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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09:01:44

유이 쇼세츠

由井正雪
(1605 ~ 1651)

1. 개요2. 생애3. 기타

1. 개요

에도 막부 초기의 낭인이자 군학자. 스루가국 출신.

오카무라 야에몬의 아들 또는 반도헤이시의 미우라씨의 서자라는 설이 있으며, 염색업을 한 요시오카 야에몬의 아들로 태어났다고도 한다.

2. 생애

17세에 친척집에서 고용살이를 했다고 하며, 장공당이라는 학숙을 세워 수천 명의 제자들을 가르쳤고, 1651년에 게이안의 변을 일으키기로 해 마루바시 츄야, 카나이 한베에 등과 함께 낭인들을 모아 에도 막부의 전복을 꾀하는 계획을 세워 츄야가 에도 성을 방화하고 우물에 독을 넣어 혼란을 유도하면 쇼세츠 본인은 슨푸성을 탈취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막부의 로쥬인 마츠다이라 노부츠나가 포섭해 잠입시킨 첩자들을 통해 발각되어 쇼세츠가 에도를 떠난 후 츄야가 먼저 체포되었고, 막부의 공격을 받자 쇼세츠는 자결했다.[1]

그가 막부 전복을 꾀한 이유는 낭인 문제와 무단 정치 규탄을 한 것이지만, 낭인들의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일으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그 후로는 에도 막부도 낭인을 줄이기 위해서 가이에키를 줄이고 무단 통치를 완화하면서, 최대 전성기를 맞이했다.

3. 기타

파일:由比正雪.jpg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천상기와 람세기에만 등장한다.

뜬금없게도 수박과 관련이 있다. 당시 일본에는 수박이 널리 퍼지지 않았고 유이 쇼세츠가 자결한 이듬해에야 에도로 수박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 빨간 속을 처음 본 시민들이 불길하다고 여기며 "유이 쇼세츠의 망령이 붙은 게 틀림없다" 는 괴담을 퍼뜨렸기 때문. 그래서 수박은 1770년대, 조각으로 잘라 판매하는 노점이 생겨나서야 대중적인 여름 간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 또한 명검 무라마사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무라마사의 불길한 이미지에 한 몫 보탠 셈.

고쿠라 지역의 명사가 에도 말기에 지역의 일화나 풍속 등을 정리한 우노마네에선 미야모토 이오리가 우연히 길을 가던 중 유이 쇼세츠를 보고는 관상이 불길하여 변란을 일으킬지 모른다며 염려했다는 설화가 삽입되어 있다.

Fate/Samurai Remnant에서 라이더의 마스터로 등장했다.


[1] 근데 깨는 요소가 있는 것이 이 첩자들 중 한 명이 유이 쇼세츠를 배신한 이유가 "자신이 매번 바둑을 둘 때마다 곁에서 훈수를 둬서 판을 어그러뜨리는 행위를 매일 저질렀다."라는 이유로 배신했다고 한다.(...) 농담이나 야사로 보일 수 있겠으나 엄연히 공식 수사 기록 속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