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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3 04:46:00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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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2007)
Our Town
파일:영화 우리 동네 포스터.jpg
장르
범죄, 스릴러
감독
정길영
각본 및 각색
모홍진, 김유민, 정길영
제작
민인기, 모홍진
투자
최완, 김주성, 이상직, 윤두건, 김민국
배급
이원우(시네마서비스), 강경호(CJ엔터테인먼트), 신성철 (CJ엔터테인먼트)
출연
촬영
이강민
조명
김유신
편집
최재근(REC Studio), 엄진화 (REC Studio)
음악
정재환(바운드미디어)
미술
김혜진
세트
전성호 (맹가노니)
소품
정상혁
의상
최새미
분장
전희연
특수분장
이창만(LCM), 이명옥(LCM)
동시녹음
선훈
음향
김영호
특수효과
김광수(익스트림)
시각효과
김태훈(MIX)
무술감독
김영규
조감독
김진선, 차대섭
스틸
김장욱(칠성사진관), 윤아미(칠성사진관)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오브젝트필름, 모티브시네마
투자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아이엠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공동), mvp창업투자 (공동)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11월 29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14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77,591명
상영 등급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흥행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2007년 범죄ㆍ스릴러 영화이다. 모홍진이 연출하였고,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 등이 출연하였다.

2.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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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당시 양 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오만석)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하여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이선균)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살해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효이’(류덕환)는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1]
출처: KMDb

3. 등장인물

[ 그 이외의 조연 및 단역 펼치기ㆍ접기 ]
* 통신사여직원(김수연 扮)
  • 스포츠카여(신고은 扮)
  • 자매언니(최송희 扮)
  • 키에 자매동생(모리 유 扮)
  • 박형사(김민교 扮)
  • 신형사(김경호 扮)
  • 중학교교장(전국환 扮)
  • 출판사사장(박재현 扮)
  • 떡볶이아줌마(염혜란 扮)
  • 경주 부(장남열 扮)
  • 경주 모(정새결 扮)
  • 효이 모(설지윤 扮)
  • 슈퍼주인아저씨(전수환 扮)
  • 슈퍼부인(김영선 扮)
  • 서점주인(송요셉 扮)
  • 초등학교 교사(이춘남 扮)
  • 스포츠카 남(모홍진 扮)[4]
  • 경찰과장(양형호 扮)
  • 고참형사(차순배 扮)
  • 검시관(조형래 扮)
  • 오형사(이응재 扮)
  • 김형사(김경천 扮)
  • 장형사(장인보 扮)
  • 신형사 아내(박민영 扮)[5]
  • 편의점 여직원(문정연 扮)
  • 취조실 여자(조현숙 扮)
  • 경마장 종업원(임미연 扮)
  • 경마장 남직원(김정국 扮)
  • 피살자 아이(김세영 扮)
  • 피살자 아줌마(조영애 扮)
  • 피살자 아줌마남(정상혁 扮)
  • 피살자 아가씨(박미희 扮)
  • 옛형사(염상태, 송기동 扮)
  • 경찰계장(김창경, 김형보 扮)
  • 초등학교수위(박통일 扮)
  • 효이모 정부(강태진 扮)
  • 앵커(손선애 扮)
  • 반상회아줌마(김호연 扮)
  • 반상회주민1(이명준, 석정만 扮)
  • 어깨(자희치 扮)
  • 용의자(김양성 扮)
  • 어린 소연 모(이수빈 扮)
  • 포장마차 아줌마(최영인 扮)
  • 엘리베이터공익(소영철 扮)
  • 순경1(안재기, 심정호 扮)
  • 의경1(신화철, 안기웅 扮)
  • 여경(김은경 扮)
  • 시체발견아이(고태호 扮)
  • 떡볶이 꼬마(김태환 扮)
  • 어린 소녀(박소희 扮)
  • 효이 괴롭히는 아이들(김하람, 김경일, 박성민, 오승만, 이성훈, 정승원 扮)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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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무명작가인 경주는 낡은 구축 빌라에서 월세[6]를 살면서 소설을 쓴다. 어느 날 자신이 쓴 살인 소재의 스릴러 소설을 출판사에 가져간다. 하지만 출판사 대표가 소설 내용이 리얼리티는 없고 너무 잔인하기만 하다며 출판을 거절하고, 면전에서 노골적으로[7] 모멸감을 주고 무시한다. 속상해진 경주는 최근 형사반장이 된 죽마고우 절친인 재신을 만나 식사를 하다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자기 동네의 연쇄살인사건[8]을 수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네로 돌아가 혼자 떡볶이를 먹다가[9] 집에 들어가려 하는데, 이전까지 여러번 경주가 월세 안 내던 걸로 계속 협박하던 집주인이 협박 내용대로 그날 문고리와 열쇠를 바꾸고 집 현관문을 못열게 잠가버린 것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전화를 했지만 집주인이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서 철야 예배 중이니 길게 얘기하지 말자며 월세 준비 다 해오고 나서 다시 전화하라고 말하고 끊어버리자[10], 절망에 빠져 늦은 밤 집 근처 공원 앞 도로쪽 벤치에 앉아 소주를 마시고 있다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악질 폭주족들이 장난으로 길에 소화기를 뿌리며 폭주하던 것에 당하여 얼굴에 소화기 분말을 뒤집어쓴채 분노한다.

그런 뒤 공원 화장실 근처에 자동차를 타고 온 연인들이 애무를 하다가, 남성 혼자 차를 나와서 공중화장실을 일부러 안 가고 그 앞 풀밭에 오줌을 싸자 이를 보고 분노하여 그 남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습격하여 기절시킨 뒤 깨진 병으로 찔러 죽이고, 차에 있던 여성도 납치하여 남성의 시체와 함께 화장실에 가두고 이상한 요구를 하다가 죽인다. 이때 여성에게 퀴즈를 요구했다가 여성이 "저 공부 못한다"고 하자, 노래를 부르라고 요구하는데[11], 유재하의 노래를 모른다고 하자, 자꾸 이문세의 노래를 이것저것 언급하며 뭐라도 그 여성이 잘 부르면 살려주겠다고 협박하는데, 젊은 여성이라 대부분의 노래를 모르다가 사랑이 지나가면을 안다고 하며 불렀다. 하지만 노래를 느낌있게 못 부른다며 목을 깨진 소주병으로 찔러 죽였다. 그리고 경주 혼자 화장실에서 그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사실 살인은 경주 혼자만의 망상이었다. 망상 속에서 경주가 노래를 부르던 중에, 노상방뇨를 마친 남성이 자동차 문을 열고 타는 장면이 나오며 망상이 끝나고, 그 자동차는 유유히 공원을 빠져나가며 경주는 멍하니 이를 바라본다. 그대로 길거리에서 밤을 샌 경주는 새벽에 집주인의 아파트 주차장 안에서 숨어 기다리다가 새벽 일찍 외출하려고 자동차를 타려던 집주인을 찾아가 노려보며 "집 컴퓨터에 쓴 글 저장해놓은 것은 찾아가게 해줘야 그걸로 돈을 받아 월세를 줄 게 아니냐"면서 문 열고 글 저장한 파일만 찾아가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중년의 여성 집주인은 처음에는 "그게 돈은 되냐"고 무시했지만, 야외에서 밤을 새운 초췌한 행색과 사나워진 눈빛으로 "디스켓 몇장만 가져가게 해달라"는 모습을 보고 할 수 없이 경주의 집으로 가서[12] 문을 열어준다. 대신 집에 들어가서 지저분한걸 비꼬면서 경주에게 "역시 작가님이라 다르시네. 집안을 거지굴로 만들어 놓고도 혼자 잘도 사시네."[13]라며 계속 비아냥댄다.

