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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반 노바의 KBO리그 첫 시즌인 2022년 시즌 활약을 기록한 문서.2. 시즌 전
메이저리그하고 KBO 리그는 어쨌든 다른 분위기의 낯선 땅이기 때문에 초반 선발/리그 적응기는 애초에 어느 정도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야구에 해박한 팬들의 예상이다. 다만 실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 한다면, 얼마든지 망할 수 있다는 것.2.1. 연습 경기
일단 연습에서는 최고구속이 146km/h까지 찍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2. 시범경기
3월 17일 고척 키움전 시범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3이닝은 퍼펙트로 막아냈지만, 4회에 3피안타로 1실점하였다. 기록은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일단은 큰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했지만 타자 일순한 4회부터는 안타 세개를 맞고 1실점 하면서, 안심은 할 수 없는 상황.못해도 150대 초반은 찍어주는 정통파 투수들을 여러번 떡실신 시켜본 게 KBO 리그인데다[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와 KBO리그 시범경기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이 페이스대로 갔다가는 화삭 시절이나 한화 오간도의 재림이 될 수도 있다. 그가 한화 1년차의 에스밀 로저스나 작년의 아리엘 미란다처럼 팀의 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공신이 될지는 이제 본인 하기에 달린 것. 일단은 폰트, 노경은에 이은 3선발로 낙점되었다.
3. 정규시즌
3.1. 4월
2022년 4월 5일 수원 kt wiz 전에서 3선발 투수로 등판하면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7피안타 3실점 4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구.최고구속이 145km/h까지 나왔지만 대부분은 143~4km/h에 머무는데다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남발해서 만루상황만 두 번 만들어내는 등 내용은 좋지 못 했다. 그나마도 조용호의 타구에 상황판단력이 빠른 중견수 최지훈의 좋은 수비, 슼상바 장성우[2]의 병살타가 없었으면 대량실점을 당하고도 남았을 상황이 많았다.[3] 5회만 마치고 내려갔을땐 타선 역시 2점만 뽑아내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6회에 한유섬이 무사 2,3루 상황에서 1타점 희생타를 뽑아내며 노디시. 6회에 박민호와 교체되며 첫 등판은 이대로 마무리. 팀은 7회초에 추신수가 극적으로 역전타를 때려내며 승리했다. 다음날 4선발로 나온 오원석도 6이닝 무실점 퀄스로 호투하면서 혼자만 퀄스를 못 찍었다
다른 외인투수에 비해서 유독 팬들의 걱정과 비판이 많은데, 다른 선수들이야 몸값이 적어서 못하면 교체하면 된다거나 아니면 재계약이니까 올라올 폼은 올라오겠지라며 크게 걱정이 안 되지만 이 선수는 여태 쌓은 커리어가 꽤 있고 보장도 거의 풀로 채운 선수이기 때문이고, 김광현을 끝내 영입할 정도로 원나우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팀이 무패행진을 하면서 파죽지세로 달려나가고 있는 와중에 노바는 거의 언급 조차도 안 되고 있다. 좋게 말하면 옥에티고, 나쁘게 말하면 계륵이다. 145에 불과한 구속이 제구도 안 되니 현재 뛰고 있는 SSG 선발진 중에서 당연하게도 김태훈 다음으로 낮은 마이너스 WAR을 기록중이고, 유일하게 승리투수 요건을 못 갖추고 내려갔다. 폰트도 작년에 도미넌트 스타트를 종종 찍었는데도 올해 보장이 130만 달러이다.[4][5] 그나마 구속이 잘 나오면 말을 안 하는데 3살이나 어린 폰트와 비슷하게 와놓고 볼 판정 비율이 45.9퍼에 달하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고작 54.1퍼이다.[6] 이닝 먹는 능력은 세살 많은 노경은이나 세살 어린 이태양만도 못하고 볼 느린 핀토 마냥 볼질을 남발하고 있으니 팬들의 복장이 터질 만 하다.
