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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16:00:30

웨딩 임파서블(드라마)/원작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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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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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웨딩 임파서블(드라마) 캐릭터 포스터 이지한.jpg
파일:웨딩 임파서블(드라마) 캐릭터 포스터 이도한.jpg
파일:웨딩 임파서블(드라마) 캐릭터 포스터 윤채원.jpg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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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목록 전체 보기
[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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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1

Butterfly
]]
산들
2024. 03. 05. ||<width=33.33%> [[웨딩 임파서블(드라마)/음악#s-3.2|
Track 2

Date or Mate
]]
미노이
2024. 03. 05. ||<width=33.33%> [[웨딩 임파서블(드라마)/음악#s-3.3|
Track 3

8
]]
최유리
2024. 03. 05. ||
[[웨딩 임파서블(드라마)/음악#s-3.4|
Track 4

시작된 거야
]]
한승우
2024. 03. 05.
[[웨딩 임파서블(드라마)/음악#s-3.5|
Track 5

Bloom
]]
박선예
2024. 03. 05.
[[웨딩 임파서블(드라마)/음악#합본|
Full Track

웨딩 임파서블 OST
]]
Various Artists
2024. 04. 03.
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bgcolor=#ff8ea0><tablewidth=100%><width=1000> 방영 목록 ||<width=30%> 음악 ||<width=35%> 원작과의 차이점 ||


1. 개요2. 공통3. 1화4. 2화5. 3화6. 4화7. 5화8. 6화9. 7화10. 8화11. 9화12. 10화13. 11화14. 12화

1. 개요

tvN 월화 드라마웨딩 임파서블〉과 원작 웹소설 〈웨딩 임파서블〉의 차이점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공통

3. 1화

4. 2화

5. 3화

6. 4화

7. 5화

8. 6화

9. 7화

10. 8화

11. 9화

12. 10화

13. 11화

14. 12화


[1] 참고로 이지한 형제의 어머니인 현수현은 1961년생이라고 한다.[2] 원작이나 드라마나 이지한이 나아정이 자신의 형수가 되는 걸 반대하는 이유는 같다. '우리 형은 회사를 물려받을 재벌 후계자인데, 가난하고 별볼일 없는 나아정이 순진한 우리 형을 홀려서 인생역전하려고 한다'. 다만 원작에서의 형은 회사를 물려받으려고 나아정과 위장결혼하려는 것이고 드라마에서 형은 후계자가 되기 싫어서 위장결혼을 하려는 것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 차이점 관련 자세한 내용은 후술.[3]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 '미술 작가'로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결론적으로는 재벌 후계자가 아닌 이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4] 2화에서 나아정의 아버지 나대섭이 말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나대섭은 "혼외자고 후계자고 내 알바 아니고, 내 주식 안 오르기만 해봐!"라고 말한다. 1화 엔딩 부분에서 현대호 회장이 자신의 생일 만찬에서 후계자로 이도한을 지목했는데, 이도한이 LJ그룹의 혼외자라는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다보니 LJ의 주가가 하락해서 나대섭이 손해를 봤기 때문에 한 말이다.[5] 이지한 형제의 어머니는 원래 이지한 형제의 아버지와 결혼하고자 했지만 '근본 없어 보이는' 남자라는 이유로 아버지 현대호가 반대했고 결국 최승아, 최민웅의 아버지와 정략결혼을 했던 것이다. 참고로 최씨 남매의 아버지와 혼인관계인 상태에서 이지한 형제의 아버지와 혼외 관계를 통해 이지한 형제를 낳았다. 2화 과거 회상 장면에서 현대호가 자신의 딸이 사고로 죽은 뒤 최승아, 최민웅의 아버지를 향해 이지한 형제를 호적에 올려달라고 했는데, 최씨 남매의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내가 혼외관계를 통해 얻은 아이들을 호적에 올리라고 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반항을 하자 현대호가 "이럴 줄 알고 재산도 돌려놓고 내 딸과 이혼도 안 하고 별거 상태로 버텼냐"고 언급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6] 원래 이지한 형제는 부모와 살다가 부모를 여읜 뒤부터는 외할아버지인 현대호와 함께 살게 됐다.[7] 원작에서 나아정의 아버지는 나아정의 어머니가 아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워서 다른 가정을 꾸리고 나아정과 나아정의 어머니를 버린다. 나아정은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새어머니, 의붓 형제자매들이 사는 집에 들어가서 눈칫밥을 먹고 산다. 사실 이도한과 하게 된 결혼은 사랑 없이 돈으로 얽힌 계약결혼이기 때문에 평생 연애도 제대로 못 해본 나아정은 순간순간 울적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런 나아정의 심정을 알고 이도한이 여러모로 배려를 많이 해준다. 결혼에 드는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이 두 달 간 영국 런던 출장을 가 있을 동안 자신이 혼자 살고 있는 집(재벌 후계자가 사는 집이니 어느 정도로 좋은 집일지 설명은 생략한다)에 들어가서 편히 살라고 한다. 나아정이 자신의 집에서 눈칫밥을 먹는다는 걸 알고 배려해준 것이다. 어느날 나아정은 혼자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한다. "여기서 내가 뭘 더 바라나 싶다. 사랑해서 결혼해도 살다 보면 없어지는 게 남편 사랑인데, 까짓 남편 사랑 못 받는 게 무슨 대수인가? 첫째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던데, 딴 여자한테 남편 뺏기는 것도 팔자라면, 차라리 이런 가짜 결혼이 낫지 싶다." 사실 이도한의 배려는 이도한 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한 것이, 원작 속 이도한은 재벌 후계자 자리를 지키고자 하고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비밀'을 숨겨야만 하는데, 그 비밀을 알면서도 지켜주고 위장 결혼까지 해주는 여사친 나아정이 인생의 은인이다.