경주는 거기까지는 참았지만, 이내 자신의 유일한 보물인 가족사진 액자[14]를 집주인이 전날 열쇠를 바꾸러 들어왔다가 떨어뜨려 깨놓았다는 걸 발견하고 분노가 폭발한다. 처음에는 말로 따졌지만 집주인이 별로 미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열쇠쟁이가 그런 거 같은데 뭘 그러냐며 무시하자, 경주는 폭발한 분노로 심한 욕설을 했고 이에 집주인도 같이 욕을 하자, 경주는 집에 있던 빨랫줄로 집주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 이후, 멍하니 이문세의 노래를 듣다가, 기존의 자기동네 연쇄살인사건이 생각난 그는 그 범인이 한 짓으로 위장하기 위해[15] 자기 집을 청소하고 그녀의 가방에 있던 월세 장부도 조작[16]한 뒤, 그녀를 늦은 밤 동네 공원[설정오류]에 매달아둔다. 이때 발자국을 최대한 안 남기려고 뒤로 걸으며 흙 위에 자기가 걸었던 발자국을 문질러 지우면서 돌아갔다.

다음날 새벽 사건 현장 근처에서 사건 현장을 정리중이던 재신을 훔쳐보며 그와 통화를 한 뒤, 새 액자를 사러 동네 문방구인 "어린 왕자 문방구"에 가서 전날 분식집에서 만났던 얌전하고 착실한 문방구 주인 효이[18]에게 자기 사진에 맞는 액자를 달라고 요구한다. 경주가 살해한 집주인 사건이 TV 뉴스에 나오고 있었고, 효이는 잠깐동안 액자는 찾을 생각도 안 하고 계속 그 보도를 보고 있다가 경주가 액자 안 줄거냐고 항의하자 그제서야 찾는다. 그러던 중 효이는 액자가 있는 문방구 구석에서 자기 폰을 꺼내 몰래 경주의 핸드폰으로 "선생님이 죽였죠? B612"라는 문자메시지[19]를 보낸다. 입구 쪽에 서 있던 경주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자 당황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효이가 가져온 액자를 받아 돈을 내고 금방 나가버린다. 그날 저녁, 귀가한 효이는 자신의 애완견이 자기가 저녁식사로 차려놓은 음식을 멋대로 먹자 부드러운 말투로 내걸 왜 먹냐고 말하다가, 다 먹고 자신을 쳐다보는 개를 차갑게 응시하며 "왜 그렇게 봐?"라고 말한다.

같은 시각 경주는 집에서 라이터를 껐다켰다 하면서 고등학생때 자신의 집에서 일어났던 화재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자리에 눕는데, 재신이 경주의 집으로 찾아온다. 재신은 경주의 집주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려 하는데, 경주는 이미 들었다고 한다. 재신은 경주의 월세가 집주인의 가방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하며, 사건이 안 풀려서 퇴근도 못하는데 스트레스만 받으니 술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두 사람은 동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과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두사람은 고등학교때 문제아[20]여서 술을 마시고 자동차 백미러를 부수고 다니기도 하며, 지나가던 학생들 돈도 빼앗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당시 유행하던 사이코패스 테스트[21]를 한 뒤, 재신이 이번 살인사건은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아니라 모방범으로 보인다는 말을 한다. 이때 경주가 소설 자료로 쓰고 싶다며 사건 자료를 보여달라는 말을 한다.

다음날 아침 효이는 자기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데, 식탁 반대편에 애완견의 시체 머리가 올라가 있다. 효이가 죽인 것임을 보여준다. 그런 뒤, 컴퓨터와 여러 도구로 경향신문 기자의 명함과 기자수첩을 위조하여 만들고 지문이 안 남게 하는 액체(강력접착제로 추정)를 자기 손가락에 바른다. 효이의 방에는 살인사건 현장의 사진과 신문기사가 벽에 잔뜩 붙어 있다.

재신은 경찰서에서 선배 형사와 대화하다가 10여년전 과거에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그 자료를 찾으려고 한다. 자기 팀 형사에게 당시 사건을 수사하라고 지시하고 약속한 자료를 주러 경주의 집에 가던 중, 기자로 위장한 효이와 부딪힌다. 효이가 바닥에 떨어진 재신의 서류를 집어주기까지 하지만 당연히 못 알아보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나서는 경찰서를 나와, 경주의 집[22]까지 들어갔는데, 경주가 없는 동안 경주침대에 누워있다가 심심해서 경주의 컴퓨터를 보다가 경주가 써놓은 소설을 재미로 읽어 보는데, 살인 사건 내용과 똑같은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크게 놀란다. 이후 경주가 집에 와서 재신에게 평소처럼 같이 맥주를 마시자고 권유했지만, 재신은 지금 경찰서 일이 바쁜데 잠깐 온 거라서 빨리 가야한다고 말하며 거절하고 경찰서로 돌아간다.

경찰서로 돌아오자 자기 책상에 살인사건 피해자를 표현한 인형들이 놓여있던걸 발견한 재신이 누가 왔었냐고 후배와 선배에게 묻고, 신문기자가 와서 기다리다가 가버렸다는 대답과 함께 그 기자가 놓고 간 명함을 받았는데 그 기자는 재신이 이미 잘 알던 기자였고 대화 후 진짜 그 기자와 실제로 와서 재신의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임[23]을 알게 된다. 범인임을 직감하고 그의 얼굴을 본 형사들에게 몽타주를 만들어달라고 하며, 자기 자리 전체에 남아 있는 그의 지문을 채취하라고 시킨다. 몽타주는 만들었지만, 지문은 효이가 미리 손가락에 강력접착제를 바르고 왔기에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집주인의 친구가 참고인으로 와서 사건 전날의 상황을 증언한다. 그때 세입자와 다툰듯 했고 그가 전화를 자꾸 했는지 받기 싫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재신은 통신조회를 통해 집주인의 마지막 통화내역을 확인하여 그것이 경주임을 알게 되어 당황한다.

다음날 아침 경찰서에서 효이의 몽타주가 만들어져 동네에 뿌려졌지만, 효이는 덜 닮았다고 생각하여 "더 잘 그렸어야지."라고 말하며 몽타주의 퀄리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문방구 거래처 아저씨에게 전봇대의 몽타주를 보여주며 "저랑 닮지 않았어요?"라고 묻지만, 아저씨는 닮았다고 말만 하지 전혀 대수롭게 받아들이지 않았고[24], 효이는 "가르쳐줘도 몰라"라며 답답해 한다.

