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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09:33:56

구급법

응급처치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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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우선순위에 따른 행동4. 중상을 입은 환자의 구급법5.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의 구급법6. 붕대 감는 법7. 드레싱8. 부상자 옮기기
8.1. 들것이 없을 때
8.1.1. 도수운반법
9. 응급 분만10. 물린 상처
10.1. 포유류에 물렸을 때10.2. 뱀(거미, 전갈)에 물렸을 때10.3. 벌침에 쏘였을 때
11. 중독12. 각종 질병
12.1. 범세계적 질병12.2. 온대, 열대기후의 질병
12.2.1. 수인성 전염병12.2.2. 곤충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
12.3. 한대기후의 질병
12.3.1. 저체온증12.3.2. 동상12.3.3. 설맹12.3.4. 일산화탄소 중독
13. 현대 의약품14. 약초
14.1. 자연적인 약재 사용하는 방법14.2. 지혈제14.3. 발진 ,염증, 상처 닦아내기14.4. 통증, 경직, 타박상14.5. 해열14.6. 감기등 기관지 질환

1. 개요

, first aid

사람을 급(急)히 구(救)하는 법(法)을 말하며 응급조치를 하는 일체의 모든 의료행위.

2. 상세

문서 서술에 앞서 가장 중요한 내용, 모든 경우의 일차적 대응 방안은 신고다. 대한민국의 경우 119를 통해, 미국의 경우는 911을 통해 응급의료신고가 가능하다. 일반인의 경우 환자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상태에 따른 적절한 의약품을 사용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일례로, 웬만한 사람들은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1]에 쓰이는 에피네프린 제제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응급 상황 발생시에는 일단 신고 후 응급처치를 하자.

물에 빠진 사람 등을 구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인명구조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구급법은 국방부 퀘스트 수행자라면 부상당한 전우에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배우게 된다. 크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부축법[2], 지혈법[3] 등을 배우게 된다. 당연히 군에서 가르치는 것은 전문적인 수준으로 교육시키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전투현장에서 부상당한 전우에게 '응급조치'를 해줄 수 있는 정도를 기준으로 잡고 교육시키는게 보통이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소리 연기가 현실이 되는 마법

왜냐하면 부상병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에 적절하게 조치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병사의 생존 확률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 사실 이런 구급법이나 의무병이 실시하는 치료 등은 확실하게 그 자리에서 다친 사람을 낫게하는 게 아니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넙다리뼈 (대퇴골) 골절을 일으킨 부상자에게 부목을 대주고 후방으로 이송시킨 것만으로도 사망자의 수가 대폭 감소했다는 말도 있을만큼 바로 부상 병력이 후방으로 후송되어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버틸 수 있게 조치하는 것이다. 물론 다시 싸울 수 있으면 투입.

실습 자체도 다른 훈련과 달리 그다지 준비할 것도 없고 관련 교범과 치료에 필요한 장비만 있으면 된다. 야전에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에 여타 다른 훈련에 필요한 장비들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마련하는 것이 가능하다. 붕대, 부목 정도이며 환자 역할을 할 사람을 정하고 부상 상황을 준 후 대응 방법을 살펴보면 되는 간단한 것이기 때문에 자주 경험하게 된다.

몇몇 교관들은 심폐소생술 배워서 전역하고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듣지 마라.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무리하게 시도했다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지만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숙달된 심폐소생술이 아니라면 압박 위치나 방법이 안 좋아 갈비뼈만 부러뜨리고 효과는 없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할 줄 모른다고 멍하니 쳐다보는 것보다 미숙하더라도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응급 구조가 필요한 환자를 살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숙달되지 않았다면 119에 영상 통화를 이용해 구조대원에게 상황을 보여주면서 구조대원의 지시에 맞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각급 학교나 소방서, 대한적십자사에서 자체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종종 있다. 위에서 말했듯 군에서 가르치는 것도 사회의 가이드 라인은 못 따라가지만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아래의 설명은 주로 겪기 쉬운 사항에 대한 간략하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잘못된 지식이나 반달로 인한 잘못된 처치가 기록 되었을 수 있다. 이 문서는 특성상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지식을 다룬다. 작은 차이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의심가거나 의문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타 매체나 전문가에게 물어 보충하는 등 타문서보다 깊은 주의를 바란다. 또한 이 문서의 내용을 맹신하면 곤란하다. 위키백과 문서가 그렇듯이 의학적인 정보는 전문적인 수준이 아니며, 그저 재미로 보거나 '이런 방법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진짜로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선 구급법에 대한 검증된 서적, TV 방송 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구급법과 주의사항이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국민재난안전포털 생활안전행동요령

3. 우선순위에 따른 행동

후술되듯 위험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구급법을 시행하기 이전에 휴대전화가 멀리 있는 등 응급 구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장 우선시되는 행동은 119에 직접 연락하거나, 근처의 사람을 직접 지목하여 119에 연락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며,그 다음에 구급행위를 한다. 119신고 후 전화를 끊지않으면 119에서 전화로 의식,호흡확인과 심폐소생술을 안내해준다.(telephone assissted CPR)

