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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6:28

장미의 이름(영화)

장미의 이름 (1986)
The Name of the Rose
파일:장미의 이름 포스터.jpg
<bgcolor=#000000,#010101> {{{#!folding 북미 포스터 ▼
<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스릴러
감독 장자크 아노
각본 앤드류 버킨, 제라르 브라슈, 하워드 프랭클린
알랭 고다르, 장 자크 아노
원작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제작 베른트 아이힝어, 베른트 샤에퍼스
기획 토마스 스컬리, 제이크 에버츠
출연 숀 코너리, F. 머레이 에이브러햄, 크리스찬 슬레이터
엘리야 배스킨, 론 펄먼, 발렌티나 바가스
촬영 토니노 델리 콜리
편집 제인 세이츠
음악 제임스 호너
미술 조르지오 지오반니, 프란체스카 로 쉬아보, 단테 페레티
레이너 셰이퍼
의상 가브리엘라 페스쿠치
제작사 파일:독일 국기.svg ZDF
파일:프랑스 국기.svg France 3 Cinema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RAI
파일:독일 국기.svg 누에 콘스탄틴 필름
배급사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파일:독일 국기.svg 누에 콘스탄틴 필름
파일:프랑스 국기.svg Acteurs Auteurs Associé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십세기폭스필름코퍼레이션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86년 9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6월 3일
화면비 2D
상영 시간 131분 (2시간 11분)
제작비
북미 박스오피스 $7,153,487 (최종|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9,488명 (서울시 기준)
스트리밍 파일:미국 국기.svg
[[Google TV|
Google TV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초기.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기타

[clearfix]

1. 개요

프랑스 감독 장 자크 아노가 연출을 맡은 숀 코너리 경 주연의 영화로 1986년에 개봉했으며 국내 개봉은 1989년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장미의 이름>이 원작이다. 음악은 타이타닉, 아바타제임스 호너가 맡았다. 이탈리아, 프랑스, 서독 합작 영화로 미국 배급은 20세기 폭스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1327년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채식 수사 아델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수도원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당시 교회의 청빈을 주장하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와 그를 반박하는 교황청 및 다른 수도회들 간의 반목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각 수도회가 모여 토론을 하기로 함으로써, 프란치스코회 수사인 윌리엄(William of Baskerville: 숀 코넬리 분)은 제자 아조(Adso of Melk: 크리스찬 슬레이터 분)를 데리고 이곳에 들른다.

베네딕트 수도원이 심상치 않음을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였던 윌리엄이 간파하자 수도원장(The Abbot: 미쉘 론스데일 분)은 윌리엄에게 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던 중 그리스어 번역사가 다시 살해되고, <요한 묵시록>의 예언대로 수사들이 죽음을 맞자 수도원은 악마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면서 극도의 불안에 떤다. 서고를 은밀히 지키던 두 사람은 심야에 서관에서 누군가가 책 한 권을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목격하고, 뒤를 밟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주방에서 정사를 벌이고 있는 마을처녀와 수도승이었다. 가난한 마을 처녀는 그렇게 해서 식량을 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윌리엄은 사서와 보조사서의 행동을 수상쩍다고 느끼던 중 암호가 적인 양피지를 발견한다. 그리고 사서 외엔 아무도 못들어 간다는 도서관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고 판단한 후, 잠입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한편 죽은 수사마다 혀와 손가락 끝에 검은 잉크 자국이 베어 있는데. 그러던 사이에 이단 심문에서 유죄로 선고된 두 수도승과 여기에 마녀로 선고된 마을 처녀도 함께 묶여서 세 사람의 발아래 장작이 쌓이는 순간, 윌리엄은 범인을 알아내고 서고탑 안으로 들어가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7. 흥행