반면 드라마에서 나아정의 가족관계는 아주 평범하다. 여동생이 20대 초반에 속도위반 결혼을 해서 남편에 아이까지 데리고 얹혀살고 있긴 하지만 이 정도는 아주 특이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비록 경제적으로 넉넉한 집은 아니어도 양부모 다 건강히 살아계시고 가족 간 사이가 좋은 집안이다.
[8] 그렇다보니 원작 속 이지한과 이도한의 모친은 나중에 이지한이 나아정과 결혼하겠다고 할 때 강하게 반대한다. 이지한은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비슷한 재벌가의 딸과 결혼시키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9]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드라마상의 현대호 회장 역시 원작의 이도한 어머니처럼 이도한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도한은 혼외자인데다 회사 일도 배운 적이 없어서 여러모로 이부누나나 이부형은 물론이고 이지한보다도 후계자로서 자격이 안 된다. 그래서 현회장은 이도한을 윤채원과 맺어주고 힘을 실어주려 했는데, 이도한이 굳이 윤채원이 아니라 나아정과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데도 결혼도 허락하고 후계자 지명도 밀어붙였다. 이걸 보면 현회장이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다는 가설이었다. 그리고 이 가설은 사실임이 확인되었다.[10] 원작에서 위약금은 계약금인 5억의 10배, 즉 50억이었다. 드라마상 계약 조건이 얼마든 원작의 위약금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금액일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원작에서 이도한은 위약금을 이유로 나아정과 이지한의 결혼을 '처음엔' 반대했는데, 나아정이 '이지한과 있을 때 내가 가장 나다워진다. 돈은 다 못 갚겠지만 열심히 살면서 버는 대로 조금씩 갚겠다'라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결국 이도한의 허락을 받아낸다.[11] 원작에서 이지한이 나아정을 좋아하게 된 후 함께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나아정에게 '사주에 금(金)이 많은 남자'가 잘 맞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금발로 염색한 것이다.[12] 공식 홈페이지의 이지한 인물 소개에 따르면, 이지한이 8살 때, 형 이도한은 11살 때 '사고'로 부모를 잃는데 그 사고가 이지한 생각에는 자기 때문이다. 즉 자기 때문에 형까지 부모를 잃은 고아 신세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것이라면 다 형에게 몰아주려고 하고 그 정점이 회사를 형이 물려받아서 완벽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13] 심지어 원작에서 남주가 여주를 부르는 호칭은 '나아정씨'인데 반해 여주가 남주를 부르는 호칭은 '님'이다. 남자주인공이 원작에서 왜 그런 태도였는지는 상술된 '남자주인공이 형과 여자주인공의 결혼을 방해하는 방식이 달라진 이유'를 참고. 여자주인공이 원작에서 왜 그런 태도였는지 역시 상술된 '원작과 비교해 달라진 나아정의 가족관계' 부분 참고. 사실 원작이나 드라마나 나아정이도한과 위장결혼을 해서 거액의 돈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반대자인 이지한을 설득해서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은 같다. 그런데 원작의 여주 나아정은 남주 이지한의 비위를 최대한 맞춰주면서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반면에 드라마 속 여주 나아정은 말하자면 "어린 게 까불고 있어!"하는 느낌으로 남주를 대한다. 실제로 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나아정은 이지한에게 "딱 봐도 나이 어린 게 반말 존대말 짬뽕질이야!"라고 말한다.[14] 일부 회차지만, 1, 2화의 경우에는 서브 남주인 이도한이 남주인 이지한보다 비중이 더 많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거기다 원작에 없던 이도한과 나아정 사이의 에피소드가 다수 추가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여주인공인 이지한과 나아정 사이의 에피소드는 좀 줄었다. 이지한이 이도한과 비슷한 비중으로 나오거나 더 많이 나오더라도 정작 나아정과 함께 나오는 에피소드는 이도한이 더 많은 회차도 종종 있다.[15] 원작에서 이도한의 비중은 초반에 조금 있고, 중반부에는 국제전화를 통해 나아정이 이지한 욕을 하는 걸 들어주는 장면에서 조금씩 등장하고, 그러다 후반부쯤 출장에서 돌아와서 나아정과 이지한의 결혼을 잠깐이지만 엄청 반대하다가 결국 허락해주는 부분에서 조금 비중이 늘어나는 정도이다.[16] 나아정이 고등학교 시절 벌인 이 육탄전은, 원작과 비교해 드라마상의 나아정의 성격이 180도 달라졌음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기도 하다. 