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적이 예상치 않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병가에서 말하는 승리의 비결로서 어떤 고정된 이론으로 정형화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손무, 저서 <손자병법> 제1편 '시계'편에서. 박창희 번역 손자병법에서 발췌.
용병의 이치는 물과 같은 것이니, 물의 특징은 높은 곳을 피해 낮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처럼 용병의 이치는 실한 것을 피하고 허한 곳을 치는 것이다.

물은 땅의 형상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며, 용병은 적의 허와 실을 바탕으로 승리를 만들어낸다. 이와 같이 용병이 일정한 세를 갖지 않는 것은 물이 일정한 모습을 갖지 않는 것과 같다.

적의 허실에 따라 용병을 달리하여 승리를 이룰 수 있는 자를 가리켜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한다.

자고로 이는 자연의 변화가 그러하듯이 오행이 어느 한 요소가 우세함이 없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사계절이 머무르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해가 길고 짧음을 반복하고, 달이 차고 기우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손무, 저서 <손자병법> 제6편 '허실'편에서. 박창희 번역 손자병법에서 발췌.
오자가 말하였다.
"문과 무를 겸비하는 것은 지휘관의 요건이요, 강과 유를 겸용하는 것은 용병의 요체입니다. 사람들이 지휘관을 논할 때 흔히 용기의 측면만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지만, 용기라는 것은 지휘관의 덕목 가운데 한 요소에 불과합니다. 용장은 항상 무턱대고 적과 맞서 싸우려고만 합니다. 경솔하게 싸울 줄만 알고 득실을 살필 줄 모른다면 바람직한 지휘관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휘관이 늘 새겨야 할 사항에는 다섯 가지가 있는데, 이, 비, 과, 계, 약이 그것입니다. 이란 많은 병사를 적은 인원 다스리듯 수월하게 지휘하는 '통솔력'이요, 비는 마치 문 밖에 적이 있는 것처럼 대처하는 '준비태세'이며, 과란 적과 싸울 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과감성'이고, 계는 전투에 이겼어도 마음자세가 싸움을 시작할 때와 다름없는 '신중성'이요, 약이란 군령이 간단명료하여 번잡하지 않은 '간결성'을 말합니다.
오기, 저서 <오자병법> 에서.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잠언 24장 5-7절
적이 채택한 원칙과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지휘관보다 더 소중한 자산은 없다. 이와 달리 생각하는 사람은 앞을 못 보는 사람이거나 바보다.
▲ 고대 그리스 역사가 폴리비오스, 저서 <역사>에서.
"자네는 일생 동안 체육에만 접하고 시가에는[7] 접해 보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 마음(dianoia) 자체를 어떤 상태에 있게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가? 또는 그 반대의 상태에 있게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내가[8] 물었네.
"어떤 것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지요?" 그가[9] 반문했네.
"사나움과 거칠음, 그리고 반대로 부드러움 및 온순함과 관련해서일세." 내가 말했네.
"저로서도 그건 생각해 보았죠. 순전히 체육만 해온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사나워지게 되는 반면에, 시가만 해온 사람들은 그들대로 자신들을 위해 좋은 정도 이상으로 부드럽게 된다는 말씀이겠죠." 그가 말했네.
"더구나 사나움은 천성의 격정적인 면에서 유래하겠는데, 이 격정적인 면은 옳게만 양육되면, 용감해지는 것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조장하게 되면, 아마도 경직되고 거칠어지는 것일 걸세." 내가 말했네.
"그렇게 생각되는군요." 그가 말했네.
"그러면 이건 어떤가? 온순함은 지혜를 사랑하는 성향이 지니고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것은 너무 느슨해지면, '필요' 이상으로 부드러워지지만, 훌륭하게 양육될 경우에는, 온순하고 단정하게 될 테고?"
"그건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수호자들은 성향상 이들 양면을 지니고 있어야만 한다고 우리는 말하고 있네."
"아닌게아니라 겸비해야만 하니까요."
"그렇다면 이것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만 되지 않겠는가?"
"어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양면이 조화를 이룬 사람의 혼은 절도 있고 용감하겠지?"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사람의 혼은 비겁하고도 사납겠지?"
"물론 그럴 것입니다."
▲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글라우콘과의 대화에서 수호자의 자질에 대해 논하며. 박종현 번역 플라톤의 <국가> 제3권에서 발췌.
용맹은 숫자보다 우월하다.

피아의 전력을 제대로 평가하는 장군은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훌륭한 장교는 호기를 잡거나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결코 전면적인 전투를 벌이지 않는다.
▲ 고대 로마군 장군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 저서 <군사학 논고>의 '보편적 금언' 중.
지금 네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을 때에는 이런저런 고려를 하지 말고 용감하게 그 일에 매진하고 곁눈질을 하지 말라. 하지만 그 일이 네 눈에 분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에는 그 자리에 멈추어서 가장 훌륭한 조언자들의 말을 듣고서 그들이 가르쳐 준 길로 나아가라. 그런 후에 그 길로 나아가다가 장애물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에는, 현재 네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동원해서 신중하게 앞으로 나아가되, 정의임이 분명한 것을 붙들어라. 정의를 이루는 것이 최고의 선이고, 정의를 벗어나는 것이 유일한 실패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서 이성을 따르는 사람은 여유로우면서도 무기력하지 않고 침착하면서도 활력이 넘친다.
▲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서 <명상록>에서.
기(奇)를 정(正)으로 삼는다는 것은, 적군이 기(奇)를 생각하면 아군은 정(正)으로 적군을 공격한다. 정(正)을 기(奇)로 삼는다는 것은, 적군이 정(正)을 생각하면 아군은 기(奇)로 적군을 공격한다.
▲ 당 태종 이세민. <초한전>에서 발췌.
무릇 적군을 만나면 삼삼오오사오하여, 집결시켜서 적에게 포위되어서는 안 된다. 대체로 보병은 전체가 적합하고 기병은 분할이 적합하다. 적이 많으면 분할하고, 적이 모으면 모아서, 맹렬히 돌진시킨다. 멀거나 가깝거나, 많거나 적거나, 집중하거나 분산하거나, 나아가거나 사라지거나,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오고 번개가 사라지듯이 간다.
▲ 몽골 제국군 전법. <초한전> 부록에서 발췌.
전쟁 수행에 있어 세 가지의 어두움[三闇]

