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16승의 간부인 간다라 삼보성의 일원 중 한명으로, 남자훈련소인가 하는 놈들은 한 놈도 남겨두지 않겠다며 선봉으로 나선다. 상대로 나선 것은 남자훈련소 사천왕 중 한명인 라세츠.
앞서 같은 사천왕인 에이케가 태현법사와의 대결 중 사망한 만큼, 귀기어린 투지를 불태운 채 경기장에 입장해서 경기장에 박힌 쇠기둥 중 하나를 공가 두귀지파로 박살내는 퍼포먼스와 함께 대결 시작.
매섭게 덤비는 라세츠를 앞두고도 꼼짝도 하지 않고 버티는 원보. 쇠기둥도 관통해 박살내는 손가학이 그의 배를 찌르지만 전혀 피해를 입치지 못하고 오히려 라세츠가 튕겨나온다. 이어서 라세츠는 가슴, 목, 심장 부근 등 급소란 급소는 모조리 찔러보지만 모조리 무효화 된다. 우보의 몸은 마치 고무와 같아 부드러운 탄력성으로 모든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던 것.
이어서 두귀지파 따위는 통하지 않는다며 공중에 뛰어오른 우보는 몸을 둥글게 말아 내려오는 육탄공격인 '간다라 육구도포(肉毬跳砲)' 로 라세츠를 공격하고, 이어서 '육구도포 난사각(乱射角)'으로 쇠기둥 사이를 튀어다니며 계속 몰아붙힌다.
라세츠는 자세를 낮춰 공격을 피해보려 하지만, 우보는 튀는 방형을 위로 틀어 그를 요격하면서 갈비뼈 3개를 부러뜨린다. 이대로 승부는 났다면서도 재차 일어서는 라세츠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팽한단(膨漢丹)' 이라는 약을 삼킨다.
이 약을 먹으면 배가 몇 배나 팽창하는데, 단지 부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탄력도 증가하였고, 이것으로 다시 한번 육구도포를 날리자 라세츠는 수세에 몰린다. 첫번째 공격은 어찌저찌 피한 라세츠는 우보가 내팽게친 가방을 챙겨들고, 우보는 팽한단을 집어삼킬 생각이냐며, 그 비약은 자신 같은 특이 체질이 아니면 무용지물이라며 추가타를 넣는다.
강화된 육구도포는 지면에 큰 구멍을 뚫을 정도로 강했고, 우보는 납작해진 시체를 확인하러 가지만...
사실 라데츠는 구멍 속에 숨어있었고, 억지로 벌린 우보의 입 속으로 팽한단을 모조리 털어넣는다. 사실 땅에 생긴 구멍은 육구도포가 아니라 라세츠가 대피용으로 한발 앞서 뚫은 것이었다.
같은 수가 두번 통하지는 않는다며 다시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우보. 하지만 라세츠가 억지로 먹인 팽한단들로 인해 배가 마치 거대한 풍선처럼 비대하게 부풀어오르고, 한계까지 팽창한 근육은 탄력이 극도로 약해진다는 설명과 함께 라세츠는 두귀지파로 우보의 배를 터뜨린다.
시체는 마치 구멍 난 풍선처럼 바다로 날아가 버리고, 이후 동료인 원보에게 상대를 얕잡아보는 나쁜 버릇이 있으며 삼보성에 낄 그릇도 못 되는 놈이었다며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