경주는 재신에게 받았던 자료를 숙지하고 동네 4곳의 연쇄살인사건 현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조사를 한다. 1차가 8살에 평소 발레를 하는 여자 어린이(동네 공원 놀이터의 철제 계단에 매달았음), 2차가 40대 여성(인적 드문 골목 벽에 매달았음), 3차가 20대 생머리 성매매 여성(모텔 창문에 있는 봉에 매달았음), 4차가 20대 여성 김소연(모교인 초등학교 운동장 철봉에 매달았음. [25])임을 숙지하며 연관성이나 경향성을 추론한다.

같은 시간 효이는 집에서 자기가 죽인 애완견 소니(말라뮤트)의 가죽 위에 벌거벗고 누워서 과거를 회상하는데, 효이는 처음부터 부친이 없었고[26] 부유한 사채업자 모친과 단둘이 살았지만, 사실 정서적 학대를 심하게 당했다. 모친은 남자를 밝히던 여자라 허구헌날 남자를 데리고 집에 왔고 아들을 방에서 못 나오게만 하고 자기 방에서 다 들리는데 성관계를 하곤 했으며, 다른 남성들에게도 효이를 없는 애 취급하라고 무시하는 말을 즐겨했다.

비슷한 시각 재신도 자동차 운전을 하며 후배형사에게 과거 살인사건의 브리핑을 듣는데, 피해자(효이 모친)가 잔혹한 사채업자였고, 빚을 빨리 안 갚을때마다 시간여유를 안 주고 인정사정없이 바로 채무자 소유의 작은 건물이나 자영업 법인들을 다 빚대신[27] 빼앗아서 여러사람들에게 원한이 많았고, 남자관계도 복잡하여 치정관계도 많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중 경주의 부친이 운영하던 소형 공장이었던 경진가구도 있다는걸 알게 된다. 이후 고등학생때의 과거를 회상하며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낸다.

과거 회상 내용은 경주와 자신에 관련된 일인데, 사실 재신은 동네에 소문난 천애고아였지만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학생이었다. 경주는 부친이 가구공장, 모친이 떡볶이를 비롯한 분식을 파는 분식집[28]을 운영하던 집안이었다. 경주 모친이 착한 사람이라 재신에게 밥을 자주 주곤 했지만, 경주의 부친은 정황상 인성이 안좋아서 가정 폭력을 어느 정도 하던 사람이었는데, 사채업자인 효이의 모친에게 빚을 지고 갚지 못하게 되면서부터 공장을 빼앗는다고 협박을 당하자 스트레스로 폭력성이 커져 술을 마시고 모친과 아들에게 폭력을 자주 휘둘렀다. 하루는 경주가 재신을 집으로 데려와 모친이 저녁밥을 줬는데, 만취한 경주의 부친이 빚독촉에 대한 불만을 말하며 집에 들어왔다가 식사를 하던 재신을 알아보고 "내가 저 에미애비없는 자식이랑 어울리지 말랬지? 동네 한복판에 고아원이 있으니까 동네 집값이 떨어지지"라면서 재신을 데려온 경주를 발로 걷어찼고, 자기 때문에 친구가 맞는걸 참다 못한 재신이 뛰쳐나가자, 이를 본 경주아버지는 어른이 말하는데 싸가지 없게 군다며 재신도 쫓아가서 때리려한다. 하지만 경주의 모친이 이를 말리다가 대신 폭행당하며 재신은 그대로 빠져나가고, 경주가 잠깐 나와서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재신은 괜찮다고 하고, 모친이 폭행당하는 소리가 계속 나는 관계로 경주가 얼른 다시 부친을 말리러 뛰어들어가면서 그날 일이 끝났다.

그리고 며칠 뒤 갑자기 경주의 집 보일러실에 숨어든 재신[29]이 난로를 쬐던 중 만취한 경주의 부친에게 발견되었고 "넌 누구야 이새끼야"라며 자신을 도둑으로 알고 공격하려던 경주아버지를 놀란 나머지 때려눕히는데, 이때 잘못 공격을 해서 쓰러지던 경주의 부친은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치고 난로까지 엎어져 불까지 난 것. 재신은 당황하여 그대로 집밖으로 도망쳐 버린다.[30] 다음날 아침 경주의 집에 왔다가 다 타버린 집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즉, 경주의 부모는 사실 재신이 죽인 것이었다.[31]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앞차와 접촉사고를 냈고 부하형사가 나서서 처리했다.

이후 경주의 과거 회상을 보면 이미 과거에 사채업자를 살해한 후, 얼마 못가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찾아다 준 라이터[32]를 보고 재신이 진범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평생 묵인하고 있던 것.[33]

그날 저녁 효이는 경주의 시신유기 현장인 공원에서 경주가 했던 유기 후 도주 방식을 연습한다. 재신은 과거 사채업자 살인 사건의 원한관계 인물에 경주가 있던 것, 그 살인 사건도 시체를 매달아놨다는 것과 경주의 소설 내용이 다시 상기되어, 경주가 없을때 몰래 경주의 집에 침입하여 경주의 집을 탐색한다. 자신이 준 수사자료를 연구한 사진과 자료들이 벽에 붙어 있었는데, 이후 경주의 방문에 손톱자국이 있는 걸 보고 경주의 화장실에 루미놀 실험을 해본다. 결국 루미놀 반응이 꽤 잘 보이게 나왔고 재신은 충격을 받고 주저앉는다. 이후 경주가 범인이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 밖으로 나가 과거의 버릇인 동네 자동차 백미러 부수기를 하고 다닌다.

밤이 되었을때, 재신의 부하형사 두명은 효이가 방문했던 사건현장인 공원에서 잠복근무를 하는데, 잠복하는 이유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는 자신의 사건현장에 다시 와서 사건 당시의 쾌락을 머릿 속으로 음미하기 때문에 다시 올까봐 잠복하는 거라고 선배 형사[34]가 말한다. 그러다가 선배 형사는 화장실에 가고 그 사이에 효이가 자동차에 있는 후배형사를 죽이고, 선배형사가 화장실에 갈때 신문지를 얼굴에 덮고 잠을 자던 후배형사의 모습 그대로 차에서 위장하고 있다가, 돌아와서 옆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자려고 한 선배형사도 죽인다.

4차까지의 사건현장을 탐색하고 밤늦게 집에 온 경주는, 집이 수색되어 있는 걸 발견하고 집을 뒤지다가 화장실에 루미놀 시약통이 있는 걸 발견하여 재신이 눈치챘음을 깨닫고, 자신의 과거 사채업자 살인과 자기집 방화사건에서 재신이 진범이었음을 깨달았던 상황을 기억한다.