이런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첫번째로 해야 할 것은,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상자와 함께 안전한 장소로 옮겨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기가 통하는 곳이라면 환자를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되고, 독성 가스가 새어나오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맑은 공기로 나온다. 사실 부상자를 움직이는 것은 내상의 위험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워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일단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서 환자의 목숨은 붙여둬야 치료를 하든 사후 처리를 하든 다음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상자와 빨리 탈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 척추에 부상을 입은 환자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옮기는 사람이 개인이라면 최대한 옮기는 것을 피하고 사람을 불러 오자. 하지만 불이 난 상황이나 뭔가 무너질 것 같은 상황처럼 정말 위급한 상황일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부상자를 옮겨라. 척추 손상으로 상태가 악화된다 한들 불 속에서 뻘짓하면 둘 다 99% 죽는다. 생명에 관한 모든 일이 그렇듯, 구급법에 대한 부분은 언제나 유연하지만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면, 두번째는 'ABC'다. 'Airway - 기도, Breathing - 호흡, Circulation - 맥박-Disability- 신경학적 장애:의식수준'을 확인한다. 이 중 확인하는 순서는 거꾸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도 2010년부터 CAB로 변경되었다. 1. 간단하게 의식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고, 2. 손목이나 경동맥을 눌러보아 맥박을 확인하며, 3. 기도개방을 하고 코고는 소리나 가글하는 소리가 나는 기도가 막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4. 가슴,배의 움직임으로 호흡을 확인한다

그리고 만약 환자가 출혈을 일으키고 있다면 지혈을 해야 한다. 그 다음 할 일은 상처나 화상 부위에 대한 대처이며 그 다음이 골절상에 대한 대처다. 맨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환자가 쇼크에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의 안전'이다. 환자를 어떻게 해보기 전에 본인에게 닥칠 위험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하고, 누군가를 도우고 싶은 마음은 기특하나 본인이 큰 피해를 입을 것 같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감전된 환자가 있는 상황에 이 사람을 구하겠다고 가까이 가는 건 매우 위험하다. 그 사람이 감전되었다면 구조자도 감전될 수 있고, 이때 전기 차단이나 절연 장비 없이 가까이 가는 건 환자 한 명 더 늘어나는 것밖에 안 된다. 가령 유독물질이 새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4] 밀폐된 공간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맨몸으로 구하러 들어가는 것은 그냥 자살행위다. 사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전문가들이 달려올 것이고, 구출과 응급처치는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제일이다.

주변에 전문가가 없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인 최악의 상태일 때, 일분 일초가 그 사람의 평생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움직일 수 있고, 또한 냉철한 상황판단을 통해 과감히 포기하여야 할 경우를 판단[5] 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늘리지 않는 방법을 아는 것이야 말로 진정 가치있는 일이다. 언제나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하는 것이 남을 돕는 첫번째 행동임을 명심해야 한다.

4. 중상을 입은 환자의 구급법

호흡과 맥박 확인, 출혈, 화상, 골절, 쇼크 등 중상을 입은 환자를 조치하는 방법이다.

5.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의 구급법

심각하지 않고 사소한 부상이지만, 일상생활에서 걸리적 거리고, 심지어 몸의 저항력이 약해진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구급법이 필요한 정도의 생존상황이라면 작은 질환도 큰 문제로 발전 할 수 있다. 티눈이나 가시박힌 곳을 잘라내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된다, 등의 잔 지식이다. 어쩌면 가장 활용도가 높을지도.

* 물집은 주로 손과 발에 생긴다.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갑을 끼고, 헝겊 따위로 부위를 감아주는 것이 좋다. 신발은 발에 꼭 맞는 것으로 신어야 한다. 신발을 물이나 기름에 넣어 문지르면 부드럽게 되어 신기가 편해진다. 발은 특히 물집이 자주 생기는 곳이다. 주로 물에 젖은 신발로 걷다가 양말이 내려와서 흘러내려 생기는 주름 부위에 물집이 생기기 쉽다. 이럴때는 양말을 신발 위에 묶어두는 것도 좋다. 또한 양말을 두켤레로 준비하되, 겉에는 나일론, 속에는 면 양말을 신는 것도 좋다. 치료하는 방법은 물집이 잡힌 곳을 깨끗하게 씻고, 소독된 바늘로 물집 가장자리를 찔러 수포 속의 물을 빼내야 한다. 그 후로 천으로 덮어 반창고나 붕대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6. 붕대 감는 법

기본은 단단하게, 풀리지 않도록이다. 상처 부위가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붕대 감기의 목적이므로 일단 단단히 감아 주자. 하지만 혈액 순환을 방해할 정도로 감는 것은 출혈이 없다면 상당히 위험한 행위이다. 적당히 감아주자. 짧은 면이 1m 정도의 삼각 붕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주로 보는 붕대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려 있는 롤 붕대와 압박붕대다. 압박붕대는 쉽게 느슨해지지 않고 압력이 균일하게 가해지며 감기가 쉽다. 그러나 어떠한 재료로도 감거나 걸어매는 붕대를 만들 수 있고, 특히 옷은 붕대로 적합하다. 다만, 이런 것들을 붕대로 사용할 때는 필요이상 강하게 매지 않고, 살 속으로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붕대는 풀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감아주어야 하나, 혈액 순환을 막을 정도로 강하게 묶어서는 안된다.

