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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0:18:52

윤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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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haracter_yunhwapyeong.jpg
{{{#white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 ([[김동욱(배우)|김동욱]] 扮)}}}

1. 인물 소개2. 작중 행적
2.1. 박일도는 아직도 윤화평에게 빙의 중이다?2.2. 윤화평에게는 큰 수호신이 있다?2.3. 희생 엔딩 가능성
2.3.1. 희생 후 부활 엔딩 가능성
3. 결말4. 여담

1. 인물 소개

내가 봤어. 저 사람 손이 왔어, 빙의됐다고!
대대로 무속인인 세습무 집안의 자손.
하지만 강신무의 자질을 갖고 있다. 영적인 것에 민감하고, 쉽게 감응할 수 있는 것이다.
20년 전, 영매 기질이 있는 어린 화평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을 받아들이고 만다.
그리고 20년 후 현재, 화평은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택시를 몰며 평범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 뿐, 자신의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간 손을 필사적으로 쫓고 있다.
도시에서 다시 시작된 저들의 끔찍한 살인.
화평은 빙의된 자의 살인을 목격하는 능력으로 정체불명의 '손'을 쫓기 시작한다.

OCN 드라마 손 the guest의 등장인물로, 김동욱이 연기한다. 아역은 최승훈.

오늘도 평화로운 상용시의 평범한 택시 기사는 훼이크고, 본래는 동해 계양진 쪽의 무속인 집안[1]출신.

타고난 영매 체질 탓에 어릴 적 박일도라 불리던 큰 귀신이 몸에 든 후,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연이어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그렇게 어린 화평을 괴롭히던 '손' 박일도는 눌림굿도 먹히지 않고, 오히려 무당이 '저 놈이 작은 귀신 부려서 사람 죽이는 큰 귀신이라 죽여야 한다'고 외치며 피를 토하고 나자빠지기까지 할 정도로 지독했던 악귀. 이 귀신은 할아버지가 불러온 양 신부와 보조사제가 집에 들렀다 간 이후에 떠나는데, 그때 이 '손'은 어린 화평으로부터 보조사제 최 신부에게 옮겨갔고 그는 본인의 가족들을 살해한다. 그때 화평은 아직까지도 손이 화평에게 붙어 있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살해 시도를 피해 최 신부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다가 그 사건 현장에 있게 되었고, 어른이 된 이후로는 손의 살인극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그 귀신의 행적을 쫓고 있다. 그는 어릴 적 손이 들었다 나간 이후로 타고난 귀안을 잃은 대신 주변에서 손이 빙의된 자가 사람을 해쳤을 때 그의 눈으로 잠깐 동안 현장과 행동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었는데, '감응'이라고 칭하는 이 능력으로 일평생 박일도를 추적해온 것. 택시기사 일 또한 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여러 지방을 돌면서 택시를 몰아왔다.

알고 보니 귀신 보는 코난이라 카더라 가장 질색팔색하는 건 고형사

2. 작중 행적

1화에서 감응 능력으로 배수구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같은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강길영과 엮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능력이 전혀 없는 일반인인 길영이 그의 말을 믿을 리는 만무하고, 화평의 입장에선 자신의 악귀 추노질에 비협조적으로 끼어드는 형사 때문에 속이 터질 지경. 덕분에 범인으로 의심받아 끌려가고, 얻어터지고, 수갑에 결박당하는 등 험한 꼴을 자주 보기도 한다. 그 와중에도 살인을 저지른 빙의자 김영수를 추격해 길영과 함께 제압하는 데 성공하나, 뜻밖에 구마 의식이 실패하면서 실종된 김영수의 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길영이 보는 앞에서 감응 능력을 이용해서,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해내며 아주 약간의 신뢰를 쌓긴 했다. 게다가 김영수의 집에서 빙의 매개체를 탐지해 제거하면서 결과적으로 최윤의 구마 의식에 한몫하기도.

3화에서 여성만 골라 태워 납치해 살해하는 빙의자와 감응하고 이를 강길영에게 제보하지만 여전히 그의 영력을 믿지 않는 길영과 갈등을 빚고, 게다가 4화에서 감응 속 세 번째 피해자의 생존[2]이 확인되면서 강길영이 그를 완전히 불신하고 사건에서 손을 떼 버린다. 때문에 화평은 길영 없이 독자 노선으로 사건을 쫓게 되는데, 그러다 3화엔 범인에게 얻어맞아 기절하고, 4화에선 함정에 빠져서 최윤과 함께 살해 직전의 위기에 몰리는 등 또 고생길에 오른다. 시청자들은 제발 혼자 뽈뽈대고 다니지 말라고 탄식하는 중.

