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1-23 16: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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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 2화 |
[kakaotv(4HoMbqSPM88$@my)] |
1. 회차 정보
2.1. 미쓰라진의 습격
미쓰라진이 인피니트의 숙소에 침범해 멤버들을 큰 소리로 깨우기 시작한다. 어떻게 여동생과 한 방에서 잘 수 있냐고 다그치자, 성규는 이유를 조목조목 말했지만 미쓰라진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덧붙여 지애 학교 보낼 준비도 안 하고 뭐 하냐면서 얼른 일어나라고 재촉한다. 결국 멤버들은 아침 일찍부터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지애의 통학 준비를 시작한다. 그런데 멤버들보다 지애가 더 무서워하는 모양. 개별 인터뷰에서 사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저 때 너무 졸려서 무슨 말 했었는지조차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였다. 성열은 한 술 더 떠서 누가 오긴 왔었냐고 묻는다(…).
2.2. 지애 학교 보내기
소파에 누워 멤버들을 부려먹는 아침 준비를 시키는 미쓰라진. 나 같으면 여동생 있었으면 호텔 차려줬겠다! 멤버들은 아침부터 지애를 위해 부랴부랴 움직인다. 리더 성규는 동우와 우현에게 마트에 가서 계란이나 치즈, 과일 등 먹거리들을 장 봐오라고 시킨다. 동우는 렉에 걸린 듯 마트에 가는 내내 "계란 치즈... 계란 치즈..."를 무한 반복한다. 타블로는 '왜 적어갈 생각을 안 했을까요?'라며 바보거나 완벽한 천재거나 둘 중 하나라고 평했다.
한편, 집에 남은 성열과 엘은 지애의 치마를 다림질하고 있다. 엘은 옆에서 성열을 도와주고, 성열은 각을 살리기 위해 계속 다림질을 했지만 결국 치마를 연체동물 마냥 흐물흐물하게 만들어버렸다(…). 우현은 열심히 계란말이를 만들고, 호야는 그걸 받아먹는다. 시식 머신 마침내 밥, 과일, 계란 프라이, 비엔나소시지, 스팸 등을 담아 도시락을 싸기를 끝마쳤다.
성규는 지애를 깨우고, 지애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깨어나 아침을 맞는다. 아침식사로 시리얼을 먹는 8남매. 성규의 말을 묵묵히 듣던 지애는 자신은 다림질을 거들었다는 했다는 엘의 자랑에 잔망스러운 눈빛을 날려준다. 다림질을 했던 성열은 바람에 치마가 흩날릴 거라며 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이 싼 도시락을 쭉 나열하는 우현. 지애는 고마워하며 방으로 들어가 등교할 준비를 한다. 지애는 그 새 잠들어버린 오빠들을 깨운다. 한창 수면을 많이 취할 나이
모두 밖으로 나와 지애를 배웅하는 인피니트. 그 와중에 성규는 아침에 직접 깨우고도 그새 지애의 이름을 까먹었다(…). 엘이 알려줘서 겨우 알아챈 성규. 막내 : 실망이다! 진짜 다시 숙소로 들어가는 나머지 멤버들을 뒤로하고 지애는 성열과 함께 학교로 향한다. 말을 나누는 성열과 지애. 성열은 지애에게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묻는다. 좋아하는 건 해달라는 걸 다 해주는 것. 싫어하는 건 방 청소나 짐 정리. 한창 청소가 귀찮을 나이 나중의 인터뷰에 따르면 성열은 자신은 나쁜 초등학생이라 지금껏 여자친구를 한 번도 바래다준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영광으로 알라며 자뻑에 취한다.
2.3. 막내가 학교에 간 사이
지애가 학교에 가고, 인피니트 멤버들은 두 팀으로 찢어졌다. 우현, 호야, 성열, 성종으로 구성된 팀은 마트에서 지애를 위한 물건들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어째 멤버들이 더 신나 보인다. 호야가 "지애가 좋아하는 보라색!"을 외치며 그것을 담는 장면은 덤
성규, 동우, 엘로 구성된 나머지 팀은 성열이 지애에게 들은 대로 짐 정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성규와 엘은 짐 정리를 하다가 지애의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열중해서 읽기 시작한다. 엘 : 내 데스노트인가 동우도 지애의 화장품 정리를 하다가 다이어리 읽기 삼매경에 동참하고 만다. 지애의 살 빼자는 필요 없는 다짐에 작은 웃음을 터뜨리는 멤버들을 볼 수 있다. 이제 다이어리는 내려놓고 짐 정리에 집중하다가 이번엔 속옷을 발견하고 놀라서 던져버린다. 결국 엘이 다시 주워서 가방 안에 집어넣는다. 국내 최초, 란제리 마니아 아이돌 탄생이오~! 약 5년 9개월 후 엘은 멕시코 콘서트에서 비슷한 일을 겪는다 그러나 이들이 간과한 게 있었으니...