만일 원작에 드라마와 같이 이도한의 비밀을 목격한 같은 반 여학생들이 수군대는 장면이 똑같이 있었다 할지라도, 원작의 나아정 성격을 고려하면 육탄전은커녕 나서지도 못했을 것이다. 아니, 나섰더라도 그 여학생들에게 오히려 호되게 혼이 나기만 했을 것이다.[17] 1화 엔딩 장면에서 이도한의 후계자 발표 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2화 오프닝 장면 쯤 이지한이 말해줘서 알게 된다. 이것 때문에 나아정이 이도한과 계약결혼을 한다고 했다가 취소하게 된다. 다시 나중에 하는 걸로 마음을 바꿔 먹지만.[18] 원작의 이도한은 나아정이 이미 훨씬 오래 전부터 이도한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자, 나아정이 이도한에게 속은 게 아니라 다행이라면서 안도한다.[19] 그래서인지 3화 예고편을 보면 이지한이 이도한에게 "혹시 애는 아니지..?"라고 하면서 속도위반 결혼이냐고 묻는다.[20] 드라마에서 이도한의 병역 이행 여부가 언급이 되진 않는데, 아마도 이 집안에서 현역으로 병역을 마친 사람은 이지한이 유일한 듯 하다. 극중 이지한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의 이부 형인 최민웅이중 국적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고 한다.[21] 나아정과 홍나리는 대학 동기인데 대학 시절엔 나아정이 잘 나갔으나 지금은 홍나리가 톱배우로 훨씬 잘 나가고 있다. 홍나리는 대학 시절 가졌던 열등감으로 나아정을 괴롭히고 있는데, 이지한이 재벌 3세라는 자신의 지위를 십분 활용하여 홍나리가 보는 앞에서 나아정을 공주 대접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4화' 항목에서 후술.[22] 나아정이 축가 알바를 해 준 신부의 남편은 이지한이 사활을 걸고 있는 LJ그룹 복합쇼핑몰 건설 부지에 '알박이'를 하고 있는 농민의 아들이다. 나중에 3화에서 이지한이 나아정을 그 부지로 데려가서 "할아버지(현대호)가 여기 사업을 형한테 맡긴다고 하는데, 제발 헤어져 달라"고 나아정에게 사정을 한다. 그러다 이지한은 "왜 진행한다던 사업을 제대로 진행 안 하냐"는 마을 주민들 반발에 부딪혀 곤경에 처했고 이 상황을 나아정의 기지와 센스로 돌파해가게 되는데, 으르렁대기만 하던 나아정과 이지한이 이 일을 계기로 처음으로 서로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23] 여담으로 원작에서 이지한이 요리를 잘한다는 설정도 드라마에서 비슷하게 나오기는 한다. 원작의 이지한은 요리사 뺨치는 정도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사실상의 동거 기간부터 시작해서 나아정에게 자신이 만든 미쉐린 가이드 수준의 요리를 해 먹이는데, 드라마의 이지한도 요리를 잘 하는 설정을 갖고 있다. 1화에서 이도한이 이지한이 해 준 요리를 먹고 "그새 요리가 더 늘었다"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24] 원작의 나아정은 기본적으로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인데 이지한이 그런 나아정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여러모로 애를 쓴다. 연극 제작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이지한이 나아정에게 '나아정 씨도 잘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한 일이다.[25] 사실 드라마의 이 부분에서는 이지한이 잘못한 것이 맞다. 나아정이 이도한과 결혼하지 못하게 '쐐기골'을 넣겠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지인을 둔 윤채원에게 부탁해서 나아정을 스타작가와 감독이 만드는 작품의 여주인공 친구로 꽂은 것이기 때문. 다만 배우 문상민은 리뷰 영상에서 이 장면에 대해서 "(나아정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내가(이지한이) 잘못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우 전종서에 따르면 이 장면을 연기할 때 문상민이 "아정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힘들다"라고 말했다고 한다.13분00초 아무튼 그냥 빈 자리에 꽂으려고 한 거면 차라리 괜찮은데 이지한이 손을 써서 나아정을 그 자리에 꽂는 바람에 열심히 오디션을 본 다른 배우가 캐스팅이 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에 나아정은 그것도 모르고 가족, 친구들과 자축하며 기뻐하고 심지어 이지한 앞에서도 신이 나서 자랑을 했는데 나중에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자신을 두고 낙하산이라고 수군대는 것을 듣고 모든 걸 알게 되어서 매우 분노한다. 결국 어렵게 얻은 기회를 포기하기까지 한다. 