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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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 QS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4월 7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2. 5월
5월 1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0:6으로 승리,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었다. 본인의 데뷔 첫 완봉승. 여담으로 두산의 한국인 국적 좌완 투수 중에 무사사구 완봉은 2005년 이혜천(!)이 마지막이다.5월 16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노 디시전. 팀은 7:5로 승리했다.
5월 22일 SK와의 홈경기에서는 6.2이닝 동안 3실점하며 승리,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28일 NC전은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3. 6월
6월 3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팀의 8:1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6월 9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2이닝동안 1실점하여 시즌 8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6월 1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팀의 6:2 승리를 견인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9승째로 다시 피가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되었다.
6월 21일 잠실 롯데전 8이닝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로 시즌 10승을 챙기면서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고 다시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1] 이와 함께 두산 베어스 팀 역사상 최초로 좌완 3년연속 10승의 기록을 세웠다.
시즌 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발진이 5월 말 들어 전반적인 부진에 빠진 가운데 꿋꿋이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초중반 팀을 하드캐리하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분석당한 것을 역이용하여 지능적인 피칭을 하고 있으며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포스로는 10류현진 모드로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양현종 다음이다.
6월 27일 좌완 빅매치가 펼쳐졌으며 상대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리그 원탑 양현종이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유희관과 양현종 둘 다 4실점씩 기록하며 투수전을 기대한 팬들은 멘붕했다.
경기는 유희관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유희관은 7회까지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을 수확했고 KIA 선발 양현종은 7회 1사까지 8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털리기에 익숙해진 KIA 불펜 투수진은 5실점을 하며 9:4로 패배하는데 일조했다. 사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양의지였다. 평균자책점 1, 2위 싸움에서 2홈런 6타점을 기록.
3회초에 민병헌이 좌전안타를 날리자 보내기 번트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고 로메로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에 양의지가 좌월 스리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두산이 주도권을 가져갔고, 7회초에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 다시 한 번 주자가 둘인 상태에서 스리런을 기록하며 KIA 투수진을 떡실신 시켰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유희관이 이겼다고 할 수 있지만, 애초에 김주찬과 브렛 필을 제외하고는 시체밖에 없는 기아 타선을 상대로 4점을 내줬다고 네티즌들에게 까였다.
2.4. 7월
7월 3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등판,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여줬다. 마지막 6회가 아쉬웠는데, 팀이 3-3 동점을 만들어서 긴장이 풀렸는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다. 곧이은 번트로 1사 주자 2루. 유희관은 다음 김하성을 삼진 처리하지만 다음 타자인 박동원에게 어렵게 가다가 볼넷을 내주고, 결국 서건창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며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만다. 자책점이 5점으로 불어나며 QS에 실패,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지만 팀이 8회에 동점을 만들며 N/D. 참고로 이 날 두산 베어스는 아주 극적인 승리를 챙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2]7월 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등판했지만 다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3회말에 신성현과 권용관에게 본인 데뷔 후 처음으로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는 등 6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대거 5실점했다. 3경기 연속 QS에 실패했고, 2경기 연속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이날도 패전투수가 될 상황에 놓였지만, 팀이 1-5로 뒤지던 경기를 6-5로 뒤집으면서 또 다시 ND.
7월 15일 잠실 kt전에 선발등판하여 7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하고 시즌 12승(2패)째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이 날 승리로 다승 - 승률 1위 및 토종투수 이닝 1위를 유지한다.[3] 타자들은 홈런 4방을 포함하여 11득점을 뽑아내며 든든한 지원을 하였다.
