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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9:13:25

이케조에 타카히로

1. 개요2. 경력3. 특징4. 인맥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

1. 개요

池添隆博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치바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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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력

경력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재팬에서 애니메이터로 시작했으며, 이 점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에서 주로 원화가로 활동했다. 그러다 2006년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에서 콘티와 연출을 맡으며 연출가로 활동 반경을 바꾸기 시작했다.

연출가로 경험을 쌓고 3년 뒤인 2009년 슬랩 업 파티의 감독이 되어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작부터 숱한 혹평을 받았는데, 사실체로 그려졌던 원작 던전앤파이터에 비해 너무 그림체와 작풍이 경파하게 바뀌어 원작파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는 만들어서 원작과 비교하지 않으면 볼만한 개그 애니라는 평가는 챙겼다. 이후 타카하시 료스케 총감독의 지도를 받아 마츠모토 레이지오즈마를 감독하게 되었는데 여기서는 준수한 평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2015년 SHOW BY ROCK!!의 감독을 맡았는데 여기서는 본인의 연출 장기와 재미를 모두 잡아내면서 평가가 크게 올랐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IP를 되살릴 홍보 애니로서도 합격점이었고 이를 계기로 감독 커리어에 순풍이 불며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 THE ANIMATION을 비롯해 신카리온 시리즈의 감독도 꿰차게 된다. 타니구치 고로는 "신카리온은 마징가 Z, 기동전사 건담에 필적하는 정통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IP 모두 첫 작품은 호평 받았으나 후속작들은 초기의 재미와 평가를 찾아볼 수 없는 뒷심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두 작품 모두 그만두었으며 오리지널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3. 특징

디즈니 출신답게 대부분의 작화는 다 가능하다. 로봇, 동물, 근육, 댄스 같은 어려운 작화도 해내며 붓 작화도 된다. 사실 연출가보다는 작화로 더 명성이 있던 인물인데 연출가로 전직해서 작화를 보기 힘들어졌다.

연출도 대부분 할 수 있다. 스케줄이 무너지면 작화를 포기하고 연출을 살리는 걸 더 중시한다. 액션 연출에 빈약함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감독이나 연출가의 도움을 받으면 잘하기도 한다. 소질과 센스는 있는 걸로 보인다.

본인이 잘 하지 못하는 분야는 다른 스태프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고 한다. 이는 타카하시 료스케의 영향으로 보인다.

연출적 특징으로는 카툰 형식의 작풍을 주로 구사하고 이미지너리 라인을 지키지 않은 연출을 즐겨 쓴다. 그래서 만드는 작품마다 입체감이나 원근법이 떨어지는 작품이 많다. 대신 이를 개그로 승화시키거나 다른 연출로 커버하기 때문에 큰 문제로 꼽히지는 않는다. SHOW BY ROCK!!을 만들 때는 어느 베테랑 애니메이터[1]에게 "네 콘티는 파스(원근법)가 전부 이상하다. 도저히 못 그리겠다." 라고 욕을 먹었지만 그 애니메이터도 완성된 1화를 보고는 "재미있네." 라고 인정해줬다고 한다. 이런 연출을 하는 건 이케조에 본인이 어릴 때부터 미국의 카툰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으며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직접 작화와 연출을 배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세대가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추구하며 감독 작품은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은 지양한다고 한다. 신카리온 때는 아버지 세대도 보면 좋겠다면서 하츠네 미쿠, 신세기 에반게리온, 은하철도 999와 콜라보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했다.

4. 인맥

본즈에서 옆 자리에 앉았던 이가라시 타쿠야를 존경하고 있으며 그를 스승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만 직접 가르친 제자는 아닌 것 같다.

연출 제자로는 야마기시 다이고가 있으며,[2] 오오하타 코이치와 친분이 있어 액션 연출가로 자주 기용한다. 같이 활동하는 연출가로는 미우라 요우(三浦 陽), 애니메이터로는 나가사쿠 토모카츠(永作友克)[3]가 있다.

각본가 이노우에 토시키를 존경하며 이노우에가 각본한 작품은 다 챙겨본다고 한다.

5. 작품

5.1. 감독

5.2. 참여작

디즈니 시절 작품은 크레딧 안 된 게 많아서 자료를 찾기 힘들다.


[1] 후쿠오카 히데노리(福岡英典)로 추정.[2] 그러나 야마기시는 이케조에만큼 연출력이 좋지 못하고 감독작도 대부분 망치고 있어서 이케조에의 명성을 먹칠하는 제자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3] 같은 디즈니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