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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1:08:25

인안나(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

파일:홍끼인안나2.jpg 파일:홍끼인안나3.jpg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등장인물.

수메르어 이름인 인안나로 등장. 복장은 주로 3가지 종류가 번갈아 가며 나온다.

2. 작중 행적

난나와 닌갈의 자식들 중 하나로 소개됐다.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미모를 자랑했고[1], 실제로 그녀를 사랑한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인안나는 난폭하며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고뭉치, 아니 또라이였다.[2] 예를 들면 새를 귀여워하다가도 어느 순간 날개를 부러뜨리거나, 사자를 일부러 구덩이에 빠뜨리거나, 목동과 사랑에 빠지다가도 갑자기 그를 늑대로 만들어 사냥개들에게 쫓기게 만든 것이 그 예시. 이를 본 부모조차 진심으로 기겁할 정도였다.[3]

나중에는 산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며 눈물을 보이다가, 갑자기 눈깔이 돌아가서는 감히 내 앞에서 나보다 더 아름답고자 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한다. 그러더니 을 찾아가 자기가 산을 부수는 걸 허락해 달라고 청한다. 안은 어이없어서 벙쪄있다가 교장 훈화 같은 말로 인안나를 설득하려 했으나, 그녀는 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라져서 자기 멋대로 산을 박살낸다. 닌슈부르는 이런 인안나에게 빠져서 자진하여 시종으로 들어간다. 인안나는 닌슈부르에게 자신의 시종이 되려면 모든 걸 내던져야 할 것이니 준비가 됐냐고 경고하며 그녀를 받아들인다.

인안나가 계속 사고를 쳐서 안, 엔릴, 난나는 골치 아파하고, 고민하던 난나와 닌갈은 딸을 결혼시키기로 결심한다.[4] 인안나는 부모와 친오빠 우투의 설득으로 결혼을 결심하고, 많은 구혼자들이 왔지만 두무지와 엔킴두를 빼고 모두 차버린다. 처음에는 우투의 설득에도 엔킴두를 선택하려 했지만, 곧바로 열렬히 구애하는 두무지의 적극적인 면이 마음에 들어서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처음에는 결혼생활이 순조로웠으나 곧 두무지는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고, 인안나 역시 그에 대한 흥미가 식으면서 나중에 복수할 기회를 노리는 중.[5]

엔릴이 재앙을 내려 인류의 수를 줄이길 여러 번 반복하고도 성이 안 차 인류 말살을 선포하자, 인류의 창조주인 닌후르쌍 다음으로 앞장서 반기를 들었다. 하지만 엔릴이 인류가 저지른 죄악을 언급하며 반박하고는 하늘의 신인 안께서도 동의한 것이라며, 그래도 반기를 들고 인류를 돕는 이는 반역자로 간주하겠다고 맹세를 강요하자, 닌후르쌍을 포함한 다른 신들과 함께 마지못해 맹세한다.

대홍수의 참혹한 광경을 보고 자신이 악한 약조를 해서 인간들이 죽게 만들었다며 슬퍼하는 대사는 닌후르쌍이 아닌 인안나에게로 가게 되었다.[6] 이는 인안나가 인간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음을 드러내고 다음 에피소드(인안나와 메)와의 연관성을 키워주려는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이후 길가메시에게 자기 애인이 되라 제안했으나 거부당한다. 그러자 구갈안나를 보내 우루크를 파괴하고, 백성들의 목숨을 가지고 길가메시를 협박한다. 신의 권위를 깨닫고 사죄하며 복종하라는 것. 그러나 길가메시는 이를 거부하고 구갈안나를 도끼로 쳐 죽이며, 엔키두는 그 시체를 인안나에게 던져 맞춘다. 인안나는 굴욕과 분노로 모두 죽여 버리려 하나, 이 참사를 알게 된 의 저지로 실패한다. 신들의 회의에서는 길가메시와 엔키두 둘 중 길가메시를 죽여야 한다며 엔키두를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엔릴과 대립한다. 이후 엔키의 설득으로 엔키두가 죽는 결론을 받아들인다.

이후 인안나의 명계하강 편에서 인간과 신들이 자신을 우습게 본다며 분노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자신의 권위에 맞서지 못하도록 자신도 엔릴처럼 저승에 갔다 와서 삶과 죽음을 깨우쳐 운명을 관장하는 힘을 얻고자 한다. 구갈안나의 장례식 참석을 핑계로 저승으로 가는데, 이때 문들을 통과하며 몸에 걸친 모든 것들을 벗어야 했다. 이후 에레쉬키갈이 자신을 맞이하며 옥좌에서 잠시 내려오자, 싸가지 없이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옥좌에 털퍽 앉았다가 저주를 받아 죽는다.

하지만 가기 전에 내린 지시대로 닌슈부르가 엔릴, 난나, 엔키에게 도움을 부탁하고, 엔릴과 난나는 분노하거나 한숨을 쉬며 자업자득이라고 거절하지만, 엔키는 재밌는 짓을 벌였다며 웃고는 손톱에 낀 흙으로 만든 정령 둘에게 생명을 살리는 물과 식물을 주고 명계로 보내서 도와준다. 그 후, 정령들이 지시대로 구갈안나의 죽음에 한껏 곡을 하며 에레쉬키갈을 위로하자, 에레쉬키갈은 보상하겠다고 약속, 정령들이 보상으로 인안나의 시체를 받아간 후에 되살려준다. 죽음들은 설령 몸이 되살아났어도 저승에 발을 디딘 이상 나갈 수 없다며 붙잡으려 들지만, 인안나는 엔릴이 저승의 운명을 다른 이에게 맡겨 이승으로 돌아갔듯 자신도 자신 대신 죽을 이를 찾아다 보내주면 그만 아니냐며 죽음들을 데리고 이승으로 돌아간다.




[1] 본인 에피소드인 14화에서도 작화 보정을 많이 받았다. 본작의 여캐들은 강아지상이 많은데, 인안나는 닌카시, 닌티처럼 고양이상이다.[2] 작중에서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뭐든 파괴하고 부수고야 마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존재라고 나온다. 다만 인간의 깊은 욕망을 대변하는 존재였다보니 인간들은 그녀를 두려워하면서도 위대한 신으로 존경했다고.[3] 닌갈은 이런 장면들을 보며 울었다.[4] 난나는 인안나가 결혼하면 가정을 지키는 데에 힘을 쓸 거라고 생각했다.[5] 닌슈부르는 바람난 두무지를 보고 분개하면서도, 인안나님은 너무 자비로워서 탈이라고 말하며 운다.[6] 대부분의 문헌에서 닌후르쌍의 대사로 나오긴 하지만, 인안나의 대사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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