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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9 12:51:20

이미도(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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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8월 13일~

1. 개요2. 비판3. 오/의역의 예
3.1. 번역 목록
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번역가. 예명 같겠지만 본명이며, 이름의 유래는 미군 통역관이었던 아버지가 꼭 미국에 가서 공부하라고 아름다울 미美에 길 도道자를 써서 '미국가는 길'이라는 뜻.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웨덴어과(현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영어 교수사관으로 복무하였고 93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번역 실명제'를 통하여 영화 번역가로 대중에게 알려져있다. 90년대엔 외국영화를 보고 스태프롤이 시작할 때쯤 뜨는 번역가가 무조건 이미도로 뜰 정도로 많은 작품을 번역하였다.[1] 물론 지금도 심심하면 번역가 이름으로 이미도가 뜬다. 영어 번역가인 그가 여러 나라의 외화를 번역할 수 있는 건 어떤 영화든 영어로 된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번역계의 1인자로 돋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칠 듯한 스피드로 번역한 덕분이다. 전성기엔 한 달에 6~7편, 지금도 한달에 3편 정도를 꾸준하게 번역한다. 거기에 한국어에 능통하여 어지간한 영문은 무리 없이 번역한다.

2. 비판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덕들은 물론이고 번역한 작품의 팬들에게 가장 많이 비판받는 번역가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그의 번역 스타일이다. 그는 번역할 때 자신의 스타일로 의역을 적당히 섞어서 번역한다. 영어 실력되고 우리말 실력 되니 말장난(언어유희) 같은 고난도 번역도 문제없이 넘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의역이 너무 튄다. 문맥상으론 문제가 없는데 작품 분위기나 정황상 너무 안 맞는다. 캐릭터성을 배제한 채 끝까지 자기 스타일을 고수한다.

그러나 본인은 이런 의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듯하다. 2011년 국내 모 기관합동 워크숍 중에 특별강연을 했는데 슈렉 3에 나온 "The Shrek has OGRE."란 카피를 "그날이 오거 말았다" 라고 번역한 것이나, "적을 무찌르러 과자" 로 번역한 에피소드를 강연하면서 창의적 사고의 근거로 제시했다(...). 뭐 강연 자체는 3박 4일 프로그램 중 제일 안 졸렸다는 게 함정. 이래저래 자신의 번역센스에 강한 확신을 갖고 사는 타입으로 보인다. 사실 슈렉은 작품 자체도 코믹적인 면이 있어 그냥 넘기지만...[2]

일부 사람들은 이미도 번역을 볼 바에 영어 공부해서 직접 보는 편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까지 한다. 이렇게 안티가 많다 보니 어쩌다가 오역이 생기면 안티들이 작정하고 덤벼들어서 물리기도 많이 물렸다.

게다가 대한민국 공군 교수사관(영어교육 담당장교) 출신에 걸맞지 않게 군사 용어에 무지해서 오역을 양산한다. 이미도가 밀리터리 영화 번역을 맡으면 등장인물들의 계급이나 부대 편제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엉망이 되어 버린다.

혹자는 "일어 번역계에 박련, 오경화가 있으면 영어 번역계엔 이미도와 홍주희가 있다"라고도 평한다. 그러던 것이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미도가 다시 보니 선녀같아 보일 정도로 이 모두를 계승하여 더욱 발전시킨(?) 훌륭한 오역가가 나타났다. 거의 엑조디아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자막을 이미도가 맡은 적이 있는데, 그 걸 영어자막 번역하듯이 번역해 문법 순서가 다른 번역이 되어 버렸다. 대체 왜 애초에 일본어 번역을 영어 번역가인 이미도가 맡았는지부터가 의문이다(…). 영화 번역계가 얼마나 개판인지 보여주는 예이며, 또한 번역가는 실력이 아니라 인맥으로 정해진다는 설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이다(…). 물론, 이미도가 실제 일어 번역에 도전한 건 아니고, 영문 번역본을 받아 중역한 것이다.[3] 사실 중역이든 뭐든 이상한 짓거리인 건 변함이 없다. 중역은 해당 나라 언어 능력자가 없을 때나 불가피하게 하는 것인데 일본어 번역자는 넘처난다.