8. 기타

영화화가 불가능하다는 우려 속에, 초반은 멋지긴 한데 후반이 뭐라 말할 수 없는 되다만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아무래도 시간이 문제였는지 뒷부분은 그냥 오리지널로 쑤셔둔 느낌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원작과는 다른 주제를 가지게 되었는데 바로 '사랑'. 원작에 나오는 대부분의 신학 논쟁을 간소화 했지만, 오히려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온전히 남겨 종교와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 영화에서 주목받는 사람은 숀 코너리이지만, 당시 신인의 크리스찬 슬레이터, 꽃미모와 헬보이로 유명한 론 펄먼도 이 영화에 미치광이 수도자 살바토레로 등장해서 주목을 받았다. 이단심문관 베르나르 기 역에 아마데우스에서 안토니오 살리에리 역을 맡은 F. 머레이 에이브러햄, 눈먼 호르헤 역에 불멸의 오페라 가수 표도르 샬리아핀의 아들 표도르 샬리아핀 주니어 등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였다.

영화에서는 아소 수사와 사랑을 나눈 그 시골 여자가 살아남는 걸로 묘사하지만, 이는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각색이다. 또한 이단 심문관들이 농부들에게 공격받는 것도 나오지만, 이는 소설과는 다르다.[3]

포털 영화평을 볼 때 관객 평은 상당히 후한 편이다. 높은 평점을 준 사람들은, 2시간 남짓밖에 안 되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원작의 내용을 고스란히 쑤셔 넣을 수 없다는걸 진작에 인지한 듯하다. 감독도 그래서인지 입만 잘못 놀려도 이단 취급을 받던 당대의 수사 윌리엄의 활약은 딱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만 남겨 두고, 종교적 광신의 불합리함과 (범인류애를 포함한) 사랑에 집중한다.[4] 그렇다고 원작을 망가뜨리거나 한 건 아니고, 전체적 주제를 서술하면서도 집중점을 다르게 했다는 점에서 약간 경우가 다르지만 솔라리스의 원작과 영화가 보이는 차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감독이 소설을 영화화하는데 일가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자체로 보면 수작에 가깝다. 17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76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2차 시장에서도 성공했다. 이 영화 성공 후 감독은 1980년대 역대 프랑스 흥행 1위 베어, 뒤라스 원작의 연인, 티벳에서의 7년 등을 연출했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등장하는 여러가지 소도구들. 에코의 고증 정신을 영화에서 살리려 원작의 시대 배경을 기준으로 그보다 나중 시대에 나온 소품을 소품 제작 대상에서 철저하게 제외시켰다. 이런 철두철미한 고증을 통해 완성한 소품들은 훌륭한 시대 고증과 퀄리티 덕에 영화 촬영 뒤에 교회 관계자들에게 팔렸다.

원작에서 묘사된 도서관의 2차원 미로 구조를 영화 상에서는 그대로 표현하기 어려워, 수많은 계단이 얽혀있는 3차원적인 미로로 표현했다.

한국에는 1993년 1월 KBS 1TV 명화극장에서 구정 특선 영화로 방영했는데, 3군데가 삭제되었다. 아소와 이름 모를 여자의 정사 장면, 우베르티노를 탈출시키는 장면, 베르나르 기가 사망하는 장면. 마찬가지로 1994년 4월 30일 KBS 1TV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전 방송으로 인하여 특선 영화는 결방되었다 하지만 우천시 비올때 대체방송 할 예정이었다.[5]



[1] 자칼의 날에서 클로드 르벨 총경 역, 007 문레이커에서 휴고 드랙스 역을 맡았던 프랑스의 중견 배우.[2]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설적인 러시아의 오페라 가수 표도르 샬리아핀의 아들이다.[3] 소설에서는 이단 심문관이 시골 여자도 끌고 나가는 등 볼일 멀쩡하게 다 보고 돌아간다.[4] 작중 아드소가 수도원 근처 서민들의 집을 엿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옷만 입은 유인원과 다름 없는 삶을 사는 걸 보다 돌아가는 장면이 있다. 물론 당시 고증에 따르면 일반 백성들은 가축과 함께 살아 불결하고 가난한데다 일자무식 인건 맞지만, 하필 이가 빠진 노파들과 지체장애가 있어보이는 엑스트라를 쓰는 바람에 뭔가 더 처절해 보인다.[5] 1994년 4월 30일 한겨레 신문 TV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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