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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9:57

이세계 수어사이드 스쿼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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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설정 · 평가

1. 개요2. 방영 전3. 방영 후
3.1. 작화3.2. 스토리 및 설정3.3. 캐릭터
4. 총평

1. 개요

이세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평가를 작성한 문서.

2. 방영 전

DC 코믹스수어사이드 스쿼드이세계물이라는 조합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기대된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추가로 제작진이 발표되자 매우 고무적인 반응들이 나왔다. 제작사인 WIT STUDIO의 명성은 물론이고, 감독으로 발표된 오사다 에리는 본작이 감독 데뷔작이지만 업계 경력이 길고 특히 주술회전에서 뛰어난 작화와 연출을 보여 인지도를 올린 바 있다. 캐릭터 원안에는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PSYCHO-PASS 시리즈의 아마노 아키라, 캐릭터 디자인에는 애니메이팅 실력이 뛰어나고 명성도 높은 호소다 나오토가 발표되었다. 특히 아마노 아키라가 미형으로 개편한 캐릭터 원안을 바탕으로 여러 PV들이 호소다 나오토의 특징인 역동적인 카나다 파스 작화와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이 짓는 광기어린 표정 등을 잔뜩 가미하고 있어[1] 작화에서 특히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다.[2] 각본가는 나가츠키 탓페이와 우메하라 에이지(梅原英司)로, Vivy -Fluorite Eye’s Song-에 이어 다시 한 번 합을 맞춘다.

3. 방영 후

3.1. 작화

3.2. 스토리 및 설정


회차마다 호불호가 달리는 작화랑 달리 스토리 및 설정에는 혹평이 많은 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세계 클리셰와 유명 빌런 캐릭터들의 합작은 신선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근본적으로는 DC 캐릭터 탈만 씌운 이세계 양판소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사적으로 "왜 DC 코믹스 그것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빌런들이 이세계에 가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나오게 된다. 즉, 당위성의 약해진다는 문재가 발생한다.

1화에서 이런 당위성 확보를 위해 왜 이들이 이세계로 가야 하는지 설명을 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수어사이드 스쿼드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만 그친다. 상세히 말하자면 미국의 자원확보라는 명분과 해당 임무를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내서 확인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또한 그에 비해 부대 구성원들도 전혀 맞지 않는다. 분명히 이세계에선 드래곤, 오크, 엘프, 언데드 등 각종 마물들과 싸워야되는데 아만다 윌러가 선정한 팀원 중 이러한 초인들에 대응 가능한건 킹 샤크뿐이다.[6]

게다가 할리 일행보다 먼저 온 1대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이 목에 심어진 폭탄이 터지지 않기에 배신을 했는데 [7] 어떻게 폭탄을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는 마지막화까지 설명되어 있지 않는다.

또한 첫 탈옥장면 도중 갑자기 춤을 춘다던가 최상위 마법사였던 인챈트리스는 어쩌다 리치에게 패배당해 조종당했으며 할리가 키운 드래곤이 갑자기 하루 만에 성체로 성장하는 등 중간 설정에도 성의가 없다. 그리고 전개마다 계속 뜬금없이 감옥에 다시 들어가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이들 모두 아캄나이트에서 지속적으로 투옥과 탈옥을 반복해 거기에 도가 튼 빌런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팬들 입장에선 어처구니 없게 느껴진다.

마지막화에선 뜬금없이 세실의 갑옷을 전부 빼앗은 뒤 아무런 복선도 없이 갑옷으로 마법소녀 파워업을 하고 최종보스인 리치가 단 1화만에 허무하게 당해버린다. 그리고선 주인공 일행은 이세계에 남겨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더니 마지막에 뜬금없이 조커가 등장하면서 알고보니 연기였다며 클리프행거로 종결낸다.

이러한 전개는 닌자 배트맨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닌자 배트맨에서의 조커는 메인 빌런으로 나와 배트맨을 위협하며 아치애너미 스러운 관계를 잘 표현했고 배트맨 역시 초반에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순전히 본인의 신체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싸우는 배트맨의 모습을 보여줄주면서, 팬들에게 배트맨의 아이덴티티는 화려한 장비나 비클이 아니라 단련을 거듭한 인간 브루스 웨인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면서 원작 팬들을 존중하는 팬서비스를 챙겨주었다.

