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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2:19:15

블러드 팩트

Blood 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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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Warhammer 40,000카오스 신코른의 추종자 세력. 사밧 성전을 무대로 하는 소설 건트의 유령들에서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의 숙적으로 활약한다.[1]

2. 상세

카오스화한 행성인 사바트에서 모집된 카오스 광신자들로 이루어진 군단으로 일종의 컬티스트 집단이다. 보통 이런 타락한 반란군들은 대충 노획하거나 조잡하게 만든 야매 장비에 카오스에 대한 믿음만으로 무장한 총알받이 수준인 경우가 많으나, 이들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같은 정규군들이 사용하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무장과 장비를 지니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강도높은 훈련을 받은 제대로 된 군 조직으로 카오스의 군대 중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다음으로 가장 체계화된 군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코른 신도들과 달리 조잡한 장비를 입고 분노에 미쳐 돌격만 하며 날뛰는 게 아니라 표준 제국군 교리와 동일한 방식으로 싸우는 것도 특징.

이런 이유는 이들이 멀쩡히 살다가 타락한 제국민이 아니라, 구우라라는 행성에서 3000년동안 살던 토착민들이며 초기 역사에서부터 코른을 주신으로 섬겼기 때문이다. 즉 태생부터 카오스다.

이들의 총 병력은 약 75만 가량으로 소수이긴 하지만[2], 사바트 성전에서 제국군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기도 했다.[3] 집정관 울룩 가우르와 그의 수하들이 지휘하던 블러드 팩트는 제국 성전군의 측면을 공격하여 반쯤 포위한 상태였다. 만약 재강림한 성녀 사바트(Saint Sabbat)의 활약[4]이 없었다면 제국 성전군은 전멸했을 것이다. 특히 제국군에 맞서기 위해 외계종족인 록사틀과도 거래하여 그들을 용병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또한 코른 컬티스트 집단치곤 이례적으로 피의 마법사[5] 라는 사이커 병종을 운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카오스 의식과 데몬 강령술을 전담한다.

블러드 팩트 연대에 들기 위해서는 집정관 울룩 가우르의 갑주 가시에 한 손을 긁어 흉터를 내는 의식을 해야 한다. 피의 계약(Blood Pact)이라는 이름도 이 의식에서 유래했다. 그리고 이 흉터를 내보이기 위해 장갑을 끼지 않는다.

특이하게 이들은 카오스 신도지만 황제를 증오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황제 역시 워프의 신 중 하나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국교는 워프의 힘을 보고도 추종자들에게 워프의 힘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인류를 오도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류를 카오스 신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자신들이 제국을 무너뜨리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믿는다.

포지 월드도 하나 점령하고 있어서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온갖 기갑차량도 다 써먹을 수 있다. 심지어 군세가 커진 블러드 팩트의 경우 베인블레이드를 운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도 한다. 게다가 추격-전차[6]라는 디파일러의 경량화 버전으로 추정되는 데몬 엔진을 대동하기도 한다.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에 해당하는 죽음의 여단이라는 최정예 부대도 있다.

고도로 체계화된 부대인 만큼 계급제도 있는데, 특이하게 계급-이름 순서가 아니라 이름-계급 순서다. 예를 들면 집정관 울룩 가우르는 이름이 울룩이고 가우르가 계급. 알려진 계급은 에토가우르(대령), 다모가우르(소령) 하이시르다르(대위), 시르다르(소위) 4종류. 계급은 이들 전원에 지급되는 금속 가면의 재질과 색으로 알 수 있다.

사실 건트의 유령들에선 블러드 팩트 말고도 다른 컬티스트 집단들도 여럿 등장했으나, 별 비중이 없거나 괴기스럽게 생겼거나 한 다른 집단들과 달리 은근히 멋지게 생겼고, 비중이 크고, 그 집단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약을 한지라 인기를 얻게 되었다. GW에서도 임페리얼 가드 모델을 가지고 블러드 팩트로 컨버전을 발표한 적이 있었고 카오스 아미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소설 '건트와 유령들'에서 타니스 퍼스트 앤드 온리의 주요 적들로 등장한다. 타니스 고스트 군단의 반수를 사살하거나 이브람 건트를 생포하여 눈알 하나를 뽑는 등의 전과를 기록하지만 결국 이기지는 못하는 콩라인의 운명을 타고났다. 뭐 그래도 다른 집단에 비해 가장 활약을 한 편이지만.

브락스 민병대와 자주 헷갈리기도 하지만 다른 집단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 블러드 팩트는 말 그대로 피(Blood)처럼 붉은색[7] 계열의 복장을 입고 있다면, 브락스 민병대는 칙칙한 녹색과 황토색 계열의 복장을 입고 있다.

6판이 나오며 동맹 룰이 생기고, 아스트라 밀리타룸도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동맹을 맺을 수 있기에 유명한 세력인 블러드 팩트, 브락스 민병대가 자주 쓰인다고 한다.


[1] 이외에도 류보프 공방전에도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적으로 등장한다.[2] 기껏해야 연대 몇 개 정도의 규모에 불과하다. 어지간한 곳에는 수십 내지 수백개 연대를 투입하여 쏟아붓는 병력이 수백만~억단위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규모를 생각하면 소규모다.[3] 일례로 블러드 팩트 대원 200명이 제국군 가드맨 3천명을 상대로 승리하며 그들을 전멸시켰다.[4] 자신을 미끼로 삼아 카오스의 중요 지휘관 중 하나인 에녹 이노켄티의 군대를 헤로도르 행성으로 유인하여, 워마스터 마카로스의 주력군이 카오스의 요새 행성 몰론드를 함락시킬 때까지 묶어두었다.[5] Gore Mage[6] Stalk-tank[7] 정확히는 마른 피의 색인 탁한 검붉은 색. 전장에서 사살한 적의 피로 복장을 붉게 물들이는 것이 거의 의례처럼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