붕대를 감을 때는 먼저 사선으로 단단하게 감는다. 그리고 가장자리 선의 평형을 유지하면서 약 30~50cm정도를 남겨주고 둘둘 감는다. 그리고 끝맺음을 할 때에는 마지막 층 아래에 붕대의 끝을 밀어넣고 안전핀, 반창고 등으로 고정시킨다. 아니라면 붕대의 마지막 부분을 두 조각으로 갈라서 양방향으로 돌려 매듭을 만들어 마무리할 수도 있다. 두 개 이상의 붕대를 사용할 때는 매듭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붕대를 이미 감아놓은 붕대 위에 겹쳐서 감는 것이다. 붕대의 끝맺음으로 매듭을 만든다면 상처를 피해서 되도록 바깥쪽에 눈에 잘 띄도록 감아야 한다. 매듭은 풀기 쉬워야 한다. 붕대를 자주 바꿔줘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붕대가 너무 세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손 끝이나 발끝이 푸르게 변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붕대를 감을 때에는 목, 허리, 가랑이, 무릎 등과 같이 신체부위 중 움푹 파인 곳을 이용해서 붕대를 통과시키면 편하다.

7. 드레싱

드레싱은 보통 거즈로 덮힌 면 패드를 붕대나 반창고로 고정시켜 놓은 것으로 멸균된 보호막이 된다. 드레싱을 사용할 때는 드레싱 패드에 손이 닿아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드레싱을 대충 만들 수도 있는데, 여하튼 면 패드를 바로 상처 부위에 붙이면 안된다. 면이 상처 바로 위에 붙어버려 떨어지지 않거나 지옥의 딱지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드레싱을 하는 것은 감염을 막기 위한 의미가 있는데, 만약 감염됐다면 상처 부분이 욱신거릴 것이다.

8. 부상자 옮기기

척추나 하반신에 부상을 입은 환자는 가급적 들것에 실어서 옮겨야 한다. 들것은 의외로 간단하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데, 정 안되면 단단한 가방 두개로 들 수도 있고, 질긴 옷을 몇겹 겹쳐서 사용해도 좋다. 담요를 막대기 두개에 감으면 훌륭한 들것이 된다. 급하면 담요 끝자락을 말아서 손잡이로 사용해도 된다. 다만, 이렇게 급조된 들것은 막상 제대로 작동을 안할 수 있으므로 환자를 싣기 전에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8.1. 들것이 없을 때

혼자서 하는 방법이 있다. 두명 이상이 옮기는 것이 낫지만, 장거리를 가야 하는 상황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혼자서 한다. 환자를 떨어뜨리거나 하지 않아야 함으로 냉정하게 자신의 힘을 평가해야 한다. 힘이 약하거나, 상대적으로 환자가 무거울 경우 그냥 담요나 코트 위에 올려서 질질 끌고 가자.

8.1.1. 도수운반법

파일:attachment/arms_carry.gif
공주님 안기라고도 잘 알려져 있지만, 군용 제식 명칭 겸 응급 구급 용어로는 '1인 안기 운송법(Arms carry)'이다. 구조대상자가 구조자보다 체중이 가볍거나 운반 거리가 짧을 때 이용되며 요구조자가 의식이 있을 때엔 팔을 구조자의 목에 둘러 부담을 덜어주도록 한다. 대퇴골까지 석고 한 사람 이동시에도 쓰이기도 한다. 다만 대상이 허리를 굽히지 않은 차렷 자세로 꼿꼿한 상태고 이를 바닥부터 팔 힘과 허리 반동만으로 완전히 들어올려야 해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부상자, 의식이 없는 중환자 모두에게 공주님 안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체력 소모도 많고, 위험하다. 영화와 현실은 많이 다르다.

파일:attachment/Fireman_carry_Army.jpg

상대적으로 체력에 자신이 있거나, 환자가 가벼운 경우에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소방대원식 운송법(Fireman's Carry)' 이라고 하는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효과적인 운반법이다. 다만 무거운 환자일 경우 적절치 않다. 우선 환자의 얼굴을 보고 정면에서 얼굴을 보면서 안는 것 처럼 일으켜 세운다. 그 후 왼손으로 환자의 오른손을 들어 올린다. 거울을 볼 때, 오른손을 움직이면 거울 건너편에서는 왼손을 움직이듯이, 왼손으로 환자의 오른손을 들어 올려 목 뒤로 넘긴다. 그 다음 환자의 오른손으로 목을 감쌌다면, 한쪽 무릎을 꿇고 환자의 오른손을 당겨 환자의 복부 부분을 목과 어깨로 받쳐 든다. 오른팔로는 허벅지를 잡는다. 허벅지를 감싼 오른팔로 환자의 반대쪽에 덜렁거리는 오른팔을 잡아 고정하고 일어서면, 비교적 편안하고 안전한 자세로 환자를 옮길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때 환자의 머리가 아래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나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면 피해야 한다.

'척추를 다친 사람은 움직이게 하지 않는다'가 원칙이지만, 사실 위험하면 옮겨야 한다.너 죽을래 마비 될래 척추를 다친 환자를 옮길 때는 서너명이 옮긴다. 들것은 테이블 등의 구부러지지 않는 들것을 사용하고, 만약 없다면 들것을 구부리거나 휘게 해서는 안된다. 한사람은 환자의 머리와 목의 안정을 유지하는데만 신경을 쓰고, 다른 사람은 어깨를 잡는다. 들것이나 판자가 없다면 담요나 코트에 감아서 옮겨도 좋다. 머리와 상체가 똑바로 유지되게 하여 옮겨야 한다. 여럿이서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혼자서 나를 때도 환자를 절대로 뒤집으면 안 된다. 엎드려 있다면 환자의 어깨를 당겨서 옮기고, 위를 보고 누워 있다면 발목을 잡아당겨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옮긴다. 환자의 몸이 휘게 해서는 안된다. 울퉁불퉁한 땅이나 계단을 지날 때에는 머리를 팔 위에 올려놓고 어깨를 당기면서 뒤에서 환자를 끌어야 한다.

