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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07:57:02

인사행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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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교육
, 인사참모
, 부관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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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 업무3. 팁과 노하우4. 장점 및 단점

1. 개요

국군 병사의 보직 중 인사 병과로 근무하는 행정병을 부르는 호칭. 육군의 경우, 대대급 이하 편제는 주특기소총수, 여단급 이상은 인사로 부여된다.[1] 공군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사교육 특기 병사가 보임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해당 부대 병력들의 인사관리와 신상정보 등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휴가외박, 진급, 입실, 군기교육대 입과[2], 군 병원 후송, 근무편성, 식수 관리, 재정 지원에 관한 업무를 이 곳에서 처리한다. 그 외 태권도 단증, 자격증 취득 등에 관한 업무도 주관하기도 하는데[3], 이 시험을 위한 특별 외출증 발급 업무 및 가감점 처리 업무도 관리한다.

여기에 사제[4]업무라 불리는 각종 행사(단결활동, 체육대회, 간담회 등)도 주관하며, 보직과 부대에 따라 재정업무(간부 및 병사 월급 / 수당 등) 및 동원(예비군) 관련 업무도 있다.[5][6]

중대는 육군의 경우 기본적으로 본부중대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공군의 경우 본부중대가 없기에 실제로 근무하는 각 참모부서 소속이다.

감독 간부는 육군의 경우 대대급 편제 기준으로 인사과장(중위) 및 인사담당관(부사관), 여단급 편제 기준으로는 인사과장(소령)과 인사장교(대위), 인사담당관(상사급 부사관) 및 재정담당관(부사관) 등이 존재한다.[7] 공군의 경우는 대대급에서는 운영통제실장(중~대위)과 행정계장(소~중위 또는 상~원사), 전대급에서는 운영(인사행정)과장과 행정담당, 단급에서는 인사행정처장과 그 밑에 무수한 간부들이 함께한다.

어느 행정병이나 마찬가지지만, 업무에 통달하게 될 경우 간부가 병사에게 일을 위임하는 경우가 많은데[8] 이 경우 중·소위급 간부는 사제 담배 셔틀로 만드는 패기를 보일 수 있다.[9] 이것이 가능한 경우는 초과근무 관리 시스템이 인사병의 손아귀에 있을 경우. 영관장교 이상은 상관없지만 부사관들과 위관급 장교들은 여기에 목숨걸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직근무 편성을 인사과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당직사관이나 당직사령 근무를 편성할 경우 영관급에게도 농담따먹기 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된다. 물론, 엄연히 병사 신분이기 때문에 선을 잘 지키는 것은 필수.

다만 초과근무와 당직근무의 경우 워낙 예민한 문제이기도 하고 초과근무 수당 및 당직근무비 등 재정적인 부분과도 맞닿아 있는 업무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현재는 대부분의 부대에서 간부가 직접 담당하지, 위 업무를 행정병에게 위임한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위 얘기는 과거에는 그랬구나 하는 정도로만 보고 넘기는 것이 좋겠다.

또 기억할 것은, 권한이 많으면 그만큼 할 게 많다는 거다. 초과근무를 예로 들면, 회계감사 나와서 위병소 퇴근 기록이랑 초과근무 종료 기록[10] 검토해 보라고 할 때가 있는데, 진짜 한숨만 나온다.

사무직에 해당되는 직책이라 땡보직으로 생각되겠지만, 유격훈련 등 큰 훈련이 있을 때는 일반 병들처럼 훈련에 참가하고 경계 근무도 나가게 된다. 이 때는 실무 교육이 아닌 훈련에 동참하기 때문에 결코 땡보직이라 하기에는 어려운 보직이다. 게다가 훈련 끝나고 일반 병들은 훈련 후 정비하고 쉬고 있을 때, 작전병 등 타 행정병들과 같이 밀린 업무를 해결하느라 쉬지도 못한다.

더불어 행정 쪽에서도 애매한 위치에 있다 보니, 웬만한 일은 다 도맡아서 하는 편이다. 소규모 부대에서는 사실상 자타공인 일당백 수준.