게다가 악귀의 말을 통해 최윤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5화에서 그토록 쫓아다녔던 최상현 신부가 허무하게 유골로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길영까지 자신의 과거에 얽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과거를 고백하면서 최윤에게 원망을 듣고, 길영에게 두들겨 맞기도... 하지만 형의 비극이 화평의 잘못이 아닌 박일도의 짓임을 빠르게 받아들인 최윤이 그에게 협력을 제안하면서 김륜희 사건부터 그와 함께 행동하게 된다. 물론 여전히 서로 안 맞아서[3] 티격태격하는 건 변하지 않지만, 이전 악귀들보다 유난히 더 교활한 부마자의 방해 공작을 뚫고 위기에 처한 길영까지 구해내는 활약을 펼친다. 또한 길영과 함께 최윤의 구마 의식을 보조했는데, 작중 최강의 멘탈갑답게 초심자인 강길영이나 모종의 이유로 정신이 약해진 최윤이 정신줄을 잡도록 돕는다. 그리고 빙의된 상태인 김륜희에게 남자친구와 찍은 커플 사진을 보여주어 그녀가 악마에게 빼앗긴 몸과 자아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후 육광과 함께 최신부의 시신 발견 장소에서 박일도가 옮겨간 새로운 빙의자의 흔적을 찾다가 강길영의 어머니가 생전 마지막으로 맡았던 실종사건의 피해 여고생 송현주의 유골을 발견하고, 이를 계기로 7화에서는 한때 길영 모친의 용의선상에 올라 있던 현 상용시 국회의원 박홍주를 조사하게 된다. 여태 만났던 빙의자들이 모두 박홍주가 고문으로 활동하는 자선단체 '나눔의 손'과 접촉했고, 여고생 실종사건을 목격한 후 심한 편집증으로 정신병원에 격리된 계양여고 수위 김노석은 박일도 그림을 그리다 화평이 들이민 박홍주의 사진을 보고 발작을 했으며, 송현주의 친구 한미진 또한 당시 학교 이사였던 박홍주가 사건 당일 피해자를 폭행하는 걸 보았다는 증언까지 확보하면서 화평은 그녀가 박일도임을 확신한다.

그러나 그와 달리 최윤은 박홍주가 부마자임을 확신하지 못하고, 화평과 길영도 거물 정치인인 그녀에게 접근할 기회가 없어 고민하는 사이, 김노석에게 악귀가 빙의되어 정신병원을 탈출하고 한미진을 살해하는 참극이 일어난다. 박일도의 만행과 이를 막지 못한 자신에게 분노한 화평은 박일도를 담고 있는 몸인 박홍주를 죽이고자 하고[4], 자신을 말리는 최윤에게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고 박홍주를 찾아갔다가 칼도 꺼내지 못하고 제압당해 경찰서로 넘겨진다.

다행히 8화에서 최윤의 노력으로 구속 기소를 면하긴 하지만 길영에게 혼나고 당분간 고향에서 얌전히 시간을 보내게 된 화평. 그러나 동네 할머니가 '외손녀가 박일도를 본다'라며 화평의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는 걸 보고 할아버지 몰래 그녀의 손녀 정서윤을 도와주기로 약속하면서 다시 상용시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찾아갔다가 서윤의 엄마에게 문전 박대를 당하고 돌아서 나오는 순간, 서윤의 아빠가 아파트 어디선가 날아온 돌에 맞아 즉사하는 사고를 목격한다.

최윤과 함께 서윤이의 상태가 악령들에게 몸을 뺏기기 직전의 위험한 상황임을 확인한 윤화평은 아이를 구하고, 더불어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귀신 들려서 자기 가족을 죽였다는 의심을 벗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서윤이는 자기 탓에 아빠가 죽고 엄마는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틈이 생겨 결국 악귀들에게 빙의된다.

화평은 감응을 통해 서윤이가 엄마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위치를 파악하지만, 함정에 빠진 최윤이 저주에 쓰러지면서 아이를 구마하지는 못한다. 최윤을 데리고 병원에 간 강길영 대신 혼자 부마자를 지키던 윤화평은 구마사제직을 내려놓은 최윤에게 자신이 무리하게 의식을 부탁하다가 이 사달이 났다며 자책하고, 이를 틈 타 악마들은 신부가 죽었다는 거짓말로 화평을 홀리려 한다. 그러나 뜻밖에 최윤이 아픈 몸을 이끌고 윤화평 눈앞에 나타나면서 위기 모면. 최윤이 다시 서윤이에게 깃든 악귀들과 싸우는 사이, 화평은 그의 부탁을 받고 육광과 함께 빙의 매개를 찾으러 다닌다. 서윤이 아빠 차에서 수상한 칼을 찾아낸 두 사람은 우여곡절[5] 끝에 빙의 매개를 제거해 서윤이를 구한다.