1. 믿지 못할 사람을 데리고 승리를 거두려 하는 것.
2. 지키는 것을 못하는 백성을 앞에 세워 굳게 지키려 하는 것.
3. 싸움에 경험이 없는 군대를 거느리고 천행으로 이기기를 바라는 것.
{{{#!folding [ 한문 원문 펼치기 · 접기 ]
一。視不信之人而求利。
二。用不守之民而欲固。
三。將不戰之卒而幸勝。}}}

▲ 조선 봉화백 삼봉 정도전, 저서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에서.
장수를 논함[論將帥]

1. 현장(賢將) : 예악(禮樂)을 좋아하고 시서(詩書)에 독실하며, 신의(信義)에 밝고 위혜(威惠)가 있게 되면, 사졸이 따르기를 좋아하고 현능(賢能)한 사람이 힘을 다한다.
2. 지장(智將) : 이해에 밝고 성패(成敗)를 살피며, 적을 만나면 신기한 꾀를 내어서 때에 따라 변통수를 사용한다.
3. 용장(勇將) : 자신이 사졸보다 앞장서서 친히 시석(矢石 화살과 돌팔매)을 무릅쓰고 적진 속을 들락거리며, 적의 예기를 꺾고 진을 함락시킨다.
{{{#!folding [ 한문 원문 펼치기 · 접기 ]
一賢將
悅禮樂敦詩書。明信義有威惠。士卒樂附。賢能效力。
二智將
明利害。察成敗。臨敵出奇。因時制變。
三勇將
身先士卒。親冒矢石。出入敵兵。摧堅陷陣。}}}

▲ 삼봉 정도전, 저서 <삼봉집> 제7권 <진법(陣法)> 에서.
군사를 운용할 때에는 지혜로써 쓰임을 고민해 운용하고, 쓰임을 고민할 때에는 응당 지혜로 운용하라.(중략)

칭찬을 듣고도 기뻐하지 아니하고, 모욕을 받아도 노하지 않으며 두루 묻고 아랫사람의 역량에 의지하며 柔함으로써 일을 이루는 자가 상이다.
지혜를 쌓고도 지혜 있는 인재를 구하고 재주를 쌓고도 재주 있는 인재를 구하며 과단성 있게 유능한 이를 임용하여 강력히 일을 추진하는 자가 중이다.
하늘을 보고도 굽이지 않고 어진 이를 보고도 공경하지 않으며 혼자서 마음대로 처리하여 망령되게 일을 망치는 자가 하이다.
▲ 조선 국왕 세조, 병서 <병장설(兵將說)>에서.
군사들을 다스릴 때 일일이 귀에다 대고 명(命)할 수 없기 때문에, 형명(形名)의 분수를 받들어 나아가고 물러남과 합치고 흩어짐을 미리 정하고, 싸움에 임할 때 한 가지 형세만을 항상 고수할 수 없기 때문에 변칙을 내어 새로운 명령을 기별해 통하고, 기회를 틈타 정도를 쓰거나 기계(奇計)를 쓰는 것이다. 만약 산천이 가로막혀 있으면 꿰뚫어보기 어렵고 100리 길에 군진이 잇달으면 말을 통기하기 어려우므로, 한 부대가 적의 공격을 받을지라도 일제히 대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 때문에 병법을 아는 자는 고개를 숙이며 적합한 장수에게 군율을 맡기는데, 한나라 고조가 바로 그러한 제왕이었다. 반면에 병법을 알지 못하는 자는 군신을 믿지 못해 여러 군사들을 움켜쥐고 직접 다스리는데, 수나라 양제가 바로 그러한 제왕이었다. 병법가의 대요는 이것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마음으로 국가의 대계를 체득해서 사졸의 마음과 힘을 얻어 위기에 임해 적변을 제어하고 사방에서 승리를 얻는 방법과 같은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지 병법에 달려 있지 않다.
세조, 병서 <유장편> 희유제장설 서문에서.
역사가들이 아카이아 동맹의 지도자였던 필로포이멘을 찬양했던 이유는 중의 하나는 평화시에도 그가 항상 군무를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부하들과 야외에 나갔을 때도, 종종 발을 멈추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적이 언덕 위에 있고 우리 군대가 여기에 있다면, 누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가? 우리가 적절한 진형을 유지하면서 그들을 공격할 수 있는 방도는 어떤 것이 있는가? 후퇴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후퇴할 수 있는가? 그들이 퇴각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추격해야 하는가?" 부하들과 같이 다니면서, 그는 군대가 처할 수 있는 모든 우발적인 상황을 그들에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는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나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으며, 이유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관찰과 토론 덕분에, 그가 군대를 통솔하여 출전했을 때, 그가 대책을 강구할 수 없었던 예상밖의 사태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적인 훈련을 위해서 군주는 역사서를 읽어야 하는데, 특히 위인들의 행적을 조명하기 위해서 읽어야 합니다. 그들이 전쟁을 수행한 방법을 터득하며, 실패를 피하고 정복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들의 승리와 패배의 원인을 고찰하고, 무엇보다도 우선 위대한 인물들을 모방해야 합니다. 과거의 위대한 인물들 역시 찬양과 영광의 대상이 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그들의 선배들을 모방하려고 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킬레스를 모방했고, 카이사르는 알렉산드로스를 모방했으며, 스키피오는 키로스를 모방했다고 이야기되는 것처럼 항상 선배들의 자신들의 행적을 모범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크세노폰이 저술한 키로스의 생애를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키피오의 생애와 행적을 고려할 때, 크세노폰의 저작에 기록된 대로 키로스를 모방함으로써 스키피오가 영광을 성취하는 데에 얼마나 커다란 도움을 받았는지, 그리고 스키피오의 성적인 절제, 친절함, 예의바름, 관후함이 얼마나 많이 키로스의 성품을 모방함으로써 얻은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중근세 이탈리아 철학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저서 <군주론> 14장에서.
첫째 원칙
세상 전체가 미친 듯이 보이더라도 더 큰 믿음을 가져라.

둘째 원칙
모든 것을 잃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하라.

셋째 원칙
자신의 공포를 분석하라. 보기보다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넷째 원칙
선행을 인생의 유일한 목표로 삼아라. 일뿐만 아니라 여가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 열중하고 노력하라.

다섯째 원칙
물욕을 멀리하라. 돈에 너무 집착하면 정신이 허약해질 것이다.

여섯째 원칙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게 정신을 단련하라. 공공선에 따라 자신의 통제 규칙을 정하라.

일곱째 원칙
실패했다고 가던 길을 멈추지 마라.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여덟째 원칙
잦은 유혹이 있더라도 걱정하지 마라. 유혹이 없을 때 걱정하기 시작하라. 그런 상태가 선악을 구분할 수 없다는 확실한 징조이기 때문이다.

