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현승/선수 경력
이현승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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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전
2. 페넌트레이스
6월 초까지는 세부스텟이 영 좋지 못했으나 그래도 그럭저럭 1점 차일때는 무실점, 2점 차일때는 1실점, 3점 차일때는 2실점의 맞춤형 실점으로 세이브를 그럭저럭 추가하면서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세부지표는 2015년에 비해 크게 추락했고, 특히 삼진율이 크게 줄어고 볼넷은 늘어나 WHIP도 증가하더니 구위가 떨어진 5월 말부터 피안타율이 폭증, 블론은 하지 않더라도 방어율도 꾸준히 늘어 4점대까지 올라가자 불안해하는 팬들이 생겨나게 되었다.[1]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6월 말부터 심심하면 블론을 저지르고 역전까지 내주는 최악의 마무리로 전락하였다.특히 후반기 들어서는 세이브보다 블론세이브가 더 많은 막장스러운 성적을 찍고 있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취득하는데 스스로 몸값을 깎는 퍼포먼스를 거침없이 보여주면서 두산팬들은 잡을 생각 대신 이미 보상선수를 기대하고 있는 지경이다.
8월 23일 1군에 등록돼 그날 바로 LG전에 5:4 로 이기고 있는 9회초에 등판했다. 그러나 양석환에게 무려 1구만에 홈런을 사용하면서 팀의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10회 초에도 올라와 1사를 잡고 박용택에게 볼넷,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 채은성에게 2루 땅볼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 날은 잠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LG와의 경기인데다가, 이 경기 패배로 화요일 연승 기록이 19연승에서 마감되었기 때문에 두산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그가 10일간 충분히 휴식하면서 부상도 완치됐다고 하니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무려 초구 블론을 해버려 완전히 두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9월 3일 삼성전에 등판하여 두산팬들은 그래도 삼성전에 강하니 크게 걱정은 안한 듯 보였다. 하지만 선두타자 이승엽의 장타성 타구를 정수빈이 담장 앞에서 잡아 1사를 잡았음에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후 김상수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또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게다가 박해민과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3으로 내준 뒤 결국 9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9월 6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줘 2사 만루를 만들고, 김문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 경기는 화요일 경기로써 화요일에 두산은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2경기는 모두 이현승이 블론을 저지른 경기다.
결국 다음 날에는 6점차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올라왔지만 오승택에게 홈런을 맞고 또 실점하며 이제는 정말 답이 없다는 것만 보여주고 말았다. 9회 말 올라와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성민은 보란듯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기에 더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미 여러 차례 두산 불펜 내에서도 추격조들을 제외한다면 최악의 불펜투수임이 입증되었는데도 변함 없이 이현승을 계속 마무리로 고집하는 김태형감독 및 코칭스탭도 욕을 먹고 있다.[2] 그리고 이 경기로 확실해진 것은 이현승은 절대로 마무리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써먹을 생각이면 마무리 외 보직으로 바꾸거나,[3] 이번 시즌은 포기하고 푹 쉬면서 몸을 만들어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거나 해야만 한다.
결국 9월 8일 경기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감독은 이현승 대신 홍상삼을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였고, 오재원의 실책 덕분에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홍상삼이 결국 경기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현승은 6일 7일 2연투 때문인지 아예 몸조차 풀지 않았다.
9월 13일 SK와의 경기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왔다. 이미 장원준의 승리를 여러 번 날려먹은 전적이 있기에 두산 팬들은 잔뜩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더스틴 니퍼트의 20승도 지키고 참으로 오랜만에 세이브도 챙겨갔다.
사실상 현재 두산의 마무리는 경찰청에서 갓 제대한 홍상삼이고, 홍상삼이 연투하게 되거나 3점 차 정도의 리드를 가지게 되면 그 때 마무리로 등판한다. 마무리로 등판하지 않을 때는 좌타자들을 잡기 위해 등판하는데, 사실 좌타자도 잘 못 잡아내는 경우도 있다.[4]
9월 27일 한화전에서 1K로 0.2이닝을 무난히 막아냈지만 감독이 갑자기 그를 내리고 홍상삼을 올렸다. 그러나...
3. 포스트시즌
3.1. 한국시리즈
2016년 한국 시리즈부터는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 시리즈 첫 경기에서 11회에 등판하여 단 4구만에 병살을 잡아 이닝을 종료, 11회말에 오재일의 극적인 끝내기 플라이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국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9회 투 아웃에서 등판, 상대 타자를 3구만에 삼진 처리함으로써 PS 14경기 20이닝 무실점을 달성했다. 2016년 11월 2일 한국 시리즈 4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4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했다. 위기 순간에 등판해 실점을 막아 한국 시리즈 3경기 무실점, 포스트시즌 15경기 연속 무자책으로 가을 사나이다운 모습을 보였다.4. 시즌 후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 받아, 2017 WBC에 불펜 투수로 선발되었다!스탯티즈 기준 WAR이 0.24, WPA가 -1.22이다. 25세이브를 찍었음에도 승리기여수준이 백업 멤버 수준이라는 말.
시즌 후 FA를 신청했고 3년간 계약금 12억 연봉 4억 인센티브 3억 총액 27억에 두산과 계약을 마쳤다.
5. 총평
24세이브로 두산의 뒷문을 지키며 우승에 기여하긴했으나 마무리로써는 4점대 후반 era로 안정적이지는 못했다. 한마디로 선선한날 더운날과 극과극이며 정규시즌 전반기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최악의 마무리로 거듭났으나 후반기와 한국시리즈는 언터쳐블모드로 살아났다.[1] 이 때 팬들 사이에서는 마무리는 블론만 안저지르면 된다 vs 블론만 안하고 있다 뿐이지 이미 최악의 세부스텟이다라고 설전이 붙은 바 있고, 그 결과는...[2] 9월 6일 기준 시즌 ERA 5.22, FIP 5.30 WAR -0.07을 찍고 있다(스탯티즈 기준). 한 마디로 말해 딱 1-2군 왔다갔다할 선수라는 건데, 아직도 마무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3] 그나마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낮다는 점을 이용하여 원포인트 릴리프로써의 활용을 생각해볼 수 있다.[4] 그 예로 9월 16일 NC와의 경기에서 8회 말 1:2로 지는 상황에서 등판해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곧바로 폭투, 거기에 번트 타구를 더듬으며 무사 1,3루를 만들고 윤명준에게 바통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