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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22:14:58

장총병

파일:external/battlecollege.wikispaces.com/long_gunners.jpg
"야, 우리가 빗맞힌 총알 값 우리 월급에서 뺀다더라."
"그래? 그럼 이제 빗맞히지 말아야겠네."
-"유성" 술집의 두 장총병이 하던 이야기 중에서. 일부러 빗맞혔으니 월급에서 뺄법도 하다?

1. 설정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설정

Long Gunner.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진영 시그나 소속 병종. 말 그대로 장총병이다.

시그나는 다른 국가보다 총기 기술이 발달한 만큼 이렇게 좋은 총을 가진 병사를 기간 부대로 보유하고 있다. 긴 총을 만들고 나서 초기에는 한명이 쏘고 한명이 장전하는 식으로 쓰기도 했지만 후장식 총을 개발한 뒤에는 사정이 좀 나아졌다고 한다. 현재 장총병이 쓰는 총은 여기서 더 개선시킨 리볼버탄창을 사용하는 후장식 연발 장총이다.[1]

장총병은 시그나의 주력 병종이기도 하며(숫자 면에서) 주로 참호병이 장총병을 지키고 장총병이 적을 쏴잡는 식으로 운용한다. 시그나 군대의 상당수는 장총병이며, 신병을 받을 때 힘이 세거나 영리한 등 다른 면에서 더 뛰어나다면 참호병이나 다른 쪽으로 보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장총병으로 훈련받는다. 시그나의 가장 기초적인 흔한 병사긴 하지만, 시그나의 정예병 양성 정책 상 다른 이모렌 국가 기준으로도 정예 사격 부대에 준할 만큼 사격 실력이 좋고, 성능이 좋은 연발 장총을 지급받기에 매우 위협적이다.

시그나의 수도 카스피아에 주둔하는 정예 장총병 부대 "왕의 폭풍우"(King`s Hailstorm)는 카스피아에서 소요 사태가 벌어졌을 때 이 부대 지휘관이 성벽 위에서 "야! 니들 중 시위 선동하는 놈들 안 나오면 우리 부대가 그놈들만 골라서 다 저격해버린다!"고 협박하자, 장총병이 무서워서 선동하던 녀석들이 죄다 알아서 자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610 AR 즈음부터는 참호병 내에서도 장총병을 양성하기 시작해 슬슬 장총병을 편입하거나 대체하는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참호병 내에서도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장총병처럼 후장식 연발 장총을 쓰는 부대가 새로 생기게 되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참호병 문서의 설명을 참조할 것.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시그나의 기본적인 사격부대. 각종 특수 능력을 줄줄이 달고 나오는 참호병과는 달리, 이놈들은 간단하게 총 하나로 모든 것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사격 유닛의 표본으로 불렸으며, 시그나의 강력한 사격부대를 대표하는 유닛이었다. 하지만 시그나 내에서는 그 입지가 좁은 편. 딱히 롱거너를 쓰지 않아도 충분히 화력전이 가능한데다, 의외로 장총병의 전문분야가 굉장히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사정거리가 긴 편이기는 하나 자체 스테이터스 자체는 훨씬 값 싼 다른 기간부대와 별 차이가 없으므로 단발 사격으로는 배치점수 대비 효율이 절대 나오지 않으며, 특수능력 듀얼샷을 노리기 위해 조준사격을 해야 제값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사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상쇄되어 사실상 상대에게 우선권을 내주게 된다. 게다가 공격에 능력이 집중된만큼 방어적인 부분에서는 그냥 다른 기간부대보다 나을게 하나 없는 수준이라서 어느 팩션이나 장총병를 쉽게 해치울 수단 정도는 충분하게 갖추고 있다. 상대의 대 사격 특수룰로부터 대항수단이 전무하다는 것도 장총병을 제압하는 것을 더욱 쉽게 해준다. 이런 적들로 부터 장총병을 보호/보조 하려면 충분한 지원수단을 필요로 하는데, 장총병은 또 쓸데없이 시그나 내에서도 가장 비싼 배치비용을 자랑하는 터라 이마저도 부담스럽다.