랜더스 타자들이 이닝 전반기에는 불이 안 붙고 선발이 내려가면 불이 붙는 종특 탓에 폰트한테도 1승[7]밖에 안 챙겨주는 만행을 보일 정도로 전체적으로 SSG 선발투수들의 승운이 없는 편이라 할 수도 있지만, 노바 빼고 선발 올라온 5명은 전부 1승씩 챙겨갔다. 5이닝 던지고 볼넷 네개면 그냥 자기가 자초한 거다.[8] 당장 자신과 비교되어서 방출 1순위였던 선수는 팔 각도까지 조정해서 구속 끌어올리고 나름 자기 몸값 정도는 해주고 있는데도 혼자 이러고 있다. 당초 4, 5선발로 낙점된 이태양 오원석 보다도 못한 모습이라서 이렇게 이닝 못 먹고 구속 느린 6선발급 피칭이 이어지면 프런트에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 옵션이래봐야 10만 달러가 전부고, 도미니카 윈터리그 뛰는 베테랑은 에이전트가 붙을리도 없으니 처음부터 옵션을 덕지 덕지 붙였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던 게 바로 이 때문. 여튼 제발 짐은 싸지 말길 바라는 의견이 많으니 결국 반등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 하는 처지.
4월 12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지난 경기때와 비슷하게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1실점을 내줬으나, 점차 안정화가 되면서 7이닝동안 단 84개만을 투구하면서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후속 투수인 서진용과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승리를 지켜주면서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노바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1로 승리했고, 개막 이후 9연승 및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개막 10연승과 타이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게두게 됐다.
4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K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팀은 5:7로 승리하면서 삼성전 스윕과 동시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여전히 사사구가 많다. WAR이 이제야 음수를 탈출했다.
4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9실점 9자책으로 멸망했다. 팀도 2:9로 대참패. 작년에 비해 넓어진 스트존에서도 이 짓을 하고, 그 스트존도 약간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노바의 미래는 암울하다. 딴 팀도 아니고, 팀 OPS가 8위인 한화한테 9실점이다. 이 정도면 고춧가루 뿌린 정도가 아니라, 그냥 폭탄을 볼넷은 김민우, 곽빈, 이의리와 함께 13개로 공동 1위요, 자책점은 16점으로 1위인 17점 신민혁, 2위인 김민우, 백정현과 공동 2위이다. 그냥 최악 그 자체. 그렇다고 득점지원이 거지같은 것도 아니고, 5.16으로 리그 7위의 득점지원을 해주고 있다. 폰트는 3.67에 불과한데도 저 따위다. 더 웃긴 건 5점대 이상을 기록중인 투수 중에서 로니 윌리엄스보다도 못한 꼴찌다. 그나마 로니도 볼넷 많다고 까이는 판국인데 걘 75만 달러이기라도 하고[9], 커리어 자체가 불펜에다 더블A 기록 뿐이라 기대치라도 낮지, 이 팀은 돈까지 써댔고, 노바는 보장금액도 90만 달러이다. 그러니까 결국은 계륵인 셈.
4월 29일 두산전에서 분홍색으로 염색을 하고서 등판했고, 여지 없이 5.1이닝 4실점하면서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이 홈런공장을 가동해서 패전은 지웠지만, ERA가 6.43까지 폭등했다. 최고구속 148km/h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되지 않고 145km/h 투심 패스트볼도 바깥으로 한참 빠진다. 다시 말하지만, 150km/h대가 아니라 140km/h대이다. 정말 이 선수 데려온 이유가 하나도 없다. 9/KK는 3.86, 9/BB는 4.82로 볼넷이 엄청나게 많다. 2년 전을 생각해보면 영락 없는 리카르도 핀토의 재림이다만, 그땐 팀이 망했을때고 지금은 원나우 노리는 시기라 비교가 불가능이다. 하필 이 날 불펜이 양팀 포함 15명을 썼다. 그나마도 핀토는 재평가라도 받았는데 이 선수는 재평가될 가치 조차 없다.
결국 이 문서에서 예견한대로 실전 공백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기 시작했다. 노경은이 부상으로 4주 가까이 결장할 게 예견된 상황에서 이 선수가 하는 거라곤 불펜 과부하 뿐이다. 자칫하다간 정말 집에 가야할지도 모른다.
