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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07:50:29

장창식

파일:10017982.jpg
이름장창식
나이1부 : 미등장 / 2부 : 19세(고3)
소속1부 : 미등장 / 2부 : 대건고
랭크1부 : 미등장 / 2부 : S급
신장불명

1. 개요2. 성격 및 실력3. 작중 행적
3.1. 민주연합 편3.2. 신민주연합 편3.3. 김철수 편
4. 파이팅 스타일5. 평가6. 기타

1. 개요

의 등장인물. 대건 고등학교 3학년. 테리가 졸업한 후엔 실질적인 대건고의 원탑이다.

2. 성격 및 실력

테리와 마찬가지로 입학한지 얼마 안 되어 대건고의 1학년과 3학년의 일진을 모두 쓰러트렸지만 당시 2학년이자 대건고의 짱이었던 테리에게는 이상하게 아무런 시비를 걸지 않았고[1] 눈여겨본 테리에게 인천연합 가입 권유를 받았지만 쿨하게 거절했다. 당시 테리가 인천연합에 몸 담고 있을때 테리의 대건고는 1년동안 타학교의 시비가 붙지 않았다고 할 만큼 인천내 최강이라는 써클로 알려졌었는데 장창식이 그 리더인 테리의 면전에 대고 연합이란건 약자들이 강자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라는 말을 했음에도 그 프라이드가 높은 테리마저 쉽게 건들지 않았던 걸로 보아 실력은 확실했던 모양이다.[2] 다만 먼저 시비를 걸지 않으면 절대 트러블은 일으키지 않는 성격.

본인 말로는 연합이나 싸움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조용히 살아가고 싶어할 뿐이라고 말한다. 싸움보다는 오락거리에 열을 올리거나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즐기며 그러다가 친구의 부탁 등을 통해서 싸움에 나서는걸 보면 은근히 나충기와 유사한 점이 있다. 사실 본인 말로는 싸움에 관심없다고 하는데 은근히 싸우는 장면은 많이 나온다. 물론 전국도, 김대섭, 대정고 학생들과 같이 싸움거리를 만드는 성격은 아니지만 일단 싸움에 돌입하면 즐기는 스타일이다. 현상태와 싸울 때도 싸움을 약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1, 2학년 때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 때는 싸움을 별로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가 S급의 강자인 것은 경험에 의해 축적된 실력이라기보다는 나충기와 같은 재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력이나 아우라에 비해 생각보다 승률[3]이 별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력은 확실한 듯 보인다. 현상태와 시범적으로 붙었을때 서로 막상막하였고 패는 김철수에게 패한 것 밖에 없다. 게다가 김철수의 싸움 실력은 현상태보다 높게 평가받는 점을 감안하면 그와 상대해서 나름대로 선전했던 게 오히려 대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4]

3. 작중 행적

3.1. 민주연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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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명의 민주연합이 움직이기 시작후 민주연합에 위험이 될 만한 인물을 조사중 첫 등장을 하였다. 친구들과 펀치머신에서 발차기를 날리며 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황동명의 민주연합이 설치고 다니자 광진고의 박건하에게 민주연합에 맞서자는 권유를 받았지만, '똑같은 수준들,혼자서 감당이 안되니 끼리끼리 모여 패거리를 만들었지' 라는 폭풍간지 대사와 함께 박건하의 얼굴 언저리에 주먹을 날리며 강함을 어필, 제안을 거절한다. 이때 박건하는 주먹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놀란 반응을 보였다.

얼마뒤,다시금 인천연합의 현상태가 찾아와 그와 잠깐의 대결을 펼치는데, 현상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동급의 양상을 보여 테리가 인정한 것이 구라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5] 잠깐의 대결 중, 현상태가 다시 한 번 인천연합 가입 권유를 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다며 거절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조용히 살아가려는 와중에도 대정고와 대건고가 트러블이 생기고 결국은 황동명의 낚시 때문에 혼자 대정고로 돌입해 김철수와 맞붙으나[6] 다 이겨놓은 상황에서 최정원안영태가 끼어든 탓에 김철수에게 덜미를 잡혀 패배한다.[7] (여담으로 이 때, 최정원과 안영태 A급 이상 둘을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볼수 있다. 김철수와 싸운 직후란 걸 생각하면..[8] 그리고 모든 게 황동명의 낚시인 것을 알고 분노하여 황동명에게 경고를 하지만 오히려 황동명은 알아서 기라는 식으로 대하고 장창식 역시 황동명의 눈 밖에 난다.

