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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2:23:53

이브람 건트


Colonel-Commissar Ibram Gaunt
커미사르 대령 이브람 건트

파일:Ibram_Gaunt-0.jpg

1. 개요2. 소개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4. 외부 링크 (자료 출처)

1. 개요

인류제국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의 영웅.

2. 소개

커미사르 대령인 그는 정치장교로서의 지위와 지휘관으로서의 지위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1]
이브람 건트는 Manzipor라는 행성에서 아스트라 밀리타룸 장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가 오크와의 전투에서 전사하게 되자, 스콜라 프로제니움에 입학하게 되고 커미사르의 길을 걷게 된다.

옥타가 죽으면서 이브람 건트를 정식 커미사르로 임관을 시키고, 이후 건트는 Hyrikan 8연대의 커미사르로 복무하게 된다. 그 뒤 사바트 성전에 참여하게 되고 성전 초기 동안 워마스터 슬레이도(Slaydo)의 측근 중 하나가 된다. 이브람 건트는 슬라이도를 굉장히 존경하며 따르고, 슬라이도 역시 건트의 능력과 자질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의 사이는 마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와 같았다고 한다.

사바트 성전, 성전 중 최대 규모의 결전 중 하나로 꼽히는, 발하우트 공방전에서 워마스터 슬라이도는 카오스 아르콘, 나지바르(Nadzybar)를 척살하고 그 자신도 전사한다. 슬라이도는 자신의 후임의 워마스터로 마카로스(Macaroth)를 임명하고, 성전군은 재편성에 들어가게 된다.

워마스터 슬라이도가 전사하기 전까지 이브람 건트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Hyrikan 8연대의 커미사르이자, 워마스터 슬라이도의 측근 중 하나였다.
워마스터 슬라이도는 죽기 전 그에게 새로 창설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의 지휘권을 줄 것을 명령한다. 이것의 의미는 이브람 건트 자신도 끝내 알 수 없었지만, 아버지처럼 존경했던 워마스터의 마지막 명령인 만큼 건트는 따르게 되고 새롭게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창설되는 행성 타니스로 향하게 된다.

타니스의 새로운 아스트라 밀리타룸 3개 연대가 창설되는 명예로운 그날, 그것이 타니스의 최후의 날이 되었다. 발하우트 전투에서 패배하고 카오스의 무리는 정신없는 패주의 과정 속에서 근방의 행성들을 전부 다 파괴하고 있었고, 전선의 후방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타니스는 스스로 지킬 힘이 부족했다. 파괴가 자행되는 속에서, 이브람 건트는 최대한 남은 병력만이라도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연대 병력을 탈출시킨다.

이브람 건트와 그의 연대 병력이 타니스 행성의 대기권을 탈출하면서, 녹색의 아름다운 수목행성 타니스(Tanith)는 사라져 버렸다. 남아있는 타니스의 생존자들은 임페리얼 가드 타니스 1연대와 1명의 소년뿐. 남은 생존자들은 그 자신을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Tanith First and Only)라 칭하며 스스로 '유령', 다른 이들은 유일한 지휘관 건트의 이름을 따서 '건트의 유령들'이라 부르게 된다.

이브람 건트의 성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버지의 전사와 커미사르 후보생 기간 동안 자신을 훈육한 커미사르-장군(General-Commissar) 딜레인 옥타(Delane Oktar)의 영향이 크다. 임페리얼 가드 Hyrikan 8연대의 지휘관이자 커미사르인 옥타는 덕장으로 이브람 건트에게 부하들의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이브람 건트는 이런 옥타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따르며 배웠다. 단, 옥타의 여성 편력만큼은 제외하고.

그의 온화한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면, 한 번은 타니스 연대가 지루한 참호전을 치르던 어느 날 전령병 카프란이 때마침 아침 식사 시간에 그의 지휘 참호에 들어오자, 건트가 스스럼없이 자신의 장교용 레이션으로 그 전령병과 함께 식사를 한 일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보고만 받고 바로 내보내고 해당 병사는 늘 먹는 병사용 레이션을 먹겠지만 건트는 식사 시간에도 할 일을 한 그 병사를 허물없이 배려해준 것이다. 그간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참호전[2]에 지쳐있었고, 말 그대로 필요한 영양분만 딱 들어있기만 한 널빤지 같은 레이션만 먹던 그 병사는 좀처럼 먹기 힘든 빵이랑 달걀과 햄이 있는 따뜻하고 푸짐한 장교용 레이션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게 되며 고향의 향수를 떠올렸다고 한다.

가장 나중에 나온 소설에 의하면 전투 도중 블러드 팩트에 붙잡혀서 눈알이 뽑히는 고문을 받았다. 다행히도 제국군에 구출되어 의안을 착용했다는 모양.

