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협려의 등장인물 | ||||
사조영웅전의 주인공 황용 黃蓉 / Huáng Róng | ||||
▲ 드라마 〈사조영웅전 2024〉의 황용(바오샹언(包上恩) 분) | ||||
<colbgcolor=#024083,#002A58><colcolor=white> 출생 | 1203년 | |||
도화도 (송나라 양절동로 소흥부) | ||||
사망 | 1273년 (향년 70세) | |||
양양성 안 (송나라 경서남로 양양부) | ||||
나이 | [[사조영웅전|{{{#!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3px 4px; border-radius: 3px 4px; background: #024083; font-size: .8em" 15세[1]~24세 [[신조협려|{{{#!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3px 4px; border-radius: 3px 4px; background: #053D5F; font-size: .8em" 34세 ~ 57세 | |||
소속 | 개방 (방주) | |||
등장작품 | - 소설 《사조영웅전》 (원작 1) - 소설 《신조협려》 (원작 2) - 각종 2차 창작 작품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024083,#002A58><colcolor=white> 별칭 | 황용 여협(黃蓉女俠), 곽 부인(郭婦人)[2], 요녀 또는 요괴(妖女 / 妖怪)[3] | ||
성별 | 여성 | |||
민족 | 한족 | |||
자택 | 도화도(桃花島)[사조영웅전][신조협려] (송나라 양절동로 소흥부) | |||
곽정의 집[신조협려] (송나라 경서남로 양양성 안) | ||||
기술 | 타구봉법[7], 탄지신통[8], 낙영신검장[9], 소요유[10], 만천화우척금침[11], 난화불혈수[12], 소엽퇴법[13], 요리 등 | |||
장비 | 연위갑[14], 타구봉, 강침[15], 아미강자[16] | |||
가족 | 곽정 (배우자) 곽부 (장녀) 곽양 (차녀) 곽파로 (장남) 황약사 (아버지) 풍씨[17] (어머니) 곽소천 (시아버지) 이평 (시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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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黃蓉소설 《사조영웅전》의 주인공,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일반적인 호칭은 '황용 여협(黃蓉女俠)\' 또는 '곽 부인(郭婦人)\'. 멸칭은 '요녀(妖女)\'.[18] 개방의 제19대 방주. 동사(東邪) 황약사와 풍씨(馮氏)[19]의 외동딸이며 곽정의 아내, 곽부·곽양·곽파로 남매의 어머니, 그리고 양과의 의백모. 스승은 개방의 제18대 방주인 북개(北丐) 홍칠공. 무공은 뛰어나나 우직한 스타일의 남편 곽정에게는 최고의 배우자로서, 훌륭한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닥친 모든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인물이다. 고향 겸 본가는 '도화도(桃花島)'이다. 주요 소지품은 연위갑[20], 타구봉[21].
김용이 창조한 수많은 여협 가운데서도 가장 지략과 재주가 뛰어난 여성으로 유명하다. 작중에서도 다른 등장인물이 '여자 제갈량'이라고 칭송하기도 한다. 작가 본인도 그녀를 창조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고, 실제로 독자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인기 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벽혈검》의 하청청을 통해 시도한 사파 성향의 괴팍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요녀를 더욱 더 발전시킨 인물로, 더 나아가 애정관계에서 짝을 이루는 단순한 히로인이 아니라 아예 작품 서사에 깊게 개입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당대에는 매우 실험적이었고, 후대로 갈수록 그 평가는 되려 더욱 높아지는 무협문학사 전체를 통틀어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인물이다.
2. 특징
<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 |
굉장히 아름다운 미모로 묘사된다. 나이는 사조영웅전 시점으로 15세. 미모도 미모지만, 사람을 즐겁게 하는 쾌활한 성품과 다재다능함 때문에 지금도 김용 무협 소설 가운데서 소용녀와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가장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손꼽힌다. 후대에 나온 조민, 왕어언, 임영영도 재기발랄한 여주인공들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황용에 비할 바가 아니다. 사실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성질머리만 빼면 완벽한 여자 맞다. 아버지는 무림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고수라 가문으로 따져도 손색이 없고, 절색의 미인에 천재이며 학식도 풍부하고 요리솜씨는 황궁요리사 뺨치는 수준이며 눈치가 백단이다. 심지어 시서, 그림, 노래도 잘하는 등 예술가적 기질도 뛰어나다. 사람 대하는 요령과 사회성도 만랩이라 점잖게 시서를 논하는 자리에서는 양갓집 규수처럼 행동할 줄도 알고, 자기보다 수 십년 나이먹은 주백통도 쥐락펴락한다.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개방 방주 역할도 반쯤은 귀찮아하며 처리하는데도 일이 어느 것 하나 어그러진 적이 없었다.
다만,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세상의 법도를 우습게 여기고 선악에 대한 개념이 약하여 비열한 술수도 거리낌 없이 쓴다. 욕망이 아주 죽 끓듯해서 작중 묘사만 놓고 보면 사파기질이 넘쳐나서 악녀에 가까운 듯한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어느 정도냐면 작중 초반에는 아직 청소년인데도 사람 죽이는 것 즈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곽정이 이유 없는 살상을 매우 싫어하기에 그의 앞에서는 살상을 삼가할 뿐. 만일 곽정을 만나지 못해서 구양극과 결혼이라도 했더라면 매초풍 저리가라 수준의 악녀가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요녀라는 말은 시도때도 없이 듣는다. 무조건 착하고 정의로운 곽정에게 딱 좋은 상대. 홍루몽으로 비유하자면 청순하면서 감정표현이 극단적인 임대옥은 소용녀로, 사내처럼 활달하고 재기가 넘치는 설보채는 황용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사조영웅전>에서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이상하게 다른 사람을 몰래 쫓아가서 처마 밑 같은데 숨어서 엿듣는 것을 좋아하며, <신조협려>에서도 이 성격은 바뀌질 않아 '그녀의 성격은 본디 괴상하여'란 표현까지 나온다. [22]
사실 지식이 많은 것과 빠른 두뇌회전으로 잔꾀가 뛰어난 것은 꼭 비례하는 것만은 아닌데, 황용은 이 두 가지를 겸비해서, 머리가 무지막지하게 잘 돌아가며 각종 잡지식도 많다. 두뇌 회전과 두루두루 여러 방면을 아우르는 지식으로는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등장인물 가운데 최고이다.[23] 꾀 많고 머리 좋은 양과조차도 "곽백모(황용)만은 이길 자신이 없다" 혹은 "내가 눈치챌 수 있는 것이라면 곽백모가 모를 리가 없으니..." 등의 대사를 읊은 적이 더러 있다. 그러나 <사조영웅전> 작중 묘사에 따르면 '남녀간의 비밀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24] 이는 곽정도 마찬가지인지라 무인도에 표류중일 때 애가 어떻게 생기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는 요지의 대화를 둘이서 하다가 구양봉에게 크면 알게 된다는 식으로 한소리 들은 적이 있고[25], 일등대사에게서 주백통과 영고의 이야기를 들을 때도 '그 아기는 어떻게 해서 생긴 건데요?' 하고 자꾸 꼬치꼬치 캐묻는 바람에 일등대사를 곤란하게 만들어 어초경독에게 '그냥 그렇게 되는 줄 알아!' 하고 얻어듣는다.
머리가 좋고 자질도 뛰어난데다 천하오절인 아버지의 무공을 배웠음에도 금세 싫증을 내고 진득하게 파고들지 못해서 무공 수위가 아주 높지는 않았다. 천하오절이나 오절급 고수(금륜법왕, 구천인), 소용녀에겐 미치지 못한다. 그보다는 뛰어난 언변과 기발한 재치로 적을 희롱하여 함정에 빠뜨리는 데에 능하다.[26] 단, 본인이 재밌거나 쓸모있다고 생각하는 무공이라면 뛰어난 자질로 단시간에 익힌다. 예를 들어 밑에도 설명하는 타구봉법같은 경우 완벽하게 마스터한 상태. 신조협려에서는 이막수를 상대로 쉽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아, 천하오절이나 구천인급에는 미치지 못해도 그 바로 아래급에선 최고 수준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막수, 야율제 등과 함께 공손지를 상대한 뒤에 혼자서 상대했다면 그를 당해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는 걸로 봐서는 공손지보다 근소하게 약할 것으로 추정되는 니마성, 소상자와 비슷한 수준일 듯.
요리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황제의 수라상에 올라갈 요리도 수없이 먹어봤던 홍칠공도 황용의 요리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가장 즐겨하는 요리는 고향 도화도 인근 지방에서 즐겨먹는 거지닭. 순전히 요리 솜씨만으로 홍칠공을 붙들어놓고 곽정에게 항룡십팔장을 15장까지 가르치게끔 했다. 홍칠공은 제자를 두지도 않고 그저 연이 닿은 사람한테만 무공을 조금 전수해주는데, 그것도 사흘이면 떠나버렸다. 큰 공을 세운 개방의 장로들조차 그에게서 항룡십팔장 1~2장 전수받은 게 다니까 황용의 요리실력이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언변이 매우 좋고, 각종 학문과 잡학에도 능하다. 십대 때 이미 학문으로 상당한 명성을 가진 육승풍이나 주자류를 놀라게 할 정도의 식견을 보여주었고, 기문둔갑 원리를 이용한 난석진이나 구궁팔풍진은 금륜법왕과 이막수를 궁지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 외에도 태어날 때부터 줄곧 섬동네인 도화도에서 자라서 수영을 아주 잘한다. 곽정과 연애하던 시절에 직접 수영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양과와 소용녀도 자맥질을 잘하는 편이지만, 이 분야에서만큼은 황용이 한 수 위이다.
후에 홍칠공에게 여러 무술과 타구봉법을 전수받고 꽤나 강해진다. 타구봉법을 전수받음과 동시에 홍칠공에게 개방의 방주직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역시 무공보다는 명석한 두뇌를 이용하는 일이 많다. 황용의 무공이 개 쫓아내는 봉이라면 그녀의 두뇌는 소 잡는 몽둥이기 때문이다.