그러나 한편 서윤이의 눈을 통해 박홍주에게 박일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최윤의 몸 상태도 살필 겸[6] 최 신부의 유품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 사제관을 찾은 화평은 유품함 속에서 뜻밖에도 아버지의 결혼반지를 발견하고 당황한다. 박일도로 추정되던 최 신부의 최후에 화평의 아버지가 함께 있었던 것.

10화에서 윤화평은 길영의 공권력의 도움을 받아 20년 전 가출한 아버지와 재회하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자기 아들을 박일도라라 믿고, 화평은 그런 아버지의 태도에 상처받는다. 게다가 재차 쫓아간 여관 달방에서는 최 신부가 박일도 본체가 아닌 하급령의 빙의체였다는 사실, 그가 '박일도는 아직 너희 집에 있다'라는 유언을 남긴 것과 함께 '내가 20년 전 너를 죽이려던 건 네 할아버지가 시켜서였다'라는 아버지의 상상도 못했던 고백까지 듣게 된다. 충격을 받고 방황하다 사제관 앞에 이른 화평은 최윤과 이야기하던 중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말이 엇갈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음날 할아버지 집에서 버스표 뭉치[7]를 발견하면서 할아버지의 거짓말을 눈치챈다.

그때 아버지에게 지금 당장 만나자는 전화가 오면서 윤화평은 상용시로 돌아가고, 그에게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박일도인 줄 몰라보고 20년간 화평만 의심하고 미워했다며 사과한다. 그리고 아들을 데리고 귀신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려는 그 순간,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순식간에 빙의 당한 화평의 아버지는 갑자기 여관 주인을 죽이고 화평을 공격한다. 이에 화평은 20년 만에 재회한 아버지의 등에 업혀 감격했아버지의 등에 매달려 아버지를 말리려 했지만 그대로 내동댕이쳐졌다.

아버지와 함께 여관 주인 살해 용의자로 지목당한 윤화평은 경찰이 여관으로 출동하기 전에 자취를 감춘 아버지를 찾으러 온 동네를 헤매다 화평을 추적하던 강길영-고봉상 페어에게 체포되었으나, 후에 길영이 여관 현장에 다시 갔다가 그곳에서 여관 주인 살해를 본 목격자를 경찰서에 데려와 화평은 용의 선상에서 제외된다.

경찰서에서 풀려나자마자 윤화평과 일행들은 빙의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바로 계양진 고정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화평은 할아버지를 공격하려 하는 아버지에게 감응하고, 서둘러 고향 집에 가 보지만 할아버지는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다. 마지막 대화임을 직감한 듯 그동안 미안했던 걸[8] 다 털어놓는 할아버지를 껴안고 비통해하던 화평은 문득 집 앞 언덕에 서서 집 쪽을 응시하는 아버지를 발견한다. 아버지 손에 든 밧줄과 칼을 보고 불길한 예감을 느낀 화평은 그를 쫓다가 숲속에서 역으로 기습을 당하며 위기에 처한다.

빙의된 아버지에게 밧줄로 목이 졸리던 순간 엄마의 유품인 에메랄드 반지가 화평의 품에서 떨어지고, 그 소리를 들은 화평의 아버지는 아주 잠깐 본래의 자아를 찾는다. 그리고 그동안 아빠가 미안했다는 짧은 말을 남긴 후 다시 악귀에게 사로잡힌 그는 결국 화평이 보는 앞에서 눈을 찌르고 다리 난간에 목을 맨다. 간발의 차로 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화평은 고통스럽게 절규한다.

12화부터 윤화평은 혼자 박일도를 쫓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곁을 지켜주던 길영과 최윤을 일부러 모진 말로 밀어내고, 반드시 박일도를 무찌르겠다는 각오는 육광에게만 털어놓는다.

그러나 아버지의 장례 후 할아버지가 누워 있는 중환자실에 다녀온 후부터 오른쪽 눈에서 피를 흘리는 환영을 보거나 귀신을 보는 등 이상 현상을 겪기 시작한다.[9] 화평은 아버지의 유령을 보고, 그를 통해 여관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 자가 박일도와 관련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발신번호가 양 신부가 소임하는 상용 동부 성당임을 알아내고 직접 그를 대면한다.

그러나 양 신부는 윤화평 앞에서 어떤 틈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본당에 서린 어떤 기운이 화평을 내내 괴롭힌다. 환상을 보고 거꾸로 걸린 십자가에 반응하는 듯한 그의 모습을 양 신부로부터 전해 들은 최윤은 화평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양 신부를 감시하다 마주친 최윤에게서 오른쪽 눈이 보이냐며 추궁당한 화평은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한다.

