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2년 | → | 2013년 | → | 2014년 |
1. 3월 ~ 4월
2013시즌에도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었다.개막 직후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에서는 8타수 3안타로 괜찮은 활약을 해주었으나, 4월로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침체된 실력을 보여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고 있다. 4월 2일부터 5일까지 14타수 1안타 6삼진 1병살이라는 그의 몸값과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
4월 18일 경기에선 신나게 롯데를 두들기던 과정에 이성열의 타구를 의도적으로 발로 건드리면서 경고를 받고 병살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발로택븨라는 별명을 획득하고 100만원 벌금. 기사, 영상 - 영상을 잘 보면 이성열이 타격하는 순간에도 이택근이 진루하지 않고 2루 근처에서 머뭇거리더니 발에 맞고 나서야 3루로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4월 25일, 두산 베어스의 김상현을 상대로 1회초에 시즌 첫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2. 5월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을 상대로 7회초에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시즌 2호 쓰리런 홈런을 작렬, 안그래도 이 경기에서 피홈런을 2개 기록중이던 장원삼은 이 홈런을 맞고 결국 강판되었다.5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시즌 3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덕분에 윤석민은 시즌 첫 등판에서 홈런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그후 여차저차 활약하다가 5월 15일 인생수비 하나를 건진다.
동영상 링크 한화에게는 작년 6월 9일의 악몽을 다시 보여준 것.
3. 6월
하지만 그 뒤로 점차 하락세와 통증 등으로 빠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특히 6월 2일 경기 도중에 교체된 것은 백미. 박병호가 부상을 안고서도 계속 뛰려는 의지와 정 반대로 결장이 잦아지고, 더군다나 이 날은 교체된 뒤에 팀이 대패하고 있고 주장인데도 불구하고 웃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팬들이 크게 분노했다.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나 공식홈페이지를 막론하고 공히 분노하는 상황으로 이제는 넥센 팬들에게서마저 50억 먹튀 드립이 나오고 있다.4. 7월 ~ 8월
7월 6일 단상인터뷰에서 "다음 FA 때는 금액 차이가 많이 나도 다른 팀 가지 않겠다"고 공언하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7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에 2점 앞선 8회초 1사 만루 전준우가 중전안타를 쳐냈을 때 2루주자 손아섭을 그림같은 송구로 홈에서 잡아내 실점을 1점으로 줄여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나이트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50억이 안 아깝다는 호평을 받았다.
7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초 2루에 출루한 서동욱에게 배영수가 사인을 훔친 것 아니냐는 항의를 했다. 그 뒤 5회 초 2루에 출루한 이택근은 뒷짐을 지며 배영수의 이전 제스쳐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LG 트윈스 갤러리 등에서 비난받았지만 반대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를 포함한 넥센 팬들의 반응은 속이 시원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수근도 사사구에서 주자가 사인을 훔쳐 알려주기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코멘트.
뒷짐
뒷짐
움짤
5. 9월
9월 15일 SK 와이번스와의 문학 경기에서 선제 솔로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팀이 SK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면서 가을 야구를 실현하기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승리였다. 이 시점까지의 성적 역시 상당히 준수한 편인 타율 0.289에 9홈런 63타점9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올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찬스란 찬스는 다 끊어먹고, 홈런성 타구 설레발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라섰으며, 결정적으로 패전의 원인이 된 알까기시전.
6회초 2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중전안타를 홀라당 빠트려 펜스 앞까지 흘리고, 이어서 빠진 공을 따라가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버린 행동 때문에 주자 두명에다 타자 박한이까지 홈으로 들여보내는 진기명기를 찍으며 브랜든 나이트, 염경엽과 함께 미친듯이 까였다. 물론 당시는 중견수가 다시 쫓아가는 것보다 좌/우익수가 달려가고 중견수는 되돌아가기보다 중계에 대비하는 게 더 현명하긴 하지만 정작 릴레이 할때까지 OTL 포즈로 퍼져있던건 문제가 있었다. 본인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기에 착잡한 심정은 이해할 만 했다만, 어쨌든 플레이가 계속되어 있었고 다른 선수도 아닌 팀의 주장이 그렇게 좌절모드로 돌입하는 건 관전하는 팬들은 물론 선수들의 사기 저하까지 올 수 있는 문제있는 행동이었다. 게다가 OTL하고 있는 사이 타자주자까지 홈을 밟는 대참사가 벌어졌기에, 팬들로서는 도저히 성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기다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문우람과 박병호 사이에서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 팀이 8:6으로 패배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하는 데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여기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이택근은 2007년 올스타전에서 박한이의 실수성 플레이로 인해 그 유명한 인사이드 파크 호텔을 만들어 낸 경험이 있었다. 이번엔 두 선수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상황.[1]
9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배려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전날 클러치 에러를 의식했는지 경기내내 고군분투 했다. 정점은 9회초 2:3 에 올라온 마무리 투수 손승락의 폭투로 3:3이 되어버린 9회 말이었다. 2아웃 상황에서 올라온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1루타를 치고 폭투로 2루에 진루한다. 박병호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는 순간, 정대현에게 걸려 그대로 아웃이 되는가 싶었는데 던진 공이 3루를 지나버렸고 본인은 달리던 채로 홈인하여 경기는 종료되었다. 도루 타이밍은 아웃이었기에 도루 실패로 기록되었다. 결과적으로 3:4로 이긴 경기에서 3득점을 하며 전날 실책을 만회하기는 했다.
6. 10월
부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3년과 달리 염경엽 감독의 관리 아래 오랜만에 많은 경기를 출장하면서 2루타 1위에 오르는 등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PO 진출에 이바지했다.6.1. 포스트시즌
10월 8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팀이 스코어 2: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8번타자 양의지의 대타로 나온 오재일의 타구를 잡아낸 다음 1루로 송구해 1루주자 정수빈을 잡는 호수비를 하기도 했다.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의 깝깝한 모습을 보이다 스코어 3:3인 9회말 2사 2, 3루에서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하지만 2차전 이후부터는 거하게 삽을 펐다. 특히,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10월 1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1회초 1사 3루에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선제 적시타를 치고도 무리한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해 횡사, 공격의 흐름을 끊어먹어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날 이택근은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2로 패했다.
10월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8: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은 1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빛바랜 투런 홈런을 날리는 데 그쳤다.
이택근은 이날 5타수 1안타 1홈런 1사구(死球)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8:5로 패했다.
이택근 2013년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출장하여 24타수 6안타 1홈런 1볼넷 1사구(死球) 4타점 2득점, 타율 .250, 장타율 .375, 출루율 .308를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1] 하지만 이 경기에선 1힛 1에러로 기록되어 아쉽게도 인사이드 파크 호텔은 아니다. 게다가 박한이의 실수성 플레이는 올스타전에서 나왔던거라 그냥 넘어가도 상관없겠지만 이택근의 실책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다 어쩌면 선두권 향방을 가릴 수도 있는 시점에서 범한 것이라 그 충격과 임팩트는 엄청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