3. 작중 행적
3.1. 《사조영웅전》
<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 |
《사조영웅전》에서는 황약사의 딸로 15년 내내 도화도에서 아버지와 벙어리 하인들만 보고 살다가 황약사를 꺾기위해 도화도에 숨어들어온 주백통에게 몰래 좋은 술을 준 일 때문에 혼이 나자 "아빠 미워!" 하고 홀로 가출하게 된다.[27]
강호에 출두하여 금나라 중도 근처에 위치한 도시 장가구(張家口)에서 거지 꼴로 돌아다니다가 곽정과 처음 만나게 된다. 장난기가 발동해 만두를 훔치면서 상인들을 농락하던 자신을 돈이 없어 굶주려서 어쩔 수 없이 도둑질을 하게된 것으로 오해한 곽정이 황용이 훔친 만두값을 대신 물어주는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황용을 음식점에 데려다가 황용이 주문하는 비싼 요리를 전부 시켜주는데 이때도 황용은 장난기가 발동해 곽정의 돈을 모두 탕진하면 화를 낼것이라고 생각하여 곽정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려고 곽정을 음식점에서 기다리게 한뒤 인근 백성들을 돌아다니며 빚을 진 백성들의 차용증을 받아와서 곽정이 칭키즈칸에게서 받은 천금으로 그들의 빚을 갚게하여 곽정의 돈을 모두 탕진하게 한다. 그런데 곽정은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며 황용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음식점에 나와서 곽정과 헤어질때 곽정이 자신을 부르자 드디어 곽정이 돈을 탕진한 것이 아까워서 자신을 부른다고 생각해 곽정이 화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바라보는데 곽정이 타고있던 말을 자신에게 주며 자기에게 남은 건 말밖에 없는데 자기는 몽골에서 자라서 다리가 튼튼하다며 아우가 말을 타고가라며 말까지 주며 자신의 안위까지 걱정하자 그동안 자신을 걱정해준 건 아버지인 황약사였고 무림에 나온 뒤에는 거지 차림의 자신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곽정이 자신에게 의심없이 따뜻하게 대해주자 그만 반하여 일편단심으로 졸졸 따라다닌다.[28] 곽정에겐 어떤 무림 기연보다 이 만남이 최고의 기연일 것이다.곽정도 남장을 하고 있을 때부터 아우처럼 느껴져 마음에 들어했으며, 그녀가 여자라는 것을 알자 한눈에 반하여 황용 이외의 사람과의 미래는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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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30] |
귀운장에서 아버지 황약사에게 따라잡히지만 황약사가 곽정을 공격하자 곽정을 죽이면 다시는 아버지를 보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태호에 뛰어들어 헤엄쳐 도망친다. 그리고 양강과 여행을 떠난 곽정을 따라잡아 구양극과 싸워 정요가를 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관 속에 갇혀 있던 목염자를 구해준다.
곽정과 함께 도화도로 돌아갔다가 구양봉과 함께 온 구양극에게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홍칠공이 도움을 주고, 곽정이 구양극과 3번 시합을 겨루어 이긴 것때문에 황약사의 마음을 바꿔서 오히려 사위감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주백통이 장난으로 한 거짓말 탓에 오해한 황약사가 곽정을 수장시켜 죽이려 하게 되고, 황약사의 음모를 알자 곽정을 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난다.
구양봉이 배에 불을 질러 곽정과 홍칠공을 없애려 할 때, 이미 곽정과 홍칠공은 음모를 눈치채고 작은 배로 탈출했다는 것을 모르고 불타는 배에 다가갔다가 배에 남아있던 구양봉의 인질이 된다. 구양극과 함께 작은 배에 올라타 구조되고 홍칠공도 구양봉과 싸우다가 암습을 받고 중상을 입고 작은 배에 탔는데, 곽정과 구양봉은 불타는 배에서 싸우다가 물에 빠져버려 할 수 없이 홍칠공, 구양극과 함께 무인도에 표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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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 |
탈출용으로 만들어둔 뗏목을 구양봉이 먼저 가져가자, 물 속에 들어가 단검으로 뗏목 줄을 몇 개 잘라 얼마 안 가서 뗏목이 분해돼 버리게 만든다. 그리고 곽정, 홍칠공과 같이 무인도를 탈출하며 주백통과 합류하여 육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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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34] |
이때 완안홍열의 일행이 주막에 묵어 위기에 빠지지만, 주백통이 귀신 소동을 일으켜 완안홍열의 고수들을 겁주었다는 것을 알자 자신도 귀신 소동을 일으켜서 그들을 쫓아낸다. 하지만 곽정의 치료를 위해 밀실에서 나오지 못하고 구양극, 양강, 목염자, 정요가, 육관영, 윤지평 등이 벌이는 일을 계속 보고만 있다가 치료가 다 되자 겨우 강남칠괴와 황약사가 싸우려는 때에 나타나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
화쟁과 만나게 되어 그녀가 곽정의 정혼자라는 것을 알고 크게 상심하지만, 결혼은 결혼이고 사랑은 사랑이라고 생각하여 계속 곽정을 따라다니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개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곽정과 함께 떠난다. 팽 장로의 섭심술에 걸려서 포박되었지만 곽정과 함께 풀려난다. 타구봉을 훔쳐가 개방 방주의 지위를 얻은 양강이 곽정과 황용을 쓰러뜨리라고 하고, 많은 개방 문도들에게 중과부적 상태가 되자 양강으로부터 타구봉을 빼앗아 자신이 진짜 개방 방주임을 선언한다.
개방의 간 장로, 양 장로를 타구봉법으로 제압하고, 섭심술을 썼던 팽 장로에게는 구음진경의 이혼대법으로 반격하여 멋지게 승리한다. 그리고 모든 장로에게 인정을 받아 개방의 방주로서 인정받게 된다.
곡영풍이 가지고 있던 족자에 써있던 암호를 해독하고 무목유서를 얻기 위해 곽정과 함께 철장산으로 간다. 그리고 구천장과 구천인을 혼동하여 진짜 구천인을 놀리다가 철장공에 맞고 중상을 입게 된다.
곽정과 함께 달아나다가 역대 철장방주가 묻히는 금지구역의 석실에서 무목유서를 얻은 후, 흰 수리를 타고 날아서 빠져나가자는 생각을 해내서 도망친다. 덤으로 구천장도 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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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35] |
곽정과 함께 도화도로 가다가 배를 탔는데, 철장방의 무리들이 쓰던 배라 구천인과 만나 싸우게 된다. 영고가 구천인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발광하여 구천인에게 덤벼든 덕분에 살아났으며, 급류에 휘말려든 배에서 영고를 구해주고 곽정과 함께 도화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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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 |
싸움은 홍칠공의 중재로 멈췄지만, 완안홍열이 구양봉의 뱀떼와 병사들을 이용해 모두가 위기에 처하자, 안개를 피해 가진악의 인도를 받아 도망친다. 가진악과 함께 왕언장을 모신 철창묘로 피신했다가, 구양봉과 양강을 포함한 금나라 일당들을 만나 담판을 짓게 된다. 이 부분은 황용의 지략이 가장 빛나는 장면인데, 얄짤없이 죽을 상황에서 이들 중 가장 강한 구양봉에게 구음진경 해석본을 알려준다며 함부로 자신을 죽일 수 없게 막고, 곧이어 함께 따라온 곡사고의 존재를 토대로 이들이 도화도에 있었음을 추리해내어 강남칠괴를 죽인 것이 이들임을 밝혀낸다.[36] 마지막으로 구양극을 죽인 것이 양강임을 밝혀냄으로써 구양봉이 이들로부터 돌아서게 만들고, 동시에 본의 아니게 양강을 죽게 만든다.
그리고 구음진경의 의미를 알고 싶었던 구양봉에게 납치되었다. 곽정은 전모를 듣고 있었던 가진악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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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에서의 모습 (리이통(李一桐) 분)[37] |
그런데 화쟁과 함께 있는 곽정을 보고 그가 자신을 버린 것으로 오해하여 곽정의 군영을 떠났다가 구양봉의 습격을 받고 모래수렁에서 자취를 감춘다. 곽정은 그녀가 죽은 것으로 여겨 절망하지만 사실은 살아 있었고, 나중에 구양봉에게 잡혀서 구음진경의 진의를 추궁받지만 엉터리 해석을 가르쳐준다. 이후 화산에서 곽정과 기적적으로 재회하고 테무친에게 혼사를 물러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은 곽정을 서운히 여겨 배신감을 느끼지만 다시 화해한다.
구양봉이 억지로 엉터리로 배운 구음진경을 수행하여 반쯤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된 상태에서 홍칠공을 이기자, 구양봉의 위태로운 정신을 말로 수차례 자극하여 결국 완전히 맛이 가게 만든다. 화산에서 하산한 후, 곽정과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몽골군의 위협에 놓인 마을을 돕기도 하고, 툴루이의 초청을 받은 곽정과 함께 몽골에 갔다 오기도 한다.
그리고 사조영웅전이 끝나자마자 곽정을 낚아채 결혼해 버린다!! 그녀가 염원하던 것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
무림일대종사 겸 재벌의 딸[38]에 본인은 천재, 개방의 (전직)방주, 살림과 내조를 비롯한 만능 재주꾼에 시서화에 능하고, 당세 제일미모에다 일편단심이기도 하다. 거기에다가 어리버리하고 작중 초반엔 양강에게도 속절없이 무공으로 당하던 곽정을 온 강호를 끌고 다니면서 천하오절로 탈바꿈시켰다.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일등 아내감.