4월 성적은 28이닝 20실점 20자책 32피안타 1피홈런 15볼넷 2사구 12K WHIP 1.68 피타출장 294 386 339 725 ERA 6.43 보통이라면 집에 가고도 남을 성적이지만, 이 선수는 연봉이 엄청난 관계로 답이 안 나온다.
3.2. 5월
5월 5일 어린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는 7이닝 3실점 QS+ 피칭을 했다. 주자가 없을 시엔 퍼펙트로 막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자만 나가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약점을 크게 드러냈다. 특히 김태연과 하주석처럼 최근 며칠동안 성적이 부진한 타자한테 연속 안타를 맞는 것이 뼈 아프다. ERA는 5.91로 하락. 아직은 불안하지만, 같은 날 등판한 다른 팀 모 투수보다는 길게 남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직은 부진하지만 연봉이 연봉이기에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것.5월 11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김원형 감독이 77구밖에 안 던졌음에도 강판시키고 이후 불펜 운용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그나마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왼쪽 골반에 통증을 느껴 어쩔 수 없이 강판시킨 것이며 로테를 걸러야 할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한다.
5월 17일 두산전 8:2로 앞선 상황에서 6회말 갑자기 흔들리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못 하고 5회에만 3실점하고 강판당했고, 뒤이어 올라온 고효준이 분식을 선사하며, 결과적으로 5.1이닝 2볼넷 5실점 5자책을 기록해, 9:9 무승부가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지속적으로 스트라이크와 볼 차이가 많이 나는데, 앞으로도 개선이 안 되면 최소 퓨처스, 최악의 경우 교체도 고려해야 할 듯.[10]
이 날 SSG는 불펜을 무려 7명이나 올렸다. 어느 정도 불펜이 소모되었는지 보이는가? 참고로 저 상황에서 노바가 6회에 올라왔는데 이영하는 1.2이닝 8실점 3자책을 하고 진작에 나가 떨어져 불펜을 돌리고 세번째 투수인 박정수가 등판한 상황이였다. 두산의 불펜이 이 날 12회 동안 이영하의 1.2이닝 실점을 나머지 10.1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막는 동안, SSG 불펜은 노바가 저지른 상황을 수습하다가 실점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만 것.
이 경기 뿐만 아니라, 노바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지적되는 부분은 경기 중반에 갑자기 흔들리며 이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실점을 밥먹듯이 하면서, 심각한 불펜 소모를 일으켜 불펜 운용을 꼬이게 만드는 주범이 되고 있다. 폰트나 김광현 같은 에이스급 선발도 아닌 주제에, 로테이션상 다음 경기 선발인 오원석의 경기에도 불펜이 필요한 상황인데 억지로라도 몇 구를 던지든 간에 오원석이 이닝을 더 먹어야 하는 상황에 있고 대부분의 불펜도 연투를 해야하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다. 오원석이 흔들리면 뒤이어 올라와야할 필승조들은 노바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연투 또는 1이닝 넘게 던졌으니 프런트 입장에서도 선뜻 내기가 어려운 것.[11] 그러니, 오원석은 무조건 잘 던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직면하는 것.
프런트는 일단 6월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만, 집에 보내라는 의견도 대다수.
최근 7경기 동안 피타출장을 보면 답이 없다. 318 400 455 855 ERA 8.44. 최근 30일을 보면 281 349 386 735 ERA 6.99 그러니까 망했다. 정말 망했다. 144경기를 들고 가도 10승 3패 159이닝 99실점 99자책 62볼넷. 조정평자 66.7, 조정FIP 89.0, WAR은 -0.21을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구종가치도 형편 없다. 147까지 나오는 직구는 0.0, 슬라이더 0.4, 커브 3.4, 체인지업 1.5, 싱커 -4.0이다. 구사율이 싱커가 54.3%, 커브 16.9%, 직구 15.8% 체인지업 12.1%, 슬라이더 0.8% 순이다. 그러니까 구종가치 좋은 구종은 커브 체인지업 빼면 안 쓰고, 안 쓰니만 못한 직구와 싱커가 66.4%를 차지한다. 데이터를 안 보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메이저리거 출신이라며 코칭스태프 말을 무시하는건지..
