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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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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군복무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

1. 시즌 전

송일수 감독이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중.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좋은 구위를 과시했지만, 볼넷도 5개를 내주며 제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방어율도 6.00으로 좋지 못한 편.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3월 28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등판해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4월 6일 KIA전에서 유희관의 승리를 지키며 두 번째 세이브 수확.

4월 8일 KIA와의 경기에서 팀이 간신히 1:2로 앞선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해 땅볼, 야수실책, 안타, 내야뜬공, 볼넷으로 2아웃 만루 풀카운트상황에서 조동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30구 가까이 던진 후 시즌 세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제구에서 살짝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4월 19일 롯데와의 2차전에서 시즌 첫 실점을 하면서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4월 20일 롯데와의 3차전에서 또다시 블론세이브를 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롯데와의 시리즈가 루징시리즈가 되는데 일조했다. 칸투의 송구실책이 결정적이었기 때문에 꼭 이용찬만을 욕할수는 없지만 애당초 주자를 쌓지 않았으면 이런일도 없었을 것이다.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자면, 마땅한 마무리가 없어 집단 마무리 체제를 통해 팬들에게 발암야구를 선사했던 13시즌과 달리, 어찌됐든 9회는 막아주는 이용찬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최근 2블론 세이브를 했지만, 모두들 야수의 석연찮은 수비가 섞여있는 블론이기도 했고... 하지만 의외로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지는 못한다. 삼진을 잡는 비율도 그렇게 높지 않은 편. 즉, 안타나 볼넷으로 주자는 내보내면서도 꾸역꾸역 1이닝을 막아내는지라 한번 삐끗하면 추가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1점차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등판하거나, 역전주자까지 나가있는 상황에서의 등판할 경우 보는 이로 하여금 심장이 쫄깃해지는 1이닝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타팀의 투수들의 포스에 비하면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부족한 느낌이다.

2.2. 5월

5월 들어서 두산의 타선이 폭발하는 바람에 세이브 상황이 거의 만들어지지 않아서 세이브를 쌓지 못하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 매치업에서 8회까지 4:2 세이브 상황이었으나 9회초에 타자들이 3점을 추가로 내버리는 바람에 결국 세이브를 쌓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뜬공 3개로 깔끔한 삼자범퇴.

5월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크게 지고 있던 9회초에 등판하였는데 0.2이닝 동안 4실점하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전날까지 0.87이었던 평균자책점이 이 경기 하나로 4.09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그전까지 계속 호투하던 선발투수 유희관홈런을 4개나 맞으면서 8실점하는 등 뭔가 마가 낀 날이었다.

5월 14일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5월 16일 NC와의 경기에서 9회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팀이 8:3으로 크게 이겨 버리는 바람에 노세이브.

하지만 다음날, 17일 NC와의 경기에서는 9회초에 1이닝 3자범퇴로 막으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후 5월 내내 세이브 쌓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3. 6월

6월 4일 경기에서는 1아웃도 내지 못하고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다음 김강민에게 장렬하게 뽜이야를 시전하였다. 7:5로 이기던 팀은 그걸로 30초만에 역전패.

6월 1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이종욱에게 동점타를 내주면서 블론세이브를 또 달성. 하지만 9회말 상대투수 박명환의 실책 및 폭투+민병헌의 주루플레이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13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는 9회말 등판해 삼진 2개를 포함, 전날과는 다르게 3자범퇴로 잘 막으며 6:4의 승리를 지켜냈다. 9세이브째.

2.4. 7월


5월에 시행한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1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기사 본인은 피부과약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KBO에서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인정하여 10G의 출장정지로 그쳤다.

하지만 TUE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어쨌든 규정 위반. 다만 이용찬이 적발된 약물의 주된 사용 목적은 경기력 향상이 아니라 부상에서의 빠른 회복[1]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고의성 여부는 상대적으로 희박한 듯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테로이드는 근육량을 증가시켜주는 테스토스테론 계열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지만 이용찬이 적발된 것은 베타메타손 발레레이트라는 코르티코이드 계열의 약물이고 경기가 없을때는 사용 가능한 약물이다.