아홉째 원칙
항상 공격에 대비하라. 신중한 장군들은 평시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열 번째 원칙
이를테면, 악당의 얼굴에다 침을 뱉어라. 용기를 얻기 위해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말 하나를 간직하라.

열한 번째 원칙
두 가지 위험이 있다. 하나는 포기하는 것이고, 하나는 자만이다. 어떤 훌륭한 일을 완수했을 때, 모든 공적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라.

열두 번째 원칙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라. 자신이 이기적인 경향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너그럽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라.

열세 번째 원칙
전투에 나설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인 것처럼 싸워라. 그러면 결국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다.

열네 번째 원칙
옳은 일을 한다고 해서 약간의 비행을 저질러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무시하고 넘어간 적이 나를 굴복시킬 적이다.

열다섯 번째 원칙
대체 방안은 신중하게 평가하라. 잘못된 방법이 옳은 방법보다 종종 더 쉬워 보일 것이다.

열여섯 번째 원칙
부상당했더라도 결코 패배를 인정하지 마라. 훌륭한 군인은 고통스러운 상처를 입고도 힘을 끌어모은다.

열일곱 번째 원칙
항상 행동 계획을 가져라. 그러면 싸울 때가 왔을 때 대처 방법을 알 것이다.

열여덟 번째 원칙
얻는 것이 얼마나 작은지를 이해함으로써 감정을 추슬러라. 사람들은 실제로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문제로 걱정하고 신경 쓴다.

열아홉 번째 원칙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져라. 나는 가족들이 알아주기를 원할 만큼 떳떳한 일을 하는가?

스무 번째 원칙
선행에 대한 보답은 선행 그 자체다. 일단 갖게 되면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스물한 번째 원칙
인생은 슬프고 어렵고 빨리 지나가 버릴 수 있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니 매일 명예롭게 행동하라.

스물두 번째 원칙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라.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두려워할 것이 많다.
▲ 근세 네덜란드 가톨릭 사제 에라스뮈스, <기독교 전사 안내서> 에서. <전투의 심리학> 에서 발췌.
전쟁은 암흑으로 덮인 과학이다. 그 속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없다. 관습과 선입견, 그리고 무지의 자연적 소산만이 판단의 기준이 될 뿐이다. 모든 과학은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 전쟁만은 원칙을 가지고 있지 않다.
▲ 프랑스 왕국 육군 대원수 모리스 드 삭스
신은 우리 중에 지조가 있는 사람을 중요한 사람으로 만든다.
▲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마스 제퍼슨. <리더가 전하는 승리의 열쇠 군 리더십>에서 발췌.
장군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완전히 다른 2가지 일을 해야 한다. "장군은 좋은 작전계획을 조정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아울러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전자는 천부의 자질일 수 있으나 역시 연구를 통해 습득되고 발전할 수 있다. 후자는 개성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오히려 개인적인 속성으로서 연구를 통해 개선될 수는 있을지라도 창조될 수는 없다.(중략)

전투시 침착성, 공세적인 대응으로 수세작전의 형식을 취할 수 있는 전투진지의 선정능력(제30절), 결정적 타격시 군사력 동시 운용, 호기를 간파한 순간에 부대원의 사기를 고무하여 돌진시킬 수 있는 능력 등은 장군의 승리에 일조하고, 나아가 그를 능력 있는 전술가로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이다.(중략)

마지막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진리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 간략한 요약문의 결론을 맺고자 한다.
"지휘관으로서 성공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건전하고 완벽하게 용감해지는 것이다. 한 장군이 진정한 용맹성에 의해 고무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부하와 상통할 수 있을 때, 그는 오류를 범할 수는 있으나 승리를 얻고 이에 상응하는 월계관을 보장받게 될 것이다."
▲ 근세 프랑스 군사사상가 앙투안 앙리 조미니, 저서 <전쟁술> 부록 1, "전쟁술에 대한 요약" 에서.
우리는 군사적 활동과 관련된 일체의 정신 요소들의 통합된 성향을 고찰해야 한다. 이 통합된 성향이야말로 군사적 천재의 본질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배합된 성향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군사적 천재는 이 배합된 성향을 본질로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군사적 천재란 용기와 같은 단일한 요소가 아니다. 군사적 천재란 이성과 감성의 다른 요소들이 결여되어 있거나, 전쟁에 쓸모없는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군사적 천재는 모든 요소의 조화로운 배합체로서, 하나 또는 다른 요소가 우월할 수 있지만 그것이 다른 어떤 요소들과 모순되지 않는다.(중략)

전쟁은 우연의 영역이다. 인간의 행동 가운데 전쟁만큼 우연의 여지가 많이 허용되는 경우는 결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어떤 행동도 전쟁만큼 모든 면에서 우연과 지속적 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연은 모든 상황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며 사건의 진행을 방해한다.(중략)

위대한 정신의 인물이 이와 같이 예기치 않은 요인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려면 두 가지 자질을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하나는 암흑 속에서 그를 진리로 이끄는 내면의 불빛의 흔적에 비유되는 이성이요, 다른 하나는 이 희미한 불빛을 좇는 용기이다. 전자는 프랑스 회화적 표현에 의하면 혜안coup d'oeil이며 후자는 결단력이다.
▲ 프로이센 왕국 육군 중장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저서 <전쟁론>에서.
전쟁 수행 자체는 매우 어렵고,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전쟁 수행의 진정한 원칙을 이해하는 특별한 박식함이나 위대한 천재성이 필요할 것이라는데 있지 않습니다. 편견 없고 그 문제를 전혀 모르지 않는 한,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원칙을 지도나 문서에 적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훌륭한 작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위대한 걸작이 아닙니다. 모든 어려움은 자기가 만든 원칙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있습니다.(중략)

그 어떤 위대한 감정이 최고 지휘관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그것이 카이사르처럼 명예심이든, 한니발처럼 적에 대한 증오심이든, 프리드리히 대왕처럼 영광스러운 패배에 대한 자부심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런 감정에 전하의[10] 마음을 여십시오. 계획을 세울 때에는 대담하고 주도면밀하게, 행동할 때는 확고하고 끈기 있게, 영광스러운 패배를 찾을 만큼 단호하게 행동하십시오. 그러면 운명이 전하의 젊은 머리 위에 빛나는 왕관을 씌울 것입니다.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저서 <전쟁론> 부록에 수록된 '전쟁이란 무엇인가' 에서.
...용기는 지성과 통찰력이 없는 경우에 때로 매우 잘못된 길로 안내할 수 있다.