두 사람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그 순간, 윤화평은 다시 감응을 느낀다. 충격적이게도, 그가 본 건 고봉상 형사에게 빙의된 악령이 길영을 차에 태워 유괴해가는 장면. 일단 화평은 최윤과 싸우는 것을 그만두고 함께 길영을 찾으러 간다.

13화에서 폐콘도 꼭대기 층에 매달려 있는 길영을 발견한 윤화평은 기력이 다해 의식을 잃어가는 그녀를 가까스로 구해내고, 길영의 가스총으로 고봉상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최윤의 혼란스러운 마음 때문에 정작 부마자에게 기도가 잘 먹히지 않는 상황. 화평은 최윤을 다그쳐 구마에 집중케 하고 성수를 더 만들 물을 조달해 의식을 돕는다.

강길영과 고봉상을 구해내긴 했지만, 윤화평과 최윤의 갈등은 여전히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마 중에 고봉상에 깃든 악귀가 언뜻 부마자의 예언을 언급했던 걸 기억하고 있던 화평은 최윤에게 이에 대해 추궁하나 그는 입을 다물어 버리고, 화평은 아직도 자신을 의심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느냐며 화내지만 최윤은 묵묵부답.
결국 이성을 잃고 의심의 끝에 도달한 최윤은 윤화평을 시험하기 위해 집에서 그를 기다리다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고, 그에게 크게 실망한 화평은 그에게 '어디 (구마를) 해 보라'며 악을 쓴다. 기도에 아무 반응이 없는 그를 보고 당황한 최윤에게 화평은 양 신부가 박일도일 가능성을 언급하고, 정신 좀 차리라며 그를 두드려 팬다.

한편 잠깐 일이 있어 지방에 내려간다고 하고선 연락이 닿지 않는 육광. 걱정이 된 화평이 여러 번 전화한 끝에 겨우 그와 통화 연결이 되긴 하지만, 육광은 '박일도가 누구인지 알아냈다'라는 말만 남기고 연락은 다시 끊어져 버린다. 화평은 육광이 형에게 큰 위험이 닥쳤음을 직감한다.

육광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14화에서 윤화평은 계양진에서 그의 흔적을 수소문한다. 그러던 중 어느 논두렁에서 육광의 유령을 보게 되고, 그의 생전 기억에 감응하며 육광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알게 된다. 그러나 시신은 현장에 없었고, 그때 최윤과 길영으로부터 양 신부가 박일도라는 증거를 찾았다는 급한 연락을 받으면서 화평은 육광을 미처 찾지 못한 채 상용시로 돌아온다.

셋이 만난 자리에서, 최윤은 육광이 계양진으로 내려갔던 이유가 화평을 향한 자신의 의심을 풀어주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한다. 때문에 화평은 최윤에게 바로 주먹을 날릴 정도로 분노하지만, 길영이 '최윤 잘못이 아닌 거 알고 있지 않느냐'라며 말린 덕에 그는 냉정을 되찾고 일단 자취를 감춘 양 신부부터 찾아보기로 한다.

최윤이 징계 시설에서 근신 처분을 받아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양 신부를 찾을 실마리도 영 잡히지 않자 화평과 길영은 양 신부가 박홍주와 다시 접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박홍주 주변을 살핀다. 윤화평은 박홍주의 운전기사가 은밀히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고 그를 미행하는데, 깊은 산속에 이르자 운전기사는 사라진 채 차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근처에서 양 신부를 발견한다.

20년 만에 평생을 바쳐 쫓던 숙적 박일도를 마주한 화평은 그간의 울분을 터트리며 양 신부를 잡아 묶는다. 그리고 길영에게 그를 찾았다고 연락한다. 그런데 왜인지 양 신부는 속박에서 벗어나려 애쓰지도 않고, 그저 육광을 죽이고 바다에 던져 버린 이야기를 하며 화평을 도발할 뿐이다.

길영을 통해 소식을 듣고 징계 시설을 탈출한 최윤으로부터 지금 가고 있다는 전화가 온 후, 화평에게 양 신부는 뜬금없이 '당신은 언제나 한 눈을 판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좀 전에 차만 남기고 사라졌던 박홍주의 운전기사가 악귀에 씌인 채 튀어나와 윤화평을 흉기로 찌른다.

2.1. 박일도는 아직도 윤화평에게 빙의 중이다?

