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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21:27:58

정수빈/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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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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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외야수 정수빈의 2024년을 기록한 문서.

2. 시즌 전

이정후가 메이저 리그로 떠나면서 KBO 중견수 WAR 1위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황상 경쟁자로는 최지훈, 박해민, 김현준 정도가 꼽히지만 내야에서 외야로 전향한 김지찬이 새로 경쟁에 뛰어드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1. 시범경기

9경기에서 21타수 9안타 7타점 타율 .429 OPS 1.217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23일 창원 NC전에서 1번타자로 출장했지만 안타없이 희생번트 1개만 기록했다.

24일 창원 NC전에서 1번 타자로 출장,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 기록은 시즌 1호 이자 KBO 역사상 42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1도루로 맹활약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7회 김대한으로 교체되었다.

26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부진하였다.

27일 수원 KT전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1회초 초구를 받아쳐 시즌 1호이자 통산 85호 3루타를 쏘아올렸다. 이 날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현재까지 5안타 중 4안타가 장타로 거포형 타자 못지 않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잠실 KIA전에서 찬스만 3번을 날리는 등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30일 잠실 KIA전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이라는 극한의 변태급 선구안을 자랑했다. 9회초 호수비는 덤.

추신수처럼 타격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도 선구안에 있어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선구안에 집중해 정확도를 늘리는 전략은, 이제 노쇠화가 걱정될 시기가 된 정수빈에게 있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3.2. 4월

2일 SSG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으나 도루 실패가 하나 있었다.

3일 SSG전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일 SSG전에서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5일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6일 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 대수비 김대한으로 교체됐다.

7일 롯데전에서 1번타자로 출장하여 1회초 반즈의 공을 받아쳐 통산 86호 3루타를 날렸다. 5회말 수비에서는 윤동희의 큰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8일 기준 타/출/장 345[1]에 OPS 0.915라는 아름다운 비율 스탯을 찍으며 타격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도루성공률이 도루왕을 찍었던 작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지만, 수비는 여전히 건재하고 예상치 못한 타격에서의 골든 글러브급 활약 덕분에 주루에서 까먹는 스탯을 공수에서 만회하다 못해 복구하고 있다. 작년처럼 기복없는 페이스를 올해도 유지할 수 있다면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다시 작성할 수도 있다.[2] 계속되는 좋은 활약에 팬들의 반응은 “56억 딱딱 굳었다”.

10일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2도루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단 문현빈의 장타에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아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다이빙 캐치 시도 실패 이후 피멍으로 11일 한화전에 결장했다.

12일 LG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3일 LG전 5회초에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그림같은 호수비를 오랜만에 펼쳤다.

14일 LG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6일 삼성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다소 부진해 타율이 .303까지 떨어졌다.

17일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굉장히 부진해 타율이 .293까지 떨어졌다.

18일 삼성전 역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타율이 .278까지 떨어졌다. 불과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골글급 타격감이었는데 단 3일 만에 불도저급 삽질로 쌓아놓은 스탯을 죄다 까먹어버렸다.[3]

19일 키움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호수비도 하나 했다. 8회에 대수비 전다민으로 교체.

21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3일 NC전 2회초에 서호철의 안타성 타구를 또 다시 시그니처인 다이빙 캐치로 처리했다.

26일 한화전에서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7일 한화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6일 삼성전 이후로 현재까지 44타수 8안타 0.181라는 경악스러운 타격 생산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화전 2회에 채은성의 빚맞은 타구를 담장 앞에 있다가 놓치고[4] 3회에는 황영묵의 타구를 흘려버리는 등 정수빈이라고 믿을 수가 없는 충공깽스러운 수비를 선보였다. 그래도 타격에서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해줬다.

3.3. 5월

2일 삼성전 3회말에 안타로 출루한 후 허경민의 타구가 내야 땅볼이 되는 동안 3루까지 내달리고 원태인이 불펜으로 공을 던지는 실책을 하는 틈을 타 득점까지 했다. 그러나 5회말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찬물을 끼얹는 땅볼을 쳤다.

현재까지 0.270이라는 나쁘지 않은 타율이긴 하지만 출루율이 0.331/장타율이 0.343으로 OPS가 0.674에 불과하다. 특히 삼성 상대 24타수 2안타 8푼 3리라는 최악의 타격 생산을 보여주고 있다.

3일 LG전(A)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1타점 2득점과 김재환의 수비존까지 파고드는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7회에 번트 병살타가 있었는데 번트를 높게 친 정수빈의 잘못도 있지만 오스틴의 센스가 좋았다.

