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8 12:53:04
유고슬라비아군 창설 땐 없었다가 바로 옆 나라에서 프라하의 봄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본 유고슬라비아는 이 준군사조직을 개편하여 미국의 주방위군과 유사한 형태의 정규군으로 국토방위군을 신설하였으며, 연방정부 관할이 아닌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하는 각 구성국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하고 운용하는 형태로 운용되었다. 국토방위군 측에서 지휘하는 상비군 부대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체제는 예비군 동원부대였기 때문에 인민군에 복무했었던 사람들이 소속되기도 했다.
평시에는 내무군으로써 운용되어 왔고 각 구성국들의 공화국 국방부에서 관할하고 있었다. 티토의 파르티잔 시절의 전략이 반영되어서 작계 또한 파르티잔과 유사한 전인민방위체제(All people's defense system)에 따라 공화국 단위 사령부와 지자체 단위 사령부를 따로 두어 중대 혹은 대대급 파견대를 자체적으로 조직할 수 있도록 해놨으며, 조직할 수 있는 최고 단위는 여단이었다. 또한 슬로베니아와 마케도니아에는 국토방위군 측에서 운용하는 공군 부대도 있었다. 다만 전체적인 행정 관리는 연방 국방부에서 담당한다.
또한 유고슬라비아군의 구조는 지상군+해군+공군+국토방위군 = 유고 인민군이 아니라 유고 인민군+국토방위군 체제이다. 즉 연방정부군에다가 각 구성국의 국토방위군까지 정규군만 7개인 셈. 향후 국토방위군은 구성국들 간의 감정이 격해져 서로 독립하려할 때 독립 전쟁 진압군을 막아내기 위한 저항군으로 변모하게 되고, 구성국 독립 이후 각 국의 정규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