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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05:14

이치카와 소메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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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가문의 문장 요츠카라카비시(四つ唐花菱)

1. 개요2. 역대 이치카와 소메고로

1. 개요

이치카와 소메고로(市川染五郎)는 일본 가부키 가문인 이치카와 가문의 분가 마츠모토(松本) 가문에서 대를 이어 내려오는 배우의 예명 중 하나이다. 코라이야(高麗屋)의 후계자이자 당주격인 마츠모토 코시로가 될 남성에게 주어지는 습명(襲名)으로, 본명이 아니다. 이치카와라는 성도 마찬가지로 배우로서의 예명이고, 본성은 초대부터 현재까지 후지마(藤間)이다.

이치카와 분가의 야고(屋号)는 코라이야(高麗屋). 야고는 가부키 배우로서 가지는 집안 이름이다. 가부키 배우는 본명, 예명, 야고 세 가지로 불리며 각 이름들은 서로 관계가 없다. 같은 성씨를 가지고 있어도 습명 라인에 따라 야고가 다른데, 쉽게 말하면 분가를 이루는 것으로 보면 된다. 습명받은 이름의 개인 문장도 따로 주어진다. 같은 문장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친인척 관계는 아니고, 제자 가문 출신이거나 하는 등의 경우도 있다. 그 예로 카가와 테루유키의 야고인 오모다카야는 제 1명문가 이치카와 종가의 제자 가문이라 미마스를 문장으로 사용한다. 가부키에서 관객들이 해당 배우의 야고를 연호하며 배우를 응원하는데, 실제로 가부키를 관람하러 가면 2대 마츠모토 하쿠오, 10대 마츠모토 코시로, 8대 이치카와 소메고로가 무대에 등장할 때 관객들이 앞다투어 "코라이야!"하고 소리지르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습명받은 이름의 대(代)를 부르기도 하는데, 소메고로가 등장하면 ‘하치다이메!(8대)’라고 환호한다.

마츠모토 가문의 이름인데 마츠모토가 아닌 이치카와 성씨를 쓰는 이유는 본래 코라이야가 이치카와 종가 나리타야의 제자 정도가 되는 가문으로, 서로 여러차례 양자를 보낸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으로는 본래 코라이야의 장남이던 11대 이치카와 단쥬로의 나리타야 입적이 있다.[1]

코라이야의 직계(장자) 습명구도는 일반적으로 ‘마츠모토 킨타로(松本金太郎) - 이치카와 소메고로(市川染五郎) - 마츠모토 코시로(松本幸四郎) - 마츠모토 하쿠오(松本白鸚)이다.

현재 계승자는 8대 이치카와 소메고로이며, 본래는 마츠모토가의 전통을 따라 4대 마츠모토 킨타로로 활동했다가 2018년 1월에 이치카와 소메고로라는 세습명을 습명받았다.

2. 역대 이치카와 소메고로


[1] 이때문에 이치카와 종가 나리타야 출신인 13대 이치카와 단쥬로 하쿠엔과 코라이야 출신인 마츠 다카코는 서로 6촌 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