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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20:55:26

정성훈/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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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년
2차 FA
2013년 2014년

1. 시즌 전

별 탈 없이 LG와 FA 재계약을 맺고[1], 동계훈련도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는 갈비뼈 부상을 입어 훈련량이 부족한 채로 시즌 개막을 맞았다. 2013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장인 이병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며 정성훈이 시즌 초반 임시 주장을 맡게 되었다.

2. 페넌트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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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3년 시즌 개막전인 3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문학 개막전에 선발 4번 타자 3루수로 출장했는데, 이날 한국 무대에 데뷔한 SK의 선발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구위에 눌려 3타석 내리 삼진 3개를 당하는 굴욕을 보였지만,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덕분에 LG 트윈스는 7:4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정성훈은 그야말로 개막전의 영웅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 난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타격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수비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속출했다. 잠실구장 내야는 흙을 교체한 뒤로 타구가 이전보다 빨라졌기에 그라운드 적응력이 떨어져 수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10kg 이상 줄었고, 나쁘지 않았던 타격 페이스도 뚝 떨어졌다.

5월 말부터 대타로만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 조절을 한 결과 6월부터는 서서히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수비에서도 이전과 달리 말끔한 플레이로 주전 3루수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6월 19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냈다.

6월 22일에는 통산 1,600번째 안타를 투런 홈런으로 쏘아 올렸다. 역대 14번째 기록.

7월 13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월 6일, 7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6, 7호 홈련을 쏘아올렸다.

그 이후로 한동안 홈런이 없다가 9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외에도 이진영과 함께 필요할 때 타점을 올려주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즌 초에는 좋지 않았던 성적도 서서히 올라와 9월 6일 기준으로 어느새 타율부문 3위에 올라있다.

9월 8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차우찬을 상대,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이날 결승타가 되었다. 이 날 홈런을 비롯하여 내야안타, 볼넷, 2루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팀은 다시 1위로 올라섰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10월 16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3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격도 부진했지만, 팀이 스코어 1:0으로 지던 1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4번타자 최준석의 타구를 잡고 송구 실책을 범하여 추가로 실점했고, 스코어 2:2이던 7회초 2사 3루에서 최준석이 친 크게 바운드 된 타구를 잡지 못해 실책을 저질러 결승점을 헌납하여 이 날 팀이 스코어 4:2로 패한 결정적 요인이 되었고 본인 포지션도 불안요소가 되고 말았다.

10월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 3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데다가 수비 불안이 여전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10월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정성훈 대신에 김용의가 3루수, 김용의 대신에 작은 이병규가 나왔는데, 작뱅이 3회초에 선두 타자이자 9번타자 김재호의 타구를 잡은 오지환의 송구를 잡지 못하여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3].

3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오면서 타격감은 회복한 듯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팀이 스코어 4:5로 지던 9회초 1사 2루에서 동점 적시타가 될 법한 안타를 쳤지만, 좌익수 임재철의 보살로 2루주자 대주자 이대형이 홈에서 아웃되었고, 결국 팀은 9회초 1사 2루에서 안타를 2개 치고도 득점에 실패하여 패했다.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은 선발 3루수 겸 4번타자, 3, 4차전은 선발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출장하여 14타수 4안타 3볼넷 2타점, 타율&장타율 .286, 출루율 .412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는데, 정성훈은 1, 3차전을 말아먹은 주범으로 꼽히며 페넌트레이스의 활약이 무색하게 엄청나게 까였다.

4. 총평

타율 안타 홈런 출루율 도루 OPS WAR*
.312 127 9 .405 13 0.842 4.66

2차 FA 계약 후 첫 해임에도 전반적으로 여전히 타격에서는 좋은 성적을 찍어주었지만, 수비력이 급강하해버린 시즌. 또한 11년 만에 진출한 LG의 포스트시즌에서도 1차전에 연달아 실책 퍼레이드를 찍으며 팀의 PO 탈락에 지대한 공헌을 해버리며 시즌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건 아쉬웠던 부분.


[1] 계약 당일 구단 사무실에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왔다는 이유로 군복을 입고 와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한다. 역시 정똘끼[2] 이 사진은 한때 이사만루 시리즈에서 정성훈의 프로필로 활용되기도 했다.[3] 공식 기록은 유격수 송구 실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