3.2. 《신조협려》
<rowcolor=#053D5F> 드라마 〈신조협려 2006〉에서의 모습 (콩린(孔琳) 분) | 드라마 〈신조협려 2014〉에서의 모습 (양밍나(杨明娜) 분)[39] |
《신조협려》에서는 악인이었던 양강의 자식인 양과가 지나치게 머리가 좋은 것을 보고, 그의 아비의 전철을 밟을까 두려워하며 양과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곽정에게 직접 양과를 가르치겠다고 한 뒤 무공은 가르쳐주지 않은 채 유가의 경서와 글 공부만 시켰다. 이에 대해서 양과는 어린 마음에 처음에는 황용을 원망했지만,[40] 후에는 '곽백모가 내게 잘해준 것은 없지만 못해준 것도 딱히 없다'고 말했으며, 또 그 뒤에는 그녀에게서 글 공부를 배웠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41] 양과가 이때 짧은 기간에 불과했지만 학문에 정통한 황용의 교수법과 집중적인 수업 때문에 논어와 맹자를 빠르게 마쳤다.[42]
신조협려에서는 이래저래 끝까지 양과를 경계하는 캐릭터라 주인공 양과 입장에선 얄미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서는 결국 황용의 그러한 행동이 틀린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양과는 성장 과정도 음울하고 성격 자체도 괴팍해서 자칫 잘못하면 나쁜 길로 샐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고, 소설 전체에서 보여주는 양과의 행동을 놓고 보더라도 다분히 사도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황용의 견제는 오히려 양과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어 양과가 사도에 빠질 가능성을 주기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양과가 다소 뒤틀린 성격에 여러가지 어려운 사건을 겪으면서도 끝내 영웅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황용이 양과를 엄히 대했기 때문이 아니라 한결같이 양과를 믿어주고 그를 아꼈던 곽정의 대인다운 풍모였다. 황용 또한 자신이 마지막까지 양과를 믿지 못했는데 곽정은 한결같이 그를 믿었다며 자신은 곽정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어쨌든 황용은 신조협려에서의 포지션 때문에 여러 모로 미움받고 있는 존재.
다르게 말하자면 독자 입장에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에 공감하기는 힘들고, 어디까지나 악의가 아닌 선의로 행동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그 행동이 옳은 것으로만 보이지는 않는 일종의 '악역은 아닌 반동인물'의 성격을 다소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사조영웅전부터 읽고 신조협려를 읽은 독자와 어쩌다 사조영웅전은 읽지 않고 신조협려부터 읽게 된 독자 사이에서 평가가 크게 갈린다. 사조영웅전부터 읽고 신조협려로 넘어온 독자중에는 황용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많지만, 신조협려부터(또는 신조협려만) 읽은 독자의 눈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사실상 악역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로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조협려에서 황용의 포지션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양과)와 충돌하기에 주인공에 이입하는 다수 독자들의 눈에 거슬리는 캐릭터지만, 사조영웅전의 주인공에 대한 이입이 남아있는 독자라면 황용에게 이입하여 공감하기가 그만큼 쉬워지는 것.
사실 황용과 젊은시절 양과는 성격에 공통점이 많은지라(총명한 머리, 탁월한 언변, 예에 얽메이지 않고 장난기가 많음 등등...), 황용이 주자류와 툭하면 장난을 치며 잘 통하듯이, 정상적인 환경이었다면 쿵짝이 아주 잘 맞는 스승과 제자 관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45]. 난석진을 펼쳐놓고 금륜법왕과 싸우는 장면에서 이러한 모습이 어느정도 포착되기는 한다. 다만 작품 초반에는 양강에 대한 기억 때문에, 후반부에는 이것에 더해 곽부가 양과에게 끼친 피해 때문에 황용은 결국 최후반부까지도 양과가 언제 이빨을 들이댈지 몰라 불안해하며 그를 계산적으로 대하고, 대신 양과와 쿵짝이 잘 맞는 어른 포지션은 황용의 아버지인 황약사가 양과에게 무공을 전수하고 의기투합하면서 가져가게 된다.
작중 개방뿐 아니라 중원무림을 대표하는 여고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동안 개방 방주의 직위에 걸맞게 수련을 많이 했는지, 무공도 많이 늘어서 천하오절급 밑에서는 거의 최고수에 가까운 무공을 가졌다. 곽정과 함께 구음진경을 오랫동안 연공하여 내공도 심후했고, 타구봉법은 전대 방주들 이상의 달인이 되었다. 특히 타구봉법에 관해서만큼은 찬하오절 중 하나인 홍칠공 이상의 경지를 가지고 있다. 중년 부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예쁘다고 한다.[46] 그녀의 무공은 신조협려 당시 전진칠자 정도는 농락할 정도로 강한 무공을 가진 이막수를 절초로 순식간에 제압할 정도이며, 이막수도 그녀의 무공에 탄복을 금치 못한다. 세월이 지났음에도 곽정에게 애교를 떠는 장면에서는 옛날의 쾌활함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곽부를 지나치게 싸고 돌았던 것이 흠. 곽부는 그 덕분에 성격이 아주 개차반이 되었다. 그로 인해 교훈을 얻고 둘째, 셋째 쌍둥이인 곽양과 곽파로는 아주 엄격하게 교육한다.[47]
양과에 대한 경계 때문에 황용은 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중후반까지 주인공인 양과에게 수많은 괴로움을 겪게 하는 역을 맡는다. 때문에 사조영웅전보다 신조협려를 먼저 읽은 사람들에겐 미움을 받기도 한다. 《사조영웅전》의 귀여운 황용을 보고 놀랐다는 사람마저 있을 정도. 하지만 올바른 순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황용이 왜 그를 경계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48] 그래도 황용도 안으로 정이 무척 깊은 사람인지라, 오해를 풀면서 양과를 점점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용녀가 절정곡에 뛰어내렸을 때 남긴 16년의 약속을 양과가 자신을 잊어달라는 의중으로서 정확히 읽고, 남해신니 전설을 지어내 양과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것도 다소 얄궂기는 해도 황용의 속 깊은 배려였다고 할 수 있다.
곽정이 양과를 전진교에 맡긴 후에는, 노유각에게 타구봉법을 전수하고 개방 방주의 직책을 물려준다. 곽정이 영웅대연을 열었을 때, 금륜법왕의 일당이 쳐들어와서 대결을 걸었지만 아이를 가진 몸이라 무공을 쓸 수 없어서 난처해졌다. 대신 양과에게 타구봉법의 요결을 가르쳐주었다.
곽부가 금륜법왕에게 납치되자 무씨 형제와 함께 찾으러 간다. 금륜법왕과 곽부를 따라잡기는 했지만 임신한 몸이라 무공을 쓸 수 없는 데다가, 무씨 형제가 워낙 도움이 안돼서 오히려 금륜법왕에게 붙잡혀갈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마침 근처에 있던 양과와 소용녀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된다.
황용도 소용녀와 양과의 순수한 애정을 이해하였지만, 곽정이 양과가 훌륭한 인물로 자라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무시할 수 없어 어긋난 사랑을 찬성하지 못하고 소용녀에게 그녀와 양과와 결혼한다면 양과가 세상 사람들에게 핍박받게 될 것이라고 설득하게 된다. 황용 입장에서는 곽정과 마찬가지로 양과를 자식처럼 데리고 싶은 마음이 컸고, 사부의 신분임에도 남녀간의 애정을 바라는 소용녀의 존재는 양과의 입신양명을 막는 걸림돌로 비춰졌을 것이다.[49][50]
하지만 소용녀가 양과와 헤어져서 떠나버리자, 소용녀와 양과의 합친 힘을 두려워하던 금륜법왕이 다시 공격을 해왔다. 황용은 바위를 움직여 기문둔갑을 이용한 석진을 치고 곽부와 무씨 형제와 함께 방어했다. 양과에게 타구봉법을 완전히 전수하여 금륜법왕을 상대하게 했지만 그의 공격에 휘말려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그때 마침 나타난 정영이 황용을 대신하여 진법을 재구축하여 금륜법왕의 무리를 몰아낸다.
양과와 소용녀가 절정곡에 갔다가 쿠빌라이의 몽골군에 포위된 양양성에 돌아온 후, 곽정이 무씨 형제를 구하기 위해 몽골군 진영에 갔다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금륜법왕의 무리에게 양양성에 쳐들어오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황용은 아기를 낳기 직전의 몸이었기 때문에 스스로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다른 고수도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용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양과가 구천척에게 절정단을 얻지 못하면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자 소용녀에게 양과와 그녀가 고수들을 막아준다면 대신 자신의 목을 줘서 절정단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양양성에 몽골의 고수들이 쳐들어온 날, 막 태어난 곽양을 소용녀에게 잠시 맡겼다. 헌데 소용녀가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을 본 이막수가 곽양을 소용녀와 양과의 아이라고 오해하여 데려가버리게 된다. 그 후에 무사히 곽파로를 낳았다.
곽부가 양과의 팔을 자른 일로, 곽정이 노여워하여 곽부의 팔도 잘라버리려 하자 계책을 써서 곽부를 도망치게 한다. 곽부와 같이 도망치다가 이막수가 곽양을 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이막수와 싸워 곽양을 빼앗지만, 잠시 수풀 속에 내버려둔 동안 양과가 곽양을 데려가버렸다.
곽양을 찾아 이막수와 함께 가다가 도중에 완안평을 만나, 무삼통, 무씨 형제, 야율제 등과 싸우고 있던 공손지를 물리친다. 그리고 고묘로 가지만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차가운 물에 몸을 해할까봐 고묘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완안평, 야율연 등과 함께 물 밖에 남았다.
몽골군이 종남산에 불을 지르자 산 아래로 피했다가 계곡물을 타고 내려온 다른 일행들과 합류하여 절정곡으로 간다. 절정곡에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새 제자인 정영을 만나고, 소용녀에게 곽양을 돌려받는다.
절정곡에서 구천척의 부추김에 넘어간 구천인이 살심이 생겨나 곽양을 해치려 하자, 기지를 내어 미친 영고의 흉내를 내서 구천인의 마음 속에 있던 죄의식을 상기시켜 구천인이 깨달음을 얻게 했다.
구천척에게 구천척이 쏘는 대추씨를 3번 받아내면 절정단을 받기로 내기하고 성공한다. 구천척은 공손녹악에게 은밀히 말하여 가짜 절정단을 줄 생각이었지만 양과를 사모하고 있던 공손녹악은 진짜 절정단을 황용에게 주려 한다. 하지만 그 순간 공손지가 나타나 절정단을 빼앗아 간다.