5월 22일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해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8회에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을 면했으며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LG 타자들을 상대한데다 이번주 불펜이 과부하된 상황이었기에 7이닝을 버텨주었던 것만으로 역전의 발판을 제대로 마련해주었으며 최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페이스를 유지하는것이 관건이다.[12] 사실 4볼넷을 기록했음에도 1실점으로 109구를 던지며 시즌 최고투를 했다는게 위안거리.
게다가 SSG는 원나우를 노리고 김광현을 재영입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영입한 이유가 이유이니만큼 자신의 실력을 꼭 증명해야만 하는 셈이다. 연봉값이 팀내 선발진 중에서는 3선발의 가치는 증명해야 하는데 던지는 건 젊은피 오원석하고 비슷하거나 더 못 하는 수준이니 팬들은 복장이 터질만도. 참고로 그 애플러의 WAR을 따라가려면 퀄스플 네 번은 더 해야한다. SSG 입장에서야 노바를 6월까지 지켜보겠다는건 일단 석 달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길어야 네 번 등판이니까 앞으로의 등판이 엄청 중요해졌다.
결국 28일 기아전에서 앞선 호투들이 무색하게 홈런 두 방을 맞고 4.1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제대로 멸망했다. 사사구가 하나도 없긴 했지만, 그 애플러가 직전등판에서 3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했던지라[13] 팬들의 속은 제대로 터져버렸다. WAR은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했고, 이 날 WHIP가 무려 2.31에 피타출장은 .455 .455 .818 따라서 피OPS가 1.273(...)[14]
최고구속은 147km/h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 건 의미가 없다. 기아랑 한화에서 털리던 송은범도 구속은 잘 나왔었다. 따라서 구위가 별로란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이 게 정말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돌던 노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제구도 구위도 별로다. 이젠 정말 팬들의 한계치가 도달했다. 이런 식의 불펜 과부하를 일으키는 선수는 빨리 교체해야함이 옳다. 제이슨 휠러가 키움전에서 호투했지만, 다른 팀 상대로는 모두 부진했기 때문에 웨이버 됐었고, 조쉬 스미스 또한, LG 트윈스를 상대로 호투했지만, 웨이버 때리고 제이크 브리검을 다시 데려오는 강수를 두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교체 작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3.3. 6월
6월 3일 잠실 LG전에 등판해 이전 LG전의 퀄리티스타트가 무색하게도 크론의 실책이 겹치면서 볼넷 두 개에 장타 3방을 허용하며 2회에만 4실점 했다. 무자책이긴 하나 본인의 결정구가 죄 다 피장타로 연결되면서 오늘도 불펜을 칼소환하는 실력으로 팬들을 대환장파티로 만들었다. 3회에도 바닥에 공을 쳐박고 2군 선발들도 안할 실망스러운 피칭으로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또 볼넷을 내보내며 기어이 7실점을 했다. 발이 느린 편인 유강남이 아니었으면 대량실점 할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그냥 보내라는 말이 압도적이다.결국 4회부터 장지훈이 등판해 또 불펜을 쓰게 되었다. 3이닝 7실점 3자책 4볼넷으로 완벽하게 멸망하고 평자도 5.93으로 떡상. 팬들은 차라리 일본에서 망하고 집에 간 앙헬 산체스를 다시 데려오라고 아우성이다.
결국 6월 4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사유는 부진의 이유도 있겠지만, 고관절 통증 때문이라고 한다. 노바의 자리에는 대졸 신인 내야수인 석정우가 등록되었고, 대체선발로는 김건우가 등판할 예정이다.
