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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7:10:48

이재성/플레이 스타일


1. 개요2. 장점
2.1. 축구 지능2.2. 활동량2.3. 오프더볼2.4. 인터셉트
3. 변천사4. 총평

1. 개요

축구선수 이재성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하는 문서

박지성의 활동량과 이청용의 센스를 가졌다는 평을 받는다. 압박 상황에서 공을 간수하는 능력(3분 8초부터)이 남다르다고 한다.

이재성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필요시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윙어 등 3선부터 1.5선까지 고루고루 뛸 수 있다. 그래서 이재성이 몸 담았던 클럽팀이나 국가대표팀에선 상대팀의 전술에 따라 여러 위치에 기용돼서 활약하기도 하며, 어느 자리에서나 1인분은 기본적으로 해주는 선수이다.

2. 장점

2.1. 축구 지능

이재성의 플레이를 보다보면 영리하고, 전술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는게 느껴진다. 축구지능이 좋아 미드필더 역할을 가리지 않고 1인분을 해내며, 폴스나인 역할의 제로톱도 소화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상대선수의 움직임을 보고 다음 행동을 빠르게 결정하며, 드리블을 할 시엔 상대 선수의 몸이 쏠리는 방향을 보고 간결한 턴이나 라 크로케타 등의 개인기로 빠져 나온다.

경기장을 뛰면서 주기적으로 계속 주변을 살피며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중장거리 패스나 원터치 쓰루패스를 많이 성공시킨다.
실제로 마인츠에서 원터치 쓰루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도 많다.
패스의 대부분은 원터치 투터치로 처리하는데, 상대팀이 비워놓은 빈 공간으로 바로 넣어주기 때문에 상대 선수들이 대응을 못하고 실점을 허용한다.

2.2. 활동량

활동량을 상당히 많이 가져가는 편으로 그 덕분인지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상대 선수가 패스를 하기 까다로운 공간에 위치를 잡고
강한 압박을 구사해서 볼을 탈취해 오거나
패스길이나 드리블 루트를 잘 예측하여 공을 잘 탈취해낸다.

경기당 12km 정도를 뛰며 후반 70분에 교체되어도 9~10km 정도가 찍히는 정도이다

소속팀이나 국가대표팀에서 이런 활동량으로 수비밸런스를 잡아주거나
불 탈취 후 곧바로 패스 연계로 결정적인 역습 찬스를 많이 만드는 편이다.

2.3. 오프더볼

항상 빈 공간을 찾고 움직이는 편으로 대부분의 골이나 어시는 이 오프더볼 능력을 살려 만들어내는 편이다

예를 들면, 수비수 한명을 끌어당기면서 일부러 패스를 흘려 준 뒤
곧장 빈공간으로 침투해서 패스를 다시 받아 골을 넣는다.

이런 예시들 처럼 기본적으로 패스 후 곧장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패스 앤 무브가 기본적으로 체득이 되어 있어서
기점의 기점패스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북현대 시절엔 이 장점을 극대화시켰고
빌드업을 홀로 도맡아 처리했다.

특히 이 오프더볼은 헤딩 할 때 굉장히 큰 장점인데
기본적으로 볼의 궤적을 잘 읽고 오프더볼이 좋아서

노마크 상태로 한 칸 아래에 있다가 갑자기 쇄도해서
크로스를 잘라먹는 데에 상당히 능하다.

전북현대, 홀슈타인 킬, 마인츠에서 헤딩골을 자주 넣었으며
특히 마인츠에선 절반 가량이 헤딩골일 정도이다

2.4. 인터셉트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옴에도 인터셉트 능력이 꽤나 좋은 편으로
최강희 감독이 이 인터셉트 능력에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한다.
위치선정이 좋아 패스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서서
순간적으로 압박해 인터셉트 하는 식이다.

2016년엔 인터셉트 3위를 기록 했고
2017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선 태클 성공률 1위
2017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태클 성공률이나 피파울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는 상인 '베스트 듀얼 플레이어' 상도 수상했다.

소속팀에서도 평균 2개정도의 인터셉트 성공률을 기록하는 편이다.

3. 변천사

유럽 진출 후에는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바뀌었다. 테크닉적인 부분은 최소화하고, 최대한 간결한 동작이나 원터치패스로 탈압박을 하고, 오프더볼이나 위치선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골을 넣거나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특히 오프더볼 부분은 분데스리가의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토마스 뮐러를 롤 모델 삼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홀슈타인 킬에선 최전방 공격수[1]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첫 시즌엔 이 포지션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곧이어 적응을 해내고 자신도 유럽선수들의 바디체킹을 견뎌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노력을 한 결과 원톱으로 나와 포스트플레이도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신체적으로 많이 발전하였고, 몸싸움을 걸어도 쉽게 밀리지 않고 버티면서 선수들에게 패스를 뿌려주고 있다.

4. 총평

종합하자면 현역 국가대표급 기량을 가진 미드필더 중 황인범과 함께 탑 클래스의 공수 밸런스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것도 국내에서나 통할 만한 작은 육각형이 아닌, 유럽 1부 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증명된 큰 육각형의 능력치를 두루 보유했다. 특히 대표팀에선 상대 수비와 미드필더의 간격이 벌어진 틈이나 한 쪽으로 치우쳐졌을 때 넓은 공간에서부터 창의적인 공간 커버 능력을 통해 안 보이는 곳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팬들이 재능과 실력에 비해서 유럽을 너무 늦게 갔다며 아쉬워할 정도.
[1] 주로 폴스 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