극 중에서 보여주는 윤화평의 '감응 능력'은 사실 순수한 감응 능력이 아니라 어릴 적 윤화평에게 빙의한 박일도가 지금까지 계속 윤화평의 몸속에 들어앉아 자기 부하 귀신들에게 빙의와 살인을 지시하고, 이것을 윤화평이 무의식중에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또한, 구마 의식 중 빙의자들이 한결같이 "그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말을 했으며, 윤화평의 캐릭터 티저를 보면 윤화평은 바다 앞으로 걸어가는데, 클로즈업 샷에서 윤화평의 얼굴에 물결이 비쳐 이것이 바다에서 온 귀신 '박일도'가 윤화평에게 빙의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윤근호의 20년 전 회상 장면에서 최 신부가 나무에 목을 맨 채 "박일도는 아직 너희 집안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당시에 최 신부가 윤화평으로부터 빙의된 건 박일도가 아닌 박일도의 하급령이었고, 윤화평의 누름굿이 다 했다는 언급이 나왔을 쯤에 윤화평이 자신의 오른쪽 눈에서 피를 흘리는 환영을 보거나, 양 신부를 만나러 성당에 갔을 때 코피를 흘리며 아득한 환영을 보고 양 신부의 사무실에 거꾸로 걸린 십자가상을 똑바로 걸기 위해 십자가상을 만지려다 고통을 느끼는 장면이 나와 박일도는 지금도 윤화평의 몸속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2.2. 윤화평에게는 큰 수호신이 있다?

한편, 윤화평은 박일도에게 빙의된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이미 큰 수호신이 지켜주고 있거나, 극이 전개되면서 큰 수호신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6화에서 윤화평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때 자기도 신자랍시고 '임마누엘'이라는 훼이크 세례명을 대는데, '임마누엘'은 히브리어'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화평의 옆에서 같이 조사를 받던 최윤의 세례명은 '마태오'인데, 마태오 복음서그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르는 구절이 있다.[10] 정작 윤화평 역의 배우 김동욱은 세례명이 다니엘이다 어쨌든 이름 끝부분은 엘이다 참고로 다니엘 뜻은 심판의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또한, "그놈 옆에 있으면 다 죽는다"는 빙의자들의 발언은 사실 악귀들의 블러핑이고 화평의 눌림굿이 다 해 다시 신병을 앓는 과정으로 보거나, 9화에서 눌림굿을 받기로 한 서윤이와 단 둘이서 대화할 때, 13화에서 육광의 집에서 밥을 먹을 때 화평의 뒤에 연등을 함께 잡는 연출이 나와 이것들을 복선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있다.[11]

신이 가문을 선택하는 세습무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12]

2.3. 희생 엔딩 가능성

방송 시작 전에 나오는 시청 연령 안내 영상에 바다 한 가운데에 뜬 배가 나오는데, 이것이 풍어와 마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안녕을 기원하며 산신과 용왕신에게 공물을 바치는 '띠뱃놀이'를 하는 '띠배'라고 한다. 만약 이 띠배가 결말의 복선이라면 윤화평은 자기 자신에게 박일도를 빙의시켜 심청전처럼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리고 최윤을 연기하는 배우 김재욱이 바닷가에서 촬영을 준비하는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윤화평이 바다에 입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최윤이 입수할 수도 있잖아

10월 31일 방영분에서 육광이 '영매가 귀신을 몸에 봉인하고 자결하는 방법이 최후의 방법이다.'라고 귀띔을 해주는 장면이 나오며 윤화평이 스스로를 희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3.1. 희생 후 부활 엔딩 가능성

최종회에서 윤화평이 자기 자신에게 박일도를 빙의시켜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이 나온다면, 이후 화평이 박일도를 없애고 바다에서 살아 돌아올 것이라는 결말을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만약 이것이 최종회의 결말이라면, 위에 기술한 '임마누엘'이 결말의 복선인 셈이 된다.

3. 결말

나와 함께 하자, 박일도. 나와 함께......
병원에서 칼에 찔린 상처를 치료하던 윤화평은 양 신부가 도망치면서 할아버지를 납치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때문에 그는 길영과 최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들과 함께 양 신부의 흔적을 찾으러 떠난다.

양 신부의 과거부터 다시 추적해 가는 세 사람. 그들은 20년 전부터 양윤모의 언행이 이상해졌다고 말하는 노신부를 통해 그가 첫 부마자 이철용의 아들이며, 현재 아버지와 같은 운명을 맞았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문제의 20년 전 양 신부가 소임했던 계양진의 한 마을로 찾아가 그와 봉사활동을 함께 했던 요양원 원장을 만나려 한다.

