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꽃의 인물로 이순재가 연기한다.
청아그룹
여러모로 무능한 장부천을 탐탁지 않아 하다가 청아물류를 장여천에게 넘기게 하고 장부천을 미얀마로 좌천시키려 하지만 청아타워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열어드리겠다는 강필주의 말에 넘어가서 장부천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하고 장부천과 나모현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 한다.[3]
언뜻 보기엔 가족에 대한 애착이 대단히 강해보이며 나기철이 청아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것이 밝혀져 검찰수사를 받게 되고 차남인 장성만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을 때 나기철에게 자살할 것을 종용한 것도 성만이 감옥에 갈까봐 그런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청아를 위해 가족의 희생도 불사하는 냉혈한. 청아 그룹에 더 어울리는 회장을 가린다는 이유로 경쟁 때문에 생기는 가족간의 심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들이자 장은천의 아버지인 장수만의 호흡기를 떼라고 명령한 장본인이다.[4] 나기철에게 자살을 종용한 것 역시 아들 때문이라기엔 총수 일가가 감옥에 가는 것 자체가 청아그룹의 명예에 누가 된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높다.
같은 맥락으로 수만의 아들 은천, 부천의 아들인 하정을 혼외자란 이유로 없는 것 마냥 취급한 것 역시 자신의 핏줄이기전에 청아의 이미지를 더럽히는 존재라고 여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5] 정말란이 윤서원을 협박할 때 "청아는, 혼외자랑 그 혼외자의 어미를 제대로 대접해 준 적이 없었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게다가 이 양반, 정말란이 은천 모자를 물에 던져 수장시키려고 한 것을 짐작하고 있으면서도[6] 그 일을 묵인했다.
18회 말미에서 강필주가 장손주로서 큰절을 올리고 장수만에게 주었던 펜던트를 강필주에게 받아서 필주가 사실 자신의 장손주인 장은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혼외자는 취급하지 않는 청아라고 하지만 장부천이 친손주가 아닌 이상 앞으로 어떻게 장은천을 대할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그는 장은천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청아바이오 주식을 양도해 달라는 강필주의 요구도 거절했다. 이후에는 청아그룹의 불법적인 경영에 관한 기사를 내리고 부하들을 동원해 강필주의 의동생인 용구를 다치게 하고나서 자료를 털어가면서[7] 재벌그룹 회장의 권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만 강필주가 검찰수사를 받게 하자 버티지 못하고 강필주에게 주식을 양도한다. 그리고 청아바이오를 지주사로 만들고[8] 장부천을 회장으로 앉혀놓았지만 장부천이 장수만의 아들이 아니며 정말란이 밖에서 낳아온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씨 핏줄이 아닌 장부천과 혼외자인 강필주를 동시에 내쫓기 위해[9]강필주의 핸드폰을 복사한 다음에 장부천에게 강필주가 인사동 주택[10]으로 오라고 한 것처럼 꾸며서 강필주를 방화를 해 장부천을 살해한 범죄자로 만들고 장부천을 죽게 하려 했다. 그러나 강필주가 장부천을 구해주어 뜻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강필주는 이 사실로 그를 협박해[11]자신을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라고 했다. 이에 장성만과 강필주를 추천해[12][13] "퓨어하고 퍼펙트한" 장성만을 다시 회장으로 세우려 하지만 장성만이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되면서 낙마하고 강필주가 4조원 대의 차명재산을 폭로하겠다고 압박하자 강필주의 손을 들어주어 그를 회장으로 세웠다.
마지막화에서는 친손자가 아닌 장부천, 무능한 장여천만이 남게 되고 강필주가 능력만으로 회장으로 취임하자 로켓과 강필주의 어머니 유서를 돌려주며 손자로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죄값을 치르지 않게 하려는 강필주가 아니었기에 결국에는 불구속 기소되어 징역 7년을 선고 받는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형 집행정지를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14]
여담으로 평소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15]에서 한복을 입고 지내지만 어쩌다가 출근하면 양복을 입는다. 하지만 청아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일이 있으면 외출할 때에도 한복[16] 을 입는 습관이 있다.[17] 그리고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말이 국수와 냉면으로 냉면을 먹을 때는 면을 잘라서 먹지 않는다.
[1] 당장 보유한 자산 총액만 20조원이 넘으며, 비자금만 해도 4조원이 넘는다.[2] 신규 사업 추진이나 임원진 인사 같은 중요한 일은 그의 최종적인 승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3] 장여천은 한민일보 사주의 딸과 결혼한 상태여서 장부천이 유일한 카드였다.[4] 심지어 장남이다. 극중 이순재가 장손주를 입에 달고 살며 전형적인 남아선호사상에 기반한 장남우선경향을 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청아그룹에 얼마나 집착에 가까운 노력을 보이는지 알수있다.[5] 자신의 수많은 혼외자들도 강필주에게 전담관리를 맡겨 청아 가의 재산이나 자식으로 받아들여달라는 요구를 못하게 하는 것을 보면 피도 눈물도 없다.그래도 자식인데[6] 정확히는 앞뒤 정황을 보고 짐작으로 넘겨 짚은 것.(후에 정말란의 대사를 통해 묘사된다)[7] 강필주의 어머니 유서도 포함되어 있었다.[8] 청아물류는 이미 신뢰가 깨질 대로 깨진 장성만 부자가 지배하고 있었고 비교적 저평가되어 상속에 유리한 청아바이오가 지주사에 적합하다는 우 사장의 의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9] 다른 드라마의 재벌 총수들은 보통 혼외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놀라면서 혼외자 몫의 재산도 적게나마(?) 떼어주거나 능력이 있다고 생각되면 후계자 경쟁에 참여시켜주지만 그는 강필주라는 예외가 인정되면 너도나도 청아그룹의 콩고물 먹겠다고 달려든다면서 혼외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게 걱정되면 축첩을 하지 말아야지[10] 강필주와 박용구의 비밀 아지트로 장국환의 수하들이 와서 자료를 털어간 곳으로 장부천도 박용구와 그 집을 알고 있었다.[11] 강필주가 장국환이 자신의 옛 운전기사를 통해 살인교사를 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12] 그외에도 계열사 사장 중 한명을 들러리로 세웠지만 회장이 너무 자주 교체되어 이사회 분위기가 좋지 않자 장성만과 강필주만을 추천했다.[13] 장성만 부자는 낙승이라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정말란과 장국환 덕에 의외로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고 두 사람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참고로 천하의 장국환이 유구무언이었던 희귀한 장면이다.[14] 정말로 아파서 혼수상태이다.[15] 욕심을버리라는 의미에서 집의 이름을 무심원으로 지었다. 하지만 본작에서 무심원은 청아의 심장으로서 가장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욕망을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거나 갈등하고 그 욕망의 정점인 장국환이 거주한다는 점에서 모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은 탐욕 이외의 마음은 전부 버리고 들어오라는 뜻이라 카더라[16] 두루마기 한복으로 한 여사가 입혀준다.[17] 대표적인 예는 나기철에게 자살을 종용할 때와 강필주와 유전자 검사하러 갈 때로 악역이어서 문제이지만 비장미가 대단했다.[18] 사실은 pp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