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03 17:10:54

할버드(별의 커비 시리즈)

전함 할버드에서 넘어옴
파일:Halberd_DA0Pr89UIAA6hnA.png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에서의 모델링


[clearfix]

1. 개요

ハルバード/Halberd

별의 커비 시리즈에 나오는, 메타 나이트 전용 거대 우주전함이다. 함장 및 소유주는 벌 함장이며, 메타 나이츠의 멤버들이 선원으로 일한다.

전체적으로 아르카디아호야마토급 전함을 적절히 섞은 생김새로, 함수 부분의 거대한 메타 나이트 가면과 날개가 달린 우주전함이라는 점은 전자, 전반적인 대공포 배치나 함미의 삼연장포 같은 요소는 후자와 유사하다. 작품에 따라 외형이 오락가락했다가 대난투X와 울트라 슈퍼 디럭스를 거치며 외형이 정립되었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자잘한 포탑의 위치나 이중 주포의 크기만 조금씩 달라진다.

전함이란 말이 우습지 않게 갑판 위를 비롯한 함선 전체가 온갖 대구경 함포로 도배되어 있다. 대구경포는 물론 다이나 블레이드를 타고 공중에서 접근하는 커비를 견제할 수 있는 소형 기관포도 갖추고 있고, 지연신관을 사용한 대공포로 화망을 까는 등 전형적인 2차대전 당시 전함의 대공 방어를 볼 수 있다. 가장 독특한 무장은 전방 상부 갑판에 자리잡은, 실탄과 레이저를 모두 발사하며 로봇 팔로 적을 잡을 수 있는 '2중 주포'다.

내부에는 헤비 랍스터와 같은 기계 병기, 인게임에서 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아윙을 닮은 전투기, 커다란 미사일도 잔뜩 수납되어 있다. 메타 나이츠를 비롯한 전투 병력 역시 구획을 나눠서 철저하게 배치해 두고 있다.

내부 동력은 커비의 공격으로는 흠집 하나 안 나는 리액터로 움직이고, 다량의 타이어맨을 굴려서 에너지를 충당하고 있다. 이동에는 반중력 엔진이 사용되고 방향은 두 날개로 조종하는 듯.

크기 또한 무지막지하며, 할버드가 등장하는 시나리오 중 할버드보다 거대한 기체는 갤럭틱 노바와 그와 비슷한 크기의 이 최종 보스뿐이다.

2. 구조

2.1. 2중 주포

할버드의 주 갑판 중앙에 위치한 대포다. 상단에는 포탄을 발사하는 대포, 하단에는 레이저를 발사하는 포가 합쳐진 독특한 구조라 '2중' 주포다. 이외에도 알 수 없는 곳에서 날아오는 집게손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집게손으로 상대를 묶고 레이저포로 이어가기도 한다.

슈퍼 디럭스의 메타 나이트의 역습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체력은 상단의 대포를 공격해야 깎이고, 레이저포는 공격하면 파괴할 수는 있지만 2중 주포의 체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패턴은 포탄 발사, 레이저 발사, 집게손으로 폭탄 투하, 집게손으로 커비를 붙잡은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레이저에 그대로 노출시킨다. 커비가 가장 먼저 파괴하게 되는 시설로, 2중 주포가 파괴되면서 할버드의 갑판도 통째로 날아간다.

첫 번째로 박살나는 시설이긴 하지만 그래도 워프스타다이나 블레이드를 격추하는 활약을 했고, 이후로도 주포라는 이름답게 할버드가 등장하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도 레이저포 한 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로보보 플래닛에서도 별의 꿈을 상대하는 무기도 이거다.

초기에는 다른 삼연장포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지만 갈수록 다른 주포에 비해 거대해진다. 디자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애니메이션과 이에 기반한 도팡 일당의 습격 일러스트에서는 잘리기도 했다.

2.2. 헤비 랍스타

헤비 랍스타 테마[1]
처음 커비가 할버드에 침입했을 때 마주친 중간 보스. 이후 우익을 파괴할 때 다시 등장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 커비와 싸우던 중 반중력 엔진이 가동하는 것에 휘말려 박살났다가 나중에 멀쩡히 등장하는데, 아예 여러 대가 있거나 따로 생산하는 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턴은 화염 방사, 미니 랍스터 발사, 페인트 슬라임 발사, 돌진, 점프 등 육탄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함께 수행한다. 페인트 슬라임은 흡수 시 페인트 능력을 카피할 수 있으며 페인트를 사용하면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에 물감이 묻어 시야가 고장나 버렸다는 특수 이벤트와 함께 헤비 랍스타의 이동 및 공격 방향이 무작위로 변한다.

2.3. 리액터

커비가 할버드의 우익을 파괴한 후 중심부로 등장해 상대하는 보스. 커비의 공격에는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리액터가 발사하는 레이저로 코어에 피해를 줘야 한다. 즉 피해를 입히려면 커비의 위치를 조정해 각도를 잘 맞춰 코어에 레이저가 맞도록 해야 한다.

