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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이다, 웅철아."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정학. 일본판 성우는 카자마 모리오.박웅철이 몸담았던 서울 최고의 조직폭력단 동방파 보스. 과거 박웅철의 충성을 한몸에 받았기에, 이제는 짐승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박웅철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끊임없이 갈등한다.
2. 작중 행적
4회 예고에서 박웅철에게 사람 하나 죽여달라 지시하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이 바로 이 분.
면회에서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박웅철의 대답에 탐탁지 않은 기색을 내비쳤으며 납치를 한 이후 의정부시의 한 건물 공사장으로 끌고와 자신의 아는 형님의 자식을 살해한 이정문을 2주 안에 살해할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약속한 2주가 지난 뒤에도 박웅철이 결국 이정문을 제거하지 못하자 박웅철을 납치한다. 5회에서 사건 현장에 전혀 동요도 없이 태연하게 차를 타고 납시어 박웅철을 끌고 갔고 다시 설득을 하려 하지만 결국 묻을 것을 명한다. 이렇게만 보면 이제 좀 새출발 하겠다고 나선 부하, 그것도 자기 조직이 성장하는데 앞장섰던 일등공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비정하게 버려버리는 냉혹한 악당 두목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박웅철이 조직에 있을 때 선물해줬던 반지를 도금이 벗겨졌는데도 아직도 끼고 있는 걸 보면 박웅철을 단지 쓰고 버리는 부하 이상으로 아끼긴 했던 것 같다.[1]
6회에서 웅철을 파묻으라고 지시하고 반지[2]를 빼서 던져 인연이 끝났다고 시사하는 걸 보면 박웅철을 다른 부하보다 아끼긴 했어도 결국 비정한 악당일 뿐인가 싶었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박웅철을 묻는 동안 내내 불편한 표정을 짓는 것을 시작으로, 일부러 비오고 물러진 땅에 묻어 웅철이 빠져나올 수 있게 한데다, 결정적으로 웅철과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제 내가 아는 박웅철은 죽었으니 조용히 살라고 말하는 등 그를 아끼는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멋진 모습은 여기까지고, 그 뒤로는 납치된 히로인 포지션(...). 웅철과 통화중 납치당해 트렁크에 갇혀 있던 중 핸드폰을 발견하고 오구탁에게 전화하여 구원을 요청하고, 결국 이정문에게 구조된다.
결국 마지막에 정문을 보고는 그 전에 아는 형님으로부터 지령을 받을 때 박웅철 실패 시 직접 실행하라는 말을 들었기에 그를 죽이려다가 웅철에게 제지당하고, 그에게 칼은 항상 등 뒤에 있다고 충고하지만, 이런 걸 보면 서울의 암흑가를 접수한 거대 조폭조직의 수장인데도 누군가에게 메여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구원요청 전화를 112가 아니라 오구탁에게 직접했다는 점에서 둘이 이미 이전부터 알고 있음을 보여주어 또 다른 떡밥을 투척했다.[6]
7화에서는 임종대와 우현우를 죽이고 이정문을 노리는 범인의 계략으로 오해받고 찾아온 박웅철에게 이 일에서 손을 뗐음을 밝힌다.
9화에서는 2년전의 모습 등장과 함께 오구탁과의 관계가 밝혀지는데 웅철이 서울지역을 점령해와서 바치자마자 다른 수하를 시켜서 서울을 점령한 다음 포섭할 계획이였던 오구탁을 불러서 5만원권으로 가득한 5000만원 어치가 든 돈가방을 뇌물로 주려고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신념있는 경찰이였던 구탁에게 주먹 한대 맞고 포섭 실패.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뇌물을 받고자 하는 오구탁과 재접선하여서 포섭하고 동방파의 범죄기록을 말소함과 동시에 그 죄를 행동대장인 웅철에게 뒤집어 씌운다(...) 납치당했을 때 오구탁에게 다이렉트로 전화 한 것도 바로 이때의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박웅철이 단 25일만에 서울 점령해오자 횟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충실하게 자신을 위해 일해준 웅철이 고마웠는지 지역구 하나를 주겠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이전 에피소드의 도금 벗겨진 반지도 그렇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물을 받은 오구탁이 동방파가 저지른 범죄들을 모두 덮어주는 대신 박웅철에게 죄다 덤터기 씌우자고 하자 그건 또 수락해 버리는 걸 보고 뭐하는 인간인가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이두광이란 캐릭터가 확 드러나는 장면이다.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후배이자 일등공신을 예우하고 아끼는 의리있는 모습과, 그 일등공신이 조폭 생활을 청산하려 하자 억지로 자기 수하에 두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면과 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세워 조직과 자신의 안위를 챙기려는 냉혹한 사업가의 모습이 공존하는 굉장히 복합적인 성격의 인물인 것이다.