파일:httptraining.gnfire.go.krsub.phptxtno=2331.gif

줄을 사용해도 좋다. 혼자서 장거리를 실어 나를 때가장 유용한 방법이다. 우선 긴 밧줄 혹은 벨트 여러 개, 개방용 끈으로 사용되는 합성수지, 가죽등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살갗에 파고들지 않게 궁리를 해야 한다. 우선 그러한 끈으로 고리를 만들고, 환자의 몸통 한 가운데 (허리와 엉덩이 부분)를 중심으로 고리를 끼워 넣는다. 그 후 고리의 한쪽 끝에 한쪽 팔을 끼우고, 그대로 환자를 뒤집고 구조자 자신이 환자의 밑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한쪽 고리에 나머지 팔을 끼워 넣는다. 그 후 환자를 고정한 고리를 단단히 당겨서 환자를 고정하고 천천히 일어선다. 즉 환자를 고리로 엉덩이와 등을 고정하여 가방처럼 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두 명 이상 있을 때는, 옛날에 했던 기마 놀이처럼 손을 맞잡아 인간 의자를 만든 다음 환자를 싣고 운반해도 좋다. 혹은 둘이서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9. 응급 분만

응급 분만을 경험할 경우는 매우 적겠지만, 구급법을 알아둔다고 손해볼 것은 없다. 대부분 구급법이 병원에 보내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하나 응급분만의 경우 태아의 머리가 입구에서 보이는 발로(crowning)가 보이면 무리하게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은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하기때문에 현장이나 구급차 정차후 응급분만하여 병원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태반이 나올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고 태아 분만후 이동하면 된다. 단 태아의 머리가 아닌 팔,다리 엉덩이부터 나오는경우는 초응급이고 병원에서 제왕절개밖에 답이 없기때문에 이송우선이다.

위급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는 종종 조산을 유발하기도 한다. 배가 단단해지고 부드러워지는 것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출혈이 일어났거나, 콧물같은 질 분비물(이슬;점액마개)이 나왔고 양수가 터졌다면 분만이 임박한 징후다. 특히 허리 아랫부분,등,골반의 통증이 있는 경우가 진짜 진통이다.

119구급차에 응급 분만세트가 필수로 구비되어 있으므로 실제상황에서는 119에 신고하면 된다. 아래의 내용은 이론적으로 알아두도록 하자.

준비는 가위, 칼, 그리고 20cm 정도의 줄 세개를 소독한다. 또한 팔팔 끓는 물도 많이 준비하고 청결하고 산모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다. 출산에 앞서 조산자는 손을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당장 그 자리에서 멀어져야 한다. 출산은 초기는 15~20분 간격으로 자궁수축이 일어나며 출혈량이 증가한다. 진통의 주기가 1-3 분 정도에서 점점 짧아진다. 그런데 이 단계가 수시간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진통이 너무 길어지면 산모의 체력이 다하고 출산 자체가 위험해진다. 이럴 경우 산모와 아기 모두를 위해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할 수 없기에 다음으로 넘어간다.

자궁수축이 이루어지면 0.5리터 이상의 양수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파수라고 한다. 이 때 산모를 바닥에 눕히고 자궁이 수축하면 산모의 무릎을 세워서 머리를 무릎으로 향하도록 굽히며 숨을 들이마시게 한다. 자궁 수축이 없을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산모의 배가 부풀어 오르면 출산이 임박했다는 증거이다. 이 때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것이고, 한가지 방법은 쭈그리고 앉게 하는 것인데, 산모의 상태의 양호하면 후자의 자세를 취하게 한다. 자궁이 수축할 때 산모가 숨을 들이 쉬거나 참으면 안 된다. 라마즈 호흡법에서 계속 숨을 계속 내쉬게 해야 한다. 헐떡거리고 숨이 가쁘면 아기가 천천히 부드럽게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산모가 배설을 한다면 앞에서 뒤로 최대한 빠르고 청결하게 처리해야 한다.

보통 아기의 머리가 나타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만약 머리가 먼저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3~5분을 기다린다. 그 후에도 아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기를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잡아 당겨야 한다. 아기의 얼굴을 막이 덮고 있으면 찢어주어야 한다. 목에 탯줄이 감겨있는 경우에는 탯줄을 머리에서부터 벗겨내서 어깨 위에 둘러 놓는다. 아기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받치고, 어깨가 나오기 시작하면 겨드랑이 아래를 잡아서 아기의 몸을 지지하면서 산모의 복부 쪽으로 들어 올린다. 아기가 점액질, 피, 양수, 막 등으로 아주 미끄러울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댓줄이 당겨지고 있는 지 확인한 후, 아기를 산모의 다리 옆에 놓는다.