이렇게 스토리적인 면에서도 캐릭터 비중분배, 평범한 이세계물에 가까운 전개가 합쳐져서 잘 쳐줘야 무난하다 정도의 평가가 가능한 평면적인 스토리이기 때문에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실 양판소식 이세계물 클리셰와 콜라보를 했다는 것 자체부터 이미 스토리보다는 그 화재성과 거기에 비례하는 흥행을 노린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예상했다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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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캐릭터

사실상 DC 코믹스 캐릭터가 덤 취급인 그냥 이세계물에 가깝다. 일부 캐릭터들은 호불호가 갈리며 DC 팬 입장에서는 DC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캐릭터성을 살리지 못했다.

할리 퀸이나 인챈트리스, 클레이페이스 등 기존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은 디자인과 캐릭터가 잘 바뀌었다고 호평받지만 조커세실, 리치의 디자인은 많이 괴랄하고 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 총평

방영 전에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캐릭터들과 명망 있는 제작사인 WIT STUDIO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상당한 기대를 받았지만, 제작진의 역량 부족으로 캐릭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한 작품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특히 제작진 선정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감독인 오사다 에리는 본작이 감독 데뷔작이며 시리즈 구성 및 각본을 맡았던 나가츠키 탓페이와 우메하라 에이지(梅原英司)는 비록 각본 경험이 풍부하고 Vivy -Fluorite Eye’s Song-에서 보듯 세계관도 잘 짜는 인물들이기는 하나 각본으로 스토리를 밀도 있게 녹여내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던 인물들이다. 결국 매력적인 소재에 비해 검증이 덜 된 제작진 인선 문제와 감독 및 시리즈 구성진의 스토리 조율 문제가 모두 터졌다는 것. 일각에서는 차라리 호소다 나오토가 감독까지 했다면 스토리는 두고서라도 수어사이드 스쿼드 특유의 미국식 B급 감성과 멤버들이 가진 잔혹성과 광기를 지금의 모양새보다는 훨씬 잘 살려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보였다.[9]

수준 미달의 스토리와 간간히 나오는 이상한 연출, 전혀 조커같지 않은 조커, 매력 없는 조연들, 유일하게 호평받는 요소가 할리 퀸의 외모 하나뿐이라는 것까지 마치 기반이 된 영화와 판박이 수준으로 닮아서 원작에 걸맞은 훌륭한 애니화라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다.

[1] 호소다 나오토는 광기 묘사에 있어서는 업계 내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2] 호소다 나오토는 작화력과 연출력 모두 높은 인물이지만 감독/연출가보다 애니메이터로 특히 더 명성이 높은 인물이기에 본작에 작화까지 참여한다면 상당한 고퀄리티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 호소다의 작화 대표작인 소녀왕국 표류기에서 이미 온갖 표정 개그와 움직임을 섭렵해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3] 감독이 주술회전 1기를 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MAPPA 애니메이터, WEB계 애니메이터들의 참가가 많다.[4] 이는 오사다가 평소 같이 활동하는 박성후 감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박성후도 촬영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촬영 기복이 심한 작품이 많다.[5] 작화 후인자.[6] 그나마 1대 멤버들은 킹 샤크와 어느 정도 육탄전이 가능한 킬러 크록, 최상위 마법사인 인챈트리스, 세뇌 및 정신계 능력을 가진 싱커, 때와 장소에 따라 꽤 유용한 능력을 가진 랫캐처로 이세계에서도 대응 가능하게 잘 구성된 편이다.[7] 릭은 가능한 생포하라고 했기에 폭탄을 터트리지 않은 것 뿐이라 했지만 아만다 성격상 이들을 살려줄 이유가 없다. 실제로 아만다는 임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자 마자 클레이페이스에게 심어진 폭탄을 터트리고 할리에게도 같은 짓을 할려고 했다.[8] 다만 이럴 거면 아예 영화판 수어사이드 스쿼드 2처럼 B급 감성의 쌈마이한 분위기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며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다.[9] 실제로 호소다가 콘티를 담당한 4, 8화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의 막 나가는 면모들이 DC 원안와 가장 가깝게 묘사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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