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에 대한 내용은 이영욱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002957><colcolor=#fff>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이영욱 李榮旭|Lee Young-Wook | |
출생 | 1961년 3월 13일 ([age(1961-03-13)]세) |
서울특별시 | |
현직 |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천문우주학과 / 교수) |
학력 |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천문학 / 학사) (1984년) 예일 대학교 대학원 (천문학 / M.S.) (1985년) 예일 대학교 대학원 (천문학 / Ph.D.) (1989년) |
약력 | 빅토리아 대학교 박사후연구원 예일 대학교/NASA 우주망원경연구소 연구과학자 (Hubble Fellow)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예일 대학교 천문학과 객원교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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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이영욱 교수의 가장 유명한 업적은, 구상성단인줄 알았던 오메가 센타우리가 예전에는 은하였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이는 99년 네이처지에도 실렸다.http://adsabs.harvard.edu/
구상성단 HB(Horizontal Branch)의 대가이며, NASA의 자외선우주망원경 "GALEX" 프로젝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Hubble Fellow 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은하진화연구센터(CGER)의 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기독교인이지만 진화론을 지지하는 축에 속한다. 한국창조과학회처럼 기본적인 경험과학적 증거들조차도 무시하는 사이비 단체들을 비판하는 입장.
2. 암흑에너지 부정
관련 영상 |
2019년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암흑에너지나 우주의 가속 팽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해당 연구가 발표 직전이라고 말했다. 상세 인터뷰 헛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말해두자면 암흑에너지에 대한 것이지 암흑물질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는 Ia형 초신성과 관련된 표준 촉광(Standard Candle) 개념에 대한 자신의 관측 연구에 기반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광도진화' 효과를 고려할 경우 우주의 가속팽창을 최초로 주장한 노벨상 수상자의 논문에서 우주 가속팽창을 나타내는 관측 결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하였다.
비전공자를 위해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초신성의 특정 유형, 그 중 Ia형 초신성의 밝기는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이를 표준 촉광으로 사용해 왔는데, 이영욱 연구팀의 연구는 Ia형 초신성의 밝기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암흑에너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Ia형 초신성과 관련된 오류들을 제거하면 우주가속팽창에 대한 증거 모두가 사라지므로 이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된 암흑에너지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주 가속팽창의 증거 일부의 신뢰성을 부정하는 것이 암흑에너지의 존재성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기 때문에 학계에서 지지를 받는 주장이 아니다.
광도진화에 대해서는 2015년 "거대망원경과 한국의 우주탐사" 백서에 수록된 GMT를 이용한 Ia 초신성의 광도진화 연구와 이를 통한 암흑에너지의 본질 및 진위 규명이 한국어로 읽을만한 문서이다. 여기서 거대망원경이란 거대 마젤란 망원경을 말한다.[1]
2019년 12월 논문이 발표되었다: Early-type Host Galaxies of Type Ia Supernovae. II. Evidence for Luminosity Evolution in Supernova Cosmology. 인터뷰에서 언급한 "매우 톤을 낮춘" 2016년 논문은 Early-type Host Galaxies of Type Ia Supernovae. I. Evidence for Downsizing 이다.
한국 언론에서는 '한국 학자가 학계의 거대한 오류를 밝혀냈다'는 어조로 보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2.1. 학계의 반응
논문 발표 이후 해외 반응은 다소 미적지근한데, 해당 연구가 틀렸다기보다는 암흑에너지를 부정할 만한 충격적인 연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암흑에너지의 근거로 쓰이는 것이 la형 초신성 이외에도 수많은 근거들이 있는 만큼 암흑에너지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연구 자체가 사실이라면 노벨상을 수상한 초신성우주론 연구를 보강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Ia 초신성을 이용한 거리 측정의 정확도 문제는 초기부터 제기되던 것이었으며,[2] 또한 대규모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는 데다가[3] 그 외에도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 비판점들을 간단 요약한 기사결정적으로 암흑에너지와 가속팽창을 지지하는 연구는 해당 논문 발표 이후에도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 최신 관측 연구들은 la형 초신성 이외에도 세페이드 변광성 등을 포함한 다른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 다시 말해 이 연구가 설사 인정받더라도 그로 인해 암흑에너지나 가속팽창 이론이 사장되려면 다른 방식으로 측정된 데이터들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최신 관련 연구
한국에서 이영욱 연구팀을 옹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비판들을 두고 애덤 리스[4] 이론을 옹호하는 진영의 편파적인 의견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반면 괜찮은 연구이기는 하지만 '암흑에너지는 없다'라는 식의 거창한 슬로건까지 내걸고 발표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며 극단적 스탠스에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5]확실한 것은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암흑에너지를 부정하는 결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암흑에너지 부정까지 가지 못한다고 해도 애덤 리스의 연구를 부분적/전반적으로 반박하는 내용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후술하겠지만 애덤 리스 측의 반박은 아직까지 만족스러울 만큼의 내용이 아니기 때문. 반대로 이영욱 연구팀의 연구가 학계에서 인정받는다고 해도 암흑에너지를 바로 반박할 수 있을지는 알기 어렵다.
게다가 기존의 이론은 대규모 데이터가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는 데다가 아직 논문에 대한 반론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설사 이영욱 교수 팀 측의 해당 논문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우주가속팽창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Ia형 초신성만은 아니기에 그 존재를 부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주된 학계의 의견이다. 정확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라고 보는 정도인 듯. 사실 초신성 관련 관측 정확도에 대해 이영욱 연구진과 아담 리스 사이의 토론만이 간헐적으로 있을 뿐 워낙 다른 증거들이 많아 암흑 에너지나 우주가속팽창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2.1.1. 애덤 리스와의 논쟁
논문이 공개된 후 애덤 리스 측에서 반박을 내놓았으며, 이에 대해 2020년 11월, 이영욱 교수팀의 재반박 논문이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되었다. 논문의 내용은 상기 언급된 아담 리스 팀의 반박 논문은 제공한 정보에 오류가 많으며 오히려 제대로 분석할 경우 이 데이터는 이영욱 팀의 결과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이에 대해 2021년 5월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검증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이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독일 본 대학교, 스페인 천체물리연구소 연구자 등 다수의 연구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관련 링크2022년 10월에는 초신성의 광도 표준화 과정이 모항성의 나이에 따라 변한다는 내용의 추가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는 같은 해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12월호에 게재되었다. Evidence for strong progenitor age dependence of type Ia supernova luminosity standardization process.
[1] 해당 문서에서는 암흑에너지를 부정하지는 않고 암흑에너지 연구를 보강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쓰여 있다.[2] 세페이드 변광성을 이용한 관측이 보다 더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가이아 우주 망원경이 이런 정확도 개선과 관련하여 1만 파섹 내 Ia 초신성에 대한 연주시차 관측을 진행중이다.[3] 이영욱 연구진의 연구는 특정 타원 은하의 적은 표본만 있는 반면 기존의 데이터들은 여러 종류의 광범위한 은하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천문학자들로부터 나오는 주된 지적으로, 아직까지 대규모 데이터 및 최신 데이터들을 다 뒤엎을 정도의 지배적인 증거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4] Adam Guy Riess, 초신성 관측을 통해 우주 팽창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가속 팽창 중이라는 현재의 정설을 도입한 인물이다. 2011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5] 사실 이영욱 연구팀에서는 암흑에너지가 없다고 주장한 바가 전무하다. 오보로 인해 부풀려진 편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보도가 나간 것은 사실이나, 내용상으로는 암흑에너지 부정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