출산 후, 아기의 발목 주위를 천으로 감싸고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입과 코에 있는 체액을 뱉어내게 하고, 이때 엉덩이를 때리기도 한다. 입을 벌리게 한 후 점액질이나 혈액도 닦아낸다. 출산 후 2분이 지나도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면 산모의 가슴 옆에 눕힌다. 이제 산모의 다리를 벌려 태반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보통 피처럼 붉은 태반이 10분 정도 후에 나온다. 그러면 탯줄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고, 탯줄이 푸른 색에서 하얀 색으로 바뀐다. 탯줄을 묵을 때는 배꼽에서 15cm 정도 떨어진 부분을 묶어야 한다. 이 매듭이 단단히 묶이지 않는다면 아기의 혈액을 잃을 수도 있다. 그 후 20cm 정도 되는 부분을 다시 한번 묶는다. 소독한 가위나 칼로 두 매듭 사이를 자르고, 절단 부위에 살균한 드레싱을 붙이고 출혈이 없는지 확인한다. 아기의 배꼽에서 10 cm 정도 떨어진 부분의 탯줄을 실로 다시 한번 묶고, 산모를 깨끗히 씻기고 따듯한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수면을 취하게 한다.

10. 물린 상처

10.1. 포유류에 물렸을 때

동물에게 물리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감염 때문이다. 특히 포유류는 매우 위험할 정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입 안에 있다. 그 중 가장 무서운 것은 광견병이다. 화를 자주 내고, 물을 무서워하고, 빛을 싫어하는 증상과 마비증상이 나타나면 치명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환자가 병을 옮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광견병은 고양이과, 개과, 유인원, 심지어 박쥐 등에게서 감염되기도 한다. 만약 위급상황에서 물렸을 때는 아무리 치료를 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 해도 의사를 방문해야 하고, 물린 사실을 알려야 한다. 파상풍 예방주사, 광견병 예방주사 등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동물에게 물린 부위는 타액을 없애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5분 이상 철저하게 씻어야 하고, 피를 빼내고 드레싱을 하고 붕대를 감아둔다.

10.2. 뱀(거미, 전갈)에 물렸을 때

해독제를 한두시간 내에 맞을 수 있다면 뱀의 독은 거의 위험하지 않다. 다만 세균에 의한 2차 감염도 고려해야 한다. 뱀은 양치를 하지 않는다. 독이 없는 뱀이라도 입에는 온갖 세균들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당 종류의 뱀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이 있는 뱀은 그다지 많지 않다. 독이 있는 뱀도 송곳니로 확실하게 독을 투여하기 때문에 때문에 이빨자국이 남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독이 없는 뱀도 문다. 뱀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는 독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치료한다.[6]

뱀독의 치료는 우선 독이 몸에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뱀에게 물린 사람을 안심시키고 긴장을 풀게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춘다. 피부에 묻은 독을 가능하다면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내고[7]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고 물린 부위의 바로 윗부분에서 붕대를 감기 시작해서 물린부위의 바로 앞까지 붕대를 감는다.[8] 예를 들어 발목에 물렸다면 붕대는 무릎부터 시작한다. 이는 독이 몸에 빨리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상처 부위를 시냇물 같은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얼음으로 상처 부위를 차게 하면 안 된다.[9]호흡 곤란과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인공호흡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절대로 칼로 베어내고 독을 빨아내면 안 된다. 살아남기 시리즈 등 생존과 관련된 미디어물에서 뱀에게 물렸을 때 독을 입으로 빨아내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시술자도 독을 빨아먹는 행동이다. 충치만 없으면 된다고 하지만 구내염 등 입에 상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충치가 없다 해도 입 안에 상처가 조금이라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짓은 하지 말자. 뱀의 사진을 찍어주는것도 좋다.
거미나 전갈에 물렸을 때도 이와 비슷하게 처치한다. 외국의 거미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경우가 종종 있다.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역시 물린 거미나 전갈의 사진을 찍는것도 해독제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

10.3. 벌침에 쏘였을 때

어떤 사람들에게는 벌, 말벌, 호박벌 등의 벌침이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비록 팔에 한방밖에 쏘이지 않더라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아무리 벌침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없더라도 5~10방 이상 맞으면 호흡이 곤란해지고 염증이 발생하므로 매우 위험하다. 피부에 남아있는 벌침은 반드시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침을 끝을 누르면 더 많은 양의 독이 들어간다. 바늘의 측면으로 침을 돌려 빼내고, 절대로 바늘로 찔러서는 안된다. 신용카드 등으로 옆면을 살살 긁어내기도 한다. 그 후는 뱀에게 물렸을 때 처럼 그 위쪽을 붕대로 묶고, 차갑게 식힌다.

11. 중독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은 독성물질을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다. 섭취한 농약, 화학물질, 약봉투, 남은 알약, 약초(독초)를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치료방향에 큰 도움이 되기때문에 반드시 섭취하거나 노출된 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해서 병원에 알려야한다.

독성 증상은 부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증상(콜린성 증상)과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증상(항콜린성 증상)으로 대표된다. 콜린성 증상은 군용 화학무기 노출증상과 같다.(기도 분비물 증가로 기도폐쇄와 호흡곤란, 동공수축, 침흘림, 눈물흘림, 설사, 구토, 위장장애, 서맥) 항콜린성 증상은 동공산대, 안면홍조, 정신착란, 고체온증, 심한 갈증과 땀이 안 나게 된다.

섭취한 독을 가장 빨리 제거하는 방법은 구토하는 방법이지만 최근 구토하는것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독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상태이면 이미 소장에서 흡수되었고 흡수되고 있으므로 구토로 독이 제거되지 않는다. 무리하게 구토하면 폐흡인이나 식도파열,구강 및 치아 손상이 발생한다. 이상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119나 의무대에 신고해야한다.