훌륭한 개인적인 용기와 훌륭한 지성이 하나로 묶일 때 지휘는 당연히 제일 완전할 것이 틀림없다.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 저서 <전쟁론> 부록에 수록된 '전술 연구 또는 전투 이론 연구의 길잡이' 584절과 588절.
위대한 지휘관은 오직 오랜 경험과 엄청난 연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경험을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기에는 자신의 삶이 너무나 단편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의 경험을 통하거나 수많은 전사 속에서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을 당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자기 기준에서 냉정하게 비교 평가하여 선택함으로써 자신도 위대한 지휘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오스트리아 제국 육군 원수 카를 루트비히.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에서 발췌.
알렉산더, 한니발, 카이사르, 구스타부스 아돌푸스, 튀렌, 외젠, 그리고 프리드리히 대왕의 전사를 몇 번이고 음미하며 정독하라. 그리고 그들을 본받으라. 이것만이 위대한 명장이 되는 유일한 길이자, 전쟁술의 비밀을 터득하는 방법이다. 당신 자신의 재능은 이 방법에 의해 더욱 계발되고 연마될 것이며, 나아가 당신은 이처럼 위대한 지휘관들이 제시한 원칙에 위배되는 다른 모든 금언들을 거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에서 발췌.
적 주력과의 최초로 충돌한 이후에 명확한 작전계획이란 존재할 수 없다.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사전에 세부적인 사항까지 예측하여 최종단계까지 확정된 최초의 계획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마추어들이나 범하는 치명적 오류이다.
▲ 독일 제국 육군 원수 헬무트 폰 몰트케. 게하르트 P. 그로스의 <독일군의 신화와 진실>에서 발췌.
군사력의 대결에서 승리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승리만이 적의 의지를 무너뜨릴 수 있고 적을 굴복시켜 우리의 의지를 강요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결정적인 승리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적국 영토의 점령이 아닌 적군의 격멸이다.
헬무트 폰 몰트케. 게하르트 P. 그로스의 <독일군의 신화와 진실>에서 발췌.
처음부터 공격을 하든 그렇지 않으면 방어 후에 공격으로 전환하든 공격만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항상 공격을 추구해야 하며 적어도 마지막에는 공격을 시행해야 한다.
▲ 프랑스 육군 원수 페르디낭 포슈. 군사학연구회의 <군사사상론>에서 발췌.
전략가를 군사적 해결책을 구하도록 재능을 부여받은 인물이라고 가정해보자. 그의 책임은 가장 이익이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유리한 상황 아래 군사적 해결을 추구하는 데 있다. 따라서 그의 진실한 목적은 전투를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유리한 전략 상황을 추구해야 한다. 이 유리한 전략 상황이라는 것은 상황 그 자체가 해결을 가져올 수 있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 유리한 전략 상황에서 전투를 결합하면 군사적 해결이 확실히 달성되는 상황이다. 바꾸어 말하면 적의 '교란'이 전략의 목표다. 그 결과, 적은 와해되거나 또는 전투 중에 쉽게 분열될 것이다. 적의 와해에는 부분적으로 전투라는 수단이 필요할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전투의 특성을 가지지는 않는다.
▲ 영국 군사사상가 리델 하트, 저서 <전략론> 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은 요새에 대한 포위전을 제외한 모든 작전에서 성공의 비결이 될 것이다. 작전 계획은 반드시 간결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하며, 많은 부분에서 예하 부대 지휘관의 창의성에 맡겨야 한다. 따라서 주요 작전개념뿐만 아니라 예비 계획도 모두 알려주어야 한다.
▲ 영국 군사사상가 존 프레더릭 찰스 풀러, 저서 <기계화전> 에서.
지휘 능력은 사태파악에 기초를 둔다. 아는 자가 지휘한다. 참모본부는 참모부들의 지휘계통을 벗어나 전선군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순차적으로 입수되는 수량적 연대기적 기하학적 자료 외에도, 실제 교전간에 무엇이 발생하는지, 교전의 본질은 무엇인지, 양측 부대의 장점은 무엇인지, 양측의 전술과 사기는 어떤지, 들어오는 정보들을 어떤 계수로 검토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참모본부가 개별적 방문이 아니라 정찰요원들을 통해 빠르게 전선과 친근해질 수 있다. 전쟁의 새로운 형태를 익히는 것은 최고사령부의 필수적인 활동 영역의 하나이다. 전쟁 사태의 새로운 흐름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은 새로운 척도로 측정하는 것이다.

확실한 해결의 필수조건은 자기 부대의 합당하고 진지한 평가이다. 부대가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지휘관은 자기부대의 어떤 결함도 의도적으로 숨겨서는 안 되며 장점을 과장해서도 안 된다. 그럴 때만이 지휘관이 부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 전쟁 기간에 부대의 장점은 부단히 변하기 때문에 지휘관은 부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특히 전투에서 어디가 속도가 빠른지, 어디가 장점과 단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지 부대의 활동 모습을 정확히 관찰해야 한다.
▲ 소련 육군 소장 알렉산드르 스베친, 저서 <스베친의 전략론 그리고 작전술> 에서.
진정한 전략가는 현실에 기초할 뿐만 아니라 근본을 다룬다. 이 실제성은 전략가의 창조적 상상력을 키운다. 전략가의 창의성은 존재하는 실제적인 물질적 여건만을 이용한다. 그의 열망과 기대는 4차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자란다.
▲ 알렉산드르 스베친, 저서 <스베친의 전략론 그리고 작전술> 에서.
승리의 여신은 전쟁 양상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에게만 미소지을 뿐, 이미 변화가 발생한 후에야 이를 수용하려고 머뭇거리며 기다리는 사람들의 손은 들어주질 않는다. 이처럼 한 가지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위험을 감수하며 과감히 새 길을 먼저 택한 사람들은 구식 전쟁수단에 비해 신식의 전쟁 수행 방식이 가지는 엄청난 이점을 누리게 될 것이다. (중략) 아무런 대비 없이 미래의 전쟁을 맞이한 국가들은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변화한 전쟁에 대처하기에 시기적으로 너무 늦을 뿐만 아니라, 전쟁의 기본적인 추세조차도 파악할 수 없다. 반면에 이를 미리 대비한 국가들은 최소의 병력 손실과 최소의 전쟁 비용으로 조기에 승리하게 될 것이다.
▲ 이탈리아 왕국 육군 소장 줄리오 두헤, 저서 <제공권> 에서.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현재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될 때에는 함대의 발전에 대한 새로운 질적 변화를 예측하고 적시에 새로운 전쟁 수단의 출현을 예상하는 것, 그리고 기존의 자원들의 역할과 위치, 사용 원칙 등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요한 군사, 과학적 문제들을 해결할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관한 불완전한 자료와 불충분한 정보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해결 방안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분석하여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소련 해군 원수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저서 <국가의 해양력> 에서.
우리의 목적을 위해 전쟁의 원칙을 활용하고 우리 자신을 전략적 간접 접근에 기반하도록 함으로써, 싸움이 시작되기도 전에 싸움을 결정짓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 적의 병참선을 차단하여 물리적 힘을 마비시키는 일
나. 퇴로를 봉쇄하여 적의 의지를 꺾고 사기를 파괴하는 일
다. 적의 행정 중심을 타격하고 병참선을 교란하여 중추부와 수족을 절단하는 일