공손지도 구천척도 모두 죽어서 절정곡의 문제가 해결된 후, 소용녀가 모습을 감추고 그녀가 남긴 16년 후에 만나자는 글귀를 보자 소용녀가 이미 단장애에 몸을 던졌다는 것을 짐작한다. 하지만 양과가 자신을 따라 죽기를 바라지 않는 소용녀의 의중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소용녀는 '남해신니'를 만나 그녀에게 무공을 전수받게 된 것 같다.는 거짓말을 하여 양과가 16년간 소용녀를 기다리도록 한다.
3.2.1. 16년 후의 황용
양과가 곽양과 만났다는 소식을 듣자, 혹시 양과가 곽양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녀를 사랑의 고통에 괴롭게 하여 자신들에게 복수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지레 의심하여 두려워한다. 나중에 양과가 곽양을 위해 벌인 생일잔치를 보고서야 의심을 푼다.[51] 이때 양과는 황약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미처 황약사에게 남해신니 이야기를 해두지 않아서 양과는 황용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음을 알게 되었다.곽양이 금륜법왕에게 납치되자, 정영, 육무쌍에게 가진악이 곽양이 몽골 군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전달받고 몽골군 군영에 숨어들었지만, 곽양이 있는 쿠빌라이의 남군영이 아니라 몽케 칸의 북군영에 숨어들었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정영, 육무쌍과 함께 백화곡에 가서 주백통, 영고, 단지흥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주백통이 기르던 옥봉에 소용녀가 새긴 글씨를 보고, 소용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짐작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절정곡으로 간다. 절정곡에서 금륜법왕을 쓰러뜨리고, 수리를 타고 단장애에서 올라온 곽양의 말을 듣고 양과가 있는지 알아보러 단장애 아래로 내려간다. 하지만 양과를 찾지도 못하고, 도로 단장애에서 올라왔을 때는 금륜법왕이 곽양을 데려간 후였다.
양양성 전투에서 곽양을 되찾고 승리한 후, 제3차 화산논검에서는 홍칠공의 제사를 준비하며 양과와 단지흥의 별호를 지어준다.
3.3. 《의천도룡기》
《의천도룡기》에서는 시기상 등장할 수 없으나 스토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다시 양양성을 침공해온 몽골군의 세력이 막강하여 양양성을 끝내 사수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자, 곽정과 함께 순국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곽정의 절세무공과 상승병법이 끊기고 마는 것을 애석하게 여겼으며, 또한 언젠가는 한족이 다시 일어나 몽골을 몰아낼 날이 오리라 예측하였다.
그래서 곽정과 심혈을 기울여서 무목유서에서 요점을 간추리고, 곽정이 터득한 몽골군 특유의 전술전략 요점을 수록하여 병법서를, 구음진경에 기본 바탕을 두고 황약사와 홍칠공의 무공, 그리고 황약사가 매초풍이 구음진경을 수련하다 주화입마에 빠진 것을 애석하게 여겨 그 부분을 바로잡아 속성 수행이 가능하면서 주화입마에도 걸리지 않게 만든 속성수행의 편법 무공을 합쳐 무학비급을 저술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병법서와 무학비급을 도화도의 동굴 속에 숨겼다.
솜씨 뛰어난 대장장이를 초빙해 양과가 곽양에게 선물로 주었던 현철중검과 군자검, 숙녀검을 녹여서 도룡도와 의천검을 만들었다. 그리고 칼을 만들고 남은 현철 두 조각에 도화도의 위치와 기문둔갑을 돌파하는 방법을 기록하여 도룡도와 의천검 안에 넣었다.
이렇게 복잡한 방법을 쓴 것은 적합한 때가 오지 않았는데 너무 일찍 병법서와 무공비급이 드러나 간악한 자의 수중에 넘어가 재앙을 불러올 것을 걱정하였기 때문이다.
'도룡도를 얻는 자가 천하를 얻으니 그걸 막을 수 있는 건 의천검 뿐이다.'라는 얘기는 도룡도에는 무목유서의 위치가 있어서 천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군의 운용법을 알 수 있고, 의천검에는 구음진경과 항룡십팔장등의 무공이 있어서 천하에서 으뜸가는 무공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도룡도와 의천검 속에 숨겨진 무목유서와 구음진경을 바탕으로 한 무공비급을 찾아내는 방법은 도룡도와 의천검에 내공을 주입해 맞부딪히면 도룡도와 의천검이 깨지고 그 안에 숨겨진 병법서와 무공비급이 나타나게 때문에 도룡도의 적수는 의천검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 비밀은 쌍둥이 자녀인 곽파로와 곽양에게 알려주고 도룡도는 곽파로에게, 의천검은 곽양에게 맡겨서 미래를 대비하게 했다. 문제는 이들이 비밀을 전해주던 시점에 몽골군이 대거 침임했는데 침입 전에 떠난 곽양은 무사했지만 곽파로가 떠날때는 몽골군이 쳐들어오던 때라 곽파로가 부모가 적에게 죽는데 살기위해 도망칠 수 없다며 곽정, 황용 부부에게 남기를 청했고 간곡한 아들의 청을 외면할 수 없던 곽정, 황용 부부가 아들 곽파로와 함께 몽골군과 싸우다 함께 전사하고 도룡도는 비밀이 숨겨진 채 몽골의 수중에 떨어지고 곽양 또한 아미파를 세우고 후계자에게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전수했으나 몽골 황실의 수중에 떨어진 도룡도를 아미파가 어떻게 할 수 없고, 그사이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후대의 아미파의 장문인인 멸절사태가 의천검의 주인이 된다.
4. 여담
황용의 교활하고 짓궂은 듯한 귀여움은 후대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특히 <소오강호>의 임영영에게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보인다.[52] 무공을 떠나서 워낙 기지가 신출귀몰한 여성이다 보니 적으로 돌리면 가장 무서운 인물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서독 구양봉, 구양극 부자 모두 황용에게 속아서 반죽음을 당하거나 실성할 정도였다.황용은 소용녀만큼 당대의 촉망받는 여배우들이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조영웅전에서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1983년작에서 옹미령이 맡은 황용은 지금도 중화권에서 회자될 정도로 뛰어난 연기와 미모를 보여주며 전설이 되었고, 1994년작에는 당시 국내에서는 인지도로는 생소했던 미녀배우 주인이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53] 홍콩과 대륙에서 옹미령의 황용이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 편이라면 한국에서는 대체적으로는 주인의 황용이 역대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83년도 버전보다는 94년도 버전의 작품이 훨씬 더 인기 있고 유명한 덕인듯.[54]
2003년에는 역시 당시 유명했던 여배우 주신이 맡았고[55], 2008년작에는 대만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임의신이 맡았다. 뛰어난 완성도로 호평이었던 2017년판은 당시 막 연예계에 입문한 무용강사 출신 배우 이일동이 황용을 맡아 좋은 평를 받았다. 참고로 2017년작은 1983년작 사조영웅전의 리메이크로 1983년작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재현했고 OST도 1983년작 OST를 편곡해서 사용했는데, 황용을 연기한 이일동도 1983년작 사조영웅전의 옹미령의 연기를 그대로 차용하여 젊은 팬들 외에도 나이 많은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56] 이를보면 옹미령이 다른 배우들의 황용을 올킬하는 셈으로 비슷한 배우로 드라마 일대여황(一代女皇)에서 측천무후를 연기한 배우 반영자가 있다.
신조협려에서 아름답다는 부인이라는 설정 때문에 역시 대대로 미모가 좋은 중견 여배우들이 황용을 맡았지만 원작의 황용의 나이가 신조협려에서 최초로 등장할때 20대 초반, 개정판에서도 20대 후반의 나이라서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황용 배우들중 실제 중년에 든 여배우를 캐스팅한 경우 평이 안 좋았다. 물론 신조협려 자체가 양과의 유년기~결말까지 합쳐 거의 20년을 넘는 시간대를 다루고 있어 황용 역시 후반부에는 중년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라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배우를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사조영웅전에서의 그 황용의 이미지와 너무도 동떨어진게 문제. 위 사진에도 있는 양명나의 경우에도 2014년도 신조협려가 전체적으로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황용만큼은 역대급으로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조영웅전에서 황용이 곽정과 모험을 겪고 결혼까지 했을 때의 나이 때문이다. 황용이 곽정과 결혼할 때 황용의 나이가 소설 사조영웅전에서 15살로 나오는데, 소설 신조협려에서는 황용과 곽정의 신혼생활이 묘사되는데 15살에 황용이 곽정과 막 결혼하고 몇달이 지났을 무렵 황약사가 달달한 신혼생활을 하는 딸 내외를 보자 울컥해서 떠나버리고 그뒤 수개월간 황약사와 서신을 주고 받다가 해를 넘기자 소식이 끊겼다고 나와서 이때 황용의 나이가 16살이 막 되었을 무렵인데 황용이 아버지인 황약사와 사부인 홍칠공이 그리워 곽정과 함께 도화도를 나와서 강호를 수개월간 돌아다니다가 부득이 다시 도화도로 돌아갔는데 황용이 어느덧 임신을 했기 때문으로 나온다. 즉, 신조협려에서 황용은 곽부를 16살에 임신했다고 명확히 묘사되어 있다. 보통 임신기간을 10개월로 잡는데 겉으로 임신증상이 나오는 증상을 따지면 황용이 도회도에 돌아갈 무렵에 이미 임신한 지 꽤 되었다고 봐야하므로 황용은 16살에 곽부를 출산한 것이다.