이때 재신은 경주를 술집으로 불러내고 술을 마시자고 한다. 술집에 오자마자 재신은 술 한잔 주고 바로 경주에게 "너 나한테 할말없냐?"고 묻는다. 경주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후 술을 다 마시고 밖에 나가 취한 재신이 지포라이터 얘기를 꺼낸 뒤 경주에게 다시 할말이 없냐고 캐물어댄다. 경주가 끝내 대답이 없자, 재신은 "나는 너한테 고백할게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불지른 고백을 하려 한다. 그제서야 경주는 못 하게 막으며 "하지 마"라고 말하고, 폭발한 재신은 "고백할거 있다고 이 씨발놈아!"라고 소리치며 경주를 마구 폭행하기 시작하는데, 경주가 아무런 반항도 안하고 두들겨맞아 입에서 피를 흘리고 누워 있자 폭행을 멈춘 재신이 경주의 멱살을 잡고 "왜! 왜! 왜!"라고 울부짖는다. 경주는 맞고나서도 쓰러진채 웃는다. 재신은 "웃어 씨발놈아?"라며 경주를 수갑 채워 자기 차에 태운다.

하지만 얼마 안가 동틀때쯤에 효이가 살해한 후배형사들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그 공원에 가는데 거기에는 기존 연쇄살인사건과 동일한 형태의 묶인 형사들 시신이 있었다. 재신은 경주가 다른 연쇄살인사건까지 진범일거라는 오해를 했었는데, 밤새 본인하고만 있던 경주는 범인일 수 없으므로 진범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다.

같은 시간 효이는 욕조에 들어가 머리를 넣고 악몽 같은 망상을 하는데, 자신이 관에 꽃들을 안고 누워 있고 경주가 다가와 꽃송이 하나를 더 놓고 가버리는 내용이다. 망상이 끝나면서 욕조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난다. 머리를 물 속에 넣고 있었기에 잠들었던건 아니고 망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발가벗은채 나가서 동네 아줌마에게 온 전화를 받는다. 반상회를 하니까 꼭 오라는 내용이었다.

재신은 경주의 집에 가서 경주에게 사건 전체에 대해 분석한 브리핑을 받는다. 경주는 일단 효이에게 받은 문자[35]를 보여주며 자신을 아는 사람이 범인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4번의 연쇄살인들에서 모든 것은 그중 4번째 살인(김소연)을 위한 범인의 연습이었다는 걸 분석해낸다. 1번째 살인은 제압하기 쉬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노려 연습한 것인데, 그 중에서도 김소연과 무용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무용학원생 겸 김소연의 모교 학생인 어린이를 살해한 것이라고 했다. 2번째 40대 여성 살인은 김소연처럼 입가에 점이 있는 여자를 노렸고 김소연의 미래를 보고[36] 살해한 걸수도 있다고 한다. 3번째 살인은 마지막 리허설로 나이와 체형과 피어싱까지 김소연과 공통점이 가장 많은 여성을 찾아내 살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석을 다 듣고 난 재신은 경주의 집을 나서는데, 경주는 재신의 자동차 앞까지 따라가 자수를 하겠다고 말한다. 재신은 "나보고 니 옥바라지까지 하라고?"라고 말하며 거부한다. 자신은 동일범이라고 확신[37]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용의자 탐문할때까지 아무짓도 하지 말고 쓸데없이 끼어들어 수사를 망치지 말라며 경고하고 나서 차를 타고 떠난다.

재신이 처음으로 간 곳은 효이의 양아버지 사무실이다. 그곳이 운동장이 보이는 건물이라, 환경상 양아버지는 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추정되는데, 노년의 양아버지는 효이를 7년 넘게 길렀다는 걸 말한다. 양부모는 자식을 못 낳는 부부였고 그냥 친자식처럼 기르려고 입양했으나, 효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을 차갑게 대하다가 18살이 되자 자기 모친 재산을 내놓으라고 하고 다 받아서 자기 고향으로 떠났다고 말한다. 이후 재신은 효이가 운영하는 문방구 근처로 가서 말없이 문방구 건물을 본다.

그날밤 경주와 효이는 반상회에 가는데, 반상회는 그 동네 재개발추진위원회 형태로 하고 있다. 효이가 몽타주를 보여줬던 거래처 아저씨가 추진위원장이며, 반상회 장소는 동네 유치원이다. 연쇄살인 이후 동네집값이 떨어진다며 대비하자고 한 반상회이다. 유치원선생님이 원생들에게는 늦은 시간에 못 돌아다니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는 말을 하고, 추진위원장은 형사들도 범인에게 죽었으니 경찰만 믿지 말라고 하면서, 자치순찰단을 할 남자 주민 명단을 작성해 왔다며 이를 나눠 주고 순찰 빠지는 사람은 벌금을 걷겠다고 한다. 이때 한 남자 주민이 자신은 재개발해도 분양권을 못 받는 입장인데 집값타령 더럽게 많이 한다며 성질을 내는데, 추진위원장은 우리동네 우리가 살리자는 이야기라며 무마하고 순찰만 결정된 상황에서 반상회는 끝난다.

그렇게 귀가를 하는 상황에서 효이는 일부러 경주 근처에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38]을 휘파람으로 불기 시작하더니 유치원 건물을 나와서도 계속 불어댄다.[39] 놀란 경주는 계속 효이를 뒤따르는데, 효이는 고갯짓으로 경주가 따라오는걸 아는 티를 내면서도 자기 문방구 근처까지도 대놓고 휘파람을 불다가, 마지막에는 진짜 노래를 부르며 문방구 문까지 간다. 문방구 문을 열며 대놓고 경주를 응시하고 썩소를 짓다가 들어가 버린다. 그순간 경주는 그 문방구 간판을 보고 자신에게 왔던 휴대폰 문자를 본다. 거기 써 있던 B612가 문방구 이름인 "어린 왕자"의 별이라는걸 깨닫고 놀란다.

다음날 재신은 김소연의 초등학교 기록과 통화내역을 보다가, 다시 효이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고 동창임을 상기하다가 현재 그가 운영하는 "어린왕자 문방구"가 생각나서 인터넷에 어린 왕자를 검색하고, 그게 경주가 받은 문자 B612와 직결되는 내용이라는걸 알게 되며, 효이임을 확신한다.

