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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13:05:19

육관영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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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陸冠英

소설 《사조삼부곡》의 등장인물.

《사조영웅전》에서는 귀운장(歸雲莊)의 소장주(小莊主), 《신조협려》에서는 대승관 육가장(大勝關陸家莊)의 장주(莊主). 육승풍의 아들이자, 정요가의 남편. 스승은 고목대사. 악비 장군을 존경하며 금나라에 대항하는 애국지사.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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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대사의 수제자로 소림사 계열의 문파인 선하문(仙霞門)의 외가권법에 정통했다. 가장 자신 있는 권법은 나한복호권(羅漢伏虎拳). 하지만 원래 선하문이 약간 3류 문파라서 고수급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1] 아버지인 육승풍은 도화도의 무공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사부 황약사에게 폐출당한 몸이라 자신의 무공을 육관영에게도 숨기고 있었다.

하지만 수행은 열심히 쌓았는지 나름대로 무공 실력은 뛰어나고 협기가 있으며 부와 카리스마를 겸비하였기 때문에 따르는 협객들이 많다. 많은 수하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태호 부근에 있는 여러 수적 두령들의 맹주이다.

나이는 황용과 엇비슷하거나 어릴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가 무공을 전혀 모르고 못 걷는 장애인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육승풍이 황약사 문하에서 쫓겨날 당시 황용은 이미 걸을 줄 아는 어린아이였기 때문이다. 즉, 이 시기에 육관영은 태어나지 않았거나, 태어났어도 당시 일을 기억 못할 정도로 어린아이였을 것이다.

3. 작중 행적

양강이 남송에 사신으로 왔을 때 양강의 배가 태호를 지나자 공격하여 양강을 붙잡았다. 하지만 이튿날 탈주한 양강이 마침 육승풍과 곽정, 황용이 있는 곳으로 도망쳤고, 이 때 1대 1로 맞붙다가 양강이 구음백골조를 사용해 잘못하면 다리 한 쪽이 불구가 될 위기에 처한걸 아버지 육승풍이 숨기고 있던 무공을 드러내 양강을 쓰러트리는걸 보고 놀라게 된다.

매초풍황약사가 귀운장에 나타난 후, 육승풍이 황약사에게 용서를 받아서 도화도의 문하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게 된다. 이 와중에 황약사에게 도화도의 무공을 배웠는지 알아본답시고 당하기도 했다.

영지상인의 거짓말 때문에 황용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분노한 황약사강남칠괴를 죽이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자, 곽정에게 그 소식을 알리기 위해 우가촌으로 간다. 우가촌에 있는 곡영풍의 객잔에 도착했지만 그 집의 비밀실에 곽정과 황용이 숨어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곳에서 정요가와 만나 첫눈에 반했으며 갑자기 나타난 후통해와 싸우다가 윤지평의 도움을 받아 제압한다. 그 후 윤지평이 따로 움직이게 되자 천지신명에 비는 척하며 첫눈에 반한 정요가에게 도움을 준다.

그런데 윤지평에게 자신이 이곳에 온 사정을 말하려다가, 윤지평이 황약사를 모욕하는 말을 하자 화가 나서 윤지평과 싸우게 된다. 그러다가 갑자기 완안홍열의 무리가 객잔으로 돌아와 위기를 맞게 되는데 때마침 황약사가 객잔에 나타나 살아나게 된다. 황약사의 주선으로 첫눈에 반해서 마음에 들어하고 있던 정요가와 약식 혼례를 올리게 된다. 정요가는 육관영에게 원래 관심이 없었고 자신을 구해 준 곽정을 반한 것을 넘어 사랑하게 되어 황용이 있는 걸 알면서도 고백하려고 우가촌으로 찾아온 것이라서 육관영을 처음 만났을 때 곽정이 아니라서 아까워했고, 외간 남자라서 경계하기도 했다. 그뒤로 도움을 받이서 정이 들었으나 사랑은 아니었는데, 별안간 나타난 황약사가 자기 제자 육승풍의 아들 육관영이 정요가를 마음에 들어하자 그 자리에서 혼인을 주선했다. 정요가가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거절하자 허례허식이라고 자기 정도의 배분이 있는 사람이 주선하는 혼인을 누가 거절하느냐고 하는데 그말은 맞는 말이라서 결국 정요가가 따르지만 어떻게보면 정요가가 육관영에게 시집가는 것은 명백하게 약탈혼이다.

그리고 구양극에게 위기에 빠졌다가 양강의 도움을 받아 살아나지만, 양강이 적이라는 것을 알고 친구로 삼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정요가와 함께 그냥 떠난다.

나중에 정요가와 정식으로 혼인하였다. 황용이 귀운장에 숨었을 때, 구양봉이 찾아왔지만 식솔들과 함께 처가집에 가있어서 화를 면했다. 대신 귀운장이 깡그리 불타버렸기 때문에 아버지 육승풍과 함께 북쪽의 대승관으로 이주하여 육가장을 재건했다. 곽정황용이 영웅대연을 열게 되었을 때 육가장을 빌려주었다.[2]


16년 후에 열린 양양성 영웅대연에도 참가했다.


[1] 사조영웅전의 개그 캐릭터이자 동네북인 구천장의 밀치기에 나가떨어질 정도. 게다가 내레이션으로 언급하길 구천장이 사기극으로 헛된 명성을 얻었다지만 육관영이 감당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라고... 그나마 황하사귀의 한 명인 마청웅을 직접 처단해버린 적이 있긴 했다. 작중 초반의 곽정이 황하사귀 전원에게 다굴맞으면서도 선전했고 육관영을 이긴 양강을 상대로도 초식에서 밀렸지만 피지컬 우위로 백중세를 보였다는 걸 생각하면 이 시기의 곽정과 비슷하거나 조금 약한 수준인듯.[2] 참고로 나이는 엇비슷하지만 항렬상으로는 곽정 부부보다 아래라 둘을 사숙, 사모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