나아정은 오랜 무명생활로 누구보다 기회 한 번 한 번이 소중한 걸 잘 알기에 그 기회를 모르는 척 가질 수도 없었고, 자신으로 인해 오디션을 열심히 본 실력 있는 누군가가 탈락했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26] 원작 초반부 이지한은 나아정을 향해 비호감스럽다고 볼 수 있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다. 초반부를 지나자마자 나아정에게 스며들어서 변화를 보이긴 하지만. 반면 드라마에서는 이지한의 그런 비호감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삭제되는 방향으로 각색됐다. 물론 드라마에서도 초반에는 이지한이 나아정에게 어떻게 보면 적대적일 수 있는 태도를 보이긴 하지만, 원작 초반부에 나타난 이지한의 나아정에 대한 태도에 비하면 엄청나게 순화된 것이다.[27] 원작의 이지한은 후반부에 돼서나 회사에 들어가고 그 전엔 미국 유학 중이었다.[28] 이지한이 2화에서 돈 봉투를 내민 이유는 1화에서 나아정이 단역배우로 일하고 있는 드라마 촬영현장을 다짜고짜 찾아가서 형이랑 헤어지라고 할 때 나아정이 "드라마도 안 봤냐. 이럴 때는 돈 봉투라도 들고 와야 합의점을 찾을 여지가 있는 거다"라고 핀잔을 줘서다.[29] 이지한은 극중 대기업 중의 대기업으로 설정된 LJ그룹에 다니고 있고 3년 정도 재직해서 현재 대리이다. 그걸 생각해보면 급여를 3년 동안 모았다고 할 때 상당히 큰 돈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대기업에서 대리가 되려면 입사 후 보통 4~5년, 빠르면 3년인데 이지한은 극중 3년 연속 우수사원상을 탈 정도로 성과가 좋고 일 욕심이 있는 타입이라 대리 진급이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지한은 알고보면 재벌가 손자로 개인 차고에 스포츠카가 늘어서 있고 드레스룸에는 명품 옷과 시계 등이 가득하다. 그런 걸 보면 월급으로 받은 건 거의 쓰지 않고 모아뒀을 수도 있다. 결이 좀 다르긴 하지만 더 글로리박연진도 원래 돈 많은 집 딸이다 보니 기상캐스터로 일하면서 받는 월 220만원의 급여는 그다지 의미있는 돈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바 있다. 박연진과 차이가 있다면, 이지한은 월급으로 받은 돈이 굳이 자기한테 없어도 되는 돈이기는 해도 허투루 쓰지 않고 열심히 모았다는 점이다.[30] 하필 나아정이 20억을 얘기한 이유는 1화에서 이도한이 처음 나아정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했을 때 나아정이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그럼 뭐 한 20억 줘 보든가!"라고 했는데 이도한이 쿨하게 알겠다고 했었기 때문이다.[31] 여기서 또 하나의 차이점은 원작에선 돈을 준 방식이 무례하기도 했고 이도한과 결혼을 할 거니까 안 받은 것이고, 드라마에선 이지한이 힘들게 모은 돈이니까 받을 수 없다고 했다."입사하면서 매달 모은 돈이라면서요. 로또 당첨금은 건드려도, 적금 만기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거든요."[32] 이지한의 최측근인 은택에게 사고를 따로 설명해주는 장면에서다.[33] 오죽하면 술주정을 하면서도 그 얘기를 한다.[34]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김민섭이나 은택은 '이지한파'다. 한 마디로 앞으로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저평가 가치주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은택은 아직까지는 회사 내에서 이지한의 입지가 약해서 초조해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지한이 후계자가 되면 본인들도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긴 한데, 이 중 은택은 인간적인 호감보다는 대부분 계산적으로 이지한을 지지하고 있다. 사촌 관계인 김민섭이 이지한을 이방원에 빗대면서 '언젠가 크게 될 사람'이라고 주장해서 그에 따르고 이지한을 열심히 떠받들고 있긴 한데 뒤에서는 '방원 도련님'이라고 조소하듯이 부르는 걸 보면 인간적인 호감은 별로 없다. 반면 김민섭은 완전히 계산적으로만 이지한을 지지한다기보다는 인간적인 호감도 꽤 갖고 있다. 아무래도 이지한을 어린 시절부터 봐 온 정이 있어서 그런 듯 하다. 나중에 3화에서 나오지만, 김민섭은 이지한 형제 부모, 그리고 부모 사망 뒤에 이지한 형제까지 사생활을 파면서 괴롭히고 있는 강익준이라는 기자에 대해 얘기하다가 "아주 저질이다. 초짜 시절부터 현수현 사장(이지한 형제의 어머니) 쫓아다니더니 이젠 그 아들한테까지 그런다"고 혀를 찬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그 아들'은 현재 시점에서 LJ그룹 후계자로 내정된 이도한이다. 이지한은 현 시점에서 후계자도 아니고 회사 내 입지도 약해서 아무리 악질 기자라도 관심을 갖지 않는 듯 하다. 아무튼 이지한은 부모는 어릴 때 여의고 하나뿐인 친형은 회사 경영이나 정략 결혼에 대한 생각 차이로 다투는 일이 많다보니 사실상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데 그나마 이 두 사람이 이지한을 챙기고 있다.