7월 1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MBC SPORTS+ 객원 해설로 참여하였다.관련기사1 관련기사2
두산 베어스 편파해설이라는 일부 팬들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선수를 위한 변명을 해보자면 현역으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의 소속팀에 애정이 가는 것은 타인이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 중계중에 '해설의 자격으로 참여하였기에 오늘은 중립을 지켜야하지만 두산 선수들이 눈에 먼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는 어투로 본인이 언급을 하였다. 2군 선수들의 힘든 생활을 직접 겪어본 입장에서 그 애환을 설명해주고, 모든 선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1군 선수들과 달리 시청자들이 얼굴만 보고는 이름을 알기 힘들기에 꼭 한번씩 설명을 해드려야 한다'라고 말하는등 평소 익히 알려진 입담으로 기존 중계진들이 전해주기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하고 진짜 해설위원이 되고 나서는 편파가 아닌 중립적으로 해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7월 18일 올스타전에서는 구자욱과 함께 덕아웃에 앉아있는데 이승엽[4]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투샷이 화면에 잡혔다.
그 외에도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무실점을 기록했고, 특히 김주찬 타석에서 던질 공을 미리 보여주고 던지는 등 올스타전에 걸맞은 끼를 보여주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7월 23일 문학 SK전에서 5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SK타자들에게 철저히 공략당했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유희관의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난타로 이어졌다. 사실 날씨탓만 할 순 없는데, 그 이유는 상대 선발이었던 메릴 켈리는 같은 기상 조건에서 보란듯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유희관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120km대 공이 제구 안되면 무조건 배팅볼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평균자책점도 3.58로 급상승했고, 5월 28일 마산 NC전 이후 근 두달 여 만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3패째(12승).
7월 29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등판하여 7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달랬다. 팀이 8:2로 승리하면서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의 알프레도 피가로와 다승 공동 1위(12승)였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5. 8월
8월 4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14승째. 그리고 두산베어스 토종 좌완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하였다.8월 6일 러닝훈련을 하다가 발목염좌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행히 진단결과 단순 미세 염좌로 밝혀져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거나, 경과만 좋다면 거르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이 있었다. 선수 본인의 출전의지가 워낙 강한데다, 발목 부상의 상태도 나쁘지 않아 8월 9일 LG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7이닝 1실점으로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호투를 선보였다. 실점은 양석환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전부, 1:1에서 7회까지 상대 선발 류제국과 팽팽한 투수전을 하다가 두산 타선이 7회말에만 8점을 더 지원해 주면서 시즌 15승을 달성하였다. 이 페이스 대로라면 20승 도전도 꿈이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8월 10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발목이 쉽게 낫지 않아 로테이션을 1번 거를 것으로 예상된다.
8월 22일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그 날 kt전에 선발 출전하였으나 7이닝 4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8월 29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 1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잠실 12연승이라는 잠황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2.6. 9월~10월
9월 4일 NC전에서 6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7승을 기록. 이것으로 두산베어스 역대 토종투수 시즌 최다승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진필중(구원)&2011년 김선우의 16승.9월 10일 중간계투의 방화로 7이닝 2실점 ND를 기록하였다.
9월 16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7실점을 하였다. 6회에 득점권 주자를 내보낸게 화근이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펼쳐졌으나 진야곱의 와일드피치로 1실점하고 박종윤의 적시타로 7:7 균형을 이루던 게임은 순식간에 9:7로 변했고 결국 9:7로 두산이 역전패를 당했다. 남은 등판을 감안했을때 20승도 어려워진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행히 두산이 동점까지 만들면서 유희관은 노디시전이 되었으며 패전은 진야곱이었다.
9월 22일 롯데전에 6이닝 4실점하였으나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 승을 챙김으로 두산 베어스 역대 좌완투수 한 시즌 최다 승인 18승을 기록하였다! 종전 기록은 2004년의 레스 (17승)이었다.
9월 27일 LG전에서 1.2이닝 8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평균자책점도 3.75로 치솟았고, 사실상 20승이 불가능해졌다. 이날 오재일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이때문에 많이 까였다.