신조협려 도입부에서 곽정과 황용 부부가 곽부와 함께 가진악을 찾으러 도화도에서 나왔을 때 곽부의 나이가 9살이므로 신조협려 초반 황용의 나이는 24살로 아직 20대 초반이다. 1판에서는 이때 만났던 양과의 나이가 13살이므로 황용과 양과의 나이는 겨우 11살 차이에 불과한 누나 뻘이다. 황용이 신조협려에서 양과에게 곽백모(郭伯母)라고 불리기 때문에 소용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양과에게 곽정이 곽백부(郭伯父)이기 때문에 부르는 호칭으로 신조협려 원작소설에서 양과가 전진교에서 고묘로 도망쳐와서 손노파에게 구함을 받고 고묘파의 제자로 입문할 때 소용녀는 20살이었다. 원작에서 양과가 고묘파의 제자로 입문하고 보낸 기간이 2년인데, 2년이 지나고 나서 이때 소용녀에 대해 이미 스물을 넘긴지 오래다라고 나오기 때문에 양과와 소용녀가 처음 만났을 때의 소용녀는 20살이었다. 황용이 양과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24살이고 양과가 13살이었으며 당시 고묘에 있던 소용녀가 20살이니 황용과 소용녀의 나이 차이는 불과 4살이다. 이를보면 신조협려를 원전으로 하는 무협야설인 신조협려 외전에서 양과가 황용과 성관계를 가진 후부터 황용에게 예전처럼 곽백모(郭伯母)로 부르지 않고 용매(蓉妹)라고 누나로 부르는 것이 그다지 이상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신조협려 원작소설 1판에서는 설정상의 오류가 존재한다. 1판은 신문에 연재된 것이 출판된 것이라서 개정되기 전이라 양과의 엄마가 목염자가 아닌 진남금으로 나오는데, 1판에서 진남금은 이미 고인으로 양과가 11살 되던 해에 죽었고 약 2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곽정과 황용 부부를 만나 양과가 13살인 것은 명확하다. 문제는 사조영웅전 1판에서 진남금은 황용과 동갑인 15살로 나오며 양강에게 겁탈당해 양과를 출산했는데 황용이 16살에 곽부를 출산했으므로 양과와 곽부의 나이는 1살 차이로 보는 게 맞다. 신조협려 1판에서 양과가 황용 모녀를 처음 만났을 때 곽부가 9살, 양과가 13살, 황용이 24살로 곽부가 양과보다 4살 연하라서 신조협려 1판 기준으로 친다면 사조영웅전 1판에서 진남금이 양강에게 겁탈당했을 때의 나이가 11살이 되어버리기 때문. 더군다나 1판 기준으로 보면 양과와 곽부의 나이 차이는 4살인데 곽부는 무돈유, 무수문 형제와 동갑이므로 4살 차이면 도화도에서 곽부와 무돈유, 무수문 형제가 무공에 앞서도 4살이나 연상인 양과를 만만하게 보고 괴롭히기는 어렵고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배여있는 곽정이 이를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때문에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개정이 이루어진 2판부터는 곽부가 황용과 곽정 내외를 따라 중원으로 나왔을 때의 나이를 9살이 아닌 12살로 설정하여 양과보다 1살 적은 것으로 설정하여 오류를 없앴다. 곽부가 양과보다 1살 적은 이유는 2판부터 양과의 엄마로 새롭게 설정된 목염자도 황용과 동갑인데 목염자가 15살에 양과를 임신했기 때문. 양과의 나이는 그대로 13살로 고정되었다. 2판부터의 나이 기준에 따르면 양과가 황용 모녀를 처음 만났을 때 양과 13살, 곽부 12살, 황용 27살이 된다.
신조협려 소설에서 황용이 양과를 가르치다 전진교로 보내고 양과가 다시 고묘로 가서 13살에 소용녀를 만나서 사부로 모시고 2년을 보내서 이때 양과의 나이가 15살이다. 소용녀가 견지병에 의해 겁탈당하고 양과가 자신을 가졌다고 오해를 한 소용녀가 양과를 남편처럼 대하는데 15살에 불과해 성지식이 없는 양과가 어리둥절하는 걸 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겨 소용녀가 상심하고 떠나서 서로 엇갈리다가 영웅대연에서 다시 만나는데 여기서 양과가 곽정, 황용 부부와도 재회하는데 이때가 소용녀와 헤어지고 약 1달이 지났을 무렵이다. 양과가 황용에게서 학문을 배우고 도화도를 떠나 고묘에서 있었던 기간이 엄청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2년하고 1,2개월 정도이므로 이때 황용의 나이가 26살, 개정판 기준으로 29살로 곽부의 나이가 1판 기준으로 11살, 개정판 기준으로 14살이다. 신조협려 소설에서 곽부에 대하여 아름답게 성장했다고 묘사되지만 그건 모친의 미모를 무려받아서 성숙해 보이는 것일 뿐 1판 기준 고작 11살, 개정판에서도 14살이었다. 그 뒤에 양과가 절정곡으로 양양성으로 다시 고묘로 가는 행적을 보이는데, 양과가 정화에 중독되어 구천척으로부터 절정단 반쪽을 먹고 곽정을 죽이려고 양양성으로 갔을 때가 처음 절정곡으로 갔던 시점에서 반년이 지났을 무렵인데 처음에 영웅대연에 갔을 때 황용이 막 곽양과 곽파로를 임신하고 있던 것을 알게 되었으며 곽양, 곽파로 남매는 언니, 누나인 곽부와는 14살 차이다. 즉, 황용이 두번째 임신을 했을 때 나이가 1판 기준 26살, 개정판 기준 29살이다. 양과가 이후 곽정을 죽이기 위해 양양성에 갔을 때 황용이 막 아기인 곽양과 곽파로를 출산하였으므로 이때도 황용의 나이는 1판 기준 26살, 개정판 기준 29살이며 이때의 양과의 나이가 15살이다. 황용과 양과의 나이 차이는 1판 기준으로 11살, 개정판으로도 14살 밖에 나지 않는다.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개정판에서는 곽부가 황용과 곽정 내외를 따라 중원으로 나왔을 때의 나이를 9살이 아닌 12살로 설정하여 오류를 없앴는데 개정판에서 양과의 나이는 1판과 마찬가지로 13살로 나오지만 곽부가 12살로 바뀌었으므로 개정판에서 황용의 나이는 1판처럼 24살이 아닌 27살이다. 소용녀의 경우도 스물이 된지 오래되라는 문구와 고묘파의 내공은 외모를 늙지않게 하는 동안효과가 있다는 것이 나오며 개정판의 소용녀도 나이가 수정되어 23살이다. 즉, 사조영웅전과 신저협려 개정판 기준으로 나이 관계는 양과 13살, 소용녀 23살, 황용 27살이다. 즉, 소용녀가 양과보다 10살이 많으며 황용은 양과보다 14살이 많으며 소용녀보다는 4살이 많다. 황용과 소용녀의 나이 차이는 개정판에서도 1판처럼 4살 차이로 나온다. 비록 황용의 나이가 3살 늘어나도 여전히 20대이고 개정판 기준으로 양과가 고묘파에서 나왔을 때 2년을 수련하고 나온 15살에 소용녀는 25살, 황용은 29살로 양과가 양양성 대회에서 황용을 만났을 때 황백모(黃伯母) 혹은 곽백모(郭伯母) 라고 불리울때도 황용은 여전히 20대였다.
황용을 소용녀와 함께 양과의 반려자로 결말을 지은 신조협려 외전에서 황용이 이막수의 고묘성약에 당해 온갖 공손지에게 당하다가 양과에게 구함을 받고 해약을 먹지만 약기운의 폭발로 죽을뻔 하자 양과가 황용을 구하기 위해 성관계를 가진 후에는 양과는 그때부터는 결말까지 예전처럼 곽백모(郭伯母)로 부르지 않고 용매(蓉妹)라고 누나 취급을 하는게 이상하지 않는 것이다. 소용녀가 양과를 구하기 위해 절정단을 남기고 절정곡 절벽에서 뛰어내릴때 황용의 나이가 1판기준 26살, 개정판 기준 29살이므로 16년이 지났을 때 황용의 나이는 1판기준 42살이며 이때 소용녀의 나이가 38살이며 개정판에서는 소용녀가 16년뒤에 보자고 절정곡에서 뛰어내릴 무렵의 황용의 나이는 29살이며 이때 소용녀는 25살이며 양과는 15살이다. 1판 및 개정판 기준으로 16년뒤의 양과의 나이는 31살로 개정판 기준으로 소용녀가 41살, 황용이 45살이다. 현실에서도 황용은 소용녀와 마찬가지로 누나뻘이다. 곽백모(郭伯母)의 백모(伯母)가 큰엄마라는 뜻인데, 신조협려 외전의 작가인 '람월'과 '토둔'은 웹에서 황용의 나이를 거론하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고 소용녀와 불과 4살 차이인 황용을 양과가 곽백모(郭伯母)라고 부르는 것에 반감이 있어서 성관계 이후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생긴 뒤에는 양과는 황용을 용매(蓉妹) 부르고 황용은 양과를 그전에는 양과라고 성+이름으로 거리를 두고 불렀지만 사랑하게 된 후에는 소용녀가 양과에게 부르는 호칭인 과아(過兒)로 불러 그전에 곽백모(郭伯母)로 불려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듯한 호칭을 바꿨다고 한다. 오히려 황용이 소용녀보다 더욱 무시시한 것이 황용이 16살에 곽부를 출산했으므로 곽부와 나이 차이는 15살(만나이로 계산한다면 14살) 차이가 나고 양양성에 양과와 소용녀가 오고 황용은 곽양과 곽파로를 출산하는데 소용녀가 양과를 구하기위해 곽양을 납치했다가 양과나 소용녀나 어린 곽양을 해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양과가 소용녀를 설득해 곽양을 돌려주기로 결정하지만 절정단을 구해야 했는데 그전에 양과가 아버지 양강의 원수가 황용이고 곽정이 그것을 덮었다고 오해한 상태라서 곽정을 죽이고 절정단을 구하려고 양양성을 찾아갔다가 곽정의 대협스러운 풍모와 자기는 죽이려고 하는데 밤에 깨어난 자신을 주화입마를 입은 것으로 착각하여 전력으로 운기행공을 도와주는 것에 감격하여 복수를 그만두게 된다. 이때 양양성에 내로라하는 무림인들이 다 모였을 때 황용과 곽부가 등장하는데 모두 모녀의 미모에 감탄하는데 더욱 감탄한 것이 황용이 곽부와 또래로 보였기 때문이다.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은 옆의 곽부가 황용보다 1~2살 많은 언니 정도로 보인다는 평이었다. 양과도 사부인 소용녀가 어려보이는 것은 고묘파가 동굴 속에 있어서 햇빛을 많이 받지 않은 것과 피부가 희다는 점과 고묘파의 내공이 피부노화를 멈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에 주목해서 황백모의 타고난 미모와 동안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즉, 소용녀가 노화가 되지않는 것은 파고난 동안도 있겠지만 결국 옥녀심경의 내공빨인데 구음진경에는 피부노화를 방지한다는 설정은 없으므로 황용의 동안은 타고난 것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개정판 기준으로 양과가 소용녀와 재회했을 때 소용녀는 41살, 황용이 45살, 곽부가 30살인데, 곽부가 10대 후반에서 20살로 보인다는 평을 받았는데 황용은 곽부와 또래거나 더 어려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소용녀가 절정곡에서 뛰어내린 양과와 만나고 양과가 부리는 신조를 타고 올라왔을 때 소용녀를 본 이들이 16년전 26살인 소용녀를 두고 20살도 안되는 어린 여자라고 하던 장면이 있는데 16뒤의 소용녀를 본 그때 그 사람들이 소용녀가 16년전과 비교해서 전혀 늙지 않았다는 평가를 했다. 그런데 황용과 같이 나오는 장면에서 황용과 소용녀가 미모도 순위를 매길 수 없고 외모도 또래로 보인다는 것에 대중들이 감탄하고 신조협으로 칭송받던 양과도 용아[57]는 우리 문파의 내공과 절정곡의 기연으로 절벽 아래에서 먹었던 생선이나 과일 등의 효능으로 독을 몰아내고 젊을을 유지하는 보정 효과가 있다고 쳐도 백모는 16년전이나 지금이나 외모가 변함이 없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야말로 김용 선생의 작품 중에서 미녀들은 많이 나오지만 최고의 미녀는 독자들은 황용으로 꼽으며 김용 선생도 황용으로 꼽았는데 흔히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미모와 동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중원제일미녀라는 칭호를 받는 절세의 미모와 타고난 동안을 가진데다가 머리까지 천재고 몸매도 좋다는 내용이 있는 등 최고의 설정을 아끼지 않은 작가인 김용이 가장 아끼는 최애 캐릭터이다. 김용 선생의 작품도 많고 여성 캐릭터들도 많은데 유독 황용을 주제로 한 야설이 대다수인 것은 작가가 최고로 설정하여 원작에서도 매력을 자아내기에 여성, 남성 팬들이 많으며 김용 선생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 남성 팬들이 제일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여 유독 황용이 등장하는 김용 무협 야설이 많은 것으로 팬들이 추정한다.