학교에서 지애가 돌아오자 사 왔던 물건들을 보여주고 학교에서 어땠냐고 물어본다. 지애는 친구들이랑 오빠들 얘기들 많이 했다고 하고 도시락 얘기도 하는데 수저를 안 챙겨준 덕분에 도시락 먹는데 애로사항이 생겼다고 했다. 그리고 선식도 같이 싸줬는데 친구들의 반응은 '걸레 빤 물이냐(…)' 그런데 성열이 짐 정리도 다 해놨다고 하자마자 바로 표정이 굳어버린다. 사실 처음 지애가 왔을 때 한 말이 남이 자기 가방 만지는 거 제일 싫어한다였는데 멤버들이 그걸 잊어버린 것. 짐 속에 있던 다이어리와 속옷도 봤을 거란 생각에 지애는 있는 대로 짜증을 내고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어찌할 줄 모르는데 그 와중에 엘이 '그래도 너 생각해 줘서 한 일인데 말을 그런 식으로 밖에 못해?'라고 화를 낸다. 분위기가 더 무거워지자 성규는 연습 시간 다 됐다며 일단 미안하다고 하고 멤버들과 함께 연습실로 간다.
2.5. 오빠들의 재롱잔치
숙소에 홀로 남은 지애는 오빠들이 자신을 위해 사온 물건들을 하나둘씩 펼쳐보기 시작한다. 지애가 아까 오빠들에게 화낸 것을 미안해하기 시작한다. 결국 연습실에 있는 성규에게 전화를 걸어 연습실의 위치를 물으며 걷기 시작한다. 지애가 연습실에 도착하자 아까 지애의 눈치를 보던 멤버들은 여전히 지애의 눈치를 보고만 있을 뿐이다.
성규 리더라규 | 화 좀 풀렸어? |
지애 막냇동생 | 아니. |
호야 눈치 머신 | (정곡) 풀린 거 같은데? |
지애 막냇동생 | (웃으면서) 안 풀렸어! |
지애를 뒤에 두고 안무에 열중하는 인피니트. 팝송을 틀어놓고 엄청난 칼군무를 보여준다. 꼭 보자 두 번 보자 보면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는 지애. 중2병스러운 엘의 자막은 덤이다. 당나오 공식 네타 캐릭터 니은아님 우현의 어떠냐는 말에 지애는 츤츤대며 "볼 만하네"라는 말만 한다. 지애의 말에 웃음이 터진 오빠들. 성열은 웃으면서 "넌 우릴 무시했어"라며 독기를 품고, 우현은 앞에서 봐야 진국이라며 지애를 대형 앞으로 끌어당긴다.
두 번째 팝송이 흘러나오고 지애는 안무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빙구 웃음을 실실 흘린다. 병맛스러운 자막이 일품이니 꼭 영상으로 보도록 하자. 엘을 놀리는 자막은 여전하다 지애는 끝까지 츤츤대지만 이미 화가 풀린 게 모니터 밖 시청자들의 뇌리 속까지 박힌 지 오래다. 동우가 멋있는 말로 지애를 감동시키려 했지만 중간에 말이 꼬여서 실패. 케냐어 통역사 급구 하지만 이는 지애의 얼굴을 더 환하게 만들어줬다. 멤버들도 아까 격한 안무를 춘 것도 잊어버린 마냥 기뻐하며 남매간의 첫 불화는 이로써 종결되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그로부터 며칠 후, 인피니트는 미쓰라진이 기다리고 있는 인근 공원에 도착했다. 마치 봉춘 서커스단 같은 정신없는 등장. 망원 서커스단 미쓰라진의 "야!" 고함 한 마디에 졸아서 얼른 뛰어오는 인피니트다. 미쓰라진은 바나나우유를 빨며 인피니트에게 성교육을 가르쳐줄 준비를 한다. 화이트보드에 "Sung Gyo Yook"이라고 써놓으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려는 미쓰라진. 1화에서 "애는 어떻게 낳냐"라는 우현의 질문에 미쓰라진에게 물어보라던 타블로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라는 책을 읽어준다는 미쓰라진. 실제로 도서관에 찾아가 이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긴 팬들이 꽤 많았다 책을 읽어주던 와중에 엘의 "형, 커요?"라는 돌발 질문을 미리 보여주며 2화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