10월 3일 공동다승왕의 기회를 갖고 등판한 KIA전에서 단 한 명의 타자도 못잡고 강판당했다. 1회말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이범호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침몰했다. 이 후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강판당하면서 에릭 해커와 공동 다승왕, 승률왕 도전이 무산 되고 말았다. 그나마 팀이 역전승하면서 패전투수는 면했다.
10월 7일 발표된 프리미어 12 대표팀 선발에서 후반기의 난조를 이유로 제외되었다. 전반기의 모습이면 안뽑는게 이상할 정도의 성적이었으나, 후반기 막판 특히 9월 성적이 무척 좋지 않아 결국 선발되지 못하였다. 해외의 강타자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깨우치게 하며 헛스윙을 끌어내는 장면을 기대해왔던 야구팬들은 무척 아쉽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준플레이오프
10월 12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오게 되었는데 경기전 최동원 상 수상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많은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이에 따라 3차전 성적으로 이번 시즌 성적과 최동원 상 수상 자격을 증명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게 되었는데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3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이날 이영재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태평양이었음을 감안하면[5] 털렸다고 해도 무방한 성적. 상대투수 벤 헤켄의 성적이 7.2이닝 2실점임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3.2. 플레이오프
10월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2.1이닝 6피안타 4자책으로 제대로 박살 났다. 그것도 플레이오프 1차전 NC 선발 에릭 해커와 사이좋게 쓴 맛을 보게 되었다.3.3. 한국시리즈
10월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했고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5자책)으로 또 박살 났다. 물론 상대 투수인 피가로가 더 심하게 난타를 당했다만 이제 겨우 1차전임을 감안하면 향후 경기도 여전히 불안하다. 전통적으로 1차전에 약했던 삼성 타자들이었음에도 털렸다.그러나 10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위와 같은 우려섞인 시선을 비웃듯이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두산의 14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책임졌다.
2015 한국시리즈 5차전 DAILY MVP |
그리고 너무 기쁜 나머지 우승 세레모니를 했다.[6] # 안구손상 주의, # 덤으로 동영상까지...(00:38 부터)[7]
4. 등판 기록
정규시즌 삼성전 등판은 한 차례도 없다. 이를 가지고 몇몇 삼성팬들로부터 표적등판 아니냐는 근거없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지만 유희관은 이번 시즌 발목염좌로 인한 부상을 제외하면 한번도 로테이션을 거르거나 변경한 적이 없어 이는 그저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었다.이후 한국시리즈에 두산이 진출하면서 1차전과 5차전 선발로 삼성 상대로 등판하게 되었다. 1차전은 그런대로 버텼고, 5차전은 삼성 타선을 묶어내면서 개인 첫 KS 선발승을 따내었다.
4.1. 전반기
4월 1일 vs한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K 1실점 승
4월 7일 vs넥센
5.2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0사사구 7K 5실점 패
4월 12일 vsLG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K 1실점 ND
4월 22일 vs넥센
6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7K 6실점 5자책 승
4월 28일 vskt
8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K 2실점 승
5월 5일 vsLG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K 2실점 승
5월 10일 vs한화
9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K 무실점 승[8]
5월 16일 vsKIA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5K 4실점 ND
5월 22일 vsSK
6.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K 3실점 승
5월 28일 vsNC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K 3실점 패
6월 3일 vsKIA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K 1실점 승
6월 9일 vsLG
5.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K 1실점 승
6월 14일 vsNC
6.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K 2실점 승
6월 21일 vs롯데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K 무실점 승
6월 27일 vsKIA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K 4실점 승
7월 3일 vs넥센
6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K 5실점 ND
7월 9일 vs한화
6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K 5실점 ND
7월 15일 vskt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승
유희관의 전반기 기록
18경기 120.2이닝 12승 2패 ERA 3.28 WHIP 1.20 118피안타 14피홈런 피안타율 0.257 29사사구 83K 45실점 44자책