코어 하단에는 화염이나 레이저를 쏘는 작은 포대가 있다. 이건 커비가 공격해 파괴할 수 있지만 리액터의 체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3. 작중 묘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슈퍼 디럭스에서 데뷔한 이래 가끔 등장하는데, 등장할 때마다 격침당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3.1.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울트라 슈퍼 디럭스

썩어빠진 푸푸푸랜드를 정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출항한 메타 나이트의 전함으로 등장한다. 커비가 이를 막기 위해 할버드를 박살내고 메타 나이트를 막는 것이 스토리 라인이다.

출항 직전 워프스타를 타고 날아온 커비를 적당히 막던 중 엔진이 가동하면서 커비를 떨어뜨렸고, 정신을 차리고 다시 워프스타를 탄 커비를 2중 주포로 격추해 캔디산으로 추락시키는 활약을 했지만 오히려 다이나 블레이드의 도움으로 커비가 할버드에 상륙했다. 2중 주포로 다이나 블레이드는 견제했지만 이미 내부로 진입한 커비를 제대로 막지 못해 2중 주포가 있는 주 갑판, 좌익을 먼저 내 준다.

벌 함장은 우익의 커비를 견제하기 위해 헤비 랍스터를 출격시켰지만 오히려 헤비 랍스터가 내부를 헤집어 놓고 커비도 막지 못하는 바람에 우익도 날아가고, 중심부의 리액터는 레이저로 공략하면 된다는 걸 파악한 커비가 리액터를 박살내고 동력원으로 쓰던 타이어맨들이 우르르 탈출해 함선이 추락하기 시작한다. 결국 메타 나이트는 퇴함 명령을 내리고 선원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본인은 커비와 마지막 결전을 치르지만 패배하고 타이어맨을 타고 탈출하는 커비까지 막지 못하자 함교까지 폭발하면서 할버드는 장렬하게 바다에 가라앉는다.

해당 미션은 컨셉이 '메타 나이트가 푸푸푸랜드를 공격하기 전에 저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임어택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파트 제한 시간이 거의 수십 분이라 시간에 쫓길 일은 거의 없다. 그나마 최후의 탈출에서 타임어택 요소가 강하게 제약을 거는데, 이것도 '공격을 제때 막아야 한다'가 아니라 '다 박살낸 할버드가 추락하니 탈출해야 한다'라 컨셉이 잘 반영된 편은 아니다.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차례차례 박살나는 할버드도 상황판에 띄워 보여준다.

발매 당시에는 지금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이었는데, 공중전함임에도 흘수선 아래쪽이 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빨간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함체도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구형이었다. 날개 형상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서 뼈대가 컸다. 그 외에도 함수 메타 나이트 가면 밑에 소나가 달려있거나 함교가 반구형 쇳덩이 3개로 이루어진 형태도 특징.

리메이크작인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서 메타 나이트로 진행하는 GO! 메타 나이트 모드가 생겼는데, 메타 나이트의 역습 모드를 메타 나이트로 진행하게 되어 전함의 주인인 메타 나이트가 수련을 한답시고 자기 손으로 멀쩡한 전함을 죄다 부수지를 않나, 이중 주포에 맞지도 않았는데 플로트 아일랜드와 캔디산에 추락하지 않나, 급기야 추락하는 자기 전함을 보며 유유히 석양을 등지는 등 괴상한 행동을 굉장히 진지하게 하는 바람에 두고두고 메타 나이트의 놀림거리가 되었다.

메타 나이트의 역습에서 등장하는 할버드도 전체적인 맥락은 동일하지만 소소하게 달라진 부분이 많다. 대난투 X의 디자인이 처음으로 본가 시리즈에 등장했고 할버드의 파괴를 보여주는 상황판도 컴퓨터스럽게 바뀌어 닌텐도 DS 하단 스크린으로 옮겨갔다. 체력바까지 생긴 건 덤. 그리고 기관이 파괴되는 모습들은 전부 시네마틱 컷신으로 리메이크되었다.

3.2. 별의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파일:SS_Halberd.png

7스테이지에서 등장. 7-3까지는 평범한 바다 스테이지였지만 7-4에서 바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식으로 진행이 되더니 슈퍼 디럭스에서 격침당하여 가라앉은 할버드가 배경에 보이며 내부에 들어가게 된다. 7스테이지의 명칭인 '비밀의 바다'에서 이 비밀은 할버드를 뜻하는 것.

그동안 메타 나이트가 수리라도 해 뒀는지 할버드는 보스전 시점에서 발진해 하늘로 치솟으며, 메타 나이트와 싸우는 동안 할버드 내부에서 비춰지는 배경이 하늘부터 우주 순으로 바뀐다. 그리고 메타 나이트가 지키려던 상자를 열어버려서 다크 제로에게 빙의당한 도팡이 있는 갬블 갤럭시에 도착해 8-1은 우주에 도착한 할버드에서 나오는 방식이다.