나중에 4화에서 김민섭은 이지한에 대한 지지를 드디어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현대호가 이도한을 후계자로 지명한 게 너무 급했냐고 물어보자 "혹시 회사를 잘 이끌 사람을 찾으시는 거라면 지한 도련님은 어떻겠냐"고 넌지시 이야기한다.
[35] 다만 이 두 사람의 에피소드는 드라마에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후 8화까지 이지한은 나아정과 형의 결혼을 막으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그 과정에서 나아정이 어떤 일을 하고 살았는지, 지금은 무슨 일을 하는지, 오늘 어디 갔는지 등등을 알아내는 역할을 은택에게 맡긴다. 양지애는 나아정의 절친이기 때문. 은택과 양지애가 자연스레 자주 만나고 양지애가 절친 나아정에 대한 내용을 은택에게 자연스럽게 공유해 주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36] 이 가정부처럼 드라마에서 이지한의 주변 인물들은 주로 이지한의 과거를 설명하는 '스토리 텔러' 역할을 하고 있다. 2화에서 현 회장 비서 김민섭은택에게 설명해주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이지한이 부모의 죽음과 관련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시청자들에게 설명해주는데 김민섭은 3화에서도 은택에게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이지한 부모 죽음과 관련된 기자 강익준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지한의 트라우마를 설명해준다.[37] 나아정의 설명에 따르면 '재벌과의 결혼 생활 중 신변의 위협을 받아 칼빵을 대신 맞는 일' 등을 가리켜서 액션씬이라고 한다고.[38] 나아정이 돈을 넉넉하게 버는 건 아니어도, 단역배우 일 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적어도 본인 먹고 살 만큼은 버는 등 생활력은 있기 때문이다. 원작의 나아정은 드라마의 나아정처럼 알바를 닥치는 대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39] 3회에 강익준 기자라는 인물의 분량이 어느 정도 되는데, 이 사람은 초짜 기자시절 이지한 형제 부모가 살아있을 때부터 집요하게 뒤를 캐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지한 형제의 부모가 죽은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아들인 이도한의 뒤를 밟고 있는데, 그러다 이도한과 윤채원이 만나서 얘기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서 기사를 낸다. 이 사실을 기사로 접한 이지한은 은택에게 기자 이름이 뭐냐고 묻다가 이름을 듣고 놀라는데, 정작 은택은 그 기자가 어떤 존재인지 잘 몰랐다.사실 알고는 있었는데 까먹은 것. 나중에 현회장 비서 김민섭이 은택과 얘기하던 중 "현수현 사장 사망사건 연루된 그 기자잖아"라고 말해서 현수현의 생전 직책이 확인됐다.[40] 부산가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통째로 예약해서 톱배우인 홍나리가 이코노미에서 불편하게 부국제에 가도록 만들었고, 부산에서 홍나리가 브이로그를 찍으려고 핫플 카페에 방문했는데 카페를 통째로 대관해서 홍나리가 카페에 못 들어가게 했고, 부국제에서 입을 나아정의 옷을 미리 샀는데 그게 국내에 딱 한 벌 들어온 거라 홍나리가 탐냈던 것이어서 부국제에서 그 옷을 본 홍나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 홍나리는 부산에 가면 무조건 LJ 호텔의 최상층 스위트룸에서만 묵는다고 하는데 이지한이 딱 그 날짜에 스위트룸을 예약해서 이미 예약한 홍나리가 못 묵게 했고 스위트룸에서 나아정에게 "홍나리가 우리 발 밑에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하기도 했다. 이지한이 LJ 회장의 외손자이고 호텔의 VVIP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쐐기박기로, 홍나리가 이지한을 향해 "갑질을 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역으로 "사극 촬영장에서 나아정이 대신 말을 타다가 다쳤는데 그대로 캐스팅에서 잘리게 만든 게 진짜 갑질 아니냐"며 그거 폭로해도 되냐고 맞불을 놔서 홍나리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이 밖에 나아정은 단역배우라 부모님 외에는 아무도 자신의 작품을 찾아봐주는 이가 없었는데, 이지한은 나아정이 출연한 재연 프로그램까지 찾아보며 "홍나리보다 훨씬 연기가 좋다"고 칭찬을 해 준다.[41] 이지한의 주변 사람들은 이 트라우마와 공황장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 현대호 회장 집 가정부와 친형인 이도한은 알고 있으나 챙겨주지는 않는다. 집안에서 받는 멸시도 마찬가지다. 그런 와중에 나아정은 의도치않게 이지한의 마음 속 상처나 트라우마를 자꾸 목격하게 되고 옆에서 도와주게 되는데 이 일로 이지한은 나아정에게 크게 흔들리게 된다. 결국 4화 엔딩에서는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해 버린다. 