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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22 15:52:42

이치바 쿠로가네는 돈을 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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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場クロガネは稼ぎたい

일본 소년 선데이에서 94화로 완결 난 만화. 작가는 고토 마사키.[1]

1. 배경2. 작품 특징3. 설정4. 등장인물
4.1. 신의 왼쪽 눈4.2. 학생회4.3. 지하 학생회4.4. 기타

1. 배경

이치바 재벌가에서 자란 재벌가의 후계자 이치바 쿠로가네는 그 입장 상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었고, 그 덕분에 한눈에 타인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눈으로 본 자신은 재벌가의 위광을 업고 있을 뿐 이룬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돈의, 돈에 의한, 돈을 위한 사립 가쿠엔조노(学円園) 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입학한다는 사실에 들뜬 나머지 가쿠엔조노의 학칙을 제대로 보지 못해 한도 무한의 크레딧 카드[2]를 반입한 사실이 들켜 1억 학엔(学円)의 빚을 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졸업까지 1억, 1달에 3백만 학엔을 갚지 못하면 퇴학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이치바 쿠로가네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2. 작품 특징

얼핏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의 고생담처럼 보이지만 가게 홍보에서 시작해 광고주와 광고매체 간의 관계, 주식, M&A까지 건드리는 등 경제적 소재를 학원물에 연관시켜 만든 학원 경제 만화. 다만 주인공의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는 눈이라는 소재를 살리기 위해서 어느 정도 탐정 만화 같은 요소가 들어가기도 한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배틀하지 않는 능력자 배틀물로 분류할 수도 있다. 학생회의 정권교체 등 정치적인 요소도 갈수록 부각되기에 정치 만화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세상 물정 모르는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반면에, 이 작품에 나오는 이치바 쿠로가네는 빚을 지게 된 경위 등에서 보이는 어린애 같은 면을 제외하면 거의 완성형 캐릭터[3]로 나오기 때문에 성장은 주로 주인공과 관련된 에피소드의 주연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작중 설정이 모든 경제 시스템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만 평가하며, "경제 시스템은 아름다우나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라는 관점이 전면에 깔려있어 조금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것은 주인공인 이치바 쿠로가네가 설정상 그런 경제 시스템 속에서 먼치킨적인 능력을 얻은 데다 히로인인 아사마츠리 하가네가 학생회장으로서 그 경제 시스템의 정점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정치와 경제와 관련된 작품에서 주인공과 주인공의 세력은 경제적 약자로 그려지고, 차츰 성장해 가며 돈을 벌고, 최종적으로 부패하거나 잘못된 시스템의 최종 보스인 대통령 혹은 기업인(여기서는 학생회장)과 대립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초반부터 시스템의 정점에 있는 학생회장과 대면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진다는 점이 특이하다. 때문에 시스템 vs 그 시스템에 의해 피해를 보는 약자들이라는 정통적인 대립에서 약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저 대립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나쁜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들'로 그려지고, 시스템의 중심인 학생회가 악역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물론 지속해서 시스템에 의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시스템의 중심인 학생회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과정 등을 통해 그동안 자주 지적되었던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인 면모가 부각되기도 한다. '극단적인 자유경제주의를 추구하는 시스템과 학생회, 학생회장' vs '기본소득제 등 경제복지적인 요소를 추구하는 반학생회 세력, 지하학생회'의 대립과 같이,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힘든 극단의 충돌을 통해 작가 나름대로 균형적으로 경제를 바라보려고 한 것 같다. 그래도 주인공이 학생회와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에 약간의 편향을 느낄 수 있다.

경제+소년만화라는 점에서 네이버 웹툰인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인공의 가치관, 능력치, 가장 큰 차이인 학생회장 등등 만화의 분위기 상 차이가 많이 나지만, 종합적인 평가는 세실고는 현실적이고 어두운 경제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성장형 주인공, 이치바 쿠로가네는 판타지적이고 완벽한 경제 환경 속에서 승승장구하는 먼치킨형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전자 쪽이 더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밖에.

3. 설정

4. 등장인물

4.1. 신의 왼쪽 눈

부장은 이치바 쿠로가네, 부부장은 노먼 페이스. 부원은 이치바를 포함한 8명으로 부실도 있다.

4.2. 학생회

4.3. 지하 학생회

4.4. 기타


[1] 다른작품 으로는 '모네 양의 너무 진지한 교제법'이 있다.[2] 구좌는 말소된 할아버지의 유품이라고 한다.[3] 사실 그가 에피소드 내에서 맡게 되는 역할 상, 조언자 캐릭터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4] 다만 이건 올바른 지적이라고 보긴 힘든데 엄연히 외부 화폐는 외부에서는 여전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가면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고 또, 외부인과의 거래에도 유용하니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5]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는 데다가 쓸데없이 처벌이 과도하다는 점이다. 카드는 압수했다가 졸업때 돌려주면 그만이고 그러면 굳이 1억 학엔의 벌금을 부여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이 학교 자체가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게 목적인데 처음부터 실수만으로 과도한 벌금을 물린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한마디로 교육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설정을 위한 설정이라고 밖에.[6] 설정 상 집안 사람들이 전부 특정 분야에서 한가닥 하는 프로들로 나온다.[7] 평소에는 가리고 있는 금색 눈과 같이 보면 더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눈을 가린 앞머리를 정돈하기 위한 머리핀을 항상 지참하고 있다.[8] 말 그대로 불량한 학생과, 뒤에서 남의 돈을 등쳐먹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번 학생들도 포함한다.[9] 덕분에 피로로 쓰러질 뻔한 걸 이치바가 구해주기도 했다. 갑자기 껴안아서 오해를 받았지만.[10] 가지고 있는 집은 커다란데, 집에 가재도구가 거의 없다.[11] 마피아에게 중요한 정보를 팔아 돈을 챙겼는데, 사실은 쿠론의 학비를 벌기 위함이었다.[12] 한편, 이치바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도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기회와 그들의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빛날 수 있으며 인간은 누구나 아름답고 멋진 존재라는 정반대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치바는 전혀 평범하지 않아서...[13] 주위에 있던 모든 이들이 당신 같이 눈빛 사나운 주부가 어디있어!!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