이 세 가지 목적을 심사숙고하면 '전쟁술의 모든 비밀은 병참선의 달인이 되는 능력에 있다'는 나폴레옹의 이야기가 진실임을 알 수 있다.
▲ 이스라엘 육군 중장 이가엘 야딘, 논문 <아랍-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전략적 분석>에서. 바실 리델 하트의 <전략론> 부록에서 발췌.
그럼 우리가 요구하는 군인은 과연 어떤 형의 군인이어야 하겠는가. 옛날부터 병학가들은 군인정신에 대해서 다섯 가지 요소를 들어 말했다. 즉 지(智)⋅신(信)⋅인(仁)⋅용(勇)⋅엄(嚴)의 오달덕(五達德)이라는 것이다. 알기 쉽게 풀이하면, 지(智)는 자동 정신이며 신(信)은 협동정신이고 인(仁)은 애국정신이며 용(勇)은 희생정신이요 엄(嚴)은 복종정신이다.(중략)

중대장이면 중대장, 소대장이면 소대장, 지휘관은 반드시 자기의 인격으로 영향을 끼쳐야만 한다. 인격으로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것은 매사를 이산작칙하라는 뜻인데 인격의 도양에는 말보다 지휘관 자신이 본보기가 되라는 것이다. 지휘관은 여러 가지 책임이 있겠지만 한 가정의 가장과도 같은 직분을 맡게 되므로 그 가장이 하는 모든 언동은 부대 대원 전체가 주의 깊게 보고 들으면서 부지불식중에 닮아 가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령 어느 지휘관이 자기 부하들에게 특별히 자동 정신과 복종정신을 길러 주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이 먼저 적극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항상 자진해서 일을 하고, 상부의 명령에 대해서는 비평하거나 불만 같은 것을 표시하는 일 없이 심열성북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자고로 명장들은 전장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정할 때는 전세가 가장 격렬참담한 곳에 두었으며 위험에 직면해서는 태연자약하게 앞에 나섬으로써 부하들에게 용기를 가르쳐 주었다.

다음은 인정의 교감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매사를 강제로 시키려 하지 말고 부하들의 마음을 잘 다독거려서 자기가 의도하는 대로 따라오게 해야 한다. 부하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이를 자기 마음대로 통솔하는 것이 곧 지휘관의 지휘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휘관이 자기 부하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부하의 이익을 도모해 줌으로써 인심을 얻고 존경을 받아야 한다.(중략)

평소에 부하를 사랑하고 부하들과 더불어 고락을 같이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부하들이 전시에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것이다. 평소에 부대장의 사랑을 받은 사병은 자기 부대가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부대장과 같이 용감하게 싸우다가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중략)

이와 같이 군대정신교육이라고 하는 것을 물론 말로 가르쳐야 하겠지만 제일 요긴한 것은 인격의 영향, 인격의 교감, 생활 관리 등을 통한 감화 효력이 가장 크다. 그러므로 지휘관은 감화를 줄 수 있는 훌륭한 표본이 되어야 하며 아울러 부하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열정을 가져야 한다.
▲ 대한민국 육군 중장 김홍일, 육군사관학교 <군대정신교육> 강의에서. <오성장군 김홍일> 에서 발췌.
[사단장 5개 지침]

가. 잘 먹여라
나. 잘 입혀라
다. 잘 재워라
라. 교육훈련을 철저히 하라
마. 근심걱정을 해결해 주라

[지휘관에 대한 9개 요망사항]

가. 지휘관의 솔선수범
나. 신뢰받는 지휘관
다. 합리적인 명령지시
라. 명령지시의 세분화 지양
마. 부단한 지휘관심
바. 헌신적인 지휘관
사. 신상필벌
아. 보급의 적절성
자. 책임
▲ 대한민국 육군 대장 한신, 수도사단장 재직 시절 명시한 '사단장 5개 지침' 및 '지휘관에 대한 9개 요망사항'. 회고록 <신념의 삶 속에서> 에서.
군대가 엄격한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는 조직이라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명령만 내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상급자의 책임감과 솔선수범 없이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참여가 있을 수 없으며, 소기의 목적 달성이나 효율성 또한 기대할 수 없다. 병사는 아무리 극복하기 어려운 역경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상급자가 함께 겪어주면 잘 참아내며, 명령이니까 복종한다거나 할 수 없이 처벌이 무서워서 끌려간다는 따위의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책임완수와 솔선수범이란 말을 많이 하고 또 많이 들어왔다. 상급자에게도 많이 했고, 아랫사람에게도 많이 요구해왔다. 그러나 백 마디 만 마디 달변보다는 고통과 아픔을 참고 버티면서 죽음과 직면한 상황에서 솔선수범을 행동으로 보일 때, 부하를 감동시키고 강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박 중사를 통해 배웠다.
▲ 대한민국 육군 중장 서경석, 회고록 <전투감각> 에서.
우리는 꾸준한 전진을 통해 언제든, 그리고 우리가 선택하는 어떤 전선에서든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스로 충분히 준비되고 승리를 확신할 때 공격하고, 그렇지 않다면 공격을 연기하며, 오직 필요한 진지에서만 방어하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전략적 목적에 따라 철수할 것이다. 전투 이후에는 가능한 신속히 다른 전투를 개시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돌격을 위해 우리 군대를 재편성하고 보다 나은 준비를 위해 휴식을 취한다.
▲ 베트남 인민군 육군 대장 보응우옌잡, 회고록 <디엔비엔푸> 에서.
'강력한' 지휘관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지만, 상황이 자신을 위해 잘 진행되고 있을 때조차도 그의 태도는 그의 능력을 의문시하게 만든다. 반면에 유능한 지휘관은 예하 참모와 부하들과의 관계에서 공포보다는 존경을 토대로 하는 관계를 갖는다. 그는 만슈타인이 실천했던 바와 같이 단지 직업적으로 정확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불완전함으로써 존경심을 진작시킨다. 사소하게 다툼이 있는 결혼 생활에서처럼, 긴장감은 인간 관계를 강화, 심화시키고 관련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며 큰 결실을 가져올 수 있다.(중략)

