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입
물/격투 복합타입으로 강챙이, 케르디오, 연격 우라오스, 팔데아 켄타로스 워터종과 같으며, 숨겨진 특성은 자기과신. 종족값은 120이라는 준수한 공격에 나머지는 전부 70~80대인 분배를 하고 있다.2. 종족값
스타팅이기에 530이라는 애매한 총합에 더불어 특공에 85나 낭비가 되어 있어 공격을 제외하고는 전부 90을 넘지 못하는 굉장히 아쉬운 종족값이다. 490족인 켄타로스 리전폼보다 실질 종족값[1]이 낮은 수준이고, 종족값 분배로 따지면 타입은 다르지만 전 세대 스타팅이었던 고릴타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다[2].아쿠아스텝으로 상대 포켓몬을 쓰러트리면 용춤을 한 번 사용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되며, 85의 스피드는 풀보정 기준 1랭크업을 하면 풀보정 150족도 추월할 수 있다는 점 등 덕분에 한때 성능 면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실전이 시작되자 아쿠아스텝으로 막타를 치지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기 쉽다는 것을 포함한 여러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오히려 실전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3]
3. 기술 배치
전용기인 아쿠아스텝은 사용하면 자신의 스피드가 1랭크 상승하는 우수한 성능의 기술이다. 그리고 여기에 숨겨진 특성인 자기과신이 더해지면 이 기술로 상대 포켓몬을 쓰러트릴 경우 그 즉시 공격과 스피드가 1랭크씩 올라가게 된다. 굳이 아쿠아스텝이 아니더라도 9세대부터 물타입 우드해머, 플레어드라이브가 된 웨이브태클이나 인파이트를 배울 수 있어 자속기 화력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브레이브버드나 날개쉬기 등의 비행타입 기술들도 다수 배울 수 있다. 스펙만 따지면 연격우라오스가 종족값이 훨씬 더 높아서 웨이니발보다 좋긴 하지만 웨이니발 역시 전용기나 특성으로 우라오스와 차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역할이 완전히 겹치지는 않는다. 특이하게 물타입 스타팅 포켓몬 최초로 폭포오르기와 냉동빔을 배우지 못하지만, 폭포오르기는 아쿠아스텝 대신 채용할 가치가 전혀 없는 기술이고 냉동빔은 특수형이 아닌 웨이니발 특성상 채용할 일이 아예 없으므로 딱히 상관은 없다. 얼음 기술이 필요하다면 물리형인 아이스스피너가 있다.이론상으론 선공기, 랭크업기, 자속 고화력기, 고성능의 전용기에 더해 여러 자력기들까지 받아 충분히 강하다 싶게 설계되었다. 하지만 부족한 종족값의 한계 때문에 대면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기에 자력으로는 킬을 따면서 자기과신을 발동하기가 어려우며, 기껏 다른 포켓몬으로 기점을 마련해도 킬을 안 내주고 바로 하드카운터를 내밀면 얄짤없다. 교체 플레이에도 상당히 취약한 셈.
심지어 랭크배틀 시즌 1은 준전설 포켓몬에 해당되는 패러독스/사흉수 포켓몬들의 사용이 금지되어 웨이니발이 쉽게 잡을 만한 상대도 별로 없는 데다, 라우드본, 어써러셔, 토오 같은 천진 특성을 가진 고성능의 막이 포켓몬들이 판치고 있는 탓에 웨이니발의 장점들이 모두 계륵이 되어버려 랭크업이 생명인 웨이니발에겐 크나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버렸다. 랭크업 기점에 성공했다고 해도 방어가 튼튼한 데다 천진 특성으로 랭크업을 무효화시켜 버리는 어써러셔를 만나면 웨이니발은 정말 아무것도 못 한다.[4]
때문에 웨이니발은 추후 시즌에서 배틀의 환경이 바뀌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인데, 종족값 자체가 높아 웨이니발보다 운용이 훨씬 쉽고 성능도 사실상 상위호환격에 해당하는 돌핀맨, 그리고 포켓몬 홈을 통해 들어올 연격 우라오스의 존재로 인해 전망은 암울하기만 하다.
가뜩이나 안좋던 입지는 패러독스 포켓몬이 풀리며 더 암울해졌는데 탑티어 패러독스 포켓몬인 날개치는머리, 무쇠손, 무쇠보따리[5], 무쇠무인에게 약점을 찔리며 이쪽에서 약점을 찌를 수 있는 고동치는달과 무쇠독나방도 각각 애크러뱃과 에너지볼의 채용률이 높은 것을 생각하면 쉽지는 않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기본 스피드가 웨이니발보다 빠른 데다가 부스트에너지나 구애스카프 등을 이용해 스피드를 추가로 올리는 점을 고려하면 아쿠아스텝을 통한 스핏 1랭업 정도로 이들을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다.
이처럼 단순한 랭업 에이스로서는 쉽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진짜 종족값이나 기술폭이 답이 없는 포켓몬은 아니다 보니 정 쓰려면 못 쓸 것도 없다. 대표적으로 눈파티가 시즌1 랭킹용 파티에 자기과신 스위퍼로 채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즌1 랭킹 2위의 최종파티에 울멧에 날개쉬기와 앙코르를 채용해 해악 대책으로 기용되기도 했다.