3.2. 신민주연합 편

파일:장창식.png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대정고가 대건고에 와서 삥을 뜯는 모습을 목격한 후 그들을 두들겨 패면서 김철수가 난입을 할 계기를 주게 된다. 그후 정말 김철수가 대정고를 이끌고 대건고에 난입해 꼬장[9]을 부리며 장창식을 찾지만 장창식은 일이 있어 집에 일찍 간 탓에 대건고 학생들만 더 두들겨 맞게 되었다. 애들의 모습을 본 후 김철수를 상대하기로 마음먹는데 애들이 사람을 모을까 하지만 모아봤자 얼마나 될 거냐며 혼자 간다고 한다. 이 때도 자기가 언제부터 대건고의 짱이 되었느냐며 상당히 귀찮해 하지만 홀로 상대하기로 마음먹고 대정고에 찾아가 재차 김철수와 대결한다. 아무래도 대정 홈그라운드이다보니 주위의 대정 학생들에게 잠시 린치를 당하는 등 변수가 있었음에도 선전하지만 결국 다시 패하고[10][11] 대건고를 대표해 매월 30만원씩 돈상납을 하라는 요구까지 받게 된다.

3.3. 김철수 편

김철수에게 패배후 조용히 지내다가 오락실에서 놀던 중 대정고 고영민과 일진 2명이 대건고 학생에게 삥 뜯는걸 목격하고 모르는 척 지나치려다 결국 참지 못하고 고영민과 대정고 일진들을 개발살 내버린다. 그 후 일진의 "철수 형이 가만 안 놔둘거다!"라는 협박에 맘대로 하라며 김철수 대 장창식이 아니라 대정고 대 대건고로 붙어줄테니까! 라고 말하며 인천연합과 대정고의 결전 장소가 어디냐고 대정 일진의 옆얼굴을 즈려 밟는다. 그러나 이 대정고 학생의 입이 무거웠던지, 아니면 말을 했는데도 장창식이 오지 않은 것인지 장창식은 결국 싸움터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은 아무리 봐도 장창식이 싸움터에 나타나서 여차하면 현상태와 함께 대정고와 싸운다는 암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작가의 단순한 실수이거나, 장창식을 넣을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과적으로 결전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 저 장면은 독자들에게 기대감만 품게 만들고 실제로는 아무 의미 없는 장면이 되어버렸다.[12] 사실 장창식이 인천연합에 들어가겠다는 여지를 보였으면 모를까 지금껏 제 3자의 입장만 내비치다가 뒤늦게 끼어들어 싸우는것도 개연성이 없긴 하다. 대신 뒤이어 나오는 대정고와의 패싸움 만큼은 손학교 패거리나 민주연합이 했던 것처럼 중간에 끼어들어 싸우는 정도는 위화감없이 가능했을 것이기에 뒤늦게라도 대전 장소를 알게되어 찾아갔다면 좀 더 극적인 스토리로 이어졌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에 김철수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본인이 이빨 털려가며 개고생 해도 해결 안되던 김철수가 민원 한방에 해결됐다며 허탈하게 웃으며 걸어간다.[13] 2부에서 꽤나 비중있는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화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4. 파이팅 스타일

파일:창식.png
좌 VS 현상태 - 우 VS 최정원

파일:장창식 53.png
VS 김철수 - 주력 필살기인 외발 턴차기. 실사판#
짱 53권 참조

기본적으로 발차기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임재원 작가가 액션 영화를 참고해서 연출한 장면이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한영vs주희원 때는 팔꿈치로 정수리를 찍는 옹박의 명장면이 오마주 되었으며, 김철수vs장창식 1차전의 경우 '언디스퓨티드 시리즈'에서 유리 보이카가 보여준 가이버 킥#[14]을 선보인 바 있다. 역회전 차기, 외발 턴차기 말고도 다양한 발차기 기술을 구사하며 큼직한 타격을 꽂아 넣는 뛰어난 테크닉의 소유자.