신조협려에서 곽정의 아름다운 부인이라는 설정 때문에 중견 여배우들이 황용을 맡았으며 평가는 대체로 1980년대에 제작된 신조협려에서의 황용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평가가 별로 좋지 않다. 2014년작 신조협려에서 황용을 연기한 양명나가 겨우 선방한 정도로 평가가 1980년대에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현격히 떨어진다. 1판에서 황용의 나이가 신조협려에서 최초로 등장할때 24살로 20대 초반이고 곽양을 출산할 때 26살이며 소용녀가 절벽에 뛰어내리고 양과와 소용녀가 재회하는 16년 후에도 42살에 불과했는데[58] 신조협려에 등장하는 황용 배우들은 1976년, 1983년, 1984년까지는 대체로 20대 배우들을 캐스팅해서 호평을 받았으나 1995년 신조협려에서는 소용녀를 연기한 이약동을 띄워 줄 작정으로 의도적으로 30대 후반 배우인 위추화를 캐스팅해서 황용은 미스캐스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를 의식했는지 싱가폴에서 제작한 1998년 신조협려에서는 31세의 하영방을 캐스팅했지만 같은 해에 오천련, 임현제가 주연한 신조협려에서는 하문석을 캐스팅해 혹평을 받았는데도 이후부터는 30대 후반의 여배우들을 캐스팅했고 2020년에 방영 예정인 신조협려에서는 촬영 당시 41세인 공배필을 캐스팅했다. 1990년대 이후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는 원작과 비교했을 때 황용을 연기한 여배우들이 원작 황용의 나이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나서 충분히 오디션을 통해 20대 초반의 여배우들을 캐스팅해서 조금씩 나이들게 메이크업을 하면 되는 것을 안일하게 캐스팅한다는 비판이 중국과 대만 현지에서 주를 이루었으며 나이가 있는 국내의 올드팬들도 비판에 가담하고 있다.
위 사진에도 있는 양명나의 경우[59]도 2014년도 신조협려가 전체적으로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황용만큼은 2000년대 이후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의 황용 중에서는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양명나가 1976년생으로 신조협려를 찍을 당시 39살인데 2000년대 이후의 황용 역을 맡은 배우들에 비해 나이 차이는 사실상 없지만 2000년대 이후 신조협려 드라마의 황용 중에서는 제일 예뻐서 호평을 받은 것이지[60] 지금까지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로 따지면 양명나의 평가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오히려 전체 신조협려 드라마 기준으로 따지면 미설, 구양패산, 심해용, 하영방의 평가가 더 좋은 편인데 이들이 20대 초반에서 많아도 30대 초반의 배우들이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린만큼 신조협려 원작소설에서의 재기발랄하고 영특하며 여전히 10대 후반의 미모를 과시하는 황용을 연기하는데 손색이 없었던 것이다. 양명나도 2000년대 이후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의 황용 중에서는 예쁘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30대 후반의 나이였기에 이 점에서 재가발랄하고 영특하며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미모를 과시하기에는 원숙한 외모였기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신조협려를 촬영 시 황용 배우를 캐스팅할때 나이별로 배우를 다르게 캐스팅하지 않고 한 배우를 캐스팅하여 16년 후의 이야기까지 전개되므로 보통 중년의 중견 여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문제는 역대급으로 나았다는 양명나도 1976년생으로 신조협려를 찍을 당시 38살로 16년 후의 양과와 소용녀의 재회때의 원작의 황용의 나이가 41살인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지만 양명나도 황용이 곽부를 데리고 중원으로 나오는 때부터 영웅대연에서 곽양과 곽파로를 출산하던 시기는 24살에서 26살때의 이야기라서 원작의 묘사만을 보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그래도 다른 신조협려 드라마의 황용들보다 혹평이 덜했는데, 2000년대 이후의 다른 신조협려 드라마의 황용들보다 외모가 나았기에 그나마 덜했다. 이는 의도적으로 신조협려 제작진들이 소용녀로 캐스팅한 여배우의 외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나이 많은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도 있다.
오히려 예전에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들을 보면 오히려 원작에 비교해서 나이 차이가 적게나는 배우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1976년 신조협려에서 황용을 맡은 배우는 미설(米雪)로 1955년생으로 신조협려 촬영 당시 21살의 풋풋한 신인으로 신조협려 소설에서 막 중원에 남편인 곽정과 함께 나온 황용의 나이가 24살인데 미설이 21살때 황용을 맡았으므로 1976년 신조협려에서 황용을 연기한 미설은 소설 상의 횡용의 나이보다 3살이나 어려서 말 그대로 청초하면서 발랄하고 풋풋한 신조협려 원작에 묘사된 곽부를 낳아 9년이 지났는데도 10대 후반 같다는 외모를 보여준다. 1983년작 신조협려에서 23살에 황용을 연기한 구양패산이 미설과 마찬가지로 올드팬들에게는 원작에 부합된 황용을 연기한 배우로 인정받고 1984년작에서 28살에 황용을 연기한 심해용과 1998년작에서 31살에 황용을 연기한 하영방도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명나의 경우 나이는 비록 많지만 39세의 나이에 중년의 미부(美婦)에 어울리는 외모를 가져서 나름 어울린다는 평가를 하지만 그 외의 황용은 연기한 배우들은 대체적으로 미스캐스팅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현지의 팬덤에서 정의한 역대 신조협려 드라마에서 황용에 가장 어울리는 연기를 한 배우는 미설(米雪)이며 사조영웅전 기준으로는 옹미령(翁美玲)이다. 참고로 대만 작가 '람월'과 '토둔'이 집필한 릴레이 무협야설인 신조협려 외전은 큰 인기를 얻어 2000년대 초반에 지금까지 제작된 신조협려 드라마에서 황용을 연기한 배우들 중 신조협려 외전의 황용에 어울리는 배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기존 신조협려 드라마에 출연한 황용 배우들의 이름 외에도 응답자가 원하는 배우를 적을 수 있게 기타 항목이 있었는데 압도적으로 이미 고인이 된 옹미령(翁美玲)이 다수로 1위를 했고 2위가 미설(米雪)이 2위였다. 중화권에서 황용=옹미령(翁美玲) 이라는 공식은 여전히 변함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시로도 볼 수 있다. 옹미령(翁美玲)에 대해 모르는 젊은 층도 1983년작 사조영웅전의 옹미령이 연기한 황용을 보면 팬이 된다고 할 정도이니 신조협려에서 소용녀를 연기한 여배우들 못지않게 황용을 연기하는 배우들도 팬들이 기대하는 외모로 인해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애시당초 신조협려 외전을 집필한 '람월', '토둔' 두 작가는 옹미령(翁美玲)의 팬이고 신조협려 외전의 황용은 옹미령(翁美玲)을 모티브로 했다고 공언할 정도이니 중화권 내에서 옹미령(翁美玲)의 황용을 넘어설 배우는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신조협려 드라마와 황용을 연기한 배우들의 촬영 당시 나이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1976년 (홍콩 CTV) - 미설(황용) : 1955년생으로 방영 당시 21세
- 1983년 (홍콩 TVB) - 구양패산(황용) : 1953년생으로 방영 당시 23세
- 1984년 (대만 CTV) - 심해용(황용) : 1958년생으로 방영 당시 28세
- 1995년 (홍콩 TVB) - 위추화(황용) : 1958년생으로 방영 시 39세
- 1998년 (싱가폴 TCS) - 하영방(황용) : 1968년생으로 방영 당시 31세
- 1998년 (대만 TTV) - 하문석(황용) : 1957년생으로 방영 당시 42세
- 2006년 (중국 CCTV) - 공림(황용) : 1969년생으로 방영 당시 38세