...멜렌틴이 언급한 바와 같이 현대 작전 수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지휘관이 결국 올바르고 적시에 결심하게 된다면 그가 하는 일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조미니의 총사령관 선발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관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휘관이 잘 계발된 개인적 자질, 도덕적 용기를 가지고 원칙을 이해하며, 경험 있고 끈질기며 강력한 성격의 소유자여야 한다고 말한다. 참모장은 지휘관을 보좌해야 한다. 그러므로 지적인 능력, 공정성 및 충성심 등이 참모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개성과 두뇌라는 대조적인 요소는 아직도 위험하다. 역사를 보면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위기의 순간에 미흡한 것으로 밝혀진 결심을 무성하게 양산해온 명색뿐인 우두머리, 왕족 같은 이들이 너무도 많았다. 마치 장교의 신비성에 대한 의존도가 직업적 자질에 따라 역으로 변하는 것처럼, '리더십 자질'의 중요성도 결심 수립 능력과는 반대로 변한다. (중략) 성공적인 지휘의 열쇠는 애정도 공포도 아닌 존경심인 것이다.(중략)
▲ 영국 육군 준장 리처드 심킨, 저서 <기동전> 에서.
의지력은 지휘관이 상황에 대한 자신의 정신적 그림을 상대에 대한 패배와 굴복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라보게 될 시발점을 마련한다. 마찬가지로 작전적 지휘관이 적에게 놀아나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스스로 상황을 명백히 인식하는 것, 다시 말해서 전방 지휘를 실행하는 것이다. 의지력은 피아 공히 자기 부하의 정신에 자신의 그림과 계획을 깊이 이식하는 지휘관의 능력을 결정한다. 왜냐하면 임무형 전술의 두 가지 원칙 중 하나는 반응성 있게 지휘관의 의도를 정확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절된 부하들에게 지휘관의 의도를 심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영국 육군 준장 리처드 심킨, 저서 <기동전> 에서.
역사는 대담한 리더가 우세해 보이는 적과 싸워 자신의 부하들을 승리로 이끈 많은 용감한 행위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모든 공적을 리더의 용기에 돌리고 있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주어진 책임을 용감하게 수행한 수많은 리더가 있었으나, 그들의 부하들은 준비되지 않았다. 공적이 단지 용기에만 주어져서는 안 되며, 지적인 리더십에 훨씬 더 많이 주어져야 한다. 이러한 리더십이 부하들에게 성공적으로 교전할 기회를 가져다주었으며, 행군하는 동안 또는 숙영지에서 부하들의 일상적인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살핌으로써 심신이 최상의 건디션을 유지한 가운데 사기가 고양되었으며 리더의 능력에 신뢰를 갖게 했다. 전장에서 칭송받을 영웅적 리더를 만드는 것은 후방의 훈련장에서 시작되며, 주둔지와 작전상의 일일 업무를 실천함으로써 가능하다.

리더는 규율가이며 심리학자일 뿐만 아니라 의사, 요리사, 재봉사, 마구 제조인, 구두 수선공, 수의사, 대장장이 등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리더는 육군의 건강수칙을 알아야 하며, 부하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하들을 자식처럼 보살피고, 그들이 적절하게 옷을 입으며, 먹으며, 쉬며, 즐겁게 보내며, 심신이 건강한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활력을 제공함으로써 기회가 주어질 때 부하들에게 합리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 로버트 테일러 외 2인, 저서 <리더가 전하는 승리의 열쇠 군 리더십> 에서.
...요컨대 전쟁에서 도의적 요소는 사기, 단결력, 윤리와 도덕성 그리고 리더십이 결합된 것이다. 그 결합체가 바로 '도의적 단결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존재한다. 하지만 명확히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 전술가에게 중요한 것은 전장에서 역할을 하는 도의적 힘 자체를 인식하고 물리적인, 정신적인 힘을 능가하는 그것의 잠재력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분명히 한계도 갖고 있다. 아무리 최고의 희생정신을 지닌 전사들이라도 엄청난 숫자의 적군과 무기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도 있다. (중략) 도의적 요인들을 잘 활용하면 인간으로서 보통의 물리적, 정신적 한계를 초월하여 군대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장병들은 그들의 대의를 자신들의 삶에 합당한 정의로운 도덕적 명령으로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전술가는 자신의 방책을 논의할 때 도의적 대안도 고려해야 한다. 물리적인 전투력 운용과 기발한 정신적 방책들이 승리할 확률을 높일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승리를 보장할 수 없으며 도의적인 힘이 항상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했듯, "전투는 가장 피비린내 나는 해결책이다. [...] 그러나 적병을 사살하는 것보다 적군의 정신을 말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책이다."
▲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연구원 B.A. 프리드먼, 저서 <전술의 정석> 에서
...위대한 전략가들은 (정치적 및 군사적) 갈등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무엇인지, 이 특징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재능은 자기들의 통찰과 이 통찰이 의미하는 내용으로 다른 사람들을 행동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에 있었다(링컨과 처칠이 그랬다). 이들은 흔히 행운이나 상대방의 실수 덕분에 위대하게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때로 그 행운이 다하고 난 뒤에는 오류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예를 들면 페리클레스가 그랬다.)