오히려 긴 사거리를 통해 적을 견제하는 역할은 항상 총술사단에게 맡겨졌다. 비록 총술사단 또한 장총병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은 배치비용을 자랑하지만, 기본적으로 높은 방어력 덕택에 장총병보다 생존능력이 높은편이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RAT가 높기 때문에 장총병보다 공격적인 의미에서도 훨씬 위협적이고 자체적으로 이미 완성된 형태의 부대라서 추가적인 보조수단 또한 거의 필요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못 써서 서러울 뿐이지 순수 화력과 사정거리는 워머신&호드의 원거리 부대 중에서는 최상위라고 봐도 될 만큼 매우 뛰어나다. 듀얼샷으로 쏠 수 있는 20발의 총알은 연합사격과 조합되면 장총병의 사거리와 시야 내에 있는 상대 주력 부대를 싸그리 쓸어버린다. 맞기 시작하면 중장 워잭조차도 버틸 수가 없다! 동 포인트 내라고 하면 사격에 한해서 워머신&호드의 그 어떤 부대나 모델보다도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특히 UA가 붙게 될경우 그나마 미니피트를 통해서 단발적이나마 힛앤런을 구사할수 있고, 방심한 적이 코앞에서 대치하고 있다면 명중 부스트 가 붙어버리는 말 그대로 초월적인 화력을 뿜어낼수 있게 되었다.

워캐스터가 프라임 콜만 스트라이커알리스터 케인이라면 저격(스나이프) 주문을 통해 장총병의 타격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다. 이로써 생존문제와 공격력문제 모두 해결! 문제는 유지주문의 대상은 하나 뿐이라는 것. 시그나엔 저격 주문이 필요한 사격무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굳이 어거지로 저격 주문을 두개 부대에 유지한다면 안될건 없지만, 비효율적이다.[2]

에픽 매그너스의 테마 포스나 레엘 저항군 용병 부대인 귀족 맹약에서는 장총병을 한 부대 넣을 수 있으며 이때 장총병 부대는 용병으로 간주한다. 에픽 매그너스에게 붙은 장총병은 반역자이며, 레엘 저항군 쪽은 그냥 레엘 병사로 추정된다. 레엘은 오르고스 저항군이 최초로 쓴 총기를 만든 곳이기도 한 만큼 총기 기술이 오래전부터 발달했으니 그걸 반영한 셈. 그나마 시그나는 조명탄 등의 사격 방해 능력을 뚫는 능력이나 사격 버프라도 좋지, 이쪽은 양쪽 다 보조하기도 애매하고 귀족 맹약에서도 총술사가 나오기 때문에 입지가 더 안좋다.


[1] 현실에서도 이러한 리볼버소총이 '리볼빙 라이플(Revolving Rifle)'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유명한 것으로는 콜트 리볼빙 라이플이 있다. 또한 리볼버식 산탄총인 '리볼빙 샷건(Revolving Shotgun)'이라는 것도 존재. 한편 리볼버식 소총이 아닌 반자동소총 중에도 M1941 존슨 소총과 같이 일반적인 탄창 대신 로터리형 회전식 탄창을 채용한 사례가 있기도 하였다. 다만 회전식 약실이 탄창의 역할을 겸하는 리볼버식 소총이나 리볼버식 산탄총과는 달리, M1941 존슨 소총의 경우에는 리볼버식 소총이 아닌 반자동소총이었기 때문인지 약실과 탄창이 각각 별개로 존재했다.
참고로 말 그대로 리볼버를 소총식으로 개수한 경우는 일반적인 소총 그립으로 쥘 수는 없고(총열을 받쳐들 수 없다는 뜻이다.) 리볼버 사격법과 동일한 그립을 쥐어야 한다. 위의 유닛 모델들은 일반적인 소총 파지법을 보여주는데 그렇게 하면 총신 쪽으로 리볼버 총탄의 가스가 뿜어져 나오므로 심각하면 총신을 쥔 손가락의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리볼빙 라이플이 반자동소총에 준하는 연사력을 가졌음에도 주류가 되지 못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2] 유지 주문 자체는 한 부대에만 걸 수 있지만, 유지 주문을 유지한 뒤에 걸린 부대로 쏘고 워캐스터로 다른 부대에 걸어서 실질적으로 두개 부대에 걸 수 있다. 매우 귀찮고 매 차례마다 집중을 절반이나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