그러나 양 신부에 대해 함구하는 원장으로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낀 윤화평. 알고 보니 그는 양 신부가 의식 없는 노인을 데리고 요양원을 찾아왔을 때 박일도와의 접촉으로 빙의된 상태였다.
부마자는 길영의 힘으로 제압할 수 있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최윤이 구마를 하지 못하고 자꾸 쓰러지는 상황. 최윤의 몸에서 썩어가는 상처를 본 윤화평은 그를 추궁하고, 결국 최윤이 그동안 숨겨 왔던 부마자의 마지막 예언이 '세 번째로 우리를 만나면(구마를 시도하면) 반드시 죽는다' 였음을 실토하자 충격을 받는다.

그 사이 마을의 빙의자는 점점 불어만 가고, 세 사람은 아예 사태의 근원인 박일도를 끝장내기 위해 제 정신인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 요양원으로 향한다. 요양원에서 양 신부와 할아버지를 찾는 동안 화평은 길영을 따로 불러서 최윤이 저주에 걸려 한 번만 더 구마를 시도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당신 어머니가 구한 귀한 목숨이니 당신이 최윤을 죽지 않게 잘 지켜달라' 고 당부한다.
하지만 하필 그들보다 최윤이 옥상에서 가장 먼저 양 신부를 찾아내고, 양윤모를 향해 구마기도를 읊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최윤을 발견한 화평은 일단 그의 의식을 막는다. 대신 윤화평은 박일도를 막기 위해 그를 자기 몸에 받아들이고자 하나, 양 신부는 박일도를 넘겨주지 않고 '이 중에 둘은 반드시 죽는다'라고 했다가 '아니 계획을 변경했다 오늘은 하나만 죽는다'라는 섬뜩한 말을 남긴 채 투신한다.

빙의체였던 양 신부가 자살한 후 박일도가 사라지면서 마을의 빙의 사태도 진정되고, 할아버지도 찾은 화평은 그가 의식을 회복하자 함께 계양진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거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치매 증세까지 보이는 할아버지 때문에 상용시 집에 갈 수가 없어 대신 길영에게 짐 정리를 부탁한다.

한편 윤화평은 집단 빙의 사태가 일어났던 덕평 마을에 조사를 나온 최윤과 전화 통화를 한다. 조사 끝나면 자기 집에 소고기 좀 사 가지고 오라며 너스레를 떠는 화평. 그러던 중 두 사람은 문득 육광이 죽기 전 집에서 대체 무엇을 봤길래 박일도의 정체를 알았던 건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화평은 집 뒷마당에서 육광의 마지막 기운을 느끼고, 그가 파던 곳의 흙을 다시 헤쳐본다. 그러자 땅에서 나온 것은 인간 박일도의 시체.
그리고 시체와 함께 '어린 화평을 안고 활짝 웃는 할아버지의 사진이있었다.

양 신부는 악마에게 굴복해 타락한 구마사제였을 뿐 빙의체는 아니었고, 사실 박일도는 윤화평의 할아버지인 윤무일에게 있었다.
윤화평의 집안은 대대로 무당이라 원래 모두가 박일도의 빙의체가 되기 적합한 조건을 갖춘 그릇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화평의 그릇이 가장 커서 박일도를 가장 잘 담을 수 있었고, 이를 본 박일도 또한 화평의 삼촌 몸을 통해 뭍으로 올라온 후부터 계속 어린 화평의 몸을 탐냈다.
그러나 화평의 영적 능력이 워낙 강해 박일도조차 들어갈 틈을 찾지 못했고, 그래서 그는 대신 손자의 안전을 두고 윤무일을 협박해 그의 몸을 빼앗았다. 그리고 20년 동안 주변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절망에 빠트려 화평의 정신에 자신이 침투할 금을 내고자 했던 것이다. 앞서 양 신부가 죽기 전 남긴 말도 박일도가 화평의 정신을 깨트리기 위해 길영과 최윤을 죽이려 한다는 뜻이었다.[13]
할아버지의 몸을 차지한 박일도로부터, 화평은 다음과 같은 자신의 어린 시절 비밀을 모두 알게 된다.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절망한 윤화평은 결국 마음의 틈을 보이며 박일도를 받아들이고 마는데... 는 훼이크고 일부러 박일도를 받은 직후에 칼로 자신의 몸에 봉인경을 새겨 그를 몸 속에 가둔다. 그리고 육광이 생전에 귀띔해 준 대로 빙의체를 죽여서 박일도를 없애고자 한다. 사실 이 방법도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 무속에서는 사람은 신이 들어올 그릇도 될 수 있지만 되려 신을 가두는 감옥도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을 생옥이라고 부르는데 화평이 박일도 귀신을 자기 몸에 빙의시키고 봉인경으로 용천문과 백회문, 그리고 처음 박일도가 들어왔을 때 찍은 귀문을 막아 빠져나갈 수 없게 한 다음 자결하면 박일도도 화평과 같이 사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박일도의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깨닫고 급히 화평의 집에 찾아온 최윤이 그의 자결을 막고, 그 사이 박일도의 힘이 경문의 힘을 뚫고 나오기 시작한다. 그 때문에 자기 몸에 상처조차 낼 수 없게 된 윤화평은 바다에 들어가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뒤늦게 쫓아온 강길영에게 저지당하고, 그때 박일도에게 잠식당한 화평은 길영을 제압한 후 자신을 구마하려는 최윤을 살해하려 한다.