참고로 잘 알려진 커미사르인 세바스찬 야릭, 건트, 카야파스 케인 중 건트가 시대상 제일 먼저다. 야릭이 활약한 2차 아마겟돈 전쟁보다 약 200년 앞선 시대가 건트의 주 활약 시대다.[3] 이로 인해 건트관련 소설에서 건트가 커미사르 야릭을 언급하는 장면은 설정상의 오류다. 건트가 활약하던 시절에 야릭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야릭과 케인이 주로 활동하던 시기에 건트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 물론 건트 같은 중요인사라면 인류제국의 기술력으로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겠지만(케인도 이 시술로 꽤나 장수했다) 그래도 200년까지 늘리는 건 좀 힘든 편이므로 여전히 둘이 공존할 가능성은 무리인 듯. 스페이스 마린은 아니라도 3~400년 정도 사는 건 제국 고관쯤 되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전신을 기계장치로 덕지덕지 처바른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테라의 하이 로드 그림을 보면 대충 이해가 될 듯한데, 건트의 캐릭터 특성상 그렇게 장수하기보단 싸우다가 전사하는 쪽이 어울리는 캐릭터라서...

대부분 커미사르는 전투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사기가 떨어진 아군들에게 본보기로 처형을 불사하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덕장인 건트의 경우는 정 반대로 평균적으로 커미사르들이 복무 중 천명 정도를 사기를 위해 처형할 때, 건트에게 사살당한 아군은 두 자릿수가 안 넘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대부분 연설을 통해 사기를 북돋았으며, 어떤 경우에도 불합리한 이유로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에, 커미사르를 정말 싫어하는 가드맨들[4]도 점차 이브람만큼은 인간적으로 존경하기 시작하며 믿음과 신념으로 뭉치기 시작했다고. 몇 안되는 처형의 경우는 폐급인 것을 들켜버려 자신을 상대로 하극상까지 벌이거나 완벽하게 카오스에 먹히는 등, 구할 수 있는 여지가 없거나 이성을 잃은 사이커와 같이 멀쩡히 남아있는 인원들의 안위을 위협할 경우에나 어쩔 수 없이 처형했다.

월드 이터를 체인 소드로 반갈죽하는 건트. 출처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파일:external/1d4chan.org/M2360195_commissargaunt.jpg
구판 (2-3판 코덱스)
파일:Gaunt-New_Model.png
신판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수많은 커미사르들 중 세바스찬 야릭과 함께 위대한 커미사르의 양대 산맥을 책임지는 인물.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포인트 75짜리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상대하는 적들의 특성상 압도적인 힘에 사기가 떨어질 일이 굉장히 많고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커미사르로 적절한 타이밍에 아군을 본보기로 사살하여 강제적으로 사기를 높여서 적을 상대하는 전술을 짜는것이 주요 패턴이다.[5] 그런데 건트만큼은 예외로 건트가 병사들을 거의 처형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 미니어처 게임에서도 적용되어 있는데, 건트는 절대로 사기 체크를 실패하지 않으며, 건트와 같이 있는 유닛들 역시 이 능력을 적용받는다. 즉 모랄빵이 안 일어난다. 미니어처 게임에서 처형은 사기 체크가 실패했을 때 발동하는데, 사기 체크를 실패하지 않으니깐 처형할 일이 없는 것이다. 단, '이건 다 너를 위해서다'[6] 룰은 그대로 적용되므로 워프에 홀려 미쳐버린 사이커는 처형한다.

아스트라 밀리타룸(구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 5판에서는 건트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추론 가능한 이유는 구판에서 사라졌던 캐릭터들을 대거 참전시키면서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건트는 빼기로 한 것 같다. 거기에 아무래도 게임속 시간이 흐름에 따른 정리일 가능성도 높다. 허나 이브람 건트의 설정 전체가 삭제된 것은 아니다. 게임 상에서의 사용하는 유닛으로 건트의 능력치와 설정이 삭제됐을 뿐이다. 이브람 건트의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는 여전히 대표적으로 유명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로 코덱스에 올라와 있다. 그리고 2021년 5월 20일, 새로운 플라스틱 모델로 다른 부하들과 함께 돌아왔다!

4. 외부 링크 (자료 출처)



[1] 커미사르 대령은 Commissariat의 일원이며 동시에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대령으로서 지휘관의 직급을 함께 가지고 있다.[2] 아침부터 견디지 못하고 끝내 미쳐버린 병사가 총기난사를 저지르는데 장교들은 놀랄 힘도 없어 무덤덤하게 제압하고 총살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마모되어 있었다.[3] 사바트 성전이 755.M41에 있었고, 2차 아마겟돈 전쟁이 941-942.M41에 있었다.[4] 특히 건트가 타니스를 버리고 도망간 겁쟁이라고 믿었던 3대대 소속 장병들. 이런 이유로 건트를 특히 증오한 론(Rwane) 소령은 한번 대놓고 작전 중에 건트의 통수를 치고 죽이려고 했는데 역으로 건트한테 먼지나게 두들겨 맞고 기절한 뒤 건트가 부축해가서 기지로 귀환했다.[5] E(Warhammer 40,000) 문서 참조.[6] 프라이머리스 사이커 등 사이커 유닛이 사이킥 굴림에서 실패해 '워프에 홀림(페릴 오브 워프)' 상태 효과에 걸렸을 때 해당 유닛 근처의 커미사르가 즉각 E를 실시하는 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