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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7 12:50:43

잠영

수영 영법
자유형* 접영* 평영* 배영*
잠영 입영 횡영 개헤엄
* 올림픽 정식 종목


/ Underwater swimmin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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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영의 영법 중 하나. 잠수 영법.

2. 상세

이름 그대로 잠수해서 물 속을 나아가는 영법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강습하는 잠영 영법은 평영과 비슷한데 팔로 물을 잡아당긴 다음에 최대한 몸통에 붙여(저항을 줄이기 위해) 뒤로 뺀 다음에 역시 몸통에 붙여 리커버리 하는 것이 좀 다르다. 이때 시선은 앞을 보지 않고 수영장 바닥을 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1자로 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는 종종 주인공이 이 방식으로 잠영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딥 블루 씨가 있다.

이외에 접영 킥 형태로 잠영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핀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접영 킥(돌핀 킥)으로 잠영을 강습하는데, 제대로 한다면 말 그대로 한 마리 돌고래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과 공기 사이의 계면에서보다 물 속에서 발을 차는 것이 추진력을 얻기 쉽기 때문에, 숨을 참고 헤엄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가장 빠른 영법이다. 물의 표면에서는 파도에 의한 저항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다.[1] 수영을 할 때 발생하는 전체적인 저항의 비율은 10내지는 20퍼센트에 달한다.[2] 이를 무시할 수 있는 잠영의 효율은 굉장하다. 또한 힘이 온전히 물속으로 전달되므로 힘이 공기로도 분산이 되는 다른 영법에 비해 추진력을 얻기도 쉽다.

때문에 많은 선수들은 어떻게든 잠영 거리를 늘려 기록을 단축하려 하였다. 이후 수영 대회인지 잠영 대회인지 모르겠다는 비난을 받았고 극단적으로는 100% 잠영만으로 경기를 하는 사례도 나오게 됐다.
결정적으로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스즈키 다이치가 30m를 잠영으로 헤엄쳐서 우승한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국제수영연맹은 잠영 거리를 15m로 제한한다. 판단 기준은 '머리'로 팔이 얼마나 앞에 있든지 간에 15m 지점에서 수면 위로 머리가 나와야 한다. 현재에도 선수들은 최대한 잠영을 하려고 한다. 잠영이 얼마나 효율적이지 알 수 있는 대목. 다만 실제로는 종목에 따라 다른데 단거리 종목은 최대한 길게 잠영을 하는 게 사실이지만 장거리 종목은 숨을 오래 참아야 하는 잠영이 체력 안배에 부담스럽기 때문에 10M 안팎으로 짧게 잠영을 한다고 한다.

수영 선수의 경우는 처음 15m내에서 추진력을 얻기 위한 목적과 평영 등의 영법을 단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만, 다이버에겐 필수 영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수상인명구조를 할 때 필수적으로 이는 구조자의 뒤로 돌아가면서 안 잡히는 목적과 떠있는 사람 밑으로 들어가서 들어올리는 목적이 있다. 물에 들어갈 때는 접영킥으로 차면서 몸을 확 굽히면서 들어간다. 적십자사에서는 평영 발하고, 팔을 위로 쭉 뻗은 상태에서 팔을 핀 상태로 차렷하거나 차렷하듯이 3분의 1 지점까지하다가 팔꿈치를 굽히면서 손이 어깨 부근에 오게하고 뒤로 확 밀면서 물을 민다. 또한 동작을 하고 몸이 쭉 나갈 수 있게 기다려줘야 한다. 대충 3초정도 된다. 몸이 흔들리지 않게 적절하게 힘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수영 경기의 일종인 핀 수영의 세부종목중엔 잠영으로만 이루어지는 경기도 있다.

1900 파리 올림픽의 종목 중에는 잠영이 있었다.# 다만 이 올림픽은 막장 운영으로 별의 별 종목이 다 존재했던 대회인지라 잠영은 특이한 축에 끼지도 못한다.


[1] 실제로 모든 수영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은 선수가 파도의 영향이 제일 적은 가운데 레인(4,5번 레인)을 배정받는다.[2] 잠수함 조차도 잠항이 15노트 정도 빠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