다만 아직도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인정하지는 못했는지 '나아정씨가 욕을 먹으면 화가 나는 정도로는 좋아진 것 같다'고 단서를 단다.[42] 다만 이지한은 여전히 숨겨져 있다. 그러니까 4화 기준으로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현수현의 혼외자가 이도한 1명 뿐인 것이다.[43] 아내인 현수현과 사랑 없이 결혼했음에도 끝까지 이혼을 해주지 않은 점, 현수현이 죽기 전 부동산 등 모든 재산을 본인 앞으로 돌려놓은 점 등 2화와 4화에서 다뤄진 최중찬이란 인물의 캐릭터성과 행적에 비춰볼 때 현수현의 죽음에 최중찬이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무 의미 없는 맥거핀일 가능성도 있다.[44] 사실은 이지한이 다른 남자와의 소개팅을 주선한 것이었는데 나아정은 그걸 모르고 이지한을 만나는 줄 알고 갔다. 이지한은 자기에게 반하게 해서 형하고 헤어지게 하기, 다른 남자랑 소개팅 시켜주기 등 형한테서 나아정 떼어내기 프로젝트를 계속 하고 있었다.[45] 하지만 만약 나중에라도 진짜 혼인신고서 제출을 하게 된다면 이지한과 나아정 사이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46] 여담이지만 이 부분에서 '정악구청'이라는 가상의 이름이 등장했다. 아마도 관악구청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47] 납골당에서 현회장 일행 앞에 들이닥친 강익준 기자는 자신의 발목 쪽에 난 상처를 현회장에게 은근히 보여주는 동시에 이지한에게는 "넌 괜찮아?"라며 걱정하는 척을 했다. 사실 이건 걱정이 아니라 현회장을 협박하는 것이다. 이 장면을 통해 4회에서 나온 이지한 쇄골 쪽 흉터가 현수현 사망사고 때 생긴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48] 드라마에서 마치 강익준이 유력 용의자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 용의자라는 느낌보다는 '현수현을 단독 취재하려다 그 사건에 휘말렸다'고 되어 있다. 이걸 보면 진짜 용의자는 아니고 5화에서 긴장감을 높이고 강익준이란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 위해 마치 이 사람이 현수현 사고 용의자인 것처럼 맥거핀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49] 이지한은 사고의 전말을 전혀 모른 채, 그저 자기 때문에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형도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사고 당시 이지한도 같은 차에 타고 있었고 하마터면 죽을 뻔 했으니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 아무튼 이지한은 그렇기 때문에 외할아버지가 대놓고 자신을 후계구도에서 배척하고 있는데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다. 속상하지만 대들지도 않고 참고 있는 것. 하지만 사고 전말을 알게 되면 현회장과 사이에서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50] 이도한에게는 유일한 친동생인 이지한도 있지만, 웬일인지 이지한에게는 전혀 의지를 하거나 비밀을 털어놓지도 않고 나아정에게만 전적으로 의지를 하거나 비밀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51] 이후 6~8화에서 서서히 다뤄지지만 강익준 기자는 본인이 현수현 사망사고 관련 누명을 썼다는 입장이다. 공식 홈페이지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강 기자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으로 적혀 있다. 이후 8화에서 최승아에게 강 기자가 얘기를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 두 사람은 거래 조건으로 각각 회사(최승아)와 현수현 사망사건 관련 누명 벗기(강익준)를 걸었다.[52] 낮에 이지한과 함께 카페에서 파르페를 먹을 때 컵에 꽂혀있던 장식이다.[53] 윤채원은 LJ그룹보다 더 위에 있는 태양그룹의 힘을 이용해서 이지한과 LJ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명주시 복합쇼핑몰 추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현회장에게 이게 성사가 되는 조건으로 이지한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54] 사실은 나아정이 이지한이 자신의 집에 두고 간 옷을 전달해주려고 회사에 방문해서 "아니, 집에다가 옷을 왜 두고 가~"라는 말을 해서 여자친구인 척 해서 오해를 한 것이다. 물론 나중에는 진짜로 이지한의 여자친구가 되는 게 맞겠지만 5화 기준 현재로서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예비 형수다.[55] 걱정한 이유는 이지한은 주말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필요하면 은택에게 수시로 연락해서 은택이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이지한이 주말에 연락도 안 하고 연락해도 받지도 않았다. 이에 은택은 이지한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면서 어디 감금되거나 머리를 잘못 맞거나 해서 연락을 안 한 거 아니냐고 나름 진심으로 걱정을 한다.