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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00:54:36

유리(R&B 가수)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유리
Yuri
파일:유리(R&B 가수).jpg
본명 정유리 (Jung Yuri)
출생 1984년 12월 6일 ([age(1984-12-06)]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72cm, 55kg, 245mm, O형
학력 인화여자고등학교 (졸업)
동덕여자대학교 (학사)
종교 개신교
소속 GF뮤직
데뷔 2001년 정규 1집 'Just Like R&B'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활동3. 가창력4. 논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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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R&B 가수.

2. 활동

2000년 천리안 사이버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나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대한민국우타다 히카루라고 불리며 R&B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각광 받기 시작했다.


2000년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한국판 1기 주제가 '빛이 될 거야'를 부르기도 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밤이 궁금해'로 시작하는 그 곡 맞다. 2001년에는 2001 대한민국, 주석 1집 등에 참여하며 모습을 비추다가 동년 2001년 가을, 정규 1집 데뷔 앨범 <Just Like R'N B>을 발표한다. 힙합 느낌이 나는 R&B 장르의 곡인데, 앨범 전곡을 전부 자작곡으로 채웠다. 이때 그녀는 18세의 고등학생. 타이틀곡 '슬픈 영혼'으로 데뷔했으며, 후속곡인 발라드곡 '작지만 커다란 사랑'으로 지상파 음악 프로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러나 전 곡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만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을 뿐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고, 같은 해에 데뷔한 몇몇 여자 솔로 가수들[1]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으로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왕을 싹쓸이한 장나라에게 밀려 존재감이 낮았다.


여러 가수 앨범에 간간이 피처링으로 모습이나 비추다가 2006년에 드디어 첫 번째 싱글을 발표했다.

2007년에 명탐정 코난 한국판 5기 《바람의 라라라》를 불렀으며, MC스나이퍼4집 타이틀이었던 《봄이여 오라》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08년에는 7년 만에 정규 2집을 발표. 스타일이 1집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 대중을 노린 듯 발라드 중심으로 바뀌었다. 타이틀곡인 <가슴아 제발>로 뮤직뱅크 같은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나오고 몇몇 케이블 방송에서도 나름 노래를 불렀으나... 이마저도 잘 되진 못했다. 이후로는 간간이 싱글을 발표하는 중이다.

2012년에는 트레이너인 숀 리와 함께 'U Can Do It'이라는 괴싱글을 발표했다. 일단 곡 자체는 피트니스를 위한 기능성 음악인데, 곡을 들어보면 세상 먹고 살기 참 힘들다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작사 및 작곡을 휘성이 맡은 게 반전이라면 반전.

2020년에는 KBS 일일 드라마 누가 뭐래도의 OST에 참여해 메인 주제곡인 《인생이 아름다워》를 불렀다.

3. 가창력

2010년대 기준으로는 부족함이 보이지만,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는 '본토' 식의 끈적한 R&B를 선보이는 보컬로 주목 받았다. 그루브감이 뛰어나며 알리야를 연상시키는 실키하고 가성을 많이 사용한 여성적인 음색의 어반(urban), 슬로우잼(slowjam) R&B에 적합한 보컬. 문제가 있다면 이런 보컬은 미국에서도 이 시기에 잠깐 유행했고,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진성으로 시원하게 지르는 맛이 있는 보컬은 아니었던 것. 결국 이런 보컬은 곡을 아주 잘 받아야 하는데, 18세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이 화제가 되었을 뿐 히트곡을 만들거나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곡을 써내지는 못했다.

한국 음악사에서 의의가 있다면, 한 세대 전의 양파처럼 발라드 음악에 창법만 R&B스러운 식의 곡이 아니라 실제 본토와 거의 흡사한 정통 흑인 음악을 정규 앨범으로 구사했다는 것이다. 그녀의 데뷔 불과 1~2년 뒤인 2002~2003년부터 이런 가수들이 데뷔하기 시작했고 하나의 흐름을 형성했다. 휘성거미의 정규 2집[2], 빅마마의 정규 1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유리와 이들 흑인 음악 가수들은 PC통신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국 흑인 음악씬(보다 좁게 말하면 나우누리 흑인 음악 동호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4. 논란

최악의 흑역사로 2008년, M Voice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 《한반도대운하》라는 제목의 곡을 부르면서 몇 없는 팬을 등 돌리게 만들기도 했다.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국뽕이명박 정부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찬양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앨범으로, 거리의 시인들 소속이었던 노현태가 프로듀싱했다. 독재 국가에서나 볼 법한 선전가요라서 당연히 멜론에서 검색이 안 된다. 저 M Voice의 M은 MB의 M이라는 듯.

게다가 이후에 낸 2집 활동 당시 엠넷에서 촬영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 일단 '노래하는 자세'가 진지해 보이지 않는 것과[3] 가창력은 좋지만 선곡이나 곡 소화력,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관련 태도 논란, 그리고 프로 레벨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프로듀싱에까지 손을 대서 곡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그리고 앨범 수록곡 중 '팔릴 만한' 곡인 'Sexy Night' 등을 제쳐놓고 '행복한 여자' 등 트렌드에 뒤처지는 발라드만 민 것도 패인으로 분석된다.[4]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실함이 없어 보인다는 게 가장 큰 문제. 해당 프로그램 내내 시청자들에게 그 점을 지적 받기도 했었고, 작곡가인 조영수와 미팅 자리에서 오디션식으로 녹음실 테스트를 하게 되자 '초짜도 아니고 이 짬밥에 이런 거 해야 돼?'라는 식으로 투덜거린다거나, 아직도 자기 팬카페 회원이 몇천 명이 넘는다고 자랑한다거나 하는 등. 분명 앨범도 말아먹고 어떻게든 떠보려고 출연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재기하겠다는 절박함이 전혀 어필되지를 않았다.

처음에 보고 "저렇게 노래 잘하는데 왜 못 뜨지? 소속사가 구려서 그런 거 아냐?"라며 매니저나 회사를 비난하던 게시판 의견이 조금씩 변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을 듯하다.

5. 여담



[1] 같은 해 데뷔한 솔로들이 장나라, 다나, 죠앤, 하늘 등이 있다. 여기서 다나, 죠앤, 하늘과 같이 2001년 엠넷 가요대전에서 콜라보 무대를 했다.[2] 휘성과 거미의 데뷔곡인 <안 되나요>와 <그대 돌아오면>은 둘 다 R&B가 섞인 한국식 발라드에 가깝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정통 흑인 음악을 구사한 것은 각각의 2집 <With Me>와 <기억상실>에서이다.[3] 대학 기습(?) 공연이나 인터넷 방송 출연에서도 발라드를 부르면서 장난을 친다거나.[4] 이때 한 커뮤니티에서 유리를 착각한 나머지 다른 비슷한 느낌의 솔로 여가수였던 서연으로 알고 이 일화의 주인공을 서연이 한 것처럼 글을 퍼날랐던 사람도 있었다.[5] 이 앨범이 '2008 대한민국'인데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참여 멤버들이 너무 올드하고 몇몇 빼면 볼 거 없다는 평이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