그날 밤, 효이는 한 동물병원에서 4차 살인 피해자이자 자신이 짝사랑했던 김소연이 자신을 무시하고 다른 남자와 단둘이 있던걸 보여주며 굴욕을 줬던 날을 회상[40]하는데, 그 회상에서 나온 남자는 그 동물병원 원장이자 어릴때부터 자신이 알던 동네형 정명보였다. 회상이 끝나고 나니 그 정명보가 개에게 주사를 놔주고 있는데, 그 개는 효이가 죽은 개 대신 구한 애완견이었다. 지인인 효이가 치료 목적으로 데려와서 정명보가 특별히 영업시간 이후에 치료를 해준 것. 주사가 끝난 후 정명보가 효이에게 개를 돌려주는데, 효이는 정명보에게 소연이와 사귀었냐고 묻는다. 정명보는 "소연이? 김소연? 사귀기는... 아냐... 그냥 몇번 (성관계)한 거지... 근데 걔는 (성관계할때) 소리가 너무 커... 근데 너 소연이랑 연락돼?"라고 말하는데, 효이는 웃으며 "형 너무한다.... 소연이 지금 나랑 살아."라고 비웃듯 가볍게 말하고, 정명보는 당황한다. 정명보는 어색하게 "아 그래? .... 야 축하한다. 자식, 눈은 높아가지고..."라며 손을 씻으러 병원 구석의 세면대로 걸어간다. 그러자 효이는 "걔 이제 소리 안 내."라고 말했는데, 표정이 변했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다. 정명보는 마음에 걸려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손을 씻는데, 효이는 "(주사값) 얼마야?"라고 묻는다. 정명보는 "그거? 그냥 가."라고 말하며 치료비를 받을 마음이 없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효이는 개를 주사놓던 곳에 있던 날카로운 수술용 메스를 들고 "진짜 그냥 가려고 했는데"라고 혼자 속삭인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붕대를 메스 잡은 손에 감아서 메스를 고정시킨다. 그리고 손을 씻는 정명보의 뒤로 간다. 정명보는 거울로 살짝 효이 얼굴을 보고 다시 미안해져서 "나 소연이랑 진짜 아무 관계 아니었다. 그리고 아까는 진짜 미안했다."라고 변명을 하고 뒤로 도는데, 효이는 바로 정명보의 쇄골 아래(쇄골하 동맥 부근)를 찔러버린다. 당황한 정명보는 체격이 큼에도 불구하고 큰 반항을 못하는데 효이가 한번 더 찌르자 반항을 하려하지만 이내 효이가 밀치자 바닥에 쓰러진다. 효이는 주체없이 쓰러진 정명보를 미친듯이 마구 난자하고 동맥이 수차례 손상된 명보는 금방 죽는다. 이후 효이는 시체의 귀에 대고 "너도 소리가 너무 크다, 어?"라고 말한다. 이후 시체를 치료대에 올려놓고 병원을 정리하고 불도 끄고 문도 잠그고 떠난다. 셔츠를 입었지만 검은 카디건을 입고 있었고 이미 밤이기에 카디건 단추를 잠그니 눈에 띌 일은 없었다.

다음날 형사들이 동물병원 현장을 감식했고, 재신은 정명보가 김소연의 동창이자 효이의 선배임을 기억하고 있어서 결국 효이를 범인으로 확신하게 되었으나 증거가 없으니 효이의 집에 몰래 잠입하기로 결심한다. 재신은 저녁에 몰래 효이의 집에 잠입하는데, 집안에 효이의 인기척은 없고 범행현장 자료가 있는 것을 보고 더욱 확신하던 중 효이의 방에 들어갔다가 문뒤에 숨었던 효이에게 습격당한다.

이후 경주도 밤 늦은시각에 효이의 집에 잠입했으나 집 안에 있던 재신의 물건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이때 효이에게 "선생님 친구 찾아가세요 B612"라고 문자가 오고 분노하여 망치를 들고 효이의 집 밖으로 나가는데, 밖에는 효이가 재신의 자동차를 타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가 경주를 자동차로 습격하려 한다. 경주가 겨우 피하자 효이는 그 차로 유유히 자신이 나온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간다. 경주 역시 그걸 보고 쫓아간다.

경주가 초등학교 운동장 안에 들어가보니 효이는 정글짐 꼭대기에 앉아 있다. 경주는 화를 내며 "재신이 어딨냐"고 묻고 효이는 재신에게 빼앗은 총을 들고 정글짐 옆에 있는 철봉을 가리킨다. 그 곳에 보니 재신이 피를 흘리며 실신한채 그동안의 피해자들처럼 십자가 형태로 철봉에 묶여 있다. 경주는 일단 재신을 깨워보려 하지만 깨어나지 않자, "재신아 괜찮을거야"라면서 구하기 위해 묶은 줄을 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순간 효이가 재신의 머리를 총으로 쏴버린다. 즉사한 재신을 보고 절망한 경주는 분노하여 망치를 들고 정글짐을 올라가며 효이에게 달려드는데, 효이가 총으로 위협하자 바로 앞에서 멈춘다. 이후 효이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41]와 경주의 이야기를 하며 경주가 자기 엄마를 죽여줘서 고맙다가 밉다가 한다고 하다가,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고 말하며 "나 괴물이지?"라고 묻는다. 이때 이야기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효이는 경주에게 자기를 쏘라고 총을 잡게 해주지만, 이미 효이가 자신이 과거에 살해했던 사채업자의 아들임을 알게 되어 분노만이 아니라 죄책감도 같이 와서 멘붕이 된 경주는 손을 떨며 쏘지 못한다. 결국 효이가 다시 그 총으로 자신을 쏴서 자살하며 상황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과거 회상이 나온다. 경주와 재신이 고등학생때 사고가 나기 전, 효이의 초등학교이자 자신들의 모교에서 몰래 담배를 피울때의 장면이 나온다. 방과 후 효이의 동급생 아이들이, 평소 학교에서 오줌을 자주 싸던 효이의 바지를 벗기고 여기서 오줌을 싸보라고 말하며 괴롭히던 상황에, 담배피던 경주가 그 아이 중 한명을 때린 뒤 다 꺼지라고 말하며 그들을 쫓아버린다. 혼자 남은 효이를 경주가 그냥 한번 쳐다보기만 하고 가버리는데, 바지를 올린 효이가 자기를 구해주고나서 학교를 나가고 있는 경주와 재신을 보며 웃던 장면이 나오며 영화가 끝난다.

5. 평가

6. 흥행

한국 관객 377,591명의 성적을 거두었다.