[56] 이지한은 태생이 재벌이고, 나아정은 태생이 소시민이기 때문에 집안 분위기는 물론 입는 옷, 먹는 음식조차 다른데, 5화에서 서로가 서로의 집안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하는 모습이 다뤄진다.[57] 원작에서 그나마 가족적인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나아정이 이지한과 결혼해서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 조금 나오는 정도다.[58] 드라마가 총 12부작인 걸 고려하자면 외전과 보너스 트랙 14화 포함 총 73부작인 원작에서는 대략 36부쯤 상견례를 한 셈이다.[59] 오죽하면 나아정을 향해 "한겨울 내린 눈처럼 하얗고 순결한 우리 형의 호적에 흠집을 낼 순 없다"고 막말을 했을 정도이다. 상술했지만, 원작 중반부 전까지, 그러니까 나아정을 신경쓰게 되기 전까지의 이지한은 상당히 막말을 심하게 하는 비호감스러운 캐릭터였다. 드라마에선 이게 엄청나게 순화된 것이다.[60] 문제는 가는 곳마다 은택을 데리고 다녀서 은택이 괴로워졌다는 것 뿐.은택은 무슨 죄[61] 드라마의 이지한이 요리를 잘한다는 것은 1화에서 이도한에게 찹스테이크로 추정되는 요리를 해줬더니 이도한이 "못 본 새에 요리 실력이 더 늘었다"고 한 데서도 한 번 언급되긴 했다.[62] '공통' 항목에서 이미 기술했듯 나아정이 의붓 어머니와 의붓 형제자매들이 있는 집에서 눈칫밥 먹고 사는 것보다는 그게 편할 것 같아서 배려를 해 준 것이다.[63] '공통' 항목에서 기술했듯 원작의 나아정은 좋게 말하면 순하고 안 좋게 말하면 소심해서 이지한에게 제대로 기도 못 펴고 하라는 대로 순순히 다 따른다. 그게 나아정 입장에선 이지한의 마음을 얻는 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64] LJ그룹은 나아정과 가족들이 불편해질까봐 그렇기도 하고 솔직히 나아정이나 그 집안의 스펙이 여러모로 LJ에 비해서는 뒤처지기도 하고 그래서 나아정의 신상을 비공개로 하려고 했지만, 강익준 기자와 결탁한 최승아의 계략으로 나아정의 신상이 언론에 그대로 공개된다.[65] 원작의 나아정과 달리 드라마의 나아정은 웬만해선 남에게 지고 사는 성격도 아니고 할 말을 다 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동거를 하며 이지한과 사사건건 부딪힌다.[66] 약간의 차이점을 더 추가하자면 원작에서 동거를 시작할 때 나아정과 이도한은 서로를 매우 싫어하는 상태였다가 투닥거리다 보니 정이 드는데,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이미 정이 많이 든 상태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물론 드라마에서도 투닥거리기는 마찬가지다.[67] 나수정은 자신의 남편, 그러니까 나아정에게 제부인 조태민을 데리고 나아정이 피신 중인 이지한 형제의 집으로 들이닥쳐서 계약결혼이 대체 뭐냐고 따지는데, 결국 숨겨주기로 하고 대신 부모님 충격받으시니까 잘 살다가 최대한 조용히 이혼을 하라고 충고한다.[68] 원작은 이도한이 해외 출장을 떠나면서 시작되지만 드라마는 해외에 있던 이도한이 한국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사실 여기서부터 드라마상에서 웨딩샵에 나아정과 같이 갈 사람이 이지한이 아니라 이도한인 것이 예견된 셈. 원작에서나 드라마에서나 나아정은 극 중후반부까지 이도한과 결혼을 계속 진행하는데, 원작에서는 이도한이 해외 출장 중이라 웨딩샵 방문에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도한이 한국에 있는데 굳이 이지한과 갈 필요가 없기 때문.[69] 사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보고 반해 사랑고백이나 프러포즈를 한다는 원작의 에피소드나, 결혼식을 하고 있는 혹은 곧 앞두고 있는 신부를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그대로 데리고 도망을 친다는 드라마의 에피소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드라마의 에피소드에서는 여러모로 클리셰가 비틀린다. 이는 이 드라마만 갖고 있는 인물관계의 독특한 설정 때문인데 예비 형수와 예비 시동생인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에서 클리셰를 상당히 비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지한이 나아정을 데리고 웨딩샵에서 도망치는 이유가 상당히 특이한데, 이 부분은 8화 항목에서 후술 예정.[70] 나중에 나올 8화 엔딩 키스신에서 나아정이 이지한에게 "내가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데"라고 말할 만큼 나아정 역시 이지한에 대한 마음이 커져 있었다.[71]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느낌의 '님'이 아니라 주인'님'의 느낌인데 이건 초중반까지만 그렇고 나중엔 그냥 그 호칭이 편해서 계속 그렇게 부르는 것에 불과하다.[72] 나아정이 웨딩드레스 샵에 가서 드레스를 갈아입을 때 이도한이 볼 때를 제외하곤 시종일관 우울한 표정이었던 걸 보면 나아정이 질문한 의도는 이지한이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고 자신을 잡아주기를 바랐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73] 드라마로 따지면 3화 정도의 초반부.