S랭크 답게 대부분의 스텟이 상당하지만 테크닉 만큼은 작중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도 최상위 티어로 그만한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으며 대부분 도약해서 하는 발차기가 주를 이루기에 싸움 스타일 자체는 전국도의 말을 빌려 공중폭격이라 칭하는 김민규와 상당히 흡사하다. 발차기 능력 말고도 기본적인 맷집이나 펀치 스킬도 좋은 편이어서 팬덤 내에서도 실력으로 까는 이는 전무하다.

5. 평가

초반 현상태가 인천연합 멤버로 장창식을 중용하려 했던 것과 테리의 의미심장한 말 등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큰 비중으로 인천연합 멤버의 한 축을 담당할거 같았고, 대정고에게 선전포고를 하는것을 보면 끝에 상당한 활약을 보여줄 듯 했으나 결국 그 선전포고를 끝으로 만화가 완결이 되었다. 캐릭터성이 좋고 싸움을 잘하면서도 개념도 충만해서 인기도 있었지만 대정고 인천연합 민주연합 등 스토리가 여러개로 분할되고 출연도 많이 못한채 만화가 완결되어 여러모로 아쉬운 캐릭터.

허나 처음부터 장창식은 좋은 실력을 갖췄지만 연합이니 패싸움이니 같은건 관심없이 그냥 조용히 학교생활 하길 바랐던 인물이다.[15] 그러나 김철수의 미친 짓이 워낙 극심했기에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장창식의 마지막 대사는 결국 아무리 학생들이 발악해도 어쩔수 없던 학교폭력과 싸이코 김철수를 해결할 방법은 국가의 공권력이 나서야 했다는 걸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짱의 등장인물 중 S급에 해당하는 실력자는 스토리를 능동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장창식은 가진 실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능동적이지 않은, 주위의 여건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16] 이는 김철수의 존재감이 S급 정도는 가볍게 덮어버릴 정도였음을 드러내는 것이며, 작중 내에서도 독자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강자라고 해봐야 실질적으론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일개 학생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장치로 작용했다. 어찌보면 허무하기까지 한 짱의 엔딩에 가장 잘 부합하는 캐릭터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작품의 주제와 어울리는 행적의 마무리를 지은 것과는 별개로 매우 열심히 빌드업한 매력을 제대로 피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작품의 서사 풀이나 캐릭터 본인에 대한 평가는 좋게 내리기 어렵다. 외로운 늑대 스타일을 너무 오래도록 고수하였고 이런 캐릭터성을 바꿀 계기가 주어지지 않아 작중 마지막 싸움인 인천연합 VS 대정고 5:5 매치엔 참여하지 못했는데, 적어도 서사 면에서 버려지는 캐릭터로 남지 않으려면 김철수에게 상납금 요구를 받은 이후 인천연합에 가입하거나[17], 그러지 않더라도 최소한 독자적으로 뒷조사를 이어가 인천연합과 대정고의 매치가 벌어지는 사실과 장소를 알아내 대건고 짱으로서 학생들을 이끌고 (혹은 혼자서라도) 기절했다 깨어난 현상태와 김철수가 싸우는 마지막 패싸움 시점에는 등장해서 자리를 함께 했어야 했다.

