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우라시마[1] 裏浦島 | Ura Urashim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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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종족 | 요괴 |
소속 | 우라오토기 팀 |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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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유백서의 등장인물.우라오토기 팀의 일원으로, 그 중 몸집이 가장 작은 소년 같은 인상의 중견 멤버다. 등장 당시에는 멤버들 중 그나마 순한 인상이었으나 본성은 교활하고 비열한 성격으로, 본인보다 외모가 좋고 키가 큰 녀석을 싫어한다.
모티브는 우라시마 타로.
2. 능력
다른 멤버들처럼 옹 영감이 제작한 우라오토기 암흑 아이템을 무기로 사용한다.- 낚싯대
채찍처럼 휘둘러서 공격한다. 위력 자체는 쿠라마의 장미 채찍과 비슷한 수준인 듯 하며, 그 낚싯줄은 루카의 속주승과 동등한 수준의 실이라 강력한 결계를 펼칠 수가 있다. 이걸로 상대를 역 구슬상자의 사거리에 가둬놓는 보조적인 역할을 해낸다.
- 역 구슬상자(逆玉手箱)
열면 연기가 나오는 보물상자 형태의 암흑 아이템. 원본 설화의 보물상자와는 정반대로 자신 이외의 상대가 이 연기를 들이마시면 젊어지게 만들어버린다. 태아 상태로까지 만들어서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
3. 작중 행적
마킨타로와 쿠로모모타로가 히에이에 의해 차례차례 죽자, 3차전 멤버로서 다음 타자로 나선 쿠라마를 상대하게 된다. 처음에는 쿠라마의 장미 채찍과 호각인 수준으로 낚싯대를 휘두르며 합을 주고받는데, 불꽃이 튈 정도로 엄청난 공방전인 듯 했으나 쿠라마는 곧 그가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러자 싸우는 상태로 들어달라며 텔레파시를 보내더니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여기서 고백하기를, 우라오토기 팀의 멤버들은 동화 속에서 쓰러진 악당이나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 등장인물들의 원념에서 탄생한 존재이고, 정의나 도덕이라는 명목 하에 온갖 모순을 외면하면서 자신들을 묻어버린 선역의 자손이나 독자들에게 악행을 퍼붓는 것이 존재의의였다고 한다. 자신 역시 마찬가지로 복수를 생각한 적이 있었으나, 이야기 속의 악역도 교훈을 주는 것이 역할이라 생각했기에 다른 멤버들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것. 자신이 일부러 자세를 무너뜨릴 테니 이를 신호삼아 단숨에 해치워달라고 부탁하지만, 쿠라마는 이를 들어주면서도 자신처럼 오히려 존재 이유가 바뀌어도 살 수 있다면서 죽이지는 않겠다고 설득한다. 그렇게 나름 훈훈한 전개로 끝나는 듯 했으나, 쿠라마가 자신이 빈틈을 연기해서 채찍을 휘두르는 순간 본색을 드러내더니 잽싸게 채찍을 낚아채면서 그를 기습해버렸다. 그에게 개심의 여지따윈 없었고 이전까지의 모습도 전부 쿠라마를 속이기 위한 연기였던 것.
진짜 속셈은 낚싯줄을 교묘히 이용해 결계사 루카와 맞먹는 수준의 강력한 결계를 펼쳐서 쿠라마를 가둬버리고, 연기를 마신 자신 이외의 상대를 아이로 만드는 아이템 '역 구슬상자'를 이용하여 쿠라마를 태아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죽이는 것이었다. '역 구슬상자'의 연기에 꼼짝없이 당하는 쿠라마를 비웃으며 그의 요기가 약해지다 못해 아예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으나… 이내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요기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사실 쿠라마는 소멸한 것이 아니라 전생의 모습인 요호 쿠라마 시절로 돌아가버린 것이었다. 그제서야 눈앞의 상대가 자신이 알던 전설의 극악 도적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요호의 엄청난 요기와 요호가 소환한 마계의 '식요식물'(요괴를 잡아먹는 식물)에 두려움을 느껴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요호의 협박에 자신은 우라시마도 뭣도 아니고 그냥 이기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말에 팀에 들어온 것이라 밝히면서 아이템의 비밀을 폭로하려고 한 순간, 시시와카마루가 던진 마곡명참검에 목을 뚫려 즉사해버린다.
죽고 나서 드러난 본모습은 멧돼지같은 머리의 환마수였다. 우라우라시마를 죽인 시시와카마루는 "이기지도 못할 걸 알면서도 바보같이 배신하다니.. 역시 환마수는 어쩔 수 없나...."라고 언짢게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