그러므로 그레이와 야거가 묘사한 것처럼 전략의 대가들이라는 발상은 잘못된 믿음, 거짓된 신화이다. 순전히 군사 영역만 놓고 보자면 두 사람의 견해가 공정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영역을 놓고 보면 전략의 대가들은 불가능한 전지(全知)의 박식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행운 혹은 어리석은 적의 실수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먼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믿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경로를 세울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역동적인 여러 상황들의 총체적인 모습을 모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전략의 대가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부류는 정치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군들, 기술적 전문성을 가진 장관들, 가까운 동맹국들과 잠재적인 지원자들이 내놓는 요구들뿐만 아니라 서로 공통점이 전혀 없는 사람들과 외교관들이 내놓는, 때로 서로 모순되기도 한 당면한 여러 요구들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장 단순한 상황에 놓여 있는 가장 뛰어난 전략가라 하더라도 관련된 모든 요소들 혹은 변수들과 이들 각각의 상관 관계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이들이 현재의 정세에서 제기되는 가장 절박한 문제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판단하고, 보다 나은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며, 상황이 예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갈 때 즉흥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판단이 그르지 않다고 믿고 거기에 따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전쟁연구학부 부학장 로렌스 프리드먼 경, 저서 <전략의 역사 1>에서.
전쟁은 정확히 설명하기가 어렵고 사람들을 궁싯거리게 만드는 현상이다. 전쟁은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기술은 사기와 모략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 전쟁은 예술적 영감을 필요로 하지만, 낭만과 온정을 배척한다. 전쟁은 수학의 정확성을 필요로 하지만, 정확성은 때때로 전쟁을 기계적인 경직성에 빠지게 한다. 전쟁은 철학적 추상이 필요도 하지만, 순수한 사고와 판단력은 금방 사라져 버리는 전쟁의 기회를 장악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전쟁은 고정된 방식이 없다. 어떠한 사람도 전쟁이란 영역에서 '반부논어(자신의 지식을 겸손하게 이르거나 배움의 중요함)'라는 말을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하고, 또한 한 가지 전법으로 모든 전쟁을 이기지는 못 할 것이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상승장군이라는 명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그들이 승리의 규율을 살펴보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름들은 승리의 규율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 심오한 이치를 설파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그것을 천재같은 지도자의 뇌리에서 번쩍이는 것으로 보았고, 그것이 대포의 연기 속에 피비린내 나는 살상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거의 인식하지 못했다. 사실, 모든 규율은 '창호지'에 불과해서, 여러분이 창호지를 뚫을 수 있느냐(여러분이 들추어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중략)

바로 이와 같기 때문에, 우리는 황금률을 하나의 원리로 삼지, 불변의 진리로 보진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원리의 상대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상대적인 물건은 남의 것을 기계적으로 모방할 수 없으며, 정확히 측정할 수도 없다. 상대적인 것은 절대적으로 흰색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블랙 스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사의 연구를 통해 편정이 승리의 규율일 수 있다고 보지만, 어떻게 운용해야 정확한 지는 여전히 모든 운용자가 기회를 보고 파악해야 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전쟁의 이율배반적인 현상이 줄곧 승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매번 곤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규율을 위반한 자는 반드시 패배한다. 낡은 규범에 매달리는 자도 절대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
▲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대령 차오량, 왕샹쑤이, 저서 <초한전>에서.
아마도 다가올 다음 전쟁에서, '승리의 규율'은 승리자에게 가혹함을 요구할 것이다. 그것은 지난날과 다름없이 여러분이 전장에서 승리를 겨루기 위한 모든 기교들을 통달할 것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군인들에게 준비가 부족하거나 실의에 빠질 정도의 요구를 할 것이다. 즉, 전쟁 외의 전쟁에서 전쟁을 승리하고, 전장 밖의 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다.(중략)

기술종합 시대의 군인은 현실에 존재하는 모순이 증가하고 사용 가능한 자원(모든 물적 및 비물적 자원)이 풍부해짐에 따라, 그들이 당하고 있는 한계 또는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수단이 마키아벨리가 처한 환경보다 훨씬 많다. 따라서 그들은 초한사고超限思考란 측면에서 보다 철저할 것을 요구 받고 있다.
▲ 차오량, 왕샹쑤이, 저서 <초한전>에서.
무엇이 군사전략을 성공하게 만드는가?

첫째,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을 비판적으로 평가 및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힘을 조정한다.(중략)
둘째, 적에 대한 전체적 평가는 적을 약화시킨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행동과정을 발전시키는 기초자료로 사용해야 한다.(중략)
셋째, 국가 지도자는 국가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전략을 발전시켜 실행할 수 있는 학식과 능력을 겸비한 총사령관을 선발해야 한다.(중략)
넷째,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일관되고 포괄적인 전쟁계획이 필요하다.(하략)
▲ 미국 군사전략가 안툴리오 에체베리아, 저서 <군사전략 입문> 에서.
리더십은 민주적인 용어이다. 그것이 영어로 처음 사용된 사례는 고작 18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그것이 리더십의 근간이 시간에 구속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태곳적부터 사용되어온 리더십은 4가지의 도구, 즉 훈계, 모범, 보상, 기율(처벌 포함)로 구성된다. 각 지휘관은 4가지의 도구 사이를 오감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렇게 함에 있어 지휘관은 상황뿐 아니라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각 부하와 각 부대의 성격 또한 고려해야 한다. 리더십은 오르간을 연주하는 것과 다소 흡사하다. 그것의 버튼, 키보드, 페달이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
▲ 이스라엘 군사전략가 마틴 반 크레펠드, 저서 <다시 쓰는 전쟁론> 에서.
리더십은 전략과 인격의 강력한 조합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전략을 포기하라.
▲ 미 육군 대장 노먼 슈워츠코프. <리더가 전하는 승리의 열쇠 군 리더십>에서 발췌.
전사들은 평생을 도망가는 사람들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마약, 범죄, 빈곤, 폭력, 테러리즘, 그리고 마음속에 잠재된 공포로부터 도망갈 것이다. 전사는 나서서 "친구여, 동포여, 형제자매여...... 안전한 곳을 찾고 있습니까?"라고 물을 임무와 권한과 책임이 있다.
그들은 "네"라고 답할 것이다.
이때 그렇게 말하라. "제 뒤로 오세요. 전 경찰관입니다. 전 군인입니다. 전 전사입니다. 놈들이 이 이상은 못 넘어갑니다."
▲ 미합중국 육군 중령 데이브 그로스먼 및 경찰 심리전문가 로런 W. 크리스텐슨, 저서 <전투의 심리학>에서.

5. 명장에 대한 평가

아래 항목들에서도 분분히 의견이 갈리지만 개개인의 호불호, 국가나 지역의 이권, 자신이 지지하는 학설 등에 따라 명장의 조건이 굉장히 달라지기도 한다. 어떻게 봐도 명장이라고 보기엔 인지도나 전공이 부족한 듯 싶지만, 적당히 괜찮았던 장수도 본인이나 후손들의 명예를 위해 명장으로 추켜세우는 경우도 많았고 지금도 그렇다. 극단적으론 어떻게봐도 졸장인 인물까지도 명장으로 포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령 평택시에선 지역의 이익을 위해 원균을 명장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6. 목록

이 목록에 있는 인물들은 대중들의 상식 속에서 명장이라고 일컬어지지만 개중에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인 인물들도 있다. 예를 들어 악비의 경우 현대 중국 사학계에서는 악비의 알려진 전공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11] 또한 명장이라고 알려진 근거가 후대의 인기나 프로파간다로 인해 꾸며진 혹은 과장된 민담, 야사, 전설, 소설[12] 등 부정확한 근거인 경우도 있다. 물론 이와 반대로 충분히 명장이라고 볼 만한 인물들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의도적으로 과소평가 되고 있는 인물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샤카 줄루의 경우 가히 아프리카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프리카 역사 속 인물인 까닭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닌 이상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무엇보다 저 영상에서의 순위는 단순히 위키피디아에 기록된 승전 회수에 초점을 맞추어 나열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지휘관이 전략전술의 측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는지를 전혀 알 수 없고, 부풀려진 것도 있어 올바른 지표라고 하기에 곤란하다. 예를 들면 같은 채널의 101위~200위에는 8번의 전투 승리를 이유로 원균(!)이 들어가 있다.