[74] 참고로 원작에선 이도한의 엑스가 이도한이 사는 집으로 둘만의 연애 증거인 편지, 사진, 인형같은 것들을 자신의 이름을 적은 박스에 담아 보내서 이지한이 알게 되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갑자기 이지한과 정대현이 대면하는 씬이 나오고 이지한이 형이 게이라는 걸 이미 들은 것으로 묘사된다.[75] 다만 '공통' 항목에서 기술했듯, 원작에 비해 등장인물이나 에피소드가 추가되는 게 많다보니 이지한과 나아정만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원작에 비해 현저히 적은데, 그렇다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쌍방 러브라인이 되기까지 전개가 느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직전 회차인 7화에 그런 반응이 많았다. 드라마는 12부작 밖에 안 되는지라 시청자들 입장에선 더욱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76] 원작에선 나아정과 이도한의 예식장과 결혼식 날짜까지 확정돼서 청첩장이 인쇄된 상태에서 이지한이 고백을 한다. 이도한의 어머니가 조용히 결혼하기를 바라서 언론 발표는 되지 않았고, 나아정의 친한 배우 동료들이 이지한을 '예비 신랑의 남동생', 즉 예비 시동생으로서 소개를 받은 상태였는데, 이지한이 우겨서 청첩장 이름 한 글자만 바꾸고 날짜는 나아정과 이도한이 결혼하기로 했던 날짜에 그대로 하는 것으로 된다. 나아정의 동료들은 "어머, 이런 일이 다 있네~"하는 정도로 별다른 잡음 없이 넘어간다.[77] 원작이나 드라마나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나아정의 주변 배우 동료들이 이지한을 시동생으로 알고 있는 상황은 같다. 드라마에서는 언론 발표가 되긴 했지만, 사실 원작에서가 더 결혼을 무르기 어려웠다. 결혼식 날짜, 식장에 청첩장까지 나온 상태였기 때문. 하지만 드라마는 사회적 통념도 좀 더 민감하게 의식하고 인물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루기 위해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 비해 드라마의 나아정이 좀 더 대차고 할 말 다 하는 성격인 것에서도 영향을 받긴 했다.[78] 나아정은 여기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여서 이지한을 감탄하게 만든다. 반면 원작의 나아정은 애초에 연극배우가 주업이기도 하고 액션연기에 소질이 있다는 설정은 없다. 여기서 원작과 드라마의 나아정이 같은 무명, 단역배우지만 설정 차이가 있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79] 물론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직진하는 나름의 이유는 있다. 자세한 내용은 8화 항목 참고.[80] 여기에 더해 입사 약 3년차인 이지한이 팀장으로 고속 승진하기까지 한다.[81] 비록 현대호 회장이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이지한에게 '고생이 많았다'라고 했지만.[82] 8화부터 생머리로 변신했다.[83] 이지한의 기자회견 장면과 함께 현대호 회장이 이도한의 텅빈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것으로 봐서, 이지한의 기자회견에 현대호 회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84] 물론 극중에서는 결혼을 반대하는 유일한 이유가 자신이 나아정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는 했다. 그 이유가 제일 크기는 하지만, 나아정에게 차마 형이 게이라는 사실을 말할 수 없었기도 하고, 그걸 들은 나아정이 충격을 받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을 것이다.[85] 결국 다시 만나기는 한다.[86] 사실 큰 걸림돌은 아니었다. 나아정이 이지한과 결혼하겠다고 하자 이도한이 '너 계약금은 어쩌려고 하냐'고 반발하긴 하지만 나아정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다 갚진 못해도 버는 대로 조금씩이라고 갚겠다'고 하자 결국 이해해주기 때문이다.[87] 나아정은 이도한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가장 가까운 친구다. 위장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데에는 20억이라는 거액의 계약금도 있고 만년 조연, 단역이었던 자신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을 수 있는 기회여서기도 했지만, 이도한의 비밀을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도 있었는데, 자신과 이지한을 지키기 위해 이도한이 평생 지키고 싶었던 자신의 비밀을 커밍아웃했으므로 죄책감을 느꼈다.[88] '비'가 두 사람 사이의 중요한 소재여서 그런지 이 장면에서도 비가 내린다.[89] 현수현 사망사고 용의자인데 정작 횡령 혐의인 게 아이러니하긴 하다.[90] 다만 이들의 근황을 일일이 설명하느라 정작 남녀주인공의 분량은 줄었다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