6. 기타

작중 대부분의 인물들이 그렇지만 장창식 역시 불안정한 그림체 덕에 처음 등장 모습과 나중 모습이 꽤 달라보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처음엔 커 보이는 체구에 소프트 펌이라도 한 듯한 곱슬머리였지만, 등장을 거듭할 수록 문서 최상단 소개 이미지와 같이 고슴도치마냥 뾰족한 머리로 굳어졌으며, 체격 또한 처음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샤프해 보이는 모습으로 바뀐다. 박건하와 만난 시기엔 조금씩 변하는 듯 하더니 현상태와 만난 시기엔 익숙해진 캐릭터 작화와 더불어 헤어스타일이 뾰족머리로 정립이 된 듯.[18]

이런 현상은 의외로 작품이나 특정 캐릭터의 첫 등장 당시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작가가 작품이나 설정을 아직 다 잡지 못했거나, 초반에 설정을 잡았다가 막상 작품 속에 등장시켜 보니 더 나은 디자인이 떠올랐거나, 초반에 이목을 끌기 위해 화려한 디자인으로 등장시켰다가 그리기가 힘들어 단순화 시키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19]


[1] 당연하겠지만 동나이대 싸움이라면 모를까 당시 2학년 시절의 테리라면 최소 A+에서 많게는 현상태나 차원호와 비슷한 수준의 S-급일 가능성이 높은데, 1학년 시절의 장창식은 그 시절때의 김대섭이나 손학교 레벨인 A-에서 암만 잘 쳐준다고 해도 A급 정도. 1학년 차이로 인한 전투력 갭이 있는 관계로 어느정도 맞붙을지언정 당시의 테리에게 이길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1학년때 이미 A급 언저리에 들어왔단것 자체가 3학년이 되어서는 S급이상의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재능이긴 하다.[2] 이 부분은 2부에 들어 약간 급조된 설정 같아 보이는 것이 1부때의 S-급 현상태에게도 거만하게 여유를 가지며 두들겨 팼던 테리가 현상태랑 동급이거나 근소하게 이하일 가능성이 있는 장창식을 건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상태랑 싸웠을 당시의 성격을 본다면 그런 소리를 면전에 듣고도 바로 죽빵을 치지 않은 테리가 의외로 보일 정도. 물론 장창식이 얼마나 강한 인물인지 띄워주려고 붙인 설정이겠지만.[3] 1:1 결과가 4전 1승 1무 2패이며, 등장하기 이전 언급까지 포함하면 총 승률은 4승 1무 2패이다.[4] 짱사모 카페에서 나온 2부의 현상태는 김민규, 오성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캐릭터, 즉 S+급이고 김철수는 S+급 초과로 1부의 황동성과 동급인 고등학생 중에서는 최강 캐릭터임이 드러났다.[5] 다만 현상태쪽은 처음부터 진심으로 싸울 마음이 없었고, 싸움 끝나기 직전 우위를 가져가서 더 여유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실제로 현상태쪽이 더 강한 설정임이 입증되었고[6] 당시 김철수는 안영태 일행의 기습적인 린치로 인해 몸이 다 망가진 상태였다.[7] 김철수의 목조르기에 기절한 후 무자비하게 얻어맞았다. 김철수가 목조르기를 할 때 대사가 무섭다. "늬들은 상대를 눕히려고 싸우지. 난 죽이려고 싸워. 죽이려고..."[8] 하지만 당시 최정원과 안영태도 김철수에게 얻어 터진지 얼마 안 돼서 몸이 제 컨디션은 아니었고 때문에 최정원과 안영태가 제대로 된 협공없이 각개격파 식으로 당했었다. 1부 때 유순권은 B+~A- 정도 되보이는 마진석, 백원기 2명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었고, 인천연합전을 앞둔 사신 멤버들은 한 사람당 2명씩 맡아야 한다는 걸 당연하단 듯이 얘기했는데 이로보아 대충 A급 언저리 2명이면 S급 하나랑 대등하게 싸워볼 수준인 듯 하다. 작 중에서 우범진과 황동성은 본인이든 상대든 제 컨디션인 상태에서 A급 이상 2명을 가볍게 바른 전적이 있다.[9] 돌아가며 애들을 밟고는 삥을 뜯었다.[10] 이때는 앞전과 다르게 김철수가 어느 정도 몸의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여서 이전과 전개가 판이하게 달라졌다.[11] 이를 본 최정원과 안영태는 "하루하루가 아스트랄~ 허다...",'졸업할 때까지 시간은 참 잘 갈 것 같어."라고 한탄한다(...).[12] 인천연합 vs 대정고의 싸움에 장창식이 끼어들 명분도 없거니와 만에 하나 장창식이 인천연합에 가세해서 싸운다면 5:5 매치 밸런스가 너무 크게 무너지는 관계로 인천연합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대정고 2학년 멤버인 오기태, 이상철만봐도 최소 A급이상은 되는지라 약한것은 아니지만 인천연합쪽은 박건하대신 장창식으로 멤버 교체된다는 가정하에 인천연합은 출전멤버 전부 최소 S-랭크 부터 시작해서 최대 S+. 