- 2014년 (중국 후난위성TV) - 양밍나(황용) : 1976년생으로 방영 당시 39세
- 2019년(2020년) - 주연 : 공배필(황용) : 1978년생으로 2020년 방영 기준으로 43세
왕용(王蓉)이라는 여가수(용자가 황용의 용자와 같다.)는 "나는 황용이 아니야(我不是黄蓉)"라는 노래로 큰 인기를 얻으며 데뷔했는데, 가사가 심히 걸작이다. 김용 소설팬이 보면 절로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 내에서 황용의 인기를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나는 황용이 아니야
我不会武功
wǒ bù huì wǔ gōng
나는 무공을 못해
我只要靖哥哥
wǒ zhī yào jìng gē gē
내가 원하는 건 곽정 오빠와
完美的爱情
wán měi de ài qíng
완벽한 사랑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난 황용이 아니야
我整天做梦
wǒ zhěng tiān zuò mèng
나는 항상 공상을 하지
在夜里唱情歌
zài yè lǐ chàng qíng gē
밤에는 사랑 노래를 불러
失恋也英雄
shī liàn yě yīng xióng
실연도 영웅같이
我没有香香公主的美丽
wǒ méi yǒu xiāng xiāng gōng zhǔ de měi lì
난 향향공주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也没有建宁公主的权利
yě méi yǒu jiàn níng gōng zhǔ de quán lì
건녕공주 같은 권력도 없어
我希望找到老实的郭靖对人诚恳对事精明
wǒ xī wàng zhǎo dào lǎo shí de guō jìng duì rén chéng kěn duì shì jīng míng
곽정처럼 다른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는 진실된 남자를 찾고 싶어
他不要像韦小宝多情也不要像杨过般冷冷清清
tā bù yào xiàng wéi xiǎo bǎo duō qíng yě bù yào xiàng yáng guò bān lěng lěng qīng qīng
위소보처럼 정이 많아도 안 돼, 양과처럼 냉정해도 안돼
直到我头发花白牙齿掉光找到我实实在在的爱情
zhí dào wǒ tóu fā huā bái yá chǐ diào guāng zhǎo dào wǒ shí shí zài zài de ài qíng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할 진짜 사랑을 원해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나는 황용이 아니야
我不会武功
wǒ bù huì wǔ gōng
난 무공을 못해
我只要靖哥哥
wǒ zhī yào jìng gē gē
내가 원하는 건 곽정 오빠와
完美的爱情
wán měi de ài qíng
완벽한 사랑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난 황용이 아니야
我整天做梦
wǒ zhěng tiān zuò mèng
난 항상 공상하지
在夜里唱情歌
zài yè lǐ chàng qíng gē
밤에는 사랑노래를 불러
失恋也英雄
shī liàn yě yīng xióng
실연도 영웅처럼
那天我看到你便决定换手机
nà tiān wǒ kàn dào nǐ biàn jué dìng huàn shǒu jī
그날 널 봤을 때 핸드폰을 바꾸기로 결정했어
打扮得翩翩美丽你面前晃来晃去
dǎ bàn dé piān piān měi lì nǐ miàn qián huǎng lái huǎng qù
예쁘게 차려입고 네 주위를 맴돌지
那天我看到你便想起神雕侠侣
nà tiān wǒ kàn dào nǐ biàn xiǎng qǐ shén diāo xiá lǚ
그날 널 봤을 때 신조협려를 떠올렸어
问世间情为何物直教人生死相许有道理
wèn shì jiān qíng wéi hé wù zhí jiào rén shēng sǐ xiāng xǔ yǒu dào lǐ
세상에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함께하게 한단 말인가... 맞는 말이야
wǒ bù shì huáng róng
나는 황용이 아니야
我不会武功
wǒ bù huì wǔ gōng
나는 무공을 못해
我只要靖哥哥
wǒ zhī yào jìng gē gē
내가 원하는 건 곽정 오빠와
完美的爱情
wán měi de ài qíng
완벽한 사랑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난 황용이 아니야
我整天做梦
wǒ zhěng tiān zuò mèng
나는 항상 공상을 하지
在夜里唱情歌
zài yè lǐ chàng qíng gē
밤에는 사랑 노래를 불러
失恋也英雄
shī liàn yě yīng xióng
실연도 영웅같이
我没有香香公主的美丽
wǒ méi yǒu xiāng xiāng gōng zhǔ de měi lì
난 향향공주처럼 아름답지도 않고
也没有建宁公主的权利
yě méi yǒu jiàn níng gōng zhǔ de quán lì
건녕공주 같은 권력도 없어
我希望找到老实的郭靖对人诚恳对事精明
wǒ xī wàng zhǎo dào lǎo shí de guō jìng duì rén chéng kěn duì shì jīng míng
곽정처럼 다른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는 진실된 남자를 찾고 싶어
他不要像韦小宝多情也不要像杨过般冷冷清清
tā bù yào xiàng wéi xiǎo bǎo duō qíng yě bù yào xiàng yáng guò bān lěng lěng qīng qīng
위소보처럼 정이 많아도 안 돼, 양과처럼 냉정해도 안돼
直到我头发花白牙齿掉光找到我实实在在的爱情
zhí dào wǒ tóu fā huā bái yá chǐ diào guāng zhǎo dào wǒ shí shí zài zài de ài qíng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할 진짜 사랑을 원해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나는 황용이 아니야
我不会武功
wǒ bù huì wǔ gōng
난 무공을 못해
我只要靖哥哥
wǒ zhī yào jìng gē gē
내가 원하는 건 곽정 오빠와
完美的爱情
wán měi de ài qíng
완벽한 사랑
我不是黄蓉
wǒ bù shì huáng róng
난 황용이 아니야
我整天做梦
wǒ zhěng tiān zuò mèng
난 항상 공상하지
在夜里唱情歌
zài yè lǐ chàng qíng gē
밤에는 사랑노래를 불러
失恋也英雄
shī liàn yě yīng xióng
실연도 영웅처럼
那天我看到你便决定换手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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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널 봤을 때 핸드폰을 바꾸기로 결정했어
打扮得翩翩美丽你面前晃来晃去
dǎ bàn dé piān piān měi lì nǐ miàn qián huǎng lái huǎng qù
예쁘게 차려입고 네 주위를 맴돌지
那天我看到你便想起神雕侠侣
nà tiān wǒ kàn dào nǐ biàn xiǎng qǐ shén diāo xiá lǚ
그날 널 봤을 때 신조협려를 떠올렸어
问世间情为何物直教人生死相许有道理
wèn shì jiān qíng wéi hé wù zhí jiào rén shēng sǐ xiāng xǔ yǒu dào lǐ
세상에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생사를 함께하게 한단 말인가... 맞는 말이야
워낙에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여주인공인지라 2차 창작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특히 한국, 중국을 넘어 중화권인 대만, 베트남, 싱가폴 등 가리지 않고 색정 무협소설계에서는 소용녀도 저리가라 할 정도[61]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신조협려 외전(神雕俠侶外傳)>[* 신조협려를 바탕으로 한 대만의 무협 야설. 작가는 대만의 람월(藍月: BlueMoon), 흔연(欣然) 두 명으로 두 작가의 릴레이 야설로 시작했다. 국내에도 판본이 돌고 있는데 전체 판본은 돌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이 작품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해서 웹에서 연재하다 유료로 전환 되었는데 국내에 도는 판본은 무료로 공개된 판본으로 이 작품이 연재되던 중에 미친듯한 인기로 책으로 출판이 확정되면서 이후 웹 상에 퍼지면 법적대응 한다고 작가진들이 고지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번역하던 이들도 돈내고 책을 사지는 않았기에 번역본이 중단된 것이다.