이게 농담이 아니라, 처부가 구분되지 않고 참모부 형태로 뭉뚱그려져 있는 경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 특히 '인사'가, 사람이 하는 일은 다 한다는 주의라서 참으로 그 위치가 애매하다. "인사과 병사가 하는 일은 통신, 군수, 동원, 작전 빼고 전부 다"[11]라는 농담이 농담이 아닌 지경.[12]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는 행정처가 별도로 있어 행정처에서 잡무를 처리해주는 곳도 있지만 어지간한 대형부대가 아닌 이상은 없다. 농담이 아니라 대급이나 대대급에서 311.101 행정병 혼자 군수보급과 정작과를 제외한 모든 업무..인사+경리+동원 기타 등등을 다 맡아서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짬밥이 되지 않을 때 다른 행정계원들보다 스트레스가 더욱 심한 보직이다. [13] 당장 선임이 와서 근무 바꿔달라, 휴가/외박 언제 갈 수 있냐 등등 중요한 것들을 항상 물어보기 때문에 바쁜 업무를 보면서 한 명씩 상대해주다 보면 기력이 쇠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소대, 중대급 인사계원의 경우 휴가나 출타 문제로 선임들이 개인정비시간에도 인사계원을 부르는 일이 허다하다.

어느 보직이든 짬이 안 되면 고생하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제 막 일병을 달고 인사계로 온 부사수의 경우 사수가 제대로 커버를 쳐주지 못하면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사수가 말년을 앞둔 병장이라 다른 상병급 선임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부사수에게 와서 시시콜콜 궁금한 걸 물어보는 경우가 그것인데, 최대한 FM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깔끔한 일이지만 그러다간 군생활 내내 친구가 없을 수 있다. 짬 안 될 때 무리한 부탁을 하는 선임들을 살살 달래고 어르다보면, 사수가 전역하고 본인이 상병급 인사계원이 되었을 때 말년병장과 농담따먹기를 할 수 있는 괴물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소대 생활을 빡세게 하다가 중대본부로 전입한 일병은 빡빡한 내무생활에서 벗어났다는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이요, 이등병-일병급 병사가 군 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스트레스인 '일과'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다음주, 다음달 일과와 훈련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고, 관련 내용을 거시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다루게 되기 때문에 쓸데없는 긴장감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무와 휴가라는, 병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에 중대급 인사병은 상병만 되어도 신과 같은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 후임들은 물론이고 이쯤되면 전역이 가까워지고 생활이 편해진 상병장급 선임들은 일일이 터치할 거리도 없고 잘못 건드리면 편한 군생활이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알아서 기는 편. 인사병의 권한이 강하고 업무 숙련도가 높은 경우 일병 때부터 상당한 파워를 지닐 수 있으며, 충분히 나갈 수 있는 외박건을 굉장히 고생해서 만들어낸 것처럼 포장해서 선임들에게 사제 담배를 뜯어내는 스킬을 보유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대급 인사행정병 기준으로 둘 다 일 잘하는 상병장급 사수와 일병 부사수로 이루어져있고, 둘 사이에 굉장히 친밀한 상태가 되면 아무도 건들지 못하는 포스를 뿜어낸다. 마찬가지로, 3월에 초군반을 시작해서 6월 말에 자대 근무를 시작하는 초급 장교들에게 상병급 인사병의 행정처리 속도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다. 소위 계급장만 달았을 뿐 대내 이등병보다 부대 짬밥이 떨어지는 신임 소대장이 함부로 굴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인사병의 행정업무를 지켜보면서 부대가 돌아가는 상황을 익히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는 양성반을 거쳐 부임한 초급 하사의 경우도 마찬가지.[14]

이처럼 간부들이나 병사들이 업무상으로 친분관계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사병에게는 거의 적군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상급부대 인사관과의 사이가 나쁘다면 고통을 맛볼 수 있다. 중대급 인사병이라면 대대의 인사담당관과 껄끄러운 관계이거나 서로 츤츤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대 인사계원의 경우 연대 사제안전관이나 인사장교와 자주 충돌하게 된다. 물론 행정보급관의 짬밥이 웬만하면 상급부대 간부들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후의 보루로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따라서 인사병은 행보관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편한 군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한 지상목표로 삼아야 한다. 보급계원도 마찬가지지만 인사병의 모든 서류 결재권은 행보관이나 중대장에게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게 찍히면 업무 자체가 올스톱. 애초에 인사병 권력의 원천이 행보관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 주 업무

이하는 주로 육군 대대급 인사행정병의 업무를 일람 해 놓은 것으로 여단/비행단급 이상 인사명령권 부대의 경우 여기에 더 붙고 빠지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며, 업무량에 맞추어 처부 편제도 상대적으로 크게 구성되는 만큼 개개 인사행정병의 담당업무는 분장되게 된다.

