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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2:51:51

유령(메트로 유니버스)

파일:attachment/dead.jpg

메트로 2033(게임)의 "유령들" 챕터에서 볼 수 있는 장면.


1. 개요

메트로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들. 소설에서는 언급만 되며 게임을 통해서 실제로 묘사된다. 죽은 자의 목소리도 메트로에서 죽은 영혼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에 의하면, 핵전쟁 때문에 천국과 지옥도 박살나 버려서 그 이후로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갈 곳이 없어 자기가 겪은 일을 계속 반복하며 같은 장소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모순나선? 어디까지나 칸의 미신일 뿐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작중 묘사는 전형적인 지박령이다.

게임에서는 그림자로 등장하는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당시 생긴 희생자들의 그림자에서 따온것으로 추측된다.

2. 메트로 2033

첫등장은 처음으로 다른 역으로 갈 때 다른 경로로 가는 도중 때 소수를 볼 수 있으며, "유령" 챕터에서 대거 볼 수 있다. 노르살리스한테서 도망가는 아이, 기차,[1] 방어선을 지키다 사망한 후에도 계속 그 위치를 지키는 사람들(위의 이미지) 등등.[2] 그리고 다른 챕터에서 임무수행 중 사망하자 원한이 남아 아르티옴이 그 임무를 대신 해줄 때까지 길을 안 비켜주는 폭파팀의 유령 등을 볼 수 있다. 임무를 마치면 한이 걷혔는지 사라진다.

이 중 몇명의 유령들에 다가가면 즉사한다. 그리고 반드시 후레쉬를 비춰야 보인다.[3] 이따금 버그로 뜬금없는 곳에 나타나 '유령을 보려면 손전등을 키세요'라고 적힌 로딩화면을 바라봐야 할 때도 발생한다.[4]

그리고 "추격" 챕터에서 수동차를 타다가 다 같이 기절할 때 검은 존재의 환영이 보이는데 아마도 헌터에게 죽은 검은 존재의 유령으로 추측된다.

유령에게 총을 쏘면 맞은 유령 개수마다 도덕 포인트가 깎인다고 한다. 총을 쏜다고 이성체처럼 데미지를 입는건 아니지만 죽은 사람 또 죽이지는 말자. 리덕스나 2033중 한 작품에서 칸 파트에 총을 쏘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3.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도 간간히 등장. 전작과 반대로 플래시를 비추면 안 보인다.

만지면 대미지를 주는 특성은 사라져 무해하지만 이따금 오히려 불빛을 비추지 않을 때 나타나 공포심을 상승시키고, 정면으로 쳐다보면 잘 보이지 않고 겉눈질로 봐야 뚜렷해져 한층 더 무서워졌다. 그리고 그림자뿐만이 아니라 피투성이의 형체가 보이는 유령들도 등장한다.

그림자 유령의 첫 등장은 파벨과 함께 지상으로 향하는 지하철 터미널로 향할 때다. 파벨은 이때 귀신을 보지 못해서 "진정한 공산주의자는 귀신을 믿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글쎄올시다.

"레지나"(여왕) 챕터에서는 기찻길로 일직선으로 쭉 가는 지점에서 멈춰서 다른 지역을 돌아볼 수 있는데 그중 한 곳에서 상당히 소름 끼치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들어가기 전 문 앞에 돌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불을 비춰보면 시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하묘지에서도 나오며, "운명의 강"부분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선 아예 해골이 움직여 아르티움을 응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상의 죽은 도시 챕터에서 대거 등장하는데 이들은 메트로에서 죽은 유령들과 달리 핵전쟁 당시 순식간에 몰살당한 모스크바의 옛 시민들이다. 번개가 칠 때마다 그림자처럼 비쳐 플레이어의 정신건강을 해친다.

그리고 그 직후 붉은 광장 미션에서는 지금까지 보아온 흐릿한 그림자 형태의 유령이 아니라, 떼죽음을 당한 원혼들의 손이 초자연적 환영으로 구현되어 아르티옴을 붙잡아 저승길 동무로 삼으려 한다.[5] 검은 존재와 가까이 붙어 있으면 안전하다.

이후 파벨 이고르비치를 끌고 가려하는데, 가까이 가서 살려주거나 방치해 죽일 수 있다. 이 선택은 도덕 포인트에 영향을 주니 잘 결정하자.

유령들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전등과 야시경을 사용할 수 없는 이상현상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상현상 범위를 벗어날 때까지 라이터에 의존해야만 한다. 이러한 이상현상 구간은 지하도시, 운명의 강, 죽은 도시, 그리고 2033 리덕스판의 죽은 도시 챕터에서 추가된 구역에 등장한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도 유령에게 총을 쏘면 도덕포인트가 어떤 표시도 없이 쏜 만큼 깎인다고 한다.

4. 메트로: 엑소더스

메트로 엑소더스에서도 역시 유령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볼가 강에서 배 타고 갈 수 있는 남쪽 중앙의 작은 섬의 버려진 의료소 되는 건물에서 목격할 수 있다. 다소 소름 끼치는 게 무너진 집 내에서 붉은 라인 대표곡이 나와서 시선을 끌더니만 들어가면 통곡과 흐느낌으로 바뀌면서 방사능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간다.[6] 빨리 방독면을 안 쓰면 사망. 폐가 안에 계속 있는 한 방사능 수치는 끝없이 오르기 때문에 유령 구경 끝났으면 제빨리 나와야 한다.

파일:메트로 엑소더스 유령.jpg
본격적인 등장은 노보시비르스크부터다. 노보시비르스크 메트로 내부 전쟁 잔해에서부터 볼 수 있고 처음 멜니크 대령과 함께 전철을 통과하다 보면 목격 가능하다. 당연히 멜니크는 이를 방사능 피폭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아르티옴이 혼자 연구시설로 갈 때 유령 그 자체랑 이형체로 인해 발생하는 환각,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비롯한 온갖 괴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전작에 나왔던 유령 기차와 전쟁 전처럼 역 플랫폼을 걸어 다니는 유령, 물건이 날아다니고 이유 없이 물건이 깨지는 등.은근히 웃긴 녀석이 있는데, 닫힌 철문에 도끼들고 내리치는 유령 하나가 있다.

참고로 타이가 숲 막바지에서 전작처럼 전등과 야시경을 이용 못 하는 이상 현상이 있다. 이때 스파이더버그가 등장하기 때문에 라이터를 필히 사용해서 다녀야 한다. 모션 스캐너도 작동 안된다.

전작들 처럼 총을 쏘면 도덕포인트가 깎이는지 확인이 안됐다.


[1] 전철 자체가 실루엣만 있는 유령이다. 창문으로 탑승자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유령 전철이 지나갈 때 창문으로 투척용 칼을 던지면 맞으면서 피가 나오며(…) 투척용 칼이 사라지는 걸 볼 수 있다.[2] 이 유령들은 의 전우였다. 그 혼자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전멸한 것.[3] 모닥불이 있으면 모닥불의 불빛으로도 보인다.[4] 한 예를 들면 바이오매스가 있는 방의 크레인을 조작할때 갑자기 부딪혀 사망하기도 한다.[5] 검은 존재의 설명에 따르면 자신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두려움, 그리고 살아 있는 자들에 대한 미움 때문에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아간다고 한다.[6] 해당 건물은 방사능 피폭 치료소이지만 물자는 부족하고 사람들은 넘처서 결국엔 자멸해버렸다. 한 가지 위안점이라면 광기에 휩싸인 채로 죽은 것이 아닌 모두 죽음을 받아들이며 명예롭게 최후를 맞이했다. 낮에는 보이지 않고 밤에만 유령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