이후 사흉수들이 풀리면서 이들에게 강한 웨이니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정작 그 기대치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우선 전원 격투 타입에 약점을 찔리므로 약점을 찌를 수는 있으나 문제는 테라스탈이라는 변수가 존재하며, 테라스탈을 제외하고 봐도 딩루와 총지엔은 내구력이 너무 높고[6], 어태커인 파오젠과 위유이는 스피드에서부터 밀리는데다 주력기를 반감으로 받긴 하지만, 웨이니발의 내구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실질적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둘 다 기합의띠와 구애스카프의 비중이 높다는 점도 마이너스 포인트다.
사흉수 외의 다른 포켓몬으로 눈을 돌려봐도 최악의 카운터인 어써러셔가 아직까지도 건재하다는 점과 물 타입 어태커로는 천하장사 특성의 마릴리가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격투 타입 어태커로도 저승갓숭이나 버섯모, 무쇠손 등이 웨이니발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도 활약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다.
레귤레이션 D 이후로는 아예 사장된 수준. 무엇보다도 초메이저 수준에서 노는 동 타입 연격의 태세 우라오스의 개체가 대폭 늘어났고, 물라오스 카운터 포켓몬도 늘어나면서 웨이니발은 덩달아 얻어맞는 꼴이 되었다. 더군다나 더 비참해지는 사실은 자기과신 특성을 1번 발동시켜도 공격 1랭크업 아쿠아스텝이 공격 랭크 상승이 없는 수류연타보다 결정력이 낮다! 심지어 이번작부터 우라오스는 칼춤을 얻어 안그래도 확정 급소라 랭크 다운이나 리플렉터로도 줄일 수 없는 대미지를 뻥튀기시키는게 가능해져 더더욱 웨이니발이 가질 차별점이 없다. 거기에 신규 아이템 펀치글러브가 수류연타의 위력을 올리면서 비접촉으로 바꿔 물리딜러를 카운터치는 울멧이나 정전기, 불꽃몸 등을 무시하게 되었다. 기본 스피드가 우라오스보다 빠르기만 했어도 우라오스와는 쉽지 않아도 차별점은 찾을 수 있었을텐데 연격 우라오스와 비교하면 특성, 내구, 기술폭, 결정력, 스피드 말 그대로 모든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연격 우라오스가 엄청난 하향을 먹는게 아닌 이상 연격 우라오스의 하위호환 신세로 남을 것이다.
심지어 같이 나락간 스타팅 포켓몬은 어느정도평가가 올랐으나 이쪽은 그렇지도 못하였다.
결국 물 타입 스타팅은 두 세대 연속으로 동세대 스타팅 포켓몬 중 가장 안 쓰이는 스타팅이 되었다.
한편 벽록의 가면에서 퀵턴, 탁쳐서떨구기를 배우고, 남청의 원반에서 기선제압을 받았다. 물론 우라오스가 눈 뜨고 살아있는 환경이다보니 입지는 변함이 없다.
레귤레이션 H가 시작되고 우라오스가 밴 당했지만, 여전히 53위정도에 위치해 있다.
[1] 특공을 제외한 다른 종족값의 합[2] 고릴타와 비교 시 웨이니발이 쓸데없이 특공만 높고 스피드는 똑같고 공격력은 5 낮고 물리내구가 현저하게 낮으며 특방은 웨이니발이 더 높지만 체력 차이 때문에 특수 내구 또한 고릴타가 더 좋다.[3] 실전이 시작되기 전 수많은 상성 등으로 인해 가장 별로일 것으로 점쳐졌던 마스카나는 시즌 1의 룰에서 높은 스피드를 활용하여 탁쳐서떨구기/도발을 이용한 기점 마련 및 심록+트릭플라워의 깡화력을 통한 사이클 붕괴용 등으로 예상과는 반대로 현 메타의 최상위권 포켓몬으로 활약하고 있고, 라우드본은 화력과 내구력 전부 준수한 것에 더해 전용기인 플레어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화력을 늘릴 수도 있으며, 결정적으로 천진 특성을 통해 여러 막이 포켓몬들을 카운터칠 수 있어 안정적인 딜탱+안티탱커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마스카나와 함께 메이저에 등극한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 결정적으로 저 둘은 현재 채용률 Top 10 안에 들 정도로 엄청난 메이저 포켓몬인 것에 반해, 웨이니발은 아예 순위권 밖이다.[4] 심지어 이쪽은 하품으로 교체를 유도를 하는 전법도 있다. 웨이니발이 풀타입이나 전기타입 테라버스트로 어써러셔를 확정적으로 잡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테라버스트를 채용하면 반필수로 채용해야 되는 아이스스피너, 아쿠아제트 등 중 하나는 버려야 돼서 잃는 게 더 크다.[5] 이쪽은 자속기를 전부 반감으로 받기는 하나 무쇠보따리는 물 타입의 약점을 찌르는 얼음 타입 기술 프리즈드라이 채용률이 거의 100%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웨이니발이 약점을 찔린다.[6] 특히 총지엔은 씨뿌리기까지 배워서 정작 약점을 찔러도 못 잡아내고 역으로 기점만 잡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