되도록이면 항목이 생성된 인물들만 기재하고, 항목이 없어도 추가하고 싶다면 왜 명장인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같이 기재하길 바라며 명장을 추가한다면 뛰어난 장수들 중에서도 단순히 전공 뿐만 아니라 무묘에 배향되거나 각종 문헌에서 뛰어난 장수로 언급될 정도로 지명도가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1. 아시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명장/아시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2. 유럽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명장/유럽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3. 아프리카

6.3.1. 튀니지

6.3.2. 이집트

아랍의 명장은 명장/아시아 참조

6.3.3. 차드

6.3.4. 줄루

6.3.5. 에티오피아

6.3.6. 에리트리아

6.3.7. 남아프리카 공화국

6.3.8. 르완다

6.4. 아메리카

6.4.1. 멕시코

6.4.2. 그란 콜롬비아

6.4.3. 쿠바

6.4.4. 아르헨티나

6.4.5. 아이티

6.4.6. 잉카

6.4.7. 미국


6.4.8. 아메리카 원주민

6.5. 오세아니아

6.5.1. 하와이 왕국

6.5.2. 호주

6.6. 가상인물

7. 관련 문서


[1] 이런 명장으로 대표적인 장군은 조지 C. 마셜이다. 다른 명장들은 무기나 함선 등에 이름이 많이 붙었지만, 마셜은 마셜 플랜이라는 군사와는 관련이 적은 일개 계획에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마셜은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설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역 당시에도 선배들이 '얘를 빨리 진급시켜서 얘 지휘를 받게 해 줘'라고 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다..[2] 물론 애초부터 정치적 능력이 탁월한 명장도 있었다. 애초에 과거에는 왕이나 행정가로써 군대를 지휘한 경우도 많았고, 희대의 정치 천재로써 로마를 개혁한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군 복무 중에도 전술적 능력보다는 인사관리, 중재능력에 탁월했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등이 있다.[3]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조지 C. 마셜 같은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좋게 끝난 케이스를 찾아보기 힘들다.[4] 그리고 전장은 능력의 유무가 바로 식별되는 일촉즉발의 현장 중 하나이다. 평시와 달리 전장에서는 일의 결과가 작전의 승패로 바로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유능하고 어떤 사람이 무능한지는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오히려 어려운 것은 본문에 말한 대로 그렇게 뻔히 무능함이 보이는 사람을 사적 친분에 따르지 않고 과감히 쳐내는 것이다.[5] 酒色. 술과 여자[6] 가령 실제 난중일기에 적힌 실존인물 이순신의 어록이 아닌, 드라마나 만화 속 캐릭터로서의 이순신의 어록 등.[7] 시와 노래를 의미한다. '국가'에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어 시와 노래를 통해 영혼의 훌륭함을 함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8] 소크라테스를 의미한다.[9] 플라톤의 형 글라우콘을 의미한다.[10]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를 의미한다. 당시 프로이센 왕세자.[11] 물론 현대 중국 사학계의 악비 재평가는 하나의 중국 관념에서 비롯한 부분이 있어서 재평가 자체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긴 하다.[12] 초한지, 삼국지연의,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이다.[13] 당시 나치 독일과 일본만큼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콩가루 집안이었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 군부 최상층부를 휘어잡은 루스벨트의 입이자 문민통제의 보루였다.[14] 하지만 프랭크 플레처레이먼드 스프루언스 등의 상관들에게 보인 항명이나 정치질 등으로 대국을 망칠 뻔한 실책이 너무 많았다.[15]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육군참모총장. 아이젠하워와 패튼을 비롯한 휘하 육군 장성들은 그가 설계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쟁을 수행했다. 야전수행 능력도 좋았지만, 특히 특출난 것은 부대관리능력과,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대전략의 설계능력이었다. 장교 평가를 받을 때 선임이자 직속상관이 "마셜을 빨리 진급시켜 제가 걔 밑에서 일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할 정도였다.[16] 1940년 미 육군 총 병력은 약 27만 명 정도였지만, 맥네어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43년에는 약 700만 명으로 불어났다.[17] 당장 5년 전 세계대전 당시 미군 보병사단에는 전차대대가 무조건 직할대로 배속되어 있었는데, 1950년에 막 한국에 도착한 24사단은 전차가 아예 없었다.[18] 제 1차 세계대전, 또는 인천 상륙 작전에서의 군공은 인정받는 명지휘관이지만 그 외에는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을 뿐더러, 보너스 군대와 항명 사건으로 위험한 인물이라는 평까지 받았다.[19] 다른 지휘관들이 다 말아먹고 줄줄이 옷을 벗었던 테러와의 전쟁에서 홀로 빛나는 활약을 한 전쟁영웅으로 원수 진급 가능성과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었지만 전역 후의 불륜으로 몰락했다.[20] 보모 정신체, 심복 정신체 둘 다였다.[21] 냉정히 말해서 명장은 많지만 주인공이 넘사벽 수준인지라 부각이 안된다.[22] 코드기아스내의 모든 명장들을 쩌리화 시켜버린 핵심인물. 작중에서 명장이라 평가받는 인물들조차 를르슈랑 싸우면 압도적으로 패배한다. 거기다 이놈은 아예 무(無)에서부터 시작해 세계정복에 성공했다.[23] 그 를르슈를 상대로 유일하게 압도당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항상 쫄지 않은 를르슈조차 슈나이젤과의 교전과는 매순간마다 긴장했다.[24] 슈나이젤조차도 마리벨의 지휘능력을 인정하고 있다.[25] 라운즈 중에서 유일하게 지휘능력도 뛰어난 편이다.[26] 군인 시절에 보여주었던 우수한 지휘능력과 전공이 그가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지만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은 쓰레기 그 자체였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