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와 지나의 아버지 형식은 집 발코니에서 목이 매달린 마네킹과 핏자국을 발견하게 된다. 언니의 실종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며 형사 민수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지나는 아파트의 부녀회장 숙자에게서 언니 지현과 전과자 우혁의 다툼에 대해서 듣게 되고, 우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지나는 우혁의 캠핑카에 불법으로 침입하여 언니와 관련된 증거를 발견하고 민수에게 그가 언니를 납치한 범인임이 확실하다는 얘기를 한다. 민수는 지나와 함께 우혁의 캠핑카로 가던 중, 도주하는 우혁을 추격하여 체포를 한다. 취조 중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된 우혁은 불법적 증거 체취로 인해 풀려나고, 형식은 멀리서 풀려나는 우혁을 지켜본다.
민수의 도움으로 오범과 함께 아파트 CCTV를 조사하던 지나는 수상한 영상을 발견한다. 그리고 관리실에서 찰리의 수상한 행적에 CCTV를 돌려보던 중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아파트 사람들과 마찰을 겪게 된다. 한편 형식은 풀려난 우혁의 뒤를 미행하다 우혁의 엽기적인 행동을 보고 경악을 하며 지현을 납치한 범인임을 확신해 결국 그를 납치한다.
형식과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을 하던 지나는 민수의 도움으로 형식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고 찾아가보지만 이미 형식은 우혁에게 심각한 부상 당하고 만다. 민수는 도주하는 우혁을 추적하지만 우혁은 강으로 투신하여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다. 오범에게서 슈퍼주인 찰리의 수상한 개인생활에 대해 듣게된 지나는 늦은 밤 슈퍼에 침입하여 그속에서 언니의 사건과 관련있어 보이는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민수의 독단적인 수사로 부상자가 생기고, 결국 지현의 수사는 원석팀에게 배정되어 민수는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된다. 지나는 아파트의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애기를 듣고 관리실에 물탱크를 확인해보자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이 정보를 들은 원석은 영장을 받아 아파트 물탱크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물탱크속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언니 지현의 노트북을 노리는 괴한이 침입하여 위험에 처한 지나는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후 민수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민수와 함께 민수의 집으로 피신을 한다. 민수는 이 사실을 수사담당인 원석팀장에게 알리지만 면박을 당한다. 지나는 원석팀장과 함께 괴한이 침입했던 집으로 오게 되고 발코니에 목매달려 있는 지현을 목격하게 된다. 지나에게 '너 때문에..'라는 뜻을 알 수 없는 원망의 말을 남기고 죽는 언니 지현…
지나로부터 언니 지현의 사망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아버지 형식. 지나는 장례식장에 찾아온 민수에게 그동안 자신의 행동들에 자책을 하며 괴로워한다. 한편 지현의 벗방을 유통시킨 사람이 찰리라는 것을 알게된 민수는 슈퍼를 찾아가 찰리에게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그날 저녁 찰리는 슈퍼에서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한다.
남영은 증거품에서 민수의 지문이 나와 당황을 하게 되고 이를 표창팀장에게 보고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듯한 표창. 유력한 용의자의 주소를 알아내 급습한 원석은 그곳에서 민수가 지현을 납치한 범인임을 알게 되고, 민수를 추격하지만 놓치게 된다. 언니의 납치범이 자신을 도와준 민수라는 것을 알게된 지나는 괴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