4.2. 후반기
7월 23일 vsSK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0K 6실점 패
7월 29일 vs한화
7.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K 1실점 승
8월 4일 vs 롯데
8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K 무실점 승
8월 9일 vs LG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K 1실점 승
8월 22일 vskt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K 4실점 패
8월 29일 vs한화
8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K 1실점 승
9월 4일 vsNC
6.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K 1실점 승
9월 10일 vsKIA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K 2실점 ND
9월 16일 vs 롯데
5.1이닝 9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7실점 ND
9월 22일 vs 롯데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K 4실점 승
9월 27일 vs LG
1.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0K 8실점 패
10월 3일 vs KIA
0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실점 ND
4.3. 총평
시즌 성적 : 30경기 18승(2위) 5패 ERA 3.94(10위) 83자책점 126탈삼진 189 2/3이닝(6위) 17QS(공동 8위)솔리드한 활약을 보여준 2014년에 이어 맞이한 2015년. 니퍼트와 원투펀치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되었고 니퍼트가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두산의 1선발로서 장원준과 원투펀치를 이루게 되었으며 결과는 대성공. 유희관 특유의 지능적인 피칭은 더욱 원숙해져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마지막까지 다승경쟁에 참여하며 국가대표급 투수로 성장하였고 그야말로 공느린 커쇼라는 별명이 부끄럽지 않을 만한 피칭이었다.
그런 반면 후반기 8월 후반부터 크게 부진했는데,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불명이나 8월 발목염좌를 당한 이후 시간이 좀 지나 성적이 급전직하한 것으로 보아 부상 후 복귀 과정에서 투구 밸런스를 잃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투수에게 런닝의 중요성은 두말 하면 잔소리인데 어깨나 팔꿈치는 다쳐도 어쨌든 런닝을 해서 하체의 근력을 유지하며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데 발목을 다치면 일단 뛰는 것이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2015년 유희관의 사진을 보면 옛날보다 체중이 늘어 있는 상태로 운동을 쉬어 하체가 부실해지면 더욱 밸런스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며, 실제 포스트시즌 투구 중 모자가 떨어지며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투구를 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팬들은 그 무렵 해서 보도된 양수진과의 열애나 늘어난 살로 보여지는 자기관리실패 등을 이유로 들며 비난하기도 했고, 여튼 전반기의 대활약과 대조되는 큰 부진을 보였다. 다만 그런 와중에도 발목염좌 당시 잠시 이탈한 것을 제외하면 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거나 변경하지 않으며 유희관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무시무시한 솔리드함으로 선발 투수 체질임을 증명한 것은 굉장한 점이다.
여튼 전반기에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쌓아놓았기에 최종적으로 다승 2위에 3점대 ERA라는 매우 우수한 시즌을 보냈으며 수상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잡음은 있었지만 어쨌든 최동원 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다만 시즌 후반부에 급작스럽게 폼이 떨어지며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이 계속되어 4차례의 등판 중 2번을 6회이전 조기강판되는 부진을 보였으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부활투를 보이며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 승을 따내고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겨우내 훈련으로 밸런스 조정으로 시즌초 폼을 되찾는다면 2016년에도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인터뷰에 따르면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다고 한다.[2] 만약 이날 유희관이 승리를 챙겼다면 시즌 12승으로, 삼성의 알프레도 피가로(11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3] 같은날 11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였던 삼성 라이온즈의 알프레도 피가로가 7이닝 4실점 2자책으로 선전하였으나 팀이 뒤늦게 득점하는 바람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유희관이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4] 아대의 36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왼쪽의 손이 이승엽이다.[5] 허구연조차 좌우로 너무 넓은 존에 경악하여 경기 초반 일정부분 선을 긋는 해설을 할 정도였다.[6] 사실 김현수가 내건 공약이었다.[7] 이미 김현수가 옷을 벗긴다고 선언을 해두었던지라, 유희관이 우승 직전에 이를 직감하여 트레이너를 통해 반창고를 가져와 테이핑을 하고 왔다고 한다.[8] 유희관의 개인 첫 완봉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