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쯔꾸르 게임 원샷의 엔딩에 관한 문서. 이 엔딩들은 '니코가 결정\'하는 게 아닌 '플레이어의 결정\'으로 볼 수 있다.1회 차에선 니코의 최종 목표지인 '탑'에 도착하여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하지만, 탑에 있던 '존재(Entity)'가 니코와 플레이어를 올라가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를 한다. 하지만 결국 니코는 '저자(Author)'의 도움으로 탑 꼭대기까지 도달하게 된다. '존재(Entity)'가 플레이어에게 엔딩에 대해 말해주는데,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는 니코의 희생이 필요하고, 니코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인 전구를 깨트려야 한다. 이 기회는 한 번밖에 없으니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어떤 엔딩을 선택하든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둘 다 해피 엔딩은 아니다.
하지만 엔딩을 아쉬워하는 유저들을 위해 스팀에 출시되면서 플레이어가 '원샷'이라는 개념을 깨뜨리고 니코와 세상을 둘 다 구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인 Solstice 루트, 즉 진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 집으로 돌아가기
최후의 선택지에서 '집으로 돌아가기'를 선택한 경우.위 영상은 '스팀 버전' 기준으로 보여준다(연출은 구버전과 같다).
니코는 플레이어의 뜻에 따라 전구를 깨트린다.[1] 이후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나고 게임 창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세상이 어둠에 잠기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니코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빛을 따라 게임 창 바깥[2]으로 나가 작업 표시줄 밑으로 사라진다. 이후 세상의 모든 풍경들이 검게 물드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 후 저절로 게임이 꺼진다.
FATAL ERROR: SAVIOR NOT FOUND. SHUTTING DOWN.
치명적인 오류: 구원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종료합니다.
The savior is gone. All hope for the world is lost.
구원자가 떠나갔습니다. 세계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구버전 엔딩 메시지
다시 켜보면 위의 메시지 창이 뜨고 종료된다. 다시 켜도 마찬가지. 버그로 엔딩이 끝나기 전에 F12를 누르고 Start를 누르면 세 번째 엔딩에서처럼 빛이 드는 방을 보여주는데, 종료하고 실행하려 하면 위에서 적은 것처럼 Fatal Error가 뜬다.구원자가 떠나갔습니다. 세계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구버전 엔딩 메시지
3. 태양 되돌리기
최후의 선택지에서 '태양 되돌리기'를 선택한 경우.위 영상은 '구버전' 기준으로 보여준다(연출은 스팀 버전과 같다).
니코는 플레이어의 뜻에 따라 전구를 되돌린다. 전구가 빛을 발하고, 크레딧과 함께 지금까지 지나왔던 세계에 빛이 들어오는 장면이 보인다. 그리고 'Thanks for playing!'이라는 문구가 뜨고, 창문을 통해 밝은 빛이 들어오는, 처음에 니코가 깨어났었던 침실이 나온다. 이후 종료 후 재실행하면 타이틀의 배경화면이 바뀌어 있다. Start를 눌러볼 순 있지만 빛이 들어오는 침실의 모습만을 보여줄 뿐 조작은 전혀 할 수 없다. 구버전에서는 니코의 희생으로 세계가 살아나고 니코는 목숨을 잃은 내용이었지만, 스팀 버전에선 니코가 죽는다는 언급은 없다.
씨앗을 심고 씨앗에 약을 탄 물[3]을 뿌린 경우 'Thanks for playing!'라는 문구가 뜨기 전, 씨앗을 심었던 곳에서 작고 귀여운 초록색 생물이 흙을 파고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 나온다. 씨앗을 심지 않았거나 약을 탄 물을 뿌리지 않은 경우 초록색 생물이 고개를 내미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4. 배드 엔딩(구버전)
You killed Niko.
당신은 니코를 죽였습니다.
당신은 니코를 죽였습니다.
원샷이 스팀에 출시되기 이전인 구버전에는 게임을 켠 후 게임 종료 없이 한 번에 끝까지 플레이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단, 니코가 침대에서 잠이 들면 저장과 동시에 게임이 종료된다.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게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는 유일한 방법.[4] 게임 이름대로 원샷인 셈이다. 게임 창에 있는 닫기 버튼을 누르면 "지금 나가면, 니코가 죽게 됩니다. 계속하시겠습니까?"(If You Quit Now, Niko Will Die. Continue?)라는 경고 창이 뜨고 메뉴에 있는 게임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니코가 더 이상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라는 경고창이 뜨는데 이를 무시하고 종료한 뒤 재실행하면 으스스한 BGM과 함께 빈 어두운 방이 나올 뿐, 아무 조작도 할 수 없다. 게임 창을 닫으면 창이 닫히기 전에 '당신은 니코를 죽였습니다.'라는 창이 나타나고, 이 창을 닫으면 게임 창이 종료된다.
어찌 보면 게임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고, 게임의 이름값을 잘하는 엔딩들 중 하나이지만, 스팀 버전에서는 아쉽게도 삭제되었다. 아무래도 무료로 배포되던 구버전과는 달리, 유료로 구매해야 하는 스팀 버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대신 이 설정이 도전 과제에 적용되었다. 구버전처럼 강제 종료를 사용하지 않고 침대 세이브로만 게임을 깨면 Oneshot(원샷)이라는 도전 과제가 함께 달성되는데, 도전 과제 설명도 '근본 원인으로 돌아갑니다\'이다.
5. 그 후
자세한 내용은 원샷(게임)/2회차 문서 참고하십시오.스팀판이 출시되면서 2회 차가 가능하게 되었다.
[1] 퍼즐 구간을 진행하다 보면 "전구를 깨트리면 이 세상은 사라지겠지만.... 구원자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라고 나온다. 즉, 이 세상이 사라져야 구원자인 니코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2] 진짜로 바깥으로 나간다. 게임을 창 모드로 해놓았을 경우 바탕화면으로 나와서 작업 표시줄 밑으로 나간다.[3] 구버전 기준 기적의 물.[4] 스팀 버전에서는 게임 창을 닫으면 플레이 기록이 저장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