도팡 일당의 습격에서는 그냥 스테이지가 아니라 제법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이름이 언급되지 않으며, 슈퍼 디럭스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이 전함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 이 점은 후에 울슈디가 적절한 순서로 발매되어서 해결되었다.

여담으로 디자인은 애니메이션 사양과 동일하다.

3.3. 털실 커비 이야기

메타 나이트를 기습해 털실 세계로 보내버린 털실술사에게 빼앗겼으며, 하나의 스테이지로 등장해 커비와 플러프 왕자에 의해 또 내부가 붕괴된다.

3.4.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

2번 연속으로 격침된다. 다만 이 중 한번은 최종 보스를 쓰러트리고 격침된다는 것이 차이점.

파일:KPR_Halberd.jpg

오프닝에서 메타 나이트가 팝스타를 침공하는 할트만 웍스 컴퍼니를 보고는 할버드를 이끌고 맞서지만 액세스 아크에게 한번에 격추당한다.

파일:Halberd_Mode.jpg

최종 보스전 직전 별의 꿈을 저지하기 위해 메타 나이트가 할버드를 이끌고 커비 앞에 나타나는데[2], 이때 커비가 로보보 아머를 통해 할버드를 통째로 카피한다![3] 그리고 최종 결전함 할버드 모드가 되어 우주에서 별의 꿈과 전투를 하며 최후까지 역할을 다해 커비를 돕게 된다. 별의 꿈에 의해 다시 격침된 뒤에는 메타 나이트가 함수의 열쇠 구멍처럼 생긴 곳에 갤럭시아를 꽂더니 그대로 함수에 달려있던 로보보 아머가 사출되면서 커비가 출격하는 기능까지 보여줬다. 그 후 엔딩에서 원래대로 복구된 팝스타의 하늘을 날아가는 할버드의 모습을 끝으로 종료. 역대 시리즈 중에서 제일 대접이 좋다고 할 수 있다.

Go! 메타 나이트 리턴즈에서는 세이브 포인트에 배경으로 등장하여 기지같이 생긴 장소에 정박하고 있다.

3.5. 털실 커비 이야기 플러스

본작에서 추가된 서브게임 '메타 나이트 슬래시'에서 스테이지 4의 무대는 할버드인데, 여기서 메타 나이트는 울트라 슈퍼 디럭스 때처럼 자기 손으로 자기 전함을 파괴하는 기행을 벌인다.

3.6. 애니메이션

홀리 나이트메어와의 최종 결전에서 우주 저편에서 팝스타로 다가오는 홀리 나이트메어 본사로 쳐들어갈 때 사용되었다. 나이트메어와 교전하던 중 주포를 다 날려먹고 역시나 격침당한다.

3.7.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Halberd.jpg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의 스토리 모드 '아공의 사자'에서 아공군에게 뺏겨 이용당하다가 메타 나이트일행이 다시 되찾는다. 이후 할버드를 타고 아공간에 진입하며, 아공포 전함과의 전투에서 아공간 캐논에 직격당해서 개박살난다. 일부러 다른 비행체를 이용해 아공간에 진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는 하지만 취급이 곤란하다. 특히 아공간 캐논에 직격당해서 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리고 만다.

파일:ssbu 전함 할버드.jpg

그리고 대난투 X부터 으로도 등장한다. 배경음악 '메타 나이트의 역습'이 꽤 들을 만하다. 가끔씩 배경에 있는 할버드에서 무기를 쏘는데, 맞으면 굉장히 아프니 주의. 그것 외에는 페널티가 적어서, 초보자가 할 만한 맵이기도 하다.

여기서의 할버드 모델은 본가의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서 다시 사용되었고 할버드의 디자인 역시 이 시점부터 지금까지 계속 쓰이고 있다.

4. BGM

5. 기타



[1] 슈퍼 디럭스 당시에는 일반 보스 테마를 사용했으나 울트라 슈퍼 디럭스에선 전용 테마가 새로 생겼다.[2] 오프닝에서 격추당한 이후 어떻게 무사히 등장하는지는 게임 내에선 설명이 없는데, 쿠마자키 신야의 말에 따르면 격추당한 이후 메타 나이트가 할버드의 선원들에게 맡겨 겨우 수리를 한 것이라고 한다.[3] 참고로 이때 메타 나이트는 커비에게 할버드에 타라고 한 것이었는데, 할버드를 카피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당연히 원본으로 하면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박살날게 뻔하니까...[4] 아버지인 제임스 맥클라우드초 굉장 궁수준용 모함을 건조할 때 진 빚을 다 갚지 않은 채로 실종되는 바람에, 아들이 빚을 전부 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