[1] 이 시놉시스 자체가 거짓말이다. 효이는 살인사건 뉴스를 보자마자 경주임을 눈치채고 경주에게 "선생님이 그랬죠?"라고 문자를 보냈다. 효이는 살인과 조작만 했지, 영화에 효이가 추적하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를 않는다. 처음부터 다 아니까 추적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추적은 재신과 경주만 한다. 배급사가 영화를 못 보고 시놉시스를 만든 듯.[우정출연] [우정출연] [4] 이 작품의 감독이기도 하다.[5] 크레딧 상으로 박민영이라고 기재되어 있다.[6] 월세가 밀려 불법 성인오락실에서 경마로 돈을 따려다가 돈을 잃고 직원에게 욕을 하며 짜증을 내던 중, 하필 집주인이 그 오락실에 경마를 하러 오자 눈에 안 띄려고 도망간다.[7] 일부러 사장실에서 총쏘는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경주는 쳐다보지도 않고 게임 모니터만 보고 "초짜는 이게 문제다", "(니 소설의 살인장면이 리얼하다고 생각한다는 니가) 살인을 해 보긴 했냐?"응 해봤어며 말로 무시한다. 막상 계속 리얼리티 타령을 하는 사장이 버추얼 게임을 하고 있다는게 감독이 의도한 포인트이긴 한데, 딱히 임팩트는 없다.[8] 어린 여자어린이로 시작하여 중년 여성과 젊은 여성들까지 총 4명의 여성을 살해하여 살해현장 근처에 십자가에 매달듯 매달아놓은 사건이다. 물론 전국에 뉴스 보도가 이미 많이 되었고, 사회이슈가 된 상황이라 대화상 경주도 전부 다 알고는 있는데, 재신이 그 담당형사가 되었다는 것 때문에 대화를 한 것이다. 사실 그 뿐만 아니라 그 동네에서 난 사건이라 경찰이 외부에 십자가 매달기에 대한 정보통제를 해도, 최소한 그 동네 안에서는 현장을 목격한 동네 사람들이 이야기 할테니 어느정도 살해방식에 대한 소문이 무조건 났을 수 밖에 없다. 그 동네는 설정상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 구역 지정을 받은 동네라서 사람들이 그런 것에 더 민감하니 정보가 흔하게 돈다고 봐야 한다.[9] 여기서 오뎅값을 속이고 덜 내려던 초등학생 어린이를, 이미 속임수를 봤던 경주(본인이 분식집 아들 출신이라서 오뎅꼬치를 몰래 안보이는 곳으로 버리는 꼼수 기술을 알고 있다.)가 집요하게 협박해서 제값을 내게 하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상황을 보면 작은 것에 대한 정의감의 설정인 듯 하다. 심지어 분식집 사장은 딱히 고마워하지도 않는다. 분식집 사장은 훗날 개그우먼 정이랑 닮은 꼴로도 유명해진 배우 염혜란.[10]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후에도 새벽 2~3시까지 몇번 더 전화를 더 했었는데, 집주인이 짜증을 내며 나중에 핸드폰을 꺼 버렸었다. 함께 철야예배를 하던 집주인의 친구가 봤고 후에 재신이 있는 경찰서에서 증언한다. 당시 효이가 경찰서에 기자로 위장하여 침투해서 자신이 만든 인형을 재신의 사무책상에 놓고 가서 재신이 당황한 직후의 밤이었다.[11] "너 밴드 노래밖에 모르지?"라고 했고, 여성이 발라드를 조금 안다고 답했다.[12] 처음에는 자기 차로 경주의 집까지 태워 주려다가, 밤을 길바닥에서 보낸게 뻔한 경주의 더러운 행색을 다시 관찰하고 더러운 사람을 자기 차에 태우기 싫어져서, 그냥 같이 걸어가자고 요구한다. 이때 주인이 코앞이니 걷는 거라고 말하지만, 경주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데, 정황상 크게 가깝거나 크게 먼게 아닌 애매한 거리에 두 사람 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짜 코앞이면 처음부터 걸어갔지 차문을 열려고 시도했을 리가 없고 경주도 어이없어 하지 않았을 것이고, 멀었으면 싫어도 자가용으로 가거나 택시를 같이 타더라도 차를 이용했을 것이다.[13] 설정인 걸로 추정되는데, 집주인은 과거부터 경주에게 계속 대졸임을 언급하며 비아냥거리기를 자주 했었다. "대학 나오신 작가라는 분이 월세 하나도 계속 안 내고 근본도 안 지키고 사냐"며 자꾸 대학 이야기를 하는데, 경주는 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영화 내내 전혀 없는데도 그러는 것이다. 집주인이 대학을 못 나왔다는 설정이고, 학력컴플렉스로 대학과 무관한 상황에도 계속 시비를 건다는 설정인 듯. 살인 직전 상황에서도 "대학까지 나왔다는 인간이 교양없이 욕을 하냐"며 계속 대학을 들먹인다.[14] 가구공장 사장 아들이자 형제가 없던 경주는 고등학생때 집에 불이 나서 부모가 모두 죽었는데, 그랬기에 가족사진이 그거 하나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경주는 당시 사업빚에 시달려 자신이 평생 사업으로 일군 가구공장을 통째로 뺏기게 생긴 부친(빚독촉을 받으면서부터 음주를 하고 집에서 행패를 부렸다)이 일부러 집에 불을 지르고 자살한 걸로 생각하여 빚독촉을 한 사채업자 중년 여성을 살해하고 도망쳤었다. 하지만 이후 자기집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화재를 일으킨 라이터를 찾아다 주었다.[15] 연쇄살인범은 시체를 십자가 형태로 철봉 같은 곳에 묶어놓는 짓을 했다.[16] 가방에 다른 세입자에게 받은듯한 현금이 있었다. 그걸 꺼내 금액을 맞춰 새 봉투에 넣고 자신이 낸 월세로 조작되도록 다시 그녀의 가방에 넣었다.[설정오류] 사후강직이라는 중요요소를 무시했다. 사후강직은 일반인들의 생각과 다르게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그렇기에 너무 터무니없는 설정인게 토막을 낸 것도 아니고 성인여성 시신을 고작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서 옮긴다. 사후강직이 없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몇시간 동안 고민하면서 노래나 듣고 있다가 사후강직 다 일어났을 시간에 움직여놓고 넣는게 가능할 수가 없다. 현실에서 캐리어로 시체를 옮겼다는 사건은 다 토막내서 옮긴 것이다. 그리고 일찍 넣었다 해도 살해는 아침 이른 시간, 유기는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최소 15시간은 지났는데, 강직된 시체를 경주처럼 도로 펴서 철봉에 걸어놓을 수가 없다. 이때가 되면 시체손가락조차 구부리고 펴는게 불가능하여 아예 시체 관절을 1mm라도 변형시킬 수가 없다. 게다가 그 공원은 본인이 심야에 폭주족과 자동차 밀애연인을 봤던 그 주택가 공원인데, 심야에도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목격할지 알 수가 없어서 시신 유기장소로는 최악이다. 주택가 지역 시신유기는 지금도 당연하나, 과거에도 잡히기 너무 좋은 방식이었다. 어찌되었건 최소한 밤에 살해 직후 급하게 시신을 옮겼다는 내용으로 설정했다면 최소한의 현실성은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아무 문제도 없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물리적인 가능성은 있다.[18] 경주가 재신과 통화하는 동안 효이는 자신이 나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문방구로 갔었다.