[1] 등장시점.[2] 《신조협려》에서 불리는 호칭으로, '곽정의 아내'라서 그렇다.[3] 강남칠괴가 부르는 멸칭[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신조협려] [7] 打狗棒法[8] 彈指神通[9] 落英神劍掌[10] 逍遙遊[11] 滿天花雨擲金針[12] 蘭花拂穴手[13] 掃葉腿法[14] 방어용 장구지만, 바늘이 달려 있는 터라 사실상 공격 기능도 한다.[15] 鋼針[16] 蛾眉鋼刺[17] 馮氏[18] 강남칠괴가 《사조영웅전》의 초반부에는 매초풍과의 원한 관계와 그의 스승 황약사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황용을 덩달아 미워했다. 그리고 이 소설 후반부에 가진악이 나머지 형제를 죽인 원수를 황약사로 잘못 지목하면서 또 다시 황용을 '요녀'로 부르고 미워했다.[19] 통칭 '황 부인'으로 불린다.[20] 매우 가벼운 갑옷이다. 침 같은 게 붙어 있어서, 잘못 공격했다가는 공격자가 오히려 그 침에 찔려서 치명상을 입게 된다.[21] 개방 방주임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홍칠공으로부터 물려받았다.[22] 내용 전개상의 이유겠지만 왠지 스토커 같다.[23] 어찌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황약사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부인인 황 부인도 구음진경을 한번 보고 전부 외워서 필사해낸 걸 보면... 부모 둘이 천재급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나온 자식인지라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24] 이것은 황용이 자라온 환경 때문인데, 어머니가 죽고, 황약사 제자들은 모두 도망가거나 쫓겨 났으며, 하인들은 모두 벙어리인 상태라 황용의 대화 상대는 오로지 황약사였다. 그래서 남녀 간의 일을 알려줄 여자 어른이 도화도에는 전무했기 때문에, 똑똑한 황용도 그것에 대해서 만큼은 혼자서 알 도리가 없었다.[25] 이때 홍칠공도 함께 있었는데 황용과 곽정이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해하다가 홍칠공과 구양봉에게 물어보자 일대종사인 두 사람도 당혹해서 홍칠공은 헛기침을 했고 구양봉은 크면 알게된다며 얼버무렸다.[26] 황용의 특성을 아주 극한까지 밀고나간 캐릭터가 녹정기의 위소보.[27] 이전까지 화를 안 내던 황약사가 화를 내자 더 이상 아빠는 날 사랑하지 않아, 라는 이유에서 가출했다. 이후에 자신에게 이상하리만큼 맹목적으로 잘 대해주는 곽정을 만나서 보상 심리로 사랑에 빠진 듯도[28] 두번째 만남이 곽정이 왕처일을 만나고 왕처일이 왕부에서 영지상인에 의해 중독된 이후에 빠져나와 약재를 구하려고 할 무렵에 강가에서 배를 탄 황용이 자신을 불러서 아우가 부른다고 쳐다보는데 이때는 거지 차림도 아니고 원래의 여자의 모습이었는데 황용이 워낙 절세의 미소녀라 남녀지사에 순진했던 곽정도 그만 얼굴이 빨개진다. 이때도 곽정은 왕부에 가서 대접받은 다과가 맛있어 황용 아우에게 줄려고 보자기에 싸서 가지고 있었는데 왕처일과 함께 빠져나오느라 보자기를 풀자 과자들이 부서져 있었다. 곽정이 황용에게 미안해하는데 황용은 곽정이 진심으로 자신을 위함을 알고 이때 완전히 반해버리게 된다.[29] 상대 배우는 곽정 역에 양쉬원(楊旭文)이다.[30] 상대 배우는 곽정 역에 양쉬원(楊旭文)과 홍칠공 역의 자오리신(赵立新)이다.[31] 황용의 아버지 황약사의 별명이 동쪽의 사악한 자라는 뜻의 동사(東邪)가 될 정도로 이미지가 워낙 나빴기 때문에 그 딸인 황용에 대해서도 요녀라며 혐오하고 있었다.[32] 현대 기준으로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33] 즉, 황용이 아니었으면 곽정은 항룡18장의 항자도 못 봤을 거라는 얘기. 이래서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된다.[34] 상대 배우는 곽정 역에 양쉬원(楊旭文)이다.[35] 상대 배우는 단지흥 역에 레이렁와이(呂良偉)이다.[36] 이들은 방에 가진악이 숨어있음을 몰랐기에 어차피 황용을 죽이면 끝이라 생각해 황용의 추리를 순순히 인정한다.[37] 상대 배우는 곽정 역에 양쉬원(楊旭文)이다.[38] 재산도 많은 것이 황약사는 경치 좋은 섬의 주인. 거기에 빵빵한 맨션을 지어놓고 살고 있는 셈이니 영락없이 부동산 재벌이다[39] 양밍나는 2013년에 방영된 드라마 〈소오강호 2013〉에서 영중칙 역을, 2019년에 방영된 〈의천도룡기 2019〉에서 금화파파 역을 맡은 배우이다.[40] 사실 무공을 전혀 모르는 덕분에 무씨 형제에게 얻어 맞으며 지냈고, 전진교에서도 배운 것이 하나도 없어 대련을 명목으로 두들겨 맞았으니 어린 양과로서는 황용을 원망하는 게 당연하긴 하다.[41] 다만 이 얘기를 한 뒤에 '거기에 비하면 전진교의 도사놈들은...'이라고 운을 떼며 조지경 등의 만행을 까발리기 때문에 맥락상 '전진교 도사놈들과 비교하면 곽백모는 그나마 선녀였다'는 뉘앙스로 비꼬는 느낌도 없잖아 있다.[42] 양과는 일생동안 무학을 수련해서 학문을 깊게 익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문장이나 시를 읽고 읊을 정도로까지는 교양이 늘었다. 학문을 배우는 기회가 아주 많아진 요즈음과 달리 과거에는 학문을 배웠느냐, 안 배웠느냐는 그 사람의 가치를 재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었다. 특히 사대부가 아닌 사람이라도 최소한 간단히 시를 읊고, 논어, 예기, 춘추 정도는 본문 구절을 약간이라도 외우고 이해하고 있어야 양식이 있는 사람으로 대접받았다. 이런 성향은 신조협려의 시대인 남송 시대 이후로 더욱 강해졌다. 황약사와 황용은 사조영웅전부터 학식이 높기로 유명했기에 의도가 어쨌든 황용에게 집중 케어로 학문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실제로 양과에게 큰 행운이기도 했다.[43] 실제 황용이나 양과 두사람 다 첫등장은 도둑질을 하고있는 모습이었다. 성격이 까칠하고 입이 다소 험한 것도 닮은꼴.[44] 그러나 황용의 이러한 행위는 의도상으로 봤을 때 절대 좋았다고 할 수 없었다. 양과의 건전한 인격 형성 같은 것보다는 1차적으로 양과가 무공을 배우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컸고, 2차적으로는 양과의 반항기를 말살하려는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의 딸은 오냐오냐 곱게 키우면서 인성교육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문제가 된다.[45] 다만 사조영웅전의 주인공 커플에 대해 <극도로 멍청한 곽정이기에 극도로 똑똑한 황용과 맺어질 수 있었다. 영리한 황용은 다른 영리한 사람과 함께라면 서로를 용인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라는 평가도 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즉 성격상의 공통점때문에 오히려 두 사람은 어차피 어울리기 힘들었을 것이라 볼 수도 있다.[46]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신조협려 시작 시점에서 황용의 나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이고, 양과와 소용녀가 절정곡에서 헤어지는 시점에서도 40에 한참 못 미친다. 곽부를 낳은 것이 10대 후반이고 해당 시점에서 곽부의 나이는 스물이 채 못 되니.. 양과도 자신이 만난 여인들 가운데서 황용의 미모는 독보적이라고 평하고 있었다.[47] 그러나 자신이 곽양을 낳을 때 위기를 겪었다는 이유로 곽양에 대한 사랑은 곽부에 대한 사랑만큼 하지 못했다는 언급도 있다. 부모로서는 여전히 바람직하지 못한 부분.[48] 물론 신조협려보다 사조영웅전을 먼저 읽은 사람도 황용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고, 신조를 먼저 읽어도 황용을 좋아하게 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일반론이며, 신조협려에서 그녀가 악역에 가까운 역할을 한다는 것. 어디까지나 독자의 기준에 의지한다.[49] 이 시점에선 황용도 과거의 경계와 의심은 털어냈다. 양과가 보는 앞에서 곽부와 무돈유, 무수문 형제를 대놓고 훨씬 못 미친다고 비교하기도 했고, 양과의 장래를 걱정한 마음도 진심이었다. 다만 순박하고 두 마음을 모르는 곽정이 단 한 순간도 변함없이 양과를 믿고, 아낀 것과 달리 눈에 밟히는게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이라 상황따라 의심과 신뢰를 왔다갔다 한다. 양양성에서 양과를 맞이했을 때도 양과가 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했고(그게 맞긴 맞았다.), 16년 후에는 양과가 자신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고 곽양을 홀려 복수할 것을 우려해 무장을 갖춘 채 딸의 처소를 찾았다. 황용이 양과에 대한 모든 의심을 거둔 건 곽양의 생일에 3가지 선물을 받고, 곽양에게 양가와 곽가 3대에 걸친 은원을 이야기해준 뒤의 일이였다.[50] 사실 이때도 곽양보고 만약 기일에 양과가 소용녀와 재회하지 못했을 경우 그가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니 만나러 가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경계를 완전히 늦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양과에게 푹 빠져있던 곽양이 양과가 소용녀와 재회하지 못하면 자살할 것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맞췄다.[51] 결과적으로는 양과의 본의는 아니었지만 황용이 의심했던 게 맞아버렸다.;;;딸자식 키워봐야 소용 없다.[52] 할머니로 가장하여 영호충을 계속 속이는 장난이나, 자신의 애정행각이 들킬까봐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벌주려는 것을 보면 영락없는 황용.[53] 주인은 1994년작 사조영웅전이 국내에 비디오로 발매된 시점에는 주성치의 여자친구 정도로밖에 인지도가 없었다가 사조영웅전 이후 촬영한 서유기-선리기연으로 국내에서 많은 팬층이 생겼고 역으로 이전에 수출된 1994년작 사조영웅전도 히트를 친 것이지 94년판 사조영웅전이 국내에 출시된 시점에는 이렇다 할 팬층이 없었다.[54] 기본적으로 두 배우의 황용은 영악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공통적으로 드러내지만 옹미령의 황용이 조금 더 짓궃고 악동스러운 느낌이 강하다면 주인의 황용은 조금 더 귀엽고 깜찍한 느낌이 강하다.[55] 국내에서는 진곤, 조미와 함께 주연한 화피로 유명한 배우. 다만 주신 특유의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황용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혹자는 역대 가장 섹시한 황용이라 평하기도 했다.[56] 하지만 연출이나 대본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상 이일동의 황용은 귀여움과 깜찍함에 초점이 가 있는 주인의 황용과 느낌이 훨씬 더 비슷하다.[57] 여기서는 소용녀, 야설인 신조협려외전에서는 나중에 소용녀나 황용이나 둘다 용아로 칭하게 되기는 한다.[58] 신조협려에서 양과가 신조협으로 등장하는 16년뒤는 신조협려에서도 최후반부다.[59] 현재는 2017 사조영웅전의 이일동으로 교체되었다.[60] 비교대상인 1995년판의 위추화와과 2006년판의 공림이 37살로 양명나보다 2살 연하지만 외모가 전형적인 아줌마 외모여서 평가가 영 좋지 않다.[61] 김용소설 전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소용녀지만 그녀를 주제로 한 야설이 거의 없다. 유일하게 색정씬이 등장하는 작품이 <사조음녀전 ~중원제일미녀 황용~(射鵰淫女傳 ~中原第一美女黃蓉~)>로 황용이 메인 주인공이고 소용녀는 중반 이후에 등장해서 색정씬도 거의 없다. 사조음녀전 소용녀편이 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공개된 작품이 없기에 작가가 집필다고 예고하고 접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용녀는 신조협려에서 외모가 대단하다는 평을 받으나 대사도 적고, 황용같은 재기발랄하면서도 다양한 욕망과 감정표현이 부족하여 남성들이 예쁘다고 인식은 해도 야설의 주역으로 출연시킬만한 캐릭터성이 너무 부족하다. 야설을 쓰는 입장에서는 황용이나, 조민, 주지약, 목완청, 아자, 건녕공주 같이 욕망이 살아있는 캐릭터가 더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