10화 초반에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이정문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러나 범인은 바로 오재원과 그의 심복인 차실장이었다. 또한 그가 이정문 살인을 의뢰받은 당사자도 바로 오재원이다.[7] 그리고 죽음이 다가왔을 때도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웅철을 끝까지 끌어들이려 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8]
3. 명대사
웅철아, 사람 하나만 죽여라. (이정문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놈, 너도 잘 알지? 화연동 연쇄살인범 이정문. 내가 아는 형님 한분이 계신데, 아는 형님의 자식새끼가 화연동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라네. 너 출소하면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했지? 지난번 면회갔을 때 그랬잖아, 나한테. 이번이 기회야. 2주 줄게. 2주 안에 그놈 제끼고 연락해. 그러면, 니가 어디서 뭐하고 살든 자유야. (이정문의 사진을 박웅철 앞에 던지며) 만약에 2주 안에 처리 못하면 니가 죽는다, 웅철아.
4화, 박웅철의 회상장면에서 자신이 납치되어 끌려왔을 때 한말.
4화, 박웅철의 회상장면에서 자신이 납치되어 끌려왔을 때 한말.
2주 지났다. 형이 부탁한 일 했냐? 그럴 줄 알았다. 그럼, 가자. 죽으러.
5화, 총격현장에서 피해자를 부축하던 박웅철에게 차를 타고 나타나면서 하는 말.
5화, 총격현장에서 피해자를 부축하던 박웅철에게 차를 타고 나타나면서 하는 말.
니가 죽게 생겼어도 아까 그놈은 꼭 잡아야 되겠다, 이거냐?
5화, 잡혀온 박웅철이 자기가 죽는 상황에서 범인 잡으려고 통화해 달라는 소리에 어이없어서 하는 말.
5화, 잡혀온 박웅철이 자기가 죽는 상황에서 범인 잡으려고 통화해 달라는 소리에 어이없어서 하는 말.
하이고, 니가 나한테 처음 찾아왔을 때 기억나? 사람답게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세탁소집 아들내미로 평생을 살다가 늙어 죽기 싫다고. 그렇게 말했었잖아, 나한테. 그래서 사람답게 살게 해줬잖아. 좋은 차 타고, 좋은 옷 입고, 좋은 거 먹으면서 폼나게 살게 해 줬잖아.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죄 없는 사람 죽여달랬니? 이정문이 그놈 연쇄살인범이야, 연쇄살인범. (박웅철이 자기가 준, 칠이 다 벗겨져가는 도금 반지를 이두광이 아직도 끼고 있는 것을 보며 옛생각을 떠올리자) 지금부터 지키면 되잖아. 이정문이 죽이고 형이랑 다시 시작하자.
5화, 마지막으로 박웅철을 설득하면서.
5화, 마지막으로 박웅철을 설득하면서.
사는 거 참 힘들다, 그치?
6화, 박웅철을 묻으러 가는 중에 박웅철을 운송하던 차에서 싸움이 나서 멈추자 차에 내려 웅철을 기절(?)시키기 전에 하는 말.
6화, 박웅철을 묻으러 가는 중에 박웅철을 운송하던 차에서 싸움이 나서 멈추자 차에 내려 웅철을 기절(?)시키기 전에 하는 말.
살아있냐? 조금있으면 너네 쪽 사람들이 갈거다. 그러니깐, 그사람들 따라 가라. (왜 살렸냐 하는 박웅철에게) 살려준거 아니다. 내가 아는 내동생, 박웅철은 오늘 죽었어. 내 동생 웅철이는 거기 묻혀 죽은거야. 죽을 때까지 평생을 숨어살아. 내 눈에 띄거나 밖에 나오려 하면, 그땐 너는 죽는 거다. 새끼, 착해빠져가지고."[9]
6화, 탈출한 박웅철에게 전화를 하며 하는 말.
6화, 탈출한 박웅철에게 전화를 하며 하는 말.
웅철아, 칼은 항상 등 뒤에 있다. 명심해.
6화,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박웅철에게 하는 충고.
6화,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박웅철에게 하는 충고.
자, 그럼. 이 돈을 가지고 나가시는 순간, 반장님과 저는 한배를 타는 겁니다. 이제부터 한 식구라고요, 반장님하고 전.
