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장편 시리즈 | ||||
→ | 사천왕편 (210화 ~ 215화) | →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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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uki Town Four Heavenly Kings
가부키쵸 사천왕편
은혼의 5번째 시리어스 장편. 210~214화[1]에 해당한다. 215화는 사천왕 편의 뒷이야기.(2011년 5월 30일 ~ 7월 4일)
2. 줄거리
어느날, 저녁거리를 걷고있던 사카타 긴토키는 돌연 삿갓을 쓴 자가 휘두르는 묻지마 칼질을 순식간에 막아낸다. 그런데 삿갓은 난데없이 긴토키에게 큰절을 올리더니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삿갓의 이름은 친 피라코라는 어린 소녀. 피라코는 그가 요로즈야라는 사무소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직원으로 채용해달라고 떼를 썼지만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험악한 말투와 행동 때문에 각종 사건사고를 몰고오는지라 긴토키는 서서히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사고가 터졌다. 악명높은 야쿠자 조직 흙탕쥐파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어버렸고 긴토키가 그들을 쓸어버렸는데 문제는 이 광경을 조직의 부두목 카츠오가 목격하는 바람에 긴토키와 피라코는 시멘트가 담긴 쓰레기통에 담겨진 채로 흙탕쥐파 일당의 손에 끌려간다. 결국 부두가에 끌려온 이들은 그대로 바다에 던져질 위기에 처하지만 피라코는 칼로 시멘트를 베어버린 다음 혼자만 빠져나온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데 사실 그녀는 흙탕쥐파 두목의 친 딸이었고 여태 긴토키를 쫓아다니며 아부해댄것도 아빠의 일에 방해되는 그를 제거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이후 피라코는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오토세가 위험하다는 경고를 하고는 유유히 사라졌고 대위기를 직감한 긴토키는 곧바로 오토세의 가게까지 다녀가지만 그녀는 이미 빨리 떠나라는 편지 한장을 남겨놓고 사라진 후였다. 하지만 긴토키는 그녀가 남편의 무덤에 가있을거라 여기며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달려갔지만 묘지에서 발견한건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오토세와 그 뒤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는 정체모를 남자였다. 결국 긴토키의 눈이 제대로 뒤집히는데...!! |
3. 에피소드 타이틀
한글 제목은 단행본 정발판 명칭에 따라 기재.* 210화: 무법의 거리에 모여드는 것은 꺄후-한 녀석들뿐(無法な街に集うはキャッホーな奴ばかり)[2]
* 211화: 무덤에서 난동부리는 건 유령뿐만이 아니다(墓場で暴れるのは幽霊だけでない)
* 212화: 사내의 사슬(侠の鎖)
* 213화: 철의 거리(鉄の街)
* 214화: 먼저 실례하겠소!!(お控えなすって!!)[3]
* 211화: 무덤에서 난동부리는 건 유령뿐만이 아니다(墓場で暴れるのは幽霊だけでない)
* 212화: 사내의 사슬(侠の鎖)
* 213화: 철의 거리(鉄の街)
* 214화: 먼저 실례하겠소!!(お控えなすって!!)[3]
4. 주요 등장인물[4]
5. 특징
에피소드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의와 인연.원피스에 알라바스타 편이, 나루토에 중급닌자 시험 편이, 블리치에 소울 소사이어티 편이 있다면 은혼에는 바로 이 사천왕 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원작과 애니를 불문하고 최고의 평가를 받는 에피소드로 은혼 흥행의 기폭제가 되어 극장판까지 나왔던 홍앵편이나 본격적으로 세계관이 거대해진 요시와라편조차 한 수 접어줘야 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난 내용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그로 시작했다가 진지해지더니 다시 개그하는 즉 개그와 시리어스를 왔다갔다하면서 반전까지 준비한 장편이기에 은혼이라는 만화의 매력을 가장 제대로 살린 장편이라고도 평가받는다. 그간 요로즈야와 얽혔던 가부키쵸 사람들(오타에, 타츠미, 테츠코, 겐가이, 하세가와 등)이 처지와 신분을 상관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가부기쵸의 평화를 되찾아가는 내용이다.