고관절 통증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배팅볼 제구레기 퇴물투수 주제에 의료관광까지 쳐하고 있다며 쓱갤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안 그래도 whip가 1.52로 0.76을 기록하고 있는 폰트의 두 배나 되어서 난리다. 심지어는 ssg 상대로 약했던 벤 라이블리를 데려오자고 난리인 상황. 최근 경기 등에서 5실점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다 보니, 5실점무원이라는 멸칭까지 생겨버렸다(...) 쓱갤에 가보면 노바 옹호는 모두 비난을 받는다. 원래는 엘나쌩 투수니까 좀 더 지켜보자는 얘기가 있었으나, 3이닝 7실점 하면서 그 것도 쏙 들어가고 없다. 사실 크론도 교체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크론이 살고 노바가 교체될 거라는 얘기가 압도적이다. 아예 외인 스카우터 팀을 싹 다 자르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 팬들은 이미 몸값대비 제몫을 다해주었던 가빌리오를 그리워하고 있으며 심지어 진지하게 핀토가 더 나은거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이젠 농담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앙헬 산체스 빼고는 부진한 선수들을 기다려서 좋았던 적이 없다. 그 리스트만 해도 킹엄, 르위키, 핀토, 로맥(마지막 시즌 한정)이 그러했다. 그나마도 산체스는 초반에 보여준 거라도 있었지, 노바는 그것도 아니라...[15]
쓱갤에서는 시범경기에서 키움한테 털리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이때 버렸어야 했다고 하면서 단장부터 감독까지 전부 까고 있다. 노바가 2군에 내려간 그 날 대신해서 올라온 김건우[16]가 9일 창원 NC전에서 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장지훈을 제외한 불펜들이 줄줄이 실점하다 패배를 당하면서 산체스부터 라이블리까지 온갖 대체투수 근황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여차하면 정말로 팀이 1위를 놓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6월 15일에 1군에 복귀하였고, 바로 KT전에 선발 등판하였으나 3회말에만 7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는 등[17] 3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이라는 폐폐급 뚜드리 맞는 피칭을 선보이며 사실상 자신이 직접 퇴출에 쐐기를 박았다. 그야말로 몸값 비싼 리카르도 핀토 그 자체. ERA는 6.50으로 더 크게 올랐다.
그 다음날 다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다시 콜업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18] 노장 투수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거 자체가 답이 없는 것이다. 다카쓰 신고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못 하면 못 하는 거고 잘 하면 잘 하는 거다. 근데 노바는 원래 뚜드리 맞는 투수가 맞고, 화삭 시절에도 무지막지하게 뚜드려 맞았던 선수였다. 노장의 선수가 뭘 보여줄 리도 없고.
6월 19일, 스탯티즈 기준 노바의 WAR은 -0.90으로 KBO 외국인 투수 중 최하위이고, 전체에서는 남지민(-0.98)에 이은 뒤에서 2위이다.[19] 이에 반해 키움 히어로즈의 타일러 애플러는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WAR 1.7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20] 이대로 가면 오설리반을 아득히 뛰어 넘는 역대 최악의 외국인 선수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26일 선발 등판도 부상을 이유로 불발되었다. 대체선발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로 로테이션이 밀려서 차질에는 없다. 대신 대체선발 자리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노경은이 대신하게 되며, 이젠 더이상 선발로써의 노바는 보기 어려워졌다. 류선규 단장은 대체 외인을 물색하러 나갔고, 정 교체가 힘들면 불펜으로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3.4. 7월
7월 8일 케빈 크론을 웨이버 공시 하면서 류선규 단장은 "이반 노바의 부상이 장기화돼 교체가 불가피하다. 빠른 시간내에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정황상 후반기가 시작되기 전에 교체 작업이 완료될 듯 하다.그리고 7월 12일 결국 대체선수로 숀 모리만도 영입이 확정됨과 동시에 방출되었다. 선발에서 부진하다 불펜으로의 전환을 시도했으나 부상 증세가 있었고 당장의 우승을 노려야 하는 SSG 입장에서는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고 판단한 듯.
4. 총평
카를로스 바에르가, 트로이 오리어리, 데이브 부시, 루크 스캇, 에디슨 러셀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야구 팬들에게 똑똑히 알려주었다.[21] 왜 공백기가 엄청나게 길었고, 왜 이 선수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나서도 줄곧 방출됐는지 왜 이 선수가 좋은 계약을 따지 못 하고 도미니카 윈터리그처럼 타리그 진출을 타진하거나 부상 이후 복귀 과정에서 실전 감각을 위해 잠시 뛰는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서 뛰었는지 야구 팬들은 알 수 있게 되었다. 결국 계약 당시의 문서로 가보면 그야말로 무모한 도박이라는 우려가 한바닥이였고, 그 게 다 맞아떨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이는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이름값을 보여준 투수들이 왜 다들 마이너리그에서 전전하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영입 당시 노바는 에스밀 로저스처럼 AAAA리거도 아니었다.