예비군 관리의 경우 이는 향토급 사단 예하부대 한정으로 있기에 이쪽은 동원과 근무병(동원행정병 또는 동원병)이 따로 맡는다. 부대에 따라 인사과 병사들이 맡기도 한다.

3. 팁과 노하우

인사행정병이 되었다면 군복만 입었지 사실상 회사 말단 직원이 됐다는 생각으로 군생활 하는 게 여러 모로 편하다. 이 말인 즉슨 여러분이 하는 일은 수많은 행정 업무, 그리고 처부 내외 간 간부와 행정병들 사이의 인간관계 줄타기가 군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먼저 인사행정병이 일을 편하게 하려면 엑셀, 파워포인트능력이 중요하며 특히 한글워드 능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혹시나 배우지 못 했다 해도 사수에게 배우게 된다. 부대마다 워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한글을 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건 국방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저작권 분쟁으로 인해 한글과컴퓨터로 소프트웨어 공급회사가 바뀌어 오늘도 수많은 인사행정병들은 엑셀과 파워포인트 대신 한셀, 한쇼를 어거지로 쓰고 있다. 이거 때문에 군대 한정으로 VBA는 무용지물이 된다.
간부와 병사의 신상을 정리하다보면 엑셀은 정말 천재가 만들어낸 역작임을 뼈속 깊이 느낄 수 있다. 특히 동원부대에서 행정병이라면 수백 명에 달하는 예비군들의 명단을 정리하며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수많은 개인들의 자료를 일일이 신상명세서 찾아보면서 조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리해 놓고 정렬해서 순식간에 교집합이나 차집합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평상시에 데이터를 틈틈히 최신화 시켜두어야 나중에 몰아서 일하는 경우가 없다. 특히 인사쪽은 간부가 "인사야 여기 얘네들 한번 뽑아와라"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상당하므로 5분 내에 안 나오면 분노한 간부에게 욕을 한사발 쳐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백데이터 정리하고 있으면...
또한 온갖 현황을 받아서 종합해야 하기에 순식간에 예하 중대 및 격오지에 전화 돌리는 것도 필수. 전화야 모든 행정병이 마찬가지지만 인사같은 경우는 받는 것보다 거는 게 중요하다. 간부가 협조를 안해주면 무척 곤란하기 때문에 두루두루 간부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는 것도 중요. 처부장이 짬이 된다면 그냥 처부장에게 "ㅋ 여기서 이거 안 해줌요 ㅋㅋㅋㅋ" 하면 되긴 하지만 그 처부장의 전화를 받은 간부가 어떤 느낌을 가질지는 상상에 맡긴다. 짬이 안된다면...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인사과장과 실무를 담당하는 인사담당관이 영 좋지 못한 관계에 있으면,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하기에 사무실에서 인간관계의 줄타기가 중요해질 것이다.

4. 장점 및 단점

훈련은 훈련대로 받고 업무는 업무대로 하는 매우 힘든 보직이지만, 분명 장점도 있긴 하다. 앞서 언급된 간부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스킬과 순식간에 전화돌리는 능력. 그리고 업무적 순발력 및 행정 관련 일은 분명 늘어난다. 우스개소리로 군복만 입었지 그냥 회사원같은 군생활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지간한 간부들의 군번은 전체는 아니더라도 임관년도는 줄줄이 외우고 있기 때문에 압존법에서 헷갈릴 염려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물론 어느 보직이나 마찬가지듯 단점이 장점을 초월하기 때문에 이 장점들은 그냥 함정. 단점도 역시 언급되었듯 온갖 일을 다 짬당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온갖 독촉 전화를 돌려야하기 때문에 이것도 스트레스.[21] 게다가 신상 등에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이걸 제때 알려주지 않는 간부들 때문에 처부장에게 욕 한 사발 거하게 먹으면. 사람이 협조해줘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 다루는게 제일 힘들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심지어 중대급 인사병의 경우 70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는 중대원의 인사 명령을 매일 내다보니 전대원의 군번을 외워버리는 경우도 있다. 서류를 작성할 때마다 신상 파일을 열어제끼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행사에서 중요한 의전서열을 정할 때도 동기생인 간부들과 병사들의 순서를 즉석에서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일반병사가 보기에는 사람이 아닐 지경. 하지만 인사병 본인의 경우 중대원이 사람으로 안 보이고 번호로 인식되기 때문에 굉장히 외로워한다. 하지만 요즘은 한글파일에 상용구를 이용하여 이름만 넣고 특정 커맨드를 누르면 바로 군번으로 변경되는 기능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 조금은 나아진 편, 하지만 간부군번은 외우는 게 필수라 전역한지 4년이 넘었어도 행보관군번을 외우는 사람도 있다.

