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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6:55:58

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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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초원복집 사건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영남 지역의 단결력을 방언으로 잘 드러낸, 지역 특유의 구호로 대한민국의 집단주의를 한마디로 요약한 대표적인 단어라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초원복집 사건의 큰 임팩트때문에 이 구호를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문장으로 오인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경상도에서는 예전부터 많이 쓰던 말이었다. 이를테면 술자리에서 상사가 "우리가!" 라고 운을 띄우면, 직원들이 "남이가!" 라고 답하는 식이다.

오늘날에는 집단주의 정서가 옅어짐에 따라, 영남 지방 사람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드러내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2. 초원복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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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표현이 지역감정 조장을 위해 가장 정치적으로 악용된 사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3. 기타

1990년대 이 문구가 신문의 기사 보도 헤드라인으로 대대적으로 어필된 이후 한동안 경상도 외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우리가 남이가' 식의 사고 자체는 젊은층으로 내려올수록 많이 희석되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은 한국의 각종 연고 지역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안성시에서는 모 후보가 타지 사람에게 시장 자리를 시켜서야 되겠냐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서울에서도 유동인구가 적은 구라면 거기서 평생 살아온 노인이 새롭게 전입해 온 국회의원 출마자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일도 종종 있다.

한편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일상적인 용례로도 여전히 사용되는 편이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