윗 문서에서 보이듯 선수를 영입할 때 알렉시 오간도의 재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 오간도보다 더 못한 결과가 됐다. 오히려 워크에식이 좋은 루크 스캇에 불과했다. 오간도는 한화에서 부상이 있긴 했으나 그래도 시즌 전체로 볼때는 팀에 필요한 선발 자원으로 역할은 했고, 한화에서 몇 안 되는 외국인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오간도는 영입비용 한도가 없을 당시 비싼 금액으로 영입했고, 노바는 선수를 데려올때 한번에 쓸 수 있는 최다 한도를 거의 다 채워가면서 영입했기 때문에 오간도는 돈 대비해서 활약이 부족한 거였을 뿐이다.
반면 이 쪽은 부상으로 빠지기 전에도 몇경기 잘 던지고 신나게 털리더니 결국 시즌을 다 채우지도 못하고 망했다. 오간도였음 되리어 재계약이 됐을지도?
여담으로 노바를 SSG가 데려왔을 때,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데려와서 난리가 났었는데, 애플러는 한국시리즈에서 호투하는 등 엔트리까지 등록되면서 정말로 노바를 끝까지 데려갔다면 아예 한국시리즈까지도 못 갈 뻔 했다(...)
이후 2년뒤, 밑의 지방 한팀에서 비록 대체 용병이기는 했지만 노바의 임팩트가 묻어있는 투수가 등장했다.[22]
[1] 로저스도 한화 2년차에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떡실신 당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2] 2021년 SSG 상대 타율 .240에 병살만 3개를 기록했다.[3] 심지어 장성우의 상황만 하더라도 분명 0안타였던 선수가 노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나가고 그러더니 이번에도 풀카운트 싸움까지 몰리며 장성우한테만 볼넷을 두 번 내줄뻔한데다, 6구는 가운데 윗쪽으로 또 높게 몰린 직구여서 가운데 윗쪽이 핫존인 장성우가 시즌 시작부터 거의 안타를 못 치는 등 부진하고 있어서 무리하게 당겨친 게 박성한의 정면으로 가서 463 병살타가 된지라 노바 입장에서는 다행이였다.[4] 김광현이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뛰다가 왔고 직장폐쇄가 풀리기 3일 전에 왔던 탈크보급 선수인데다, KBO 현역 중에서는 양현종과 함께 토종 좌완 원투펀치라서 얘기가 다르다.[5] 150 넘게 던지는 외국인선수만 보다가 143~145 밖에 안 나오는 패스트볼이 들어온다면 리그 평균구속(144)이고 외국인투수 평균에도 못 미치는 패스트볼 구속의 노바는 꼼짝 없이 얼마 안 가서 공략 당한다. 유희관이 살아남은 이유가 제구랑 구위 때문이고, 부진했던 이유가 구위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상위타순이든 하위타순이든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은 게 좋은 건 아니다. 본래 땅볼유도형 투수들은 안타를 맞아도 장타를 안 맞기 위해 일부러 더러운 공을 던진다. 근데 노바는 구종가치 조차도 저조한데 싱커 혼자 마이너스 1이 넘어가고, 그나마 제일 좋은 커브가 0.8에 불과하다. 루친스키, 요키시 같은 리그 1선발의 직구 구종가치는 전부 플러스 1을 훌쩍 넘긴다. 즉 싱커는 안 던지느니만 못 한 수준이다. 직구 평균구속이 노바 보다 안 나오는 이태양의 경우 스플리터 구종가치가 1이 넘어가고, 노경은은 노바랑 구속이 비슷한데 직구 구종가치는 2를 넘는다.[6] 참고로 노경은과 이태양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60퍼가 넘어가고, 오원석은 70퍼가 넘어간다. 통상 리그에서 선발 로테를 도는 선수들은 스트라이크가 50퍼 중반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정도 되는 선수들은 제구불안에 시달리는 선수들이나 그렇다.[7] 심지어 최근 경기 퀄스 찍었는데도, 통산 10승을 달성하지도 못 했다. 올해도 폰크라이...[8] 수비시간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공수교대 시 타자의 집중력은 크게 떨어진다. 