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을 확인하세요.
인간쓰레기
,
,
,
,
,
,
,
,
,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1. 개요
人間末種아주 몹쓸 종자란 뜻으로, 행실이 아주 못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인간 쓰레기', '인간으로서 실격'이라는 말로도 통한다.
\'말종'이라고 하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는 아니며 표준어는 '망종'이다. 즉, '인간 망종'이 더 올바른 표기법이지만 거의 쓰이지는 않는다.
2. 의미
원래는 '망종(亡種)'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1] 악인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나쁜 축에 낀다. 잉여인간은 사람의 '유용성'이 기준이 되기에 '인간 말종'의 기준으로는 부적합하다. 무능이 곧 악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인간 쓰레기'와 더불어 가장 강도 높은 욕설 중 하나다. 단순한 악행은 물론, 범죄라도 사회통념상 이해가 되거나[2] 그렇지 않더라도 경미한 수준이면 인간 말종으로 부르지는 않는 것이 일반적인 용례이다. 중범죄[3], 중범죄는 아니어도 동물 학대 같은 범죄, 범죄가 아니더라도 사회통념상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부도덕한 행위[4]를 저지르는 수준이어야 인간 말종으로 불린다. 때때로 일부 입이 험한 사람들은 인간 말종이란 말을 함부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바르지 못한 용례라 할 수 있다. 애초에 무능함과 인간 말종인 건 전혀 다르다. 일례로 일본군 장성이었던 무타구치 렌야[5]와 도미나가 교지[6]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간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쓰레기 같은 짓거리는 안 했으니 인간 말종이라고 말할 순 없다.[7]
3. 여담
- 니체가 말한 'der letzte Mensch'을 '인간 말종'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니체가 말하는 'der letzte Mensch(마지막 인간)'은 안락한 여생을 기원하며 소소한 삶을 꾸리는 사람[8]을 가리키지만, '인간 말종'은 엄밀히 말해서 아주 몹쓸 종자를 가리키는 말이므로, 오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오번역이 그렇듯 이러한 번역도 과거의 오번역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며 최근에는 이런 번역을 하지 않고 있는 추세다.[9]
4. 관련 문서
[1] 유의어로 "인간말짜"라는 단어도 있다.[2] 생계형 범죄(며칠 굶은 빈민이 무전취식하는 등)나 친족의 국가보안법 위반을 고발하지 않은 것(형법과 달리 국보법에서는 친족이라도 불고지죄가 존재한다.)과 같이 행동의 성질은 범죄이나 인지상정적인 면에서 이해가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3] 살인, 강도죄, 강간, 사기죄 등이 있다.[4] 상대가 기혼자인 것을 알면서도 행해 가족의 파괴를 이끈 고의적 간통, 알코올 중독 등이 있다.[5] 이 사람은 뻔뻔하고 바보 같았지만 적어도 이시이 시로나 타치바나 요시오처럼 끔찍한 짓은 저지르지 않았고 오히려 상부의 학살 명령을 거부하고 포로를 해방시킨 휘하 장교를 묵인해 주는 등 최소한의 선은 확실히 지켰다. 다만 임팔 작전을 몰아붙여 제대로 된 보급을 받지 못한 병사들을 정글에서 아사시킨 것에 대해 정신력 드립을 치며 책임을 회피한 일은 있다.[6] 이 사람 역시 무능하고 비겁했으나 진짜 인간 말종 이시이 시로와 세균전을 놓고 토론하고 있을 때 "야, 이 미친놈들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그쪽에 있는 민간인들을 사람으로 안 보는 게냐!?"라고 하거나 마닐라 대학살 당시 휘하 부대인 제4항공군이 맡던 지역의 주민들을 다른 부대가 죽이러 오자 "만일 네놈들이 우리가 점령한 곳에서 민간인들을 학살할 경우, 아무리 아군이라고 말해도 가차없이 쏴 죽여버리겠다!"라고 엄포를 놓아서 학살을 막았다. 다만 군부의 카미카제에 대한 허가 명령이 떨어진 후 항공 경험은 단 한 차례도 없는 주제에 60여 차례나 직접 카미카제를 내보내며 수백명의 파일럿들을 개죽음으로 몰아버린 전력이 있다.[7]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진짜 인간말종은 따로 있다.[8] 니체가 말하는 'der letzte Mensch'는 위 문단처럼 사회에서 질타받는 행동을 한 자에게나 붙이는 멸칭이 아니다. 그와 달리 안락한 여생을 기원하며 소소한 삶을 꾸리는 사람을 인간 말종이라고 한다. 비상이나 분출이 아닌 그저 조용하고도 고요한 삶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붙이는 멸칭이다. 서로 평등하기를 내세우면서 자신의 치부나 경멸을 드러내지 않고 끝내 막연히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라고도 풀이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신이 평등하게 존중받기를 요청하면서 어떠한 발전이나 수용을 거부하고 보존하려 애쓰는 사람을 뜻하기도 하다. 이에 가장 단적으로 부합하는 사례가 소시민이다. 물론 안락한 여생을 기원하거나, 소소한 삶을 사는 것은 결코 나쁜 행동이 아니다. 이런 이들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9] 책세상판은 이를 초판에는 영어판 번역인 'The Last Man'과 같이 '최후의 인간'으로 직역했다. 그 외의 출판사, 민음사는 '말종'으로, 열린책들판은 '말인', 휴머니스트에서는 '마지막 인간'으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