그러나 최윤의 목숨을 거두기 직전, 화평은 자신을 부르며 최윤을 지키라고 하지 않았냐며 눈물로 애원하는 길영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 박일도를 다시 억누른다. 그리고 칼로 오른쪽 가슴을 찌른 후 오른쪽 눈까지 찌르는데, 강길영이 맨 손을 꿰뚫리면서까지 칼을 막은 탓에 즉사하지 않자 기어이 스스로 바다로 들어간다.
그를 뒤쫓아 물 속으로 들어와 간신히 화평의 손을 잡은 최윤은 최후의 구마기도[16]를 올린 후 피를 토하고, 순간 화평은 의식을 차려 희미한 의식 속에 숨이 끊어져가는 최윤의 손에서 묵주를 걷고 그의 손을 밀어 물 위로 떠올려 보낸다. 그렇게 윤화평은 최윤의 묵주만을 손에 쥔 채 그대로 바다에 가라앉는다.
윤화평의 희생으로 박일도가 사라지면서 저주가 풀린 최윤은 소생하여 강길영에게 구조되지만, 화평은 결국 시신으로도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다만 유품으로 그의 신발만 겨우 찾았을 뿐이고, 그 옆에선 그가 생전에 애타게 찾았던 육광의 시신이 함께 발견되었다. 그리고 1년 후...

최윤과 강길영은 어느 바닷가 외딴 집에서 살아있는 윤화평과 다시 만나게 된다.

사실 1년 전 그 날 화평은 최윤의 구마로 몸에 있던 박일도가 사라지면서 살아나 기적적으로 인근의 어선에 발견되어 구조될 수 있었다.[17] 화평이 목숨을 대가로 박일도를 봉인하여 최윤의 저주를 푼 동시에, 최윤 또한 생명을 걸고 박일도를 구마한 것. 서로의 희생이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를 살린 셈이다.

그러나 박일도가 자신 몸에서 완전히 사라졌는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했던 윤화평은 또 주변 사람들이 다칠까봐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래서 자신이 구조된 바닷가 마을 변두리에서 지금껏 혼자 지내왔다고. 하지만 혼자 남아 있을 할아버지가 걱정된 화평은 자신을 구해준 어부에게 부탁해 생필품이나 식료품, 돈을 고향집으로 보내 왔고, 이를 보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최윤과 강길영이 택배 주소를 쫓아 수소문해 그가 사는 곳을 찾아온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바닷가 외딴 집에 다다른 두 사람 앞에, 오른쪽 눈이 먼 윤화평이 최윤의 묵주를 목에 건 채 나타나자 최윤과 길영은 그를 알아보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들과 눈이 마주친 화평이 조용히 미소지으며 드라마의 막이 내린다.