9화, 오구탁이 박웅철을 넘기는 대신 자신과 동방파의 범죄를 넘어가준 대가로 전에 주지 못한 돈가방을 주며 하는 말.
9화, 오구탁이 박웅철을 넘기는 대신 자신과 동방파의 범죄를 넘어가준 대가로 전에 주지 못한 돈가방을 주며 하는 말.
결국 찾아왔구나.
10화, 살해 당하기 전, 정체불명의 인물이 찾아왔을 때.
10화, 살해 당하기 전, 정체불명의 인물이 찾아왔을 때.
왔구나. 결국...
11화, 자신을 죽이러 온 오재원과 차실장을 보고.
11화, 자신을 죽이러 온 오재원과 차실장을 보고.
[1] 아무리 출세해봐야 지방 유력자 수준의 재력밖에 지니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얕잡혀 보이지 않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이 강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겉보기만이라도 요란하게 꾸미고 다녀야 하는 게 조폭의 생리다. 명품시계인 롤렉스를 차고 고급차인 에쿠스를 몰고 다니는 것 또한 그 일환 그런데도 싸고 낡은 반지를 단지 부하가 선물해 줬다는 이유로 끼고 있는 걸 보면 보통 관계는 아닐 것이다. 근데 6화를 보면 두목은 오래된 그랜저XG를 타고다니는데 부두목들은 제네시스DH, 에쿠스 2세대를 타고다닌다[2] 이 반지는 나중에 박웅철이 이두광이 죽은 뒤 이두광의 장례식에서 이정문을 찾으라고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릴 때 자신이 낀다.[3] 사실 실력이 나쁜 건 아니다. 납치범 한 명이 휘두른 빠따를 피한 후 뺏어서 저항 하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빠따로 맞았는데도 되려 반격할 정도로 몸집과 힘은 있다. 단지 운이 더럽게 없어서 자동차 키는 운전수가 갖고 죽고, 납치범들이 오기 전에 꺼낸 사시미가 부러지고, 칼 손잡이를 들고 싸우다가 막판에 다굴 앞에 장사 없었을 뿐이지(...) 물론 전성기가 이미 지난 중년의 나이에 한참 현장에서 날고 기는 현역들을 상대로 저정도로 싸우는 것을 보면 현장에서 싸우던 전성기 시절이라면 저 정도는 어떻게든 빠져 나올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진다.[4] 사람들이 김두한이 활약하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 야인시대나 영화 장군의 아들 그리고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적절히 섞은 드라마 감격시대를 봐서 조폭은 전국구 no.1이면 두목도 강해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진 것 같은데 그때 당시는 조폭 세계가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무법천지인지라 힘의 시대라고 불리던 시절이니 그런 것이지 요새 조폭 두목은 관리능력, 법망을 잘 피해서 조직이 안 상하게 운영하는 두뇌가 더 우선시된다고 한다. 뭐 싸움실력이야 박웅철 같은 괴물이 아닐 바에야 사시미나 야구빠따 들면 얼추 비슷해지긴 하니까.....[5] 더욱이 김두한은 그 수 많은 건달 및 조폭과 깡패들이 있으면서도 현재 최고의 원로라고 하는 신상사씨와 같은 전설 및 전국구 보스들도 김두한은 전설 중의 전설이다 또 신화적 인물이다라고 부르는 것과 그당시 일본 내륙 및 중국 대륙에서도 시라소니와 함께 조선 2대 싸움꾼이라 불렸던 것을 보면 이 양반이 규격 및 상상을 뛰어넘는 괴물이었던 것으로 생각해야지 지금 현재의 조폭 등의 두목들이 싸움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6] 이두광이 박웅철의 소재를 알고 있었던 것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7] 그가 어떻게 오재원과 연이 되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오구탁에게 뇌물을 준 것 처럼 검찰에도 연줄을 만들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이두광이 먼저 접촉하지 않았어도 서울을 접수한 폭력조직 보스면 당연히 검경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니 오재원이 소재를 알아내 접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가 박웅철에게 명하는 말로 미루어볼 때 오구탁의 이름과 가짜 부탁을 말했거나 자신이 화연동 피해자 가족 행세를 한 것으로 보인다.[8] 하지만 양심은 남아 있기는 했는지 웅철이 명령을 거부해서 땅에 생매장을 가장해서 조직에서 탈출을 시킨다.[9] 조직에서 쫒아낸 것처럼 보이지만 이두광이 그래도 양심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