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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0 22:53:42

인세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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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a0079571_4fb5fd5f7fa21.jpg

1. 개요2. 특징3. 행적

1. 개요

만화가 임주연의 작품 CIEL의 등장인물, 아니 등장 마수.

2. 특징

머리가 두 개인 의 모습을 한 마수. 머리가 두 개라 해서 쌍두사같은 비주얼인 건 아니고 일반적인 뱀이라면 꼬리였어야 할 부분에 머리가 있는 모습이다. 몸통의 양끝에 머리가 달린 것. 참고로 Insanity(광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머리 두 개가 서로 상반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이비엔 마그놀리아의 모습을 하고 다닌다. 지룡이 그 모습은 뭐냐고 묻자 "이 모습이면 크로히텐 님이 예뻐해주지 않을까 해서요"라고 대답했다. 15권 표지에 등장(위의 짤방)했을 때도 이비엔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라리에트 킹 다이아몬드는 절대 이비엔과 헷갈리지 않으며 이비엔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망설이거나 봐주지도 않기 때문에 라리에트에게 매번 발린다.(…)

작중에 이비엔이 버린 낡은 신발을 누군가 주워서 신는 모습이 있는데 그게 인세니티인 것으로 추정. 여담으로 이 때의 묘사가 어둠 속에서 다리와 신발만 보이는 묘사인데 공포만화 같았다는 독자들이 많다.(…)

3. 행적

삼월 토끼 사건 때 이비엔의 정신세계로 들어가서 이비엔의 모습으로 크로히텐을 유인하지만 크로히텐은 금방 눈치를 채고, 곧이어 나타난 라리에트에게 '감히 누구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는 거냐'며 썰릴 뻔해서 본래의 머리가 둘인 뱀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비엔의 정신세계는 내가 파괴해 버리겠다'며 패기를 보였지만 라리에트에게 또 발렸다. 그렇게 발린 인세니티를 혼자 두고 가면 뭔 짓을 할지 모르니 데려가는게 낫다는 크로히텐의 판단에 따라 두 사람과 동행한다. 이후엔 이비엔의 정신세계 속에 있는 거대한 구멍을 보았지만 크로히텐이 기억[1]을 지워버린다.

지룡의 말에 따르면 "저 마수는 머리가 둘이라 서로 상반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쪽은 이비엔을 닮고 싶어하고, 다른 한쪽은 이비엔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인간을 증오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간을 죽이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듯하다.

이후 지룡이 인세니티가 이비엔의 정신세계 속에 들어갔을 때 무엇을 보았는지 알아내야겠다며 기억을 읽으려 하자 죽어도 싫다면서 도망갔다. 하지만 일개 마수가 아크 드래곤인 지룡에게서 쉽게 도망칠 수는 없었고, 도망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와중에 지룡의 공격을 받아 심한 부상을 입었다. 이처럼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에 지룡은 오히려 더 호기심이 생겼는데…

부상당한 채 숲에서 머무르며[2] 숲에 온 마녀들을 잡아 죽이면서 마력을 얻어 부상을 회복중이었다. 그러나 지룡이 그녀의 포획을 위해 라리에트에게 마수가 숲에 들어온 인간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 마수를 처단해 달라고 요청하고[3][4] 라리에트는 그 마수를 잡으러 밤중에 몰래 숲으로 향한다. 인세니티는 라리에트를 보고 뒤에서 공격하려 했으나 라리에트에게 가차없이 손목이 썰렸다. 그리고 도망치다가 라리에트를 쫓아 숲으로 온 크로히텐과 만난다.

이때 크로히텐이 "너희들이 이곳에 있는 건 세상의 법칙을 거스르는 일이란다"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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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우리를 만들었으면서!"라고 절규하다가 뒤따라온 지룡에 의해 몸이 터져 죽었다.

여기서 크로히텐이 마왕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어째서인지 미래의 이 별에는 크로히텐만이 남게 되며, 혼자 남은 세계에서 외로운 나머지 마수들을 만들게 된다는 것. 다시 말해 크로히텐이 마수들의 창조주인 것이다.