4일 LG전(A)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에 고의사구도 한 차례 얻어냈다.

7일 키움전에서 개인통산 87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였으나 원히트 원에러로 기록이 정정되면서 2루타+실책 출루로 기록되었다.

8일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9일 키움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2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타수 무안타 3볼넷 1도루 1득점이라는 변태야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 3월까지만 해도 지난 시즌에 비해 도루에서 미약한 활약을 했으나 어느새 14도루까지 성공시켜 리그 도루 5위에 랭크되어있다.

14일 KIA전 8회말 소크라테스가 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삭제시키는 호수비를 성공시켰다. 타석에서도 멀티히트를 쳤다.

16일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고 7회에 대타 양의지로 교체되었다.

18일 롯데전 또 다시 바뀐 타격폼으로 등장해[5] 4회말에 나균안에게 잠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2호. 이는 베어스 팀 통산 4천 번째 홈런이었다.

19일 롯데전 연장 12회에 유강남을 홈보살 아웃시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팀은 김재호의 실책과 빈타로 무승부.[6]

22일 SSG전 8회말 1사 1루 1:1 동점 상황 타순의 주인공이었다. 무난하게 우월 뜬공을 칠뻔 했으나 상대팀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면서 조수행의 역전 득점으로 이어지며 역적이 될 뻔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타석 결과론은 3타수 무안타.

SSG와의 3연전 기간 동안 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259로 시즌 처음으로 2할 5푼대의 타율로 내려앉았다.

24일 광주 KIA전에서도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치는 와중에 본인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 시점까지 득점권 타율 0.229, 득점권 OPS 0.616이라는 심각한 스찌질을 기록하고 있다.

25일 광주 KIA전 3회초 3루타를 때려내며 9타석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26일 광주 KIA전 4타수 1안타를 때리긴 하였으나 중요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시그니처인 땅볼만 쳐내며 패배에 일조했다.

28일 잠실 kt전 3회말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조수행과 함께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타격에선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로 부진하면서 타율은 이제 0.251로 2할 4푼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렇게 계속 부진하는 줄 알았으나 29일 잠실 kt전에서 모처럼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0일 LG전 문성주의 빚맞은 타구를 또 뒤로 빠트려버리면서 제대로 욕을 먹었다. FA 계약 이후 LG 상대 이런 수비를 4번이나 선사했는데 때문에 토쟁이들에게 비밀쥐라고 까였다.

3.4. 6월

4일 NC전 9회초에 볼넷을 얻어내며 통산 500번째 사사구 달성에 성공했다.

5일 NC전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는데 그 1출루에서도 3루에서 어이 없는 견제사를 당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7일 KIA전 타석에서 6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8회말 2아웃 2, 3루 5:5 동점 상황에서 2B 2S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하거나, 2사 만루 상황에서 파울 플라이를 만드는 등 특히 득점권에서 나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결국 8일 KIA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리고 대수비로 나왔으나 역시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일 KIA전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하여 오랜만에 기분 좋은 타격감을 찾았고, KBO 역대 13번째 통산 300도루를 달성했다.

18일 NC전에서 2번타순에 배치되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6일 한화전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 3사사구로 무려 5출루 경기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좋은 타격감을 기록했다.

29일 SSG전에서 3타수 3안타 1도루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활약했으나 팀은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7회 강우콜드로 패배했다.

30일 SSG전에서 5타수 4안타 1도루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줬으나 팀이 찬스를 죄다 날려먹는 바람에 또 패배했다. 최근 두 경기 매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슬래시라인이 0.283/0.366/0.367로 올랐다. 이날 5회 1사 2루 카운트 2-2에서 7구가 배트에 맞아 튕겨나간 후 뒤로 넘어지는 바람에 심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오인하자 안 맞았다고 양심선언하는 모습을 보였다.심판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다가 SS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자 그제서야 파울로 정정했다.

6월 타율 0.357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가을이 아닌데다 6월 중순쯤 부터 끌어올린 타격감이라 잠깐의 플루크 현상일지도 모르니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3.5. 7월

2일 롯데전은 우천취소되어 출장하지 못했다.

3일 롯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그나마 8회 도루 부분에서는 팀에 고무적인 역할을 해줬다.