부대마다 다르나 인사행정병은 과중한 업무??탓(진짜 업무가 많다;;; 매일매일 근무명령서 작성해야 하고 부대일지 써야 되고 신병 받고 전역병 보내고 결산하고 등)에 일과시간엔 근무 면제(갑자기 서류작업 등이 필요할 수 있어서)되고 야간근무는 불침번 위주로 나가게 된다.
물론 이건 그 부대 행보관이나 중대장 마음이다. 야간 불침번만 서다가도 행보관한테 찍히면 2번보초만 나가다가 전역할 수도 있다. 2번 보초가 얼마나 지옥 같은 건지 군대 다녀온 사람은 알 거다.

중대 훈련이나 주둔지를 비우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모든 부대활동에도 행정실에 행정병이 최소 1명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 집합, 점호, 근무자 신고 등에서 열외가 된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동기가 인사병이면 선임병들이 건드리기가 쉽지가 않다. 괜히 건드렸다가 자기한테 은근슬쩍 보이지 않는 불이익이 올까 무서워서 어지간한 실수나 잘못이 아니면 인사병나 인사병의 동기는 건드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계급별 생활관 배정을 할 때 중대장이 인사병에게 위임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과 동기가 최선임이 되게 생활관을 짠다던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편하게 배정할 수 있다.

물론 이 문단에 설명한 장점은 인사병이 업무를 잘 할 때야 빛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다.

게다가, 전술되었듯이 권한이 엄청 크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마찬가지. 병사에게 행정업무 관련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깜빡 잊고 있는 경우 자기 부대의 전 간부가 초과근무 한달치를 날려먹는 경우도 있다. 원래는 담당 간부의 책임이지만, 현실은 시궁창. 인사병이 이걸 잊어버려 일이 터진 경우 매우 분노한 간부들에게 온갖 욕을 배부르게 먹고 얼차려까지 받을 수 있다. 병사 개인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 보직. 같은 부대 소속 병사가 잘못해도 가장 먼저 정보가 들어오는 자리 중 하나가 인사서기병이라 사고 안 칠까 노심초사하는 것은 덤.

참고로 간부의 경우 사제상전장교라는 궁극의 보직이 존재한다.[22] 보통 사단급 인사처에 소속되어 모든 일을 맡는 보직. 당직 근무도 열외가 부대 예규에 기록될 만큼 빡세다. 일부 전방부대의 경우 사단 예하 병력 규모가 큰 만큼(=업무부담이 큰 만큼) 사제 부문과 안전부문의 담당자를 각각 분리하여 운용하기도 한다.

예하 부대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문제부대 라면 해당 부대의 인사처는 폭발하기 일쑤이다. 당장 일도 많은데 부대 내의 사건이 터지면... 특히 헌병대에서 수사라도 오는 날에는 인사장교, 인사병들은 상급부대+부대장+헌병수사관(대략 상~원사)들에게 무지하게 독촉+갈굼을 받으며 끽해야 중위~대위 수준인 인사장교들은 잠도 못 자면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탈영사건이 벌어질 경우 헌병 수사관이 출동해서 인사처에 앉아있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 팔자에도 없던 수사일지 작성을 보조하며 인근부대나 지역대에 협조를 위해 전화를 돌리며 탈영병의 루트를 파악하는 등 생고생을 하게 된다. 그나마 이것도 수 시간 이내에 소재가 파악되면 다행이지만 일단위를 넘어가는 경우엔 지휘관에 이어 상급부대의 인사과장, 안전장교가 차례대로 부대를 방문하며 한 번씩 노이로제를 일으키며 인사처를 뒤집어 엎고가는데 특히 출퇴근을 하는 상근병의 비중이 높은 부대일수록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원인은 늦잠이 대부분이고 간혹가다 자질이 떨어지는 병력들이 출근거부를 하는경우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수 시간 안에 출근하기에 큰일이 되지는 않지만.[23] 일 단위를 넘어가는 사태는 후자일 경우가 많다.