[19] 당시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핸드폰에서 자체적으로 발신번호를 바꿔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짜번호로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20] 그럼에도 공부는 잘하는 편이었다. 폭력이나 술담배를 즐기는 위험한 성격이면서도 성실성이 필요한 공부는 잘하는, 오히려 그런 희귀한 특징 때문에 서로 절친해진 듯.[21] 장례식장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고 돌아온 뒤 자기 형제자매를 살해한다는 이야기. 그래야 다시 장례식을 해서 그 이성을 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22] 경주의 집 열쇠가 있는 곳을 알고 있어서 평소에도 자주 들어가던 사이이다. 친구라고는 서로가 전부이니 그런 듯한데, 거기서 함께 술을 마시고 같이 잔 적도 많은 듯한 대사가 있다.[23] 그 기자는 뚱뚱하고 체격이 큰데다가 간염으로 휴직 중인 기자였다. 하지만 효이는 체격이 작고 마른 체형으로 정반대의 체형인데 그를 본 선배형사가 체격이 크지 않고 말랐다고 말하는 순간 재신의 눈빛이 변했다.[24] 진지함이 전혀 없이 헛웃음을 치며 "아주 빼다 박았네. 전화기 좀 줘 봐 신고하게."라고 했다가 "사람이 왜 이리 싱거워"라고 말하고 웃으며 돌아가 버렸다.[25] 사실 효이의 첫 짝사랑이자 초등학교 동문이나 당연히 그걸 알 순 없다.[26] 이 사연은 영화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가족사진도 엄마랑 찍은 사진 밖에 없다. 남편이 아주 일찍 죽었을 가능성이 있고, 혼인관계 없이 친부를 모르고 출산한 미혼모일 수도 있다. 단, 모친의 사망 후 부친을 만나는 일 전혀 없이 고아원에서 살다가 타인에게 입양 되었기에 이혼 같은 것은 아니며 부친은 분명히 처음부터 없다. 또한 자녀가 초등학생일때 고등학생 자녀를 둔 채무자를 채권자로서 끊임없이 협박했던만큼 나이도 비슷해 보이기에 출산은 어느 정도 나이가 있을때 한 걸로 추정된다.[27] 담보일때는 바로 빼앗고, 담보가 아닐때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빼앗은 듯하다.[28] 경주가 영화 초반에 만난 분식집 사장에게 떡볶이나 오뎅을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를 아는척하며 떠들던건 이때의 간접 경험 때문인 듯 하다. 재신도 과거 대화에서 경주의 모친이 떡볶이를 워낙 맛있게 잘해서 분식집 운영을 잘했다고 회고했었다.[29] 왜 그랬는지 끝까지 안 나와서 알 수 없다. 제작진이 중간장면을 다 편집으로 잘라버린 것인데, 그래서 정확히 유추할 수 없지만, 재신의 얼굴에 상처가 매우 많은 상태였으므로, 아마 고아라고 놀리는 애들과 싸우고 도망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재신은 학교에서 싸움을 워낙 잘해서 훗날 경찰까지 지원한 사람이라, 그것만으로는 특별히 도망친 곳이 자기 고아원 놔두고 허락도 안 받고 가는 경주의 집이어야 할 이유가 안되긴 하고, 상당히 위험한 존재에게 추격을 당했어야 그나마 말이 된다. 다른 추정으로는 재신의 악질적인 취미인 남의 차 백미러 부수기를 하다가 운없게 차주인들한테 제대로 잡혀서 집단으로 죽도록 맞다가 틈을 보고 도망치다가 근처에 있던 경주 집에 숨어든 것일 수도 있다.[30] 이후 과정은 이전 경주의 회상때 더 있긴 한데 남편을 구하려던 모친이 같이 휘말려 죽고 경주는 이미 불길이 강해서 부모 쪽으로 가지 못하고 부모가 타죽어가는 걸 떨어져서 보기만 했다.[31] 사실 불이 안 났다 쳐도 경주의 부친은 재신이 죽인 것과 다름없다. 경주아버지를 최소 뇌사나 식물인간으로 만든건 틀림없기에 백퍼센트 상해치사죄는 적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주거침입을 한 상황에 정당방위는 당연히 안 되고, 경주 아버지가 손으로 때리려고만 했지 흉기 같은 걸 가진 적도 없기에 정상참작도 크게 될 게 없이 가중처벌만 가능한 상황(평소 자신에게 선행을 베풀던 절친 친구와 그 어머니인데, 그 남편이자 아버지를 죽이는건 죄질만 나빠진다)이라 징역 최소 20년으로 인생 끝날 상황이다.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자세가 완전히 굳어있었고, 도망칠 시간이 많이 있었는데 도망을 못쳤으니 뇌를 다친 걸로 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모친이 나타났던 시점 이후의 회상장면을 봐도 모친은 부친을 끌어당기는데 경주의 부친은 사실상 시체처럼 굳어 있었다. 단순히 기절한거였으면 꽤 긴 시간이니 부인이 흔들어대는데 못 깨어났을리가 없다. 그리고 경주가 모친이 죽어가는걸 다 본만큼 (잘못 처신해서 그렇지) 천천히 타들어갔고 한꺼번에 폭발한 사고가 아니기에 난로가 쓰러졌을때라도 재신이 빠른 조치를 했으면 큰 화재가 안 날 수 있었다. 물론 재신 입장에서야 어차피 경주부친이 불이 안 나고 병원에 가도 식물인간이나 뇌사로 죽을거라 상해치사라는 중범죄로 감옥에서 수십년을 살아야하는 상황이니 도망친 것이지만.[32] 두사람은 고등학생때부터 담배를 피우던 사이라 경주 본인이 재신의 생일선물로 그 지포라이터를 재신에게 주었다.[33] 왜 자기부모를 죽인 재신을 해하거나 따지지 않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안 나오지만, 본인도 오해(자살은 오해가 맞는데, 독촉 및 공장 압류는 오해가 아닌 진실이라 실제로 공장은 넘어갔다.)로 사람을 죽인 직후라는 죄책감과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이며 평소 사회의 멸시로 고생하던 고아이자 자신의 부친에게 모욕을 당했었다는 기억 때문에 마음 속에 묻어두려 했던 듯 하다.[34] 이 사람이 바로 SNL로 유명한 배우 김민교다.[35] 물론 진범이라고만 생각하지 효이인지는 모른다.[36] 영화 전체 내용을 보면 이건 효이의 엄마를 보고 죽인 것이다. 김소연 살인 자체가 자기 엄마를 살해하는 행위를 대리하는 것이다.[37] 영화 속 재신이 얻은 수사정보만으로도 당연히 동일범일리는 없다. 경주의 자백만이 아니라 다른 정황도 경주의 살인과 연쇄살인은 별개인 것을 보여준다. 경주가 죽인 집주인 사건은 진범의 연쇄살인과 차이가 있고, 일단 경주네 집에는 집주인의 혈흔이 있다. 재신이 다 알면서 부정하는 것이다.[38] 경주가 가장 좋아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 듣는 음악이기도 하지만, 고등학생때 효이 집에서 효이엄마를 죽일때도 이 음악이 집에서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사실 살인범이 남의 집 안에 불법침입해서 살인을 하는데 안 걸리고 죽이는 것도 힘든판에 그 집 라디오나 음악트는 기계를 만지고 있을 여유는 없으니, 효이엄마가 음악을 틀어놓았다고 봐야하는데, 경주는 본인이 살인한 기억이 나쁘지 않은건지 이상하게도 그걸 상기시키는 그 노래를 평생 좋아한다.[39] 이 노래는 감독과 작가 등 제작진 모두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라는 유명한 가사를 경주와 효이의 관계에 비유하기 위해 고른 것이다. 