4. 여담



[1] 세습무. 우리나라의 호남 지방과 동해안 일부 지방에 분포하는 무속인의 유형이다. 어머니-딸, 혹은 시어머니-며느리의 모계 전승이 보통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아들, 혹은 모든 자식에게 무속직이 대물림되는 경우도 있다. 강신무와 달리 신내림굿은 하지 않지만 예술적으로 화려한 각종 의례가 특징. 평소에는 일반인과 다름없이 생활하지만 마을에 축제나 제례가 있을 때는 무당역을 맡는다. 단순 예술인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세습무 또한 강신무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혈연, 가문을 따라 신이 내려가기에 중간에 강신이 가능한 자가 출현하곤 한다고 한다. 극의 윤화평이 그 예이며 박일도가 이 가문 사람들은 내 그릇이 될 자질이 다들 있었다고 말하는 것도 이에서 나온 것이다. 제작진이 무속에 대한 조사를 매우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2] 사실은 세 번째 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였다. 트렁크에 갇혀 있다가 범인과 윤화평의 추격전으로 차량이 일부 파손되면서 트렁크 잠금이 망가진 덕에 탈출할 수 있었는데, 범인은 도망치는 그녀를 잡지 않고 재미 삼아 놔주면서 '집 주소 다 알고 있으니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까지 다 죽인다'라고 협박했다. 그 탓에 피해자는 길영에게 피해 사실을 먼저 알릴 수가 없었고, 뒤늦게 증언을 들은 강길영은 윤화평의 감응이 또 사실임을 깨닫고 폐차장으로 달려온다.[3] 김륜희의 몸에 든 악귀의 공갈 때문에 치한 내지는 사이비로 오해받아 둘이 사이좋게 경찰서로 끌려갔을 때는 거짓말을 아무 가책 없이 청산유수처럼 풀어내는 윤화평을 보고 최윤이 질리기도 했고, 김륜희의 빈 집에서 급히 단서를 찾기 위해 문을 따려다 '이건 범죄잖아요'라며 최윤이 쓸데없이 고지식한 태클을 걸 때는 화평이 그냥 무시해버렸다.[4] 이때 이전에 잠깐 스치듯 지나갔던 칼이 다시 등장한다. 그때 화평이 박일도에게 구마가 먹히지 않을 경우를 생각하며 차 뒷좌석에 놓아둔 이 칼을 흘끗 쳐다보던 걸 생각하면 평범한 물건은 아닌 듯싶다.[5] 빙의 매개는 찾았으나 파괴할 도구가 없었던 화평과 육광은 근방 카센터에서 공업용 망치를 빌리려다 한복 입고 칼 든 미친 사람으로 크나큰 오해를 사 난리를 치른다. 겨우 도구를 구했지만 그다음엔 또 칼이 안 깨져서 애를 먹기도 했고, 결국 육광이 주문을 외우며 겨우 막타를 쳤다.[6] 육광이 써 준 살풀이 부적을 주려고 했으나, 최윤이 완강히 거절해서 결국 전달하진 못했다. 대신 가톨릭 사제에게 부적을 억지로 떠넘기려는 윤화평 덕분에 최윤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픈 걸 잊을 순 있었다.[7] 원래 할아버지는 멀미가 심해서 차를 전혀 타지 못했고, 때문에 화평이 사는 동네에 와 보지도 못하고 있었다.[8] 이때 20년 전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시켜 화평을 죽이려던 건 사실이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화평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 박일도에게 씌인 이철용이 죽어가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고, 그때 그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였기 때문에 손자 또한 그런 끔찍한 고통을 겪다가 죽을까 봐 두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전에 차라리 자기들 손으로 편하게 보내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그랬다고 털어놓았다.[9] 최윤이 당시 어린 화평에게 눌림굿을 했던 무당을 찾아갔을 때, 무당 할머니는 그 눌림굿의 효험이 다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육광도 화평의 말을 듣고 눌림굿으로 눌린 그의 신기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을 깨닫는다.[10] 마태오 복음서 1장 23절이다.[11] 사실 이 전개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것이 최윤은 부마자의 저주로 인해 구마의식을 제한당했으며, 과거 무당들이 박일도는 최소한 신의 대리인이나 신이 와야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화평에게 강력한 수호신이 강림하여 박일도를 없애는 전개는 극적인 연출로도 효과적일 것이고.[12] 세습무를 지역 예술인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데, 세습무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강신이 있다고 한다. 또한 신이 가문을 선택한 것이기에 중간에 재능있는 자가 나오면 강신과 마찬가지로 신이 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13] 허나 계획을 바꿔서 오늘은 한명만 죽는다라고 한 것을 보아, 박일도의 원래 계획으론 그 자리에서 두명을 죽일 예정이였으나 최후에 박일도의 압박을 이겨낸 양 신부는 자기자신(한명)을 죽임으로서 계획을 어그러뜨린것으로 보인다.[14] 정서윤이 화평에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 것도 화평에게 박일도가 들어온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15] 이 귓속말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에는 '얼굴이 달라요'라고 추측하는 시청자들이 있었다.[16] 이 장면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인 격. https://youtu.be/35J2Q1sq6nk[17] 최윤의 희생으로 박일도가 몸에서 사라졌다고 해도, 사실 화평의 몸은 치명상을 입어 자력으로 바다 위로 올라오기엔 어려운 상태였다. 그래서 앞서 육광의 시신이 화평의 신발과 함께 발견된 것을 들어, 윤화평을 보호하려다 죽어 바다에 수장된 육광의 넋 또한 끝까지 화평의 생명을 지켰다는 암시로 보기도 한다.[18] 드라마의 최종회 방영일은 11월 1일이고 최종회까지 방영을 마치면 익일인 11월 2일이 된다.[19] 최종화 본방송 후, 윤화평의 생일을 기쁘게 축하해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많이 보였다.[20] 윤화평의 아버지인 윤근호도 B형이라는 설정이며, 김동욱 본인 역시 B형이다.[21] 그의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싶은 인생사를 정리해둔 포스팅도 나왔다. https://www.dmitory.com/kdrama/50225010[] [23] 메이킹 영상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