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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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재활의 여파에서 완전히 빠져나와야 하는 시즌이었다. 고우석에게 연투나 부상과 같은 변수가 생기면 마무리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전 연투에서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번호를 차명석 단장이 현역 시절 쓰던 31번으로 변경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6일 KT전 8회에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으나, 볼넷과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22일 KIA전 8회부터 등판해 9회 2아웃까지 잡고 내려갔다. 상대 타자들이 직구 구위에 눌려 계속 타이밍이 늦는데도 유강남이 계속 코너웍을 요구하고, 2스트라이크 이후 속구승부를 주저하고 변화구 위주로 리드하면서 풀카운트 혹은 2-2까지 쉽게 몰리는 비효율적인 피칭을 하며 볼넷 2개를 내주었다.
2.2. 5월
12일 KIA전에 6회 동점 상황에 등판해서 나주환과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에 김선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그대로 패전을 떠안았다.2.3. 6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2.4. 7월
2021년 전반기 KBO 리그에서 직구를 300구 이상 투구한 70명의 투수 중 직구 평균 분당 회전수 10위(2689.6)를 기록하였다. LG 트윈스 팀 내 기록은 2위로, 1위는 앤드류 수아레즈가 기록(2704.0)하였다.2.5. 8월
류지현 감독에 의해 여기저기 굴려졌으나 이정용은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해내며 시즌 초반 5점대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도 17일 현재 3.23까지 내려왔다.17일 kt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추가하였다.
26일 삼성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추가하였다
2.6. 9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사 만루에서 삼진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하였다.2.7. 10월
17일 NC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대0으로 LG가 리드하는 상황에 나와 삼진 4개를 포함하여 2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10월에 이정용의 투구가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로 넘어오면서 굉장히 좋아진 반면 마무리 투수인 고우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패전과 블론세이브를 계속 적립했기에 다음에는 이정용이 마무리투수로 나와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3. 페넌트레이스 총평
21시즌은 이정용 자신의 첫 풀타임 시즌으로, 지난해 143.1km였던 직구 평균 구속을 146.8km까지 끌어올리며, 나머지 변화구도 연마해 자신의 성장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불펜에서 김대유, 정우영과 함께 21시즌 LG가 끝까지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었던 요인인 불펜왕국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였다. 특히, 정우영과 김대유는 이기는 상황에만 주로 등판하였지만, 이정용은 지는 경기, 비기는 경기, 이기는 경기 전부 등판하며 묵묵히 마당쇠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 실제로 류지현 감독은 이정용을 올 시즌의 수훈 선수로 꼽았는데, "이정용을 홀드나 세이브 상황에만 등판시켰으면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것"이라 평하며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역할을 수행해 준 이정용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시즌 최종 성적은 66경기 69⅔이닝 3승 3패 15홀드 평균자책점 2.97.
시즌 초에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후반기에 각성하여 수많은 위기에서 LG를 구해내며 승리를 지켜내었다. 특히 10월의 이정용은 고우석 대신 마무리투수로 등판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1] 또한, 이정용의 직구는 리그 MVP 선발투수인 아리엘 미란다에 이은 직구 구종가치 2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케 했다.
4. 관련 문서
[1] 이정용의 10월 성적은 15⅓이닝 2실점, ERA 1.1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