흡입하는 독소는 가스가 무색,무취일 수 있어 인지하기 힘들고 예방이 최우선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여름철 밀폐된 공간, 지하실, 물탱크, 기름탱크, 하수도를 출입할 때는 반드시 환기구와 문을 열어 환기절차를 걸치거나 공기호흡기,방독면 등 호흡용보조기구를 착용후 진입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장소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면 바로 진입하여 가까이 가는 것은 위험하다. 밀폐공간에 사람이 쓰려져 있다면 우선 119에 신고하고, 한번쯤 생각해보고, 내부상황이나 환자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 숨을 참고 내부상황을 본 뒤 바로 해당 장소를 바로 빠져나와야 한다. 미스트 형태로 분무되는 물질(주로 농약)이나 휘발성 물질(페인트, 시너)도 작업중 과다하게 흡입하면 독성이 생길 수 있다.

피부에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은 최대한 빨리 씻어내야 하지만, 화학 물질에 물을 부었다가는 어떤 꼴이 날 줄 모르니 반드시 화학 물질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가루의 경우 우선적으로 털어내고 물이 닿으면 안되는 금수성 물질인 경우 고운 모래나 중화제를 이용하여 피부에서 제거한다. 옷을 갈아입는 게 중요하고 물이 닿아도 되면 샤워 후 새옷으로 갈아입는다.

독성 있는 식물을 만질 수도 있다. 이 경우 면역계반응인 알레르기나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한다. 옻나무류[10]를 만지면 면역이 없는 사람은 꽤나 괴롭다. 다른 식물을 만졌을 때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민감한 신체의 부위에는 발진, 종기 등이 일어날 수 있고, 호흡곤란이나 비뇨기가 막힐 수 있다. 이런 식물을 만지고 나서는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식물의 자극성 액체가 손에 묻으면 몸의 다른 곳에도 번질 수 있으므로 그것을 방지해야 한다. 알코올을 사용해서 닦아내도 괜찮다. 경우에 따라서는 쇼크 치료를 받아야 한다.

12. 각종 질병

신체의 급격한 동요, 정신적 쇼크는 쉽게 생존자에게 변비나 설사, 혹은 발열이나 구토 등의 신체적 장애를 일으킨다.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고, 여자의 경우 생리가 멈추기도 한다. 소화장애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정도 단식을 하는 것이다. 물은 적절히 마셔야 한다. 열이 날 때는 휴식을 취하고 아스피린을 먹고, 열의 원인을 찾고 대처해야 한다.

전염병의 세 주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리케차이다. 회충, 옴, 구더기, 벼룩 등의 기생충에게서도 옮는다. 세균성 질병에는 이질, 콜레라, 결핵, 디프테리아, 폐렴 등이 있다. 만약 항생제를 구할 수 없다면 숨을 깊게 쉴 수 있는, 매우 가벼운 운동을 시키고, 체온을 보전해 주고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간호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감기, 독감, 홍역, 소아마비 등이 있다. 리케차의 경우는 병원 미생물인데, 발진티푸스, 탈진드기병, 홍반열 등을 일으킨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전염병은 간호를 잘 해주면 증세가 호전되나, 전염을 신경써야 한다. 의약품을 구할 수 없다면, 그저 극진하게 간호를 해 주어 환자를 편안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환자가 사용한 모든 것은 소독해야 하고, 상처난 부위는 덮어주어 감염의 가능성을 낮춘다. 환자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체액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고, 환자의 배설물을 처리할 때는 더욱 조심한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12.1. 범세계적 질병

다음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모든 약물을 권장량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렙토스피라병 전염성 간염
감염 경로 설치류나 오염된 물. 상처나 베인 부위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도 감염된다.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 상처를 통해 감염
증상 황달과 혼수, 고열 구토 식욕 감퇴, 복통, 피부가 누렇게 뜸
치료 프로케인 페니실린(procane penicillin)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사용
휴식
급성 회백수염 장티푸스
감염 경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수 살모넬라 균에 의해서 감염
증상 마비 이질과 비슷하며, 두통, 복통, 열,
식욕감퇴, 전신통증, 의식불명
치료 백신 투여 항생제 투여
콜레라
감염 경로 비위생적인 상황[11]
증상 구토, 맥박 저하, 찬 피부, 근육 수축
치료 백신 투여

12.2. 온대, 열대기후의 질병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
태양열으로 화상
눈의 염증
땀띠
탈수

12.2.1. 수인성 전염병

주혈흡충병
십이지장충
아메바성 이질

12.2.2. 곤충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

말라리아약은 퀴빈이라는 전통적인 약이 있지만 현재는 팔루드라인 paludrine 패러프닌 parapryn 등의 항말라리아 약품등이 많이 나와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말라리아 감염지역으로 떠나기 전에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복용법은 약마다 다르지만 팔루드라인은 하루 두알이 기본이다. 그 외의 약품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고,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복용을 계속해야 한다. 라리움은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구토, 설사, 복통, 현기증, 불안증세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맬러론 mallarone 이라는 신약은 전 세계적 범용성을 가지고 부작용도 적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지역(아프리카, 극동지방)은 모기가 면역체계를 극복해서 약품들의 효과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여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습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뎅기열
황열병
모래파리열
털진드기병
발진티푸스

12.3. 한대기후의 질병

남극이나 북극만이 아니라, 온도가 낮은 일반적인 지역에서의 병이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어느곳에서나 위험할 수 있다. 비, 바람, 안개 등에 노출되도 마찬가지이다.