메이저리그가 15회 16회까지 연장승부를 하는데 이전타석까지 홈런에 장타까지 치던 주전타자들이 그 이닝쯤 되면 지쳐가지고 땅볼 치고도 전력으로 달리지를 못 한다.[9] 다만, 로니는 보장이 40만 달러이다. 인센티브만 35만 달러로, 옵션을 덕지 덕지 붙여놨다. 따라서 보장 자체는 타일러 애플러랑 같지만, 연봉 총액으로는 로니가 더 앞서기 때문에 최저연봉 선수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로니는 망하더라도, 교체에 쓸 수 있는 예비 머니가 60만 달러 정도로 있다.[10] 참고로, 케빈 크론의 옵션이 25만 달러, 노바의 옵션이 10만 달러이다. 노장 선수이기 때문에 옵션을 크게 후려쳐야 했었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11] 3연투 등이 무의미하다는 건 5월 15일 수원 키움-kt전에서 3연투를 한 kt 류희운이 결국 키움의 송성문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무너지는 것으로 증명이 됐기 때문에 더욱 더 올리기가 망설여졌을 것이다.[12] 다만 엘지는 작년에도 조쉬 스미스를 상대로도 퀄스를 내주는 실로 어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적 있었기 때문에 낙관하기에는 이르다.[13] 거기에 더해서 5월 애플러의 성적은 5경기 33이닝 7자책 ERA 1.91이다. 노바는 5.40[14] 참고로 에릭 테임즈가 넥센 상대로 낸 성적이 1.318이다.[15] 오히려 1년차 산체스의 경우는 보여준 게 있었고, 향수병에다 한식에 적응하지 못 해서 부진한 케이스로, 1년차에 열심히 달리다 중간에 갑작스레 부진한 요키시, 한창 기대 못 받고 있었던 애플러의 시즌 초반과 매우 비슷하다. 게다가 이 선수들은 계약할 때 한식 인증을 했을 정도로 한국에 적응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16] 애당초 2군에서 5점대 평자를 찍어서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만..[17] 그 중에 박병호에게는 홈런을 맞았다.[18] 쉬고 나서 선발로 올리겠다, 불펜으로 전환하겠다는 언플용 기사도 나왔지만,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건지 아프다면서 등판을 거부하고 있다.[19] 노바에게 굴욕적인 것은 남지민은 2001년생에 프로 2년차 신인급 선수이며, 애초에 노바하고 비교될 레벨도 아니다. 그나마 남지민은 12일 SSG를 상대로 2이닝 8실점으로 멸망한 적은 있지만, 18일 경기에서 루친스키가 등판한 NC를 상대로 6.1이닝 1실점 무자책 무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6월만 놓고 보면 14.1이닝 12실점 8자책을 5.08을 기록하는 등 상당히 준수한 피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노바는 6월 경기를 다 합해도 6이닝 13실점 13.50이다. 이는 SSG에 남지민이 등판했었다면 노바가 등판해서 진 경기 중에서 한두 경기는 SSG가 가져갈 수 있었다는 얘기이다.[20] 애플러 또한 이후 3경기를 부진하고 있으나, 노바처럼 5이닝도 못 던지고 그러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AR이 1.25.[21] 다음 해에 영입된 에릭 페디가 리그를 씹어먹으며 노바와 대조되는 활약을 보였다. 차이라면 노바는 한때 페디보다 더 평가가 나았지만 큰 하락세를 겪고 온 반면, 페디는 오랫 동안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중이었지만 하락세를 겪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22] 심지어 이 둘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좋다는 점, 연봉이 높다는 점, 워크에식이 좋다는 점까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