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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3:44:15

운동 중독

1. 개요2. 여담

1. 개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초조하거나 불안해지는 증후군.

가장 눈에 띄는 운동 중독의 특징이 심리적 불안과 강박관념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운동에 매달리는 것이다.

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뇌 속 보상회로' 때문이다. 운동을 시작한지 40~50분이 경과하면 체내에 젖산과 피로물질이 쌓이면서 통증을 느낀다. 이 때 뇌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과 '아난다마이드'를 분비한다. 이 물질은 아편대마초 같은 강력한 통증·피로감소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 물질은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마라톤같은 격렬하고 힘든 운동을 하면서 느껴지는 쾌감과 행복감인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끊임없이 느끼고 싶어 운동을 하는 것 역시 중독 상태다.#

운동 중독이 위험한 이유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부상 및 만성 질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운동=몸에 좋은 것'이란 고정관념이 대단히 강해서 운동 중독 자체를 부정하거나, 그 위험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근손실을 유발한다. 오버트레이닝 문서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나타나 견디지 못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운동을 하다가 힘이 들면 멈추고 휴식을 취하지만 운동중독증에 걸린 사람은 힘들어 죽을 것 같더라도 운동을 멈추지 못한다.[1]그리고 운동중독증에 걸린 사람은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도 운동을 최우선 순위로 둔다. 운동중독증을 방치하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이든지 적당한 것이 좋은 것이다.

2. 여담

위기탈출 넘버원 2009년 3월 16일 177회 방영분에서 운동중독증에 대해 다루었다.

2023년 기준 20대30대 사이에서 운동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사람이 많다. #


[1] 오히려 힘들어 죽을 정도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운동을 못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근육은 일정 수준 이상의 데미지를 받게 되면 도리어 횡문근융해증을 일으켜 회복하지 못하고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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