[1] 다만 2022년 기준, 최근에는 일반행정 편제가 모두 사라지고 있어 사/여단급 이상에서는 아예 행정병을 운용하지 않거나 대대급 이하와 마찬가지로 소총수 특기를 데려다 활용하고 있다.[2] 실제 사례로 지휘관이 병사들 식사하러 갈 때 군기 빠진 채로 이동했다고 군기교육대를 보냈는데, 그 입과자 명단을 한글로 작성해서 간부에게 제출해야 했던 눈물나는 경우도 있다. 재수 없게도 그 교육 날이 전역 전 교육 끝나기 전날...[3] 자격증을 따면 인사과에서 국방인사정보체계라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명령을 작성하면 개인자력에 등록된다.[4] 사기증진과 제반업무(혹은 사기와 제도)를 의미하는 말로, 사여단급 이상 인사참모처에는 사제장교라는 별도의 보직이 있다.[5] 대대급 부대라면 상근예비역에 대한 인사관리 업무도 진행한다.[6] 단 지역방위사단이나 동원사단 등 예비전력(예비군)이 주력인 부대들은 동원과가 별도로 존재한다. 동원병 항목으로.[7] 일부 여단급 이상부터 군무원을 채용하기도 한다.[8] 심하면 일요일에 인사담당관이 부대에 나와서 예정에도 없던 인사 기록을 검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9] 당직근무 편성에서도,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경우 인사행정병이 병사들의 희망 근무일자 수합을 담당하기 때문에 막강한 파워를 발휘한다.[10] 초과근무 시작 종료 버튼을 잘못 누르면 다음날 헬게이트가 열린다. 병사가 실수로 그랬다면 어느 정도 넘어가나, 간부라면 당직 교대 시 행정담당 부사관에게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고 근무평정 깎이는 동시에 행정담당 장교에게 2차 멘탈어택을 받는 건 덤. 이 경우엔 초과근무수당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행정부사관은 국군재정관리단이나 정보체계관리단에 전화해 근무내역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11] 그러나 소규모 부대이고 사무실 병사들이 휴가를 가는 경우가 많다면 군수, 동원 관련 업무까지 같이 해야 할 수도 있다. 말년병장이 보급병, 행정병 후임에게 총기 및 탄약관리, 보급품관리 등을 신송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12] 모 부대에서는 작전병 선임이 전역한 후 부사수가 없자 처부장이 인사병에게 "너 하는 일 없으니까 같이 해라"라고 하며 작전병까지 도맡은 사례도 있다.[13] 물론 짬이 차도 인사병의 스트레스가 줄지는 않는다. 내무생활이 그나마 편해져서 살 만한 거지.[14] 물론 현지임관을 해서 들어온 단기하사나 전문하사의 경우 짬밥도 준수하고 부대를 잘 알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어차피 행정업무에 관해서는 인사병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건 마찬가지. 만일 병사 시절부터 친분관계가 있던 사람이라면 서로에게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다.[15] 온나라시스템, 국방인사정보체계 등[16] 일반 병 징계에만 보통 넣는다. 간부 징계는 병이 서기를 서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아무래도 모양새가 좋지 않으므로 보통 하사나 중사급의 부사관이 들어간다.[17] 상급부대에서 이걸 독촉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간부 전입이 잦은 부대일수록 최신화를 잘 해야 한다.[18] 원래 규정대로라면 병사는 당직근무/경계근무를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원현황표를 만들어주는거지만, 병사가 짜게 되는 경우 병 사이에서 인사병 및 인사부서는 막강한 파워를 발휘한다[19] 온나라시스템이라는 체계를 이용하여 작성한다. 원칙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온나라 시스템 자체가 공무원 즉 하사 이상의 군인과 군무원에게만 계정이 부여되므로, 병사가 기안을 하는 경우는 간부 계정으로 대신하는 것이다.[20] 둘 다 상술한 온나라를 활용한다.[21] 파견부대에 전화해서 중요사항을 알아야 하는데 하필이면 전투휴무라 전화 안 받는 날도 있다. 게다가 군전화로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면 이것도 스트레스.[22] 전방사단은 사제상전장교와 안전보건장교가 별도 보직으로 존재하지만, 후방사단 및 독립여단의 경우 사제안전장교라고 해서 사제와 안전 업무를 모두 담당한다. 코로나가 터진 2020년대는 제일 바쁜 자리..[23] 상근예비역 징계사유 1순위가 늦잠으로 인한 군무이탈이기에 대부분 참작하여 영창처분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기간은 일반적으로 보름으로 만창을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