4일에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좌전 안타를 친 후 레이예스가 홈 승부를 선택한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그와중에 마지막 타석에서 하필이면 구승민에게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10일 kt전에서는 타격 부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으나 뜬공 수비가 불안했고, 특히 10회말 동점 상황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뜬공을 헤딩으로 놓치는 결정적인 몸개그 실책을 저질러 상대에게 끝내기를 내어주었다. 그와중에 본인의 실책이 아닌 상대 타자의 안타로 기록되어 분전하던 김택연에게 패전을 안겨준건 덤.

11일에는 2회초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각각 2타점 2루타를 친 것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였고, 결국 7월 타/출/장 0.260/0.337/0.312로 월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6월 성적이 플루크임을 증명했다.[7]

3.6. 8월

7.30~8.1 광주 KIA전 팀이 스윕승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혼자 시리즈 9타수 무안타[8]로 역적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8.1 8회초 2사만루 무득점은 가히 압권. 통산 만루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시즌은 유난히 만루만 되면 삽질 모드를 시전하고 있다. 여담으로 올시즌 KIA전만 여전히 타점이 없다.

그러다 8월 6일 잠실H LG전에서 5타수 2안타로 모처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입추 이후 11일 기준 타율과 출루율 0.421/0.457를 기록하고 있다. 입추수빈에 걸맞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3.7. 9월

7일 kt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4일 잠실 kt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2,3루 김상수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팀을 구해냈고, 3회말 1사 2루의 찬스에서 1타점 적시 결승타를 때려내며 니퍼트 은퇴식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연장전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의 5:4 역전승에 기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정수빈 본인의 스페셜 데이였다. 본인의 날에 결승타와 호수비로 팀의 승리를 이끈 셈.

23일 잠실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에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며[9] 활약했다. 또한 50,51호 도루를 기록해 조수행[10]과 함께 KBO 역대 최초 한 팀 동반 50도루 기록을 세웠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와일드카드 전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1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본인과 허경민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으로 패배를 막진 못했고, 2차전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팀도 결국 사상 최초 와일드카드 피업셋이라는 불명예를 쓰고 광탈했다. 이번 시리즈에서의 최종 기록은 8타수 2안타로 정가영이라는 별명에 비해 아쉽게 포스트시즌을 마쳤다.[11]

5. 총평

최종 성적은 136경기 510타수 145안타 타출장 .284/.376/.361 OPS 0.737 4홈런 47타점 95득점 52도루 wRC+ 100.2 WAR 3.38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비율 스탯으로는 3루타 갯수가 많이 줄어든 탓에 작년보다 장타율이 1푼 떨어진 성적을 기록했는데 그럼에도 홈런을 4방이나 쳐낸 것으로 보아 타고투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키 기준으로 wRC+가 100.2로 100을 넘는 성적을 냈고, 작년을 기점으로 회춘하고 있는 주루 툴[12]과 역시 작년부터 만개한 선구안으로 팀의 1번 타자로는 합격점인 성적을 냈다. 그 외에도 여전히 드넓은 잠실을 커버할 수 있는 광활한 수비 범위와 팀을 구원해내는 시그니처 다이빙 캐치 등을 선보이며 무난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또 팀 뎁스가 오마약 사건의 여파로 작살이 나버린 상황에서도 풀타임 중견수로 1115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내구성에서도 역시 건재함을 증명했다. KBO 수비상 후보 가운데에서도 수비 이닝만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비지표와 세이버 스탯을 기록했다.[13] 오히려 아직도 정수빈의 자리를 대체할 만한 야수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 특히 정수빈의 대체자로 밀어주던 김대한이 대체선수만도 못한 활약을 펼쳐 더욱 정수빈의 백업 찾기 과제가 중요해졌다. 그나마 타격에선 전다민이 기대되는 포텐을 남겼지만 불안한 수비로 인해 올해 기준에선 정수빈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는 물음표.

결과적으로 작년만큼 특출난 활약까진 아니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줬던 시즌이며, 오마약 사건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열심히 챙겨주며 양석환과 함께 팀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도 해주는 등 야구 내외적으로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다.

여담으로 팀 내에서 여러명의 고액 FA들이 부진이나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오고 성적도 어느정도 찍어주는 정수빈이 재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시즌 후에는 역대급 FA 거품으로 인하여 정수빈의 6년 최대 56억 계약이 혜자가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는 중이다.[14] 아이러니하게도 정수빈 역시 불과 2022년까지만 해도 wRC+ 90도 못 치는 역대급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하나때문에 타 팀으로 처리하고 싶어도 처분할 수 없는 악성 계약이라는 여론의 쓴 비판을 듣고 있었는데, 정수빈이 이후 두 시즌 밥값 이상을 하는 동안 나머지 다른 고액 FA 선수들이 인저리프론과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비싼 돈 주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내진 돈값 못하는 계륵으로 전락하면서 이게 단 2년 만에 180도 뒤집힌 셈이다. 또 2년 간 대체선수 수준의 성적을 내 1시즌 당 20억에 육박했던 가성비도 4년 간 10.04의 WAR를 쌓으면서[15] 이제 오버페이 논란은 확실히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이 평가는 4년 차 시점 기준에서고,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남은 2년이라는 계약기간동안 이 평가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금같은 타석 접근법과 선구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인다.