사실 치료 목적이라고 해도 미리 도핑 면제를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이를 쓰지 않았다는 것은 두산 프런트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구단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기사 1 기사 2 지금까지 나온 기사내용을 종합하면 뇌가 청순하다 못해 프로선수로서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상술한 대로 구단에 말이라도 했으면 조치를 취했을 것이고 하다못해 치료받기 전 의사한테 자신의 직업을 밝히기만 했어도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다. 단 별로 큰 일이 아닌 것으로 분류되는 듯 하다. 사실 당연한 게 선수가 무슨 천하무적도 아니고 아플 때는 아프기 때문.[2]

이로 인하여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는 복용찬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붙였다.

2.5. 8월

8월 7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앞선 9회에 등판하였다. 오래간만에 등판해서 세이브를 거두나 했더니, 9회초 2사 1,2루에서 유한준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블론세이브.[3] 팀은 12회초에 김민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5:6으로 대역전패했다.

8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박석민에게 동점 솔로포 맞고 블론세이브를 저질러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니퍼트를 123구씩이나 던지게 한 송일수 감독과 함께 까였다. 팀은 홍성흔의 적시타로 5-4로 승리하며 어부지리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 24일 잠실 NC전에서 동점 상황에 등판해 9회초 지석훈에게 3루타를 맞은 후 이어지는 이상호타석에서 포수가 공을 빠뜨림으로써 1실점했다. 팀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함으로써 이날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28일 삼성전에서 니퍼트가 호투하고 9회 3점차 상황에 등판에서 끝까지 안타를 쳐맞다가 1점까지 점수를 좁혀놓고 세이브를 챙겼다.

8월 30일 NC전에서 각성한 마야 덕에 이미 점수차가 넉넉하게 벌어져있는 9회에 등판, 클린업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경기를 끝마쳤다. 세이브를 챙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간만에 포크볼도 제대로 떨어지면서 많은 헛스윙을 유도했고 2탈삼진을 기록했다.

8월 31일 NC전 3점차였던 8회 2사 주자 1루상황에서 등판하였는데 곧바로 안타를 맞더니 테임즈에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플라이를 유도하고 9회를 깔끔히 막았다. 이날 올린 세이브는 두산 베어스의 팀 통산 900번째 세이브로, 삼성과 LG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만약 8회를 이현승이 깔끔히 막고 이용찬이 9회에 올라왔다면 9회초에 두산이 한점을 뽑아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것이기에 결과적으로도 뭔가 오묘한 세이브였다.

2.6. 9~10월

9월 이후 문서가 수정이 되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뚝 떨어졌다.

2014 시즌이 끝나고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었고, 11월 20일 상무에 최종 합격해 이후 2년간을 상무에서 보내게 됐다.


[1] 다만 이 효과가 웨이트나 경기로 발생한 몸의 부담과 염증을 회복시키는 용도이므로, 이걸 허용하면 웨이트 속성 수단 등으로 악용될 수 있어서 금지약물로 포함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허용하면 오남용될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진다. 그래서 이걸 완전히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2] 오히려 일부 질병에는 일반인보다 더 취약하다. 과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통풍 혹은 고강도의 운동으로 인한 골절, 염좌, 파열이야 말할 것도 없고 피로 누적으로 인해 감기도 잘 걸릴 수밖에 없다. 땀을 많이 흘려 이용찬처럼 피부 질환에도 걸리기도 한다. 애초에 달랑 10경기 출장정지인데 일이 커졌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부터가 이 사건이 얼마나 별일 아닌지 보여주는 케이스다.[3] 이 날도 빠른 포심 대신 계속 되도 않는 포크볼을 던지다가 이게 떨어지지 않고 높은 코스에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계속 쳐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