12.3.1. 저체온증

저체온증이란 체온의 상승속도가 몸 밖으로 열을 잃는 속도보다 느려서 체온이 정상체온 밑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바람, 비,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것 뿐만 아니라, 극도의 피로, 불충분한 의상, 적절치 못한 숙소, 영양부족등으로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난방 및 영양보충, 보온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난한 노인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혹은 추운 곳에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확인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저체온증을 악화시키는 요소는 강한 바람, 젖은 옷, 낮은 기온, 부상, 초조함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저체중 등이 있다. 만약 열을 천천히 빼앗겼다면, 회복하는데도 오래걸린다. 반대로 짧은 시간 안에 빼앗겼다면 회복 속도도 빠르다.

12.3.2. 동상

동상은 영하 1도 이하에서 피부나 살이 얼었을때 나타난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외부에 노출된 기관- 코, 귀, 손 발, 얼굴 등 모든 부분에 동상을 입을 수 있다. 첫번째 증상은 피부가 따끔따금한 느낌이 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피부에 하얀 얼룩이 생기고 감각이 없어지며, 붉고 딱닥한 물집이 생겨 피부가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마지막 단계는 물론 괴사해서 떨어져 나간다.

1도 동상: 가벼운 동상은 피부에만 나타나며, 따듯한 물, 혹은 사람의 체온 등 으로도 충분하게 치료할 수 있다.

2도 동상: 위험수준이다. 감염된 부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고, 절대로 불 등에 직접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지근한 물- 체온보다 약간 낮은 28도 정도의 물에 조심스럽게 넣어 서서히 녹이는 것이다. 절대로 너무 뜨거워서는 안 된다. 목욕탕 물보다 약간 미지근한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보통 목욕탕의 온탕의 온도는 약 38도 이벤트탕?

3도 동상: 물집이 생기고, 피부 깊숙한 곳까지 헐어서 짓무르게 된다. 이때는 감염된 부분을 떼어내는 수술도 고려에 넣어두어야 한다. 피부 세포가 회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고 괴사하여 떨어져 나갈 것이다. 절대로 물집을 터뜨리거나 동상부위를 문질러서는 안 되고, 치료할 때는 사람의 체온만을 이용해서 치료한다. 그러나 환자는 매우 심한 고통을 호소할 것이다.

12.3.3. 설맹

지면에 쌓인 눈이나 얼음, 구름으로부터 반사된 태양광선으로 일시적으로 앞을 볼 수 없는 현상을 설맹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보통 태양이 강하게 비칠 때 나타나지만, 극지방 등은 구름이 껴 있을때도 나타난다.

12.3.4. 일산화탄소 중독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불완전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로 인해 중독된다. 환풍구를 막아놓아서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환풍구를 차단하고 불이나 난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일산화탄소 중독의 주요 원인이다. 무색 무취의 성분이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고,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중독되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13. 현대 의약품

14. 약초

사전지식만 있어도 많은 상처나 질병에 자연적 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수천년동안 약초, 향료, 자연계의 많은 물질들이 질병 치료에 사용되었고,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알려진 모든 약초들이 현대의학에서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대체의학 등에서는 여전히 쓰이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고도 보고되고 있다.

환자들은 주로 간호와 관심을 필요로 한다. 환자들에게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영양 공급과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방법은 위에 열거한 것이고,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식물 외에도 쓰인 전통적인 방법은, 소독약 대신 소변을 받아 상처 부분을 소독하는 것이다[14]. 혹은 상처에 구더기가 몰려든다면, 구더기들은 제거하지 않고 구더기들이 썩은 살점을 파먹을 때 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론 살아있는 살점을 먹이면 안된다.

불도 또한 상처를 소독하는데 쓰여 왔다. 뜸을 뜨는 것도 소독의 한 방법이고, 절단 부분을 불에 지지는 것도 많이 사용되었던 방법이나, 잘못하면 쇼크가 더해져서 환자가 죽을 가능성이 있다.

약초는 사진이나 링크를 웬만하면 첨부하여 모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사실 지역마다 생김새가 다르기도 하고, 비슷한 종류의 다른 풀과도 유사하게 생겼을 수 있으니 웬만하면 도전하지 말고, 정말로 잘 아는 자신의 지역 근처에서 확인 가능한 풀만 이용하자.

14.1. 자연적인 약재 사용하는 방법


식물 준비하기: 먼저 독초를 제외한 후, 적당한 식물을 준비했는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식물은 꽃 필 때 가장 효능이 좋다. 식물의 각 부분이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음에도 유의해야 한다. 탕약, 습포 등은 항상 신선한 상태로 놓아 두어야 하며, 만든 후 12시간이 지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식물은 채집시기에 따라서 효능이 매우 달라질 수 있으며, 복용량 또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꾸준이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즙 우려내기: 보통 물 500ml에 대상이 되는 풀 30g 정도를 잘라 찧어놓은 다음, 그것들을 같이 끓여서 식히고 물만 마시는 것이다. 물을 끓일 수 없다면 끓인 물 반에 해당하는 양의 차가운 물과 같이 섞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는다. 햇빛도 물도 없다면 그냥 잎을 씹어서 즙만 빨고 찌꺼기는 뱉어낸다.

