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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1:11:46

이치카와 에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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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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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와 가문의 문장 미마스(三升)

1. 개요2. 역대 이치카와 에비조

1. 개요

이치카와 에비조(市川海老蔵、市川蝦蔵、市川ゑび蔵)는 일본 가부키 가문인 이치카와(市川) 종가에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배우의 예명 중 하나이다. 이치카와 종가의 후계자이자 당주격인 이치카와 단쥬로가 될 남성에게 주어지는 세습명으로, 본명이 아니다. 이치카와라는 성도 마찬가지로 배우로서의 예명이고, 본성은 초대부터 현재까지 호리코시(堀越)이다.

이치카와 종가의 야고(屋号)[1]는 나리타야(成田屋).

나리타야의 직계(장자) 세습명 구도는 ‘이치카와 신노스케(市川新之助) - 이치카와 에비조(市川海老蔵) - 이치카와 단쥬로(市川團十郎)’다.

2022년 시점에서 마지막 계승자는 11대 이치카와 에비조였으며, 본래는 이치카와가의 전통을 따라 7대 이치카와 신노스케로 활동했다가 2004년에 에비조라는 이름을 받았다. 11대 에비조는 2022년에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 을 습명하여 더 이상 에비조가 아니게 되었으므로 2022년부터 이치카와 에비조는 공석이 되었다. 11대의 장남인 호리코시 칸겐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가 이치카와 에비조를 습명받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무난히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그가 12대 이치카와 에비조가 될 것이다.

2. 역대 이치카와 에비조

인물명 뒤의 연도는 생몰년이 아니고 이치카와 에비조라는 이름을 사용한 기간이다.

[1] 가부키 배우로서 가지는 집안 이름. 가부키 배우는 본명, 예명, 야고 세 가지로 불리며 각 이름들은 서로 관계가 없다. 한 집안(야고)에서 장남(직계라인) 이외의 아들들은 출가 후 새로운 세습명 구도를 중심으로 또다른 야고를 가지는데, 쉽게 말하면 분가를 이루는 것으로 보면 된다. 야고는 다르지만 같은 문장을 쓰는 것이며, 세습명을 받은 이름의 문장과 야고의 문장 또한 따로 주어진다. 다만 같은 문장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친인척 관계는 아니고, 제자 가문 출신이거나 하는 등의 경우도 있다. 그 예로 카가와 테루유키의 야고인 오모다카야는 이치카와 종가의 제자 가문이라 미마스를 문장으로 사용한다. 야고는 가부키 관객들이 해당 배우를 응원할 때 쓰는데, 실제로 가부키를 관람하러 가면 현(11대) 이치카와 에비조가 무대에 등장할 때 관객들이 앞다투어 "나리타야!"하고 연호하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2] 참고로 '하쿠엔'은 '사람보다 못하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정확히는 선조들에 비해 자신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겸양의 의미가 담긴 예명이다. 11대 에비조가 단쥬로를 습명하며 하쿠엔을 같이 습명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3] 가부키 명문가 막내딸로 유명한 유명 여배우 마츠 다카코의 가문이 바로 이 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