이 편에서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눈이 제대로 뒤집힌채 이제껏 없던 분노를 드러낸 긴토키. 세상만사가 귀찮은 듯한 행동거지를 보이는 긴토키에게 오토세라는 인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잘 드러낸 장면이기도 하다. 긴토키가 앞뒤 안가리고 달려들만큼 동요한 모습을 보여준 적은 사천왕 편을 전후로 나뉘어서 봐도 요시다 쇼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제외한다면 찾아보기 어렵다.
16:9답게 더 화려하고 미려한 작화를 선보이며 중간중간 전투씬 또한 은혼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멋지다. 스토리 상으로도 이전까지 뿌려댔던 떡밥을 모아 만들었기 때문에 은혼 스토리 상으로도 중요한 이야기다.[5] 이름만 드러내던 도로미즈 지로쵸가 나왔으며 별로 중요할 것도 없어 보이던 가부키쵸 사천왕이 전면적으로 등장한 편. 게다가 후일담에선 타카스기와 카무이의 동맹이라는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칠 파격적인 전개까지 등장했다.
애니로는 시즌 1이 201화로 종료되면서 나오지 못했지만 시즌 2에 도달하면서 한껏 비축했던 힘을 맘껏 터트린 느낌이라 더욱 반응이 좋다. 특히 시즌 2 1기 ED으로 사용된 SPYAIR의 사무라이 하트(Some like it hot)는 오로지 이 장편 시리즈만을 위해 만든게 아닐까 싶을 정도.[6] 장편 시리즈가 끝날때마다 그 장편의 주요장면들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그간의 엔딩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엔딩을 선보였는데 아마 애니가 원작을 아득히 초월한 장면이 아닐까. 전투씬 하나 하나가 거의 신역홍앵편의 퀄리티 수준이다.
66권 질문코너에 의하면 원래 오토세의 아들이 가부키쵸에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로 할 예정이었으나 오토세에겐 자식이 없는 것이 어울릴 것 같아서 남편의 이야기로 바꾼 것이라 한다.
6. 스포일러
- 친 피라코가 아버지 지로쵸에게 오토세를 찌르게 한 것은, 오토세란 존재가 지로쵸의 가부키쵸 정복에 걸림돌이 된다 생각해서다.
- 지로쵸가 타츠고로를 죽였다고들 알고 있으나, 실은 전쟁에서 타츠고로가 지로쵸를 지키려다 대신 총에 맞고 사망한 것이다. 지로쵸가 쓰고 있는 담뱃대는 타츠고로가 쓰던 담뱃대이다.
- 은혼의 다른 장편이나 단편에 나오는 악당들처럼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유형에 속하는 내용같지만 사실은 아니다. 이런 오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도로미즈 지로쵸와 친 피라코가 이 편의 주요 적으로 인식되기 때문인데 사실 이 둘은 내용 초반부터 이미 자신의 역할이 명확했고 무작정 악당으로 묘사되기보다는 카부키쵸와 아버지와의 관계 등등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피라코는 이야기 전개에서 해결사와 만나고 바뀌는 일종의 히로인 역할이었으며 지로쵸 또한 이 편의 보스로 보기보다는 긴토키와 대비되며 갈등하는 인물로 봐야한다. 지라이아나 호우센이 뜬금없이 갑자기 좋은 놈이라는 식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는 것과는 다르다. 사실상 보스는 카다겠지만 카다는 너무 순식간에 발려서... 그리고 카다는 결코 좋은 놈이 아니다. 호우센마저 받았던 좋은 놈 버프를 받지 못한 캐릭터다.
- 카다는 하루사메와 연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하루사메 하면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이 사천왕편 종료 직후 등장하여 훗날 거대한 폭풍의 시발점을 이루게 될 연합을 성사했다.
[1] 코믹스 297화 ~ 309화[2] 단행본 34권의 부제이기도 하다.[3] 단행본 35권의 부제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건 100% 맞는 뜻은 아닌데, 직역하면 '빈 손이오' 정도의 뜻이 되고 이는 자신이 상대에게 적의가 없음을 나타내는 일종의 인증 및 소개문이기 때문이다.[4] 사천왕 세력과 기타 가부키쵸 주민들로 나누어서 기재함.[5] 소라치가 17권 인터뷰 때부터 가부키쵸 대전쟁편이라는 이름으로 곧 나올 거라면서 기다려 달라고 한 게 연재분량 2배를 훌쩍 뛰어넘은 35권부터 나온 것.[6] 사실 스파이에어가 직접 작사작곡을 다 하기 때문에 사천왕편을 토대로 작곡한게 맞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