탕약 만들기: 보통 뿌리로 만든다. 뿌리를 깨끗하게 씻은 후, 잘라서 으깨고 한시간 반 이상 물에 담궈 놓는다. 이때 100ml에 30g의 비율을 보통 유지한다. 그런 후 물이 1/3 정도 남을 때까지 졸여서 마신다.

습포 만들기: 으깬 뿌리, 잎사귀 등을 납작하게 눌르고 반죽을 해 습포로 만들 수 있다. 풀이 만약 너무 건조하다면 물을 약간 넣는다. 만들어진 습포를 상처 부위에 대고 큰 잎사귀로 덮은 후 고정시킨다. 강직도니 관절부위나 삔 곳, 고름이 생긴 곳 등에 습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즙 짜내기: 식물 줄기나 잎사귀를 손을로 짓이기거나 돌, 막대등으로 두들겨서 사용하는데, 상처 부분에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감염된 부분에 바른 후 큰 잎으로 덮은 후 고정시켜 놓는다.

고정제: 녹말이 많이 함유된 식물들이 좋다. 끓인 후 살짝 식혀서 다친 팔, 관절, 부어오른 곳 등을 온찜질할 수 있다. 혹은 습포 등을 고정시키는 데도 쓰인다.

14.2. 지혈제

지사제라고도 불린다.

* 쥐손이풀: 즙을 짜서 사용한다. 되도록 어린 순이 좋다. 쥐손처럼 잎이 5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 https://ko.wikipedia.org/wiki/%EC%A5%90%EC%86%90%EC%9D%B4%ED%92%80 설사를 멈추는 데도 쓰인다.
* 경이: 잎사귀를 찧어서 패드로 붙인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7%88%EA%B2%BD%EC%9D%B4
* 꿀풀 : 즙을 짜서 사용한다.https://ko.wikipedia.org/wiki/%EA%BF%80%ED%92%80
* 노루발풀: 상처나 물린 자국에 쓰일 때는 패드로 붙인다. 한방에서는 이뇨, 강장, 아픔멎이, 진정약으로 쓰인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5%B8%EB%A3%A8%EB%B0%9C
* 보리수나무: 잎이나 나무 껍질을 탕약으로 하루 9~15그램 물로 달여 먹는다.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B%A6%AC%EC%88%98%EB%82%98%EB%AC%B4
* 부추: 토혈, 각혈, 코피의 지혈제로 사용했다. 탕약을 내어 먹는다.https://ko.wikipedia.org/wiki/%EB%B6%80%EC%B6%94

14.3. 발진 ,염증, 상처 닦아내기

피부를 씻어내거나 습포를 만들어 사용한다. 하루 두세번정도 바꾸어 준다. 먹어도 되는 식물은 있지만 이 방법으로는 먹지 않도록 하자.

다음으로 열거할 약초들은 피부에 발라도 되지만, 직접 복용해도 소독의 효과가 나는 것들이다. 감염의 위협이 있을때 유용하다.

14.4. 통증, 경직, 타박상

14.5. 해열

14.6. 감기등 기관지 질환

감기는 약먹으면 1주일 약 안먹으면 7일이라는 말이있다. 말 그대로 약을 먹든 안먹든 큰 상관은 없다. 종합감기약은 증상만 약하게 해줄 뿐이다. 실제로 근처 보건소에서 감기 걸렸다고 하면 약을 안 줄 때도 있다.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최고.

그러나 2주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근처 보건소에서 진단을 받자.

[1] 과민성 충격. 흔히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 '알러지' 등으로 통용되는 용어이다.[2] 다리나 허리 등을 다쳐 이동할 수 없게 된 사람을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서 부축하여 이동하는 각종 방법[3] 부상당해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4] 다수의 사람들이 갑자기 픽픽 쓰러지면 매우 높은 확률로 이것이다. 유독물질은 악취가 난다는 편견과는 다르게 무색무취, 가끔은 무증상의 유독물질도 있음을 기억하자. 흔한 질소조차 밀폐된 공간에서 다량으로 노출되면 정말 아무런 증상 없이 갑자기 픽 쓰러진다.[5] 대표적으로 트리아지[6] 환자에게는 독이 없다고 안심시켜도 독이 있다고 가정하고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다.[7] 단, 독사천국으로 알려진 호주에는 오히려 해독제를 얻는데 방해가 되므로 하면 안 된다. 외국의 독사에 물렸다면 소독하지 말고 붕대나 손수건으로 상처를 덮어주자.[8] 손가락 2개가 들어갈 정도로 묶는다.[9] 이럴 경우 동상이나 조직괴사가 일어날수도 있다.[10] 덩쿨도 있고 큰 나무도 있고 자그만한 나무도 있는데 전부 옻나무라고 부른다[11]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 이후에 발병할 확률이 높다. 비위생적인 상황에서 감염율이 높아지기에 물을 반드시 끓여먹어야 한다.[12] 다만, 급할 때에는 찬 물에 바로 담궈도 된다. 극한상황일 때 뿐이다. 매우 위험하므로. 발부터 찬 물에 담그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기 위해 물 속에서 마시지를 해 준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빠르게 물 속에서 꺼낸 후 담요 등으로 체온을 안정시켜 주어야 한다.[13] 본격적이고 확실한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 방법은 고압산소치료인데 고압산소챔버 자체가 전국을 통틀어도 얼마없다.[14] 중간소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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