마수들이 자꾸 뉴턴에 나타나는 이유는 미래에서 크로히텐이 결국 사망하기 때문이었다. 마수들은 천룡 크로히텐이 만들어낸 존재이기에 시간이동의 통로인 하늘을 통해 시간을 이동할 수 있었기에, 자신들의 창조주가 아직 살아있는 과거의 세계로 온 것이었다. 이유는 오로지 창조주의 곁에 있고 싶어서.

그리고 크로히텐을 죽인 게 바로 인세니티였다. 인세니티도 다른 마수들처럼 크로히텐을 사랑했고, "당신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고 하자 외로움과 권태에 지친 크로히텐은 자신을 죽여달라고 했던 것이다. 인세니티는 그 말대로 했고, 크로히텐의 마지막 모습을 오로지 자신만이 간직할 거라고 다짐했다. 때문에 지룡이 자신의 기억을 읽으려 할 때 강하게 저항했던 것.

지룡에 의해 몸이 터져 죽던 도중 인세니티는 주마등을 보게 되는데 이때 이비엔의 정신세계 속에 들어갔을 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5] 그리고 이비엔의 정신세계 안의 거대한 구멍을 떠올려내는 순간, 인세니티는 크로히텐이 이비엔을 이용해 미래를 바꾸어서 마수들이 태어나는 일 자체를 사전에 막아버리려고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인세니티는 극도로 분노해 '우리도 당신의 자식인데 왜 인간들은 사랑하고 우리는 사랑하지 않느냐'며 절규한다. 이 때의 묘사를 보면 다른 마수들은 크로히텐의 편애에 대해 입을 다물었던 듯하나 인세니티는 이를 거부하고, 우리에겐 증오할 권리가 있다. 인간들이 모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절규한다.

이 강한 염원에 의해 마수 인피니티의 봉인이 풀린다. 자신의 의지가 없이 누군가의 강한 염원에 따라 움직이는 인피니티는 인세니티의 염원인 '인간들이 전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에 따라 인간들을 몰살시킬 마법 '대정숙'을 실행하게 된다. 이후의 내용은 라리에트 킹 다이아몬드 참조.

여담으로 인세니티가 이비엔의 정신세계 속 거대한 구멍을 기억해내며 '어떻게 인간의 마음 속에 이런 게 있을 수 있지?'라고 독백한 것이나, 그 구멍만 보고 크로히텐의 계획을 알아챈 것 등이 떡밥이 되고 있다.[스포일러]

아이러니하게도 이비엔이 신이 되는 것에 가장 큰 기반을 마련한 것은 전부 인세니티 덕분이었다.[7]

이름이 인피니티와 유사한데 작가가 의도한 작명이다.
[1] 의도적으로 라리에트가 말한 부분만 빼고 지웠다.[2] 인피니티의 봉인이 있는 숲[3] 인피니티의 봉인이 있는 숲이라 지룡도 함부로 마법을 쓸 수 없는 듯하다. 그래서 라리에트에겐 취재를 위한 거라고 둘러댔다.[4] 지룡도 맨손으로 가긴 좀 그랬는지 와스큐란이 대장장이 시절 만들었던 마검을 라리에트에게 빌려줬다.[5] '아, 이게 주마등이구나. 그럼 지워진 그때 기억도 볼 수 있겠네?'하고 끄집어낸 것이다.(…)[스포일러] 그리고 그 떡밥은 인피니티의 각성과 맞물린 라리에트의 죽음, 그로 인해 인피니티를 소멸하려 나선 이비엔의 마음 속 공허에 인피니티가 들어가는 것이 크로히텐의 '계획'의 일부로 보이는 것 등에서 실현중. 다만 인피니티의 각성 원인과 과정까지 크로히텐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는지는 미지수다.[7] 이비엔의 정신세게에서 크로히텐의 피를 뿌려 지식을 주고, 인피니티를 깨워 인피니티가 이비엔 안에 담기게 된게 다 인피니티의 행동의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