근데 사실 자기가 얼마전에 살해한 사람의 친자식이 같은 고아원에 와서 자기가 오줌싼 것도 씻겨주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 경주가 기억을 못한다는건 부자연스럽다. 혹시 사이코패스라서 까먹었나? 사이코패스가 왜 이득도 없이 남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냐?[40] 정황상 김소연은 효이에게 관심은 없었는데, 부동산이 상당했던 사채업자 모친의 유산으로 꽤 재력이 있던 효이가 자신에게 금전적 선물공세하는게 있으니 상대해주다가 귀찮아져서 그렇게 한 걸로 보인다. 김소연의 대사에서 "니가 사준 핸드폰이라고 해서 니 연락을 받아야 하니?"는 부분이 있는데, 핸드폰도 사줄 정도이니 그외에도 받은 것이 있었을 것이다.[41] 경주가 효이 모친을 효이집 1층 거실에서 칼로 살해할때 효이는 2층 자기 방에서 문틈으로 그걸 훔쳐보면서 쾌감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며 눈물을 흘리다가 오줌을 쌌다. 그러다가 살인이 끝날때쯤 마지막에는 몸을 숨기고 살인욕망을 멈출 수 없는지 자기 애완고양이의 목을 비틀어죽이며 처음으로 살생을 한다.[42] 경주가 효이모친을 살해했을때는 바로 그 집 계단 받침대에 사체를 묶어 걸었기에 별 문제가 없다.[43] 어린이를 살해하여 동네 운동장 같은데 걸었던 사건은 유괴 과정이 있다면 운반과정의 사체강직으로 똑같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동의 사체라도 팔벌린 상태로 운반하는것은 매우 어렵다. 사실 이 영화처럼 사체를 팔 벌려 걸어놓는 형태의 유기를 하는 사건이라면 과학적으로 99% 유기 장소와 살해 장소가 가까워야 하고 살인시점과 유기시점도 즉석에서 유기라 할만큼 지극히 가까워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유기할 자세, 즉 팔을 옆으로 크게 벌린 자세 그대로 시체를 운반해야 하는데, 그렇게 운반하는 것은 일반인에게 목격되기도 너무 쉽고 심지어 목격자가 없다쳐도 운반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현실 살인사건에서 사체훼손 케이스보다 저렇게 유기하는 경우가 훨씬 적은건 이러한 과학적 이유가 있다.[44] 순환구조로 서로서로 상대의 소중한 사람을 죽였기에 서로가 모방범이 된다는 게 반전이다. 재신이 경주의 부친을 죽이고, 경주가 효이의 모친을 죽이고, 마지막에 효이가 재신을 죽인다. 처음에는 경주가 효이의 모방범인듯 했지만, 사실은 효이가 경주의 모방범이다.[45] "살인범"은 3명이지만,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면 여전히 1명이 맞다. 경주는 캐릭터가 이상하긴 하지만 분노조절장애 비스무레한정도 이상의 행동은 없기도 하고, 결국 형사인 친구에게 자수도 했었으며, 결국 효이를 못 죽이기도 했기에 윤리의식이 존재하는 쪽이다. 하지만 사이코패스 효이는 경주에게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고백할때 자신의 윤리의식 부재를 매우 노골적으로 말했다. 몇몇은 개인원한이라 쳐도 대부분은 살인연습용으로 잘못도 없고 원한도 전혀 없는 사람들을 죽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죽인 사람들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다"고 말했을 정도니 본인도 윤리의식이 없음을 확신한 것.[46] 10여년전 같은 경찰서 관할 사건에서 이미 사람을 십자가처럼 매달아 죽였는데, 모방범이 아예 연쇄살인을 하며 나타났지만 그걸 우연히 중년형사가 기억할때까지 아무도 담당형사에게 알려준 적이 없다. 더 중요한건 재신도 그 사건때 여전히 그동네 고아원 소속으로 살았는데 동네에 소문이 다 났을 사건을 몰랐다는 것.[47] 물론 이쪽도 어릴때 같은 고아원 고등학생 형인걸 뻔히 알면서도 꼴랑 자기가 보는데 살인을 해서 깨달음을 주었다는 이유로 자꾸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등 인물 설정은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고, 엄마가 죽을때 쾌감을 느끼며 안고 다니던 고양이를 바로 살해한 미친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면서 엄마를 닮은 이유로 좋아한 김소연한테 폭력성보다는 너무 순정적이었다는 점 등 설정이 이상한건 많다. 하지만 연기는 일관성이 있고, 안정적이다. 어쨌건 경주가 그렇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배웠다는건 스스로 사이코패스임을 깨달은 것밖에 없고, 그나마 배운 게 사람을 죽이고 나서 시체를 십자가 형태로 매달아 놓는다는 것 뿐이며, 이게 정말 소설 어린 왕자와 유사한 속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일단 어린 왕자에 선생님이라고 할만한 존재가 여우 정도지만 경주의 속성은 그 여우와 너무 다르다.[48] 도박장에서 마구 욕설을 하다가 나와서는 살인충동으로 망상도 하고, 동네분식집에서도 음식값을 덜 내려는 어린이를 협박하는 등 인간미나 윤리성이 없는 모습이었다.[49] 집주인 살인사건은 충동살인이라 분노조절장애로 볼 수도 있다. 나중에 재신에게 자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기 때문인데, 막상 재신은 갑자기 친구 옥바라지는 못한다며 자수를 못하게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인다. 엄연히 경주가 자수를 결심한건 재신이 경주가 범인인걸 눈치채고 경주를 조사했기 때문인데, 자수를 막고 경주의 살인까지 연쇄살인범을 잡아 덮어씌운다고 목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50] 실적이 좋아서 승진이 빨랐다는 대사는 나오지만 그것도 30대 이상이 되어야 말이 되지, 경찰대학 나온 사람들과 똑같이 20대 후반에 경위를 한다는건 말이 안된다. 차라리 공부를 잘했다는 설정을 살려서 고아가 되고도 고난을 극복하고 경찰대학에 합격하여 장학생으로 산 걸로 설정했다면 모르겠으나, 실제 설정은 그것도 아니다. 재산은 다 넘어가고 집에도 불이 나서 고아가 되었으니 고등학교 졸업 후 고아원을 나오자마자 가난한 환경을 벗어나서 빨리 돈을 벌려고 순경이 된 설정인데다가, 그조차도 어차피 경주와 효이의 설정이 그 나이와 맞지 않기에 적절하지도 않다.[51] 살인사건 이전에도 오줌싸개라고 학교애들이 방과 후에 바지를 벗기고 또 오줌 싸보라고 괴롭힐때 경주가 구해줬고, 같이 고아원에 살게 된 이후에도 여름성경학교때 또 오줌을 싸고 혼자 울며 무섭다고 하자 경주가 "오줌 좀 싼 걸 가지고 뭘 그래. 형이 애들 몰래 씻겨줄게."라며 위로하고 데리고 가서 오줌 싼 몸을 씻겨주기도 했다.[52] 김소연과 정명보가 동급생이었고, 효이가 초등학교 후배였는데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보고 짝사랑했기에 한두살 차이가 넘을 수 없다. 즉 그 선배가 그냥 수의사도 아니라 돈모아 개인동물병원을 개업한 수의사라이기에 효이도 최소한 대학졸업하고도 남을 나이는 되어야 한다. 그 선배는 군면제될 이유도 없으므로 군복무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30살 근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