건너건너 안영태 최정원까지는 전국도와 민문식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김철수 혼자서 S급이상 3명이나 상대해야 하는데 차원호, 장창식까지는 어찌저찌 잡아내도 힘이 어느정도 빠진 상태에선 현상태에게는 끝끝내 근소한 차이로 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관절기로 죄다 아작 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차원호도 김철수가 관절기를 쓸 줄 몰랐기에 당한거였으며, 다음 주자인 현상태가 보고 파훼했던 것으로 보아 장창식 역시 파훼할 가능성이 높고 때문에 차원호까지는 관절기로 잡았어도 장창식 부터는 순수 타격전으로 진행될 것이 뻔하다.[13] 같은 학교 애들이 돈 뜯기는 거 막아보겠다고 직접 대정고까지 가서 김철수랑 싸우는 등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는데도 해결이 안 되던 일이 경찰이 개입하자마자 깔끔하게 해결됐으니 허탈할 만도 할 듯.[14] 장창식이 공중 뒤돌려차기를 헛치고 김철수가 반격하려 들어가려는 순간, 장창식이 회전하는 반대 방향으로 다른 발을 날려서 김철수를 다운시킨 그 공격이다. 이걸 본 황동명과 그 후배는 저게 실제로 가능하냐는 말을 했을 정도. 실제로 이 발차기는 유리 보이카를 연기했던 스콧 앳킨슨의 시그니처 무브이기도 하다. 액션 영화 역사상 이런 식의 발차기를 선보인 것도 그가 거의 최초.[15] 선제작 후설정이긴 하지만, 애시당초 장창식이 1부에 등장하지 않은 이유부터가 '테리와 인천연합이 정한 질서에서 자신이 나설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조용히 있었기 때문이다.[16] 김철수에게 두 번째로 패배하고 상납금 요구까지 받게 되자 이제 혼자서 움직이는 것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대건고의 짱으로서 학교 전체를 움직일 결심을 한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싸움인 인천연합 VS 대정고 5:5매치에 난입은 커녕 그런 싸움이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한 채 엔딩을 맞이했다.[17] 다만 이를 통해 장창식도 인천연합에 가입할 경우 현상태와 김철수가 만전의 상태로 맞붙게 만드는 배경을 그려내기가 더욱 어렵다. 실제 그려진 스토리만 하더라도 현상태가 만전의 김철수에게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민문식은 김철수와 싸워 이기진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체력을 빼놓을 수 있었음에도 '연승하고 있는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편이 낫다'는 이유로 기권했고, 차원호는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김철수의 관절기에 금방 리타이어 하는 등 다소 석연치 않은 전개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장창식이 5:5 매치에 참가할 경우 초반 멤버로 배정 되면 혼자서 오기태, 이상철, 안영태, 최정원까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리타이어 시키지 않는 이상 전국도박건하가 나설 자리를 만들기가 어렵다. 후반 멤버로 배정되더라도 앞서 김철수와 두 번이나 싸워 봤기에 차원호처럼 금방 리타이어 될 만한 처지도 아니므로 김철수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현상태가 주인공으로서 만전의 태세를 갖춘 최종보스 김철수와 싸워 이겼다는 전개를 이끌어 내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18] 대건고 교복이 블레이저(마이)가 가슴까지만 내려와 허리를 덮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인데, 이런 디자인은 덩치 큰 캐릭터와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19] 특히 고스트 바둑왕, 데스노트, 바쿠만 등으로 유명한 오바타 타케시의 작품에서 이런 경향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