그래도 이미도를 굳이 변호하자면, 판타지나 SF가 아닌 그냥 일상을 다룬 멜로 영화같은 건 그럭저럭 번역한다. 하지만 반대로 판타지나 SF 같이 일종의 설정을 가진 고유명사나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작품에 대한 번역은 그야말로 못 알아들으면 제껴버리는 수준이다. 가끔 일상대화도 오역하는 경우가 있는 건 그냥 포기하자.

네이버북 지식인의 서재에도 등장하여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보기) 가장 좋은 '번역의 스승'은 독서라고 믿어요 문단은 정말 무어라 할말이 없어진다.

공식 블로그

수많은 군사 관련 오역으로 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포스팅-[4]을 올려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는 이미도의 번역 업계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일감의 증가 등으로 자신에게 들어온 일을 부분부분 외주주는 경우가 늘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오/의역의 예

이미도가 만들어낸 오역 → 올바른 번역순으로 기재.

3.1. 번역 목록

4. 기타

대한민국 공군 장교 출신[12]이어서인지, 대한민국 공군의 홍보지인 월간 공군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칼럼 제목은 'Hollywood English'. 별 것 없고, 간단한 영어 표현이나 관용어구를 영화와 함께 소개하는 코너다. 칼럼의 재미는 평범한 수준.

영화 피스메이커를 번역할 때 남녀 주인공의 상호 대화를 남자는 반말, 여자는 존댓말로 번역하는 바람에 여성 단체 관련자로부터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에서 <이미도의 무비 식도락>이란 이름으로 영화 관련 연재를 진행하였다. 약 200회 분량으로 꽤 양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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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낙 많은 영화에 이름이 뜨는지라 한 때는 번역자 이름이 아니라 번역회사 이름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정도.[2] 사실 이미도가 이전에 가장 잘 번역했다고 언급했던 것은 제리 맥과이어에서 '고객인 선수의 아들의 주인공에게 fuck you라고 하는 것'을, '뽁큐'로 번역(?)한 것이다. 해당 내용은 주인공이 충격을 먹는 결정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강한 표현이 필요한데, 어린 아이가 대놓고 f워드 따위를 날리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이 18세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언어요소는 영화 등급에 영향이 큰데, 그 시대에 어린애가 쌍욕하는 장면을 넣어도 될 리가.... 이 때문에 이건 잘 된 번역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3] 그러다 보니 "ごゆっくりどうぞ"(천천히 노세요)가 "필요하면 불러" 가 되는 괴이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4] 삭제되었다.[5] 의역이라는 면에서 번역가 나름대로 명칭을 결정하는 것 자체는 크게 비난받을 만한 일도 아니고 번역자의 재량에 달린 문제이지만, 같은 시리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같은 단어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수시로 바뀐다는 건 프로로써의 번역 품질관리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6] 사실 베이더의 직위는 공이 더 정확하다 항목참조[7] 미 육군 제7기병연대는 창설당시 실제로 말타는 기병부대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이름을 전통으로 쓰고 있는 것. 그런데 알아보지도 않고 멋대로 기갑으로 바꾼 데다, 7연대는 기갑연대가 아니라 헬기 타고 공중 기동하는 강습보병연대다. 그리고 연대를 왜 단위 애매하게 부대라고 바꿨담?[8] 사실 원문은 'once upon a time in a kingdom far, far away'로 시작하는 동화 도입구의 패러디다.[9] 그런데 슈렉의 경우에는 이런 이미도식 센스(?)를 의도적으로 집어넣은 듯하다. 가끔 강연 등에서 자랑거리(…)로 꺼내는 게 무조건 슈렉 시리즈. 슈렉 3의 Over와 Oger를 패러디한 말장난 카피를 번역하며 "그날이 오거 말았다", 혹은 "적을 무찌르러 과자"(과자 인형이 나폴레옹 기마병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같은 사례를 예로 든다.[원문] We've set out to save the Shire, Sam and it has been saved but not for me. 우린 샤이어를 구하려고 떠났었지, 샘. 그리고 해냈지만, 나 자신은 구하지 못했네.[11] 프로도가 정말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거였다면 샘과 호빗 친구들이 그토록 질질짤리가 없었을 것이다. 마치 영영 못보는 사람들인마냥 포옹까지 하는데, 이게 무슨 추태란 말인가? 끽해봐야 같은 전우인 자신들에겐 말 안하고 간달프랑 혼자서만 간다고 하니 시원섭섭하면서도 잘 갔다오라고 행운을 기원해주는 정도였을 것이다.[12] 학사장교 83기이며, 특기는 항공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