6. 시즌 후

시즌 전 스프링캠프서부터 2024 WBSC 프리미어 12 진출을 노렸고 모의 엔트리까진 들었으나 예비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떨어졌다.[16] 아무래도 포지션이 같은 김지찬최지훈이 버티고 있는데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지라 애시당초 뽑히기 어려웠다는게 중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BO 수비상 중견수 부문 후보에 등극했으며,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지표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기록해 수비상 수상에 성공했다.

허경민kt wiz로 이적하면서 90 트리오[17] 가운데 유일하게 두산에 남은 선수가 되었다.[18]

주장인 양석환이 너무 낮은 타율과 많은 홈런을 치는 공갈포가 되어버리며 두산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어서 의외로 '정수빈이 주장을 해야 하는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19]

7. 관련 문서



[1] 타율 .328, 출루율 .406, 장타율 .510[2] 지난 시즌 도루왕을 수상하면서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한 수상 소감으로 리그 최다 안타왕을 도전했는데, 현재 안타 1위인 천성호와의 안타 갯수 차는 7개 차이인데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144게임 기준에서 정수빈의 최종 안타 갯수 페이스는 185안타이다. 천성호가 풀타임 주전 시즌을 처음으로 맞이한다는 점과, 정수빈이 부상이나 체력 문제로 인한 부진 없이 지금처럼만 한다면 안타왕 경쟁도 불가능하지 않을 듯.[3] 이 시기 오재원 마약 사건에 두산 출신 전/현직 선수가 대리처방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17일 구속 기소되었다) 급격한 부진 탓에 여기에 연루라도 되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한때 쏟아지기도 했으나, 두산 1군 선수단에는 연루된 선수가 없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일단락되었다.[4] 이건 쓸데없는 시프트를 남발하는 조성환의 책임도 있지만, 어쨌든 실점의 주체는 정수빈이 맞다.[5] 김혜성처럼 배트를 눕히던 자세에서 이용규, 오가사와라처럼 헤드를 세우는 타격폼으로 바꿨다.[6] 본인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7] 물론 타율 면에 있어서는 5월에 가장 부진하였지만 그때는 지금과 달리 WPA가 양수였다.[8] 7.31 경기는 미출장[9] 도루 실패도 하나 있었다.[10] 63도루[11] 1차전에서 본인과 허경민 둘이서 멀티히트를 때려냈기에, 허경민과 지쳐있던 김재호의 타순을 바꿨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12] 2009년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넘겨본 적 없던 40도루를 넘겼고 최종 52도루를 달성했다. 또한 64도루를 달성한 팀 메이트이자 도루왕인 조수행과 함께 통합 100도루, KBO 역대 최초 동반 50-50도루를 달성해내며 주루 면에서는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썼다. 회춘이라기 보다는 늦은 나이에 만개한 셈.[13] 사실 수비이닝도 1위 박해민과 고작 12이닝 차이밖에 안 난다. 다만 수비 범위가 좁아져서 김지찬에게 RAA에서 점수가 밀리나, 그 좁아진 게 아직도 리그 평균 이상이고 홈 구장 차이와 표본을 감안하고 보기 때문에 딱히 밀리는 부분도 아니다. 오히려 수비 범위보단 지난 시즌에도 지적받은 부분인데 김재호처럼 수비 센스가 떨어진 게 아쉬운 부분. 특히나 김지찬이나 박해민과 달리 펜스 플레이에서 유독 불안한 장면을 많이 남겼다. 7월 수원 kt전에서 펜스에 부딫히며 타구를 잡았다가 떨어뜨린 것이 대표적인 예.[14] 특히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결국 kt로 이적한 동갑내기 친구과 비교되며 두산과 계약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까지 기다려준 정수빈에 대해 많은 팬들이 찬양을 보내고 있다.[15] 일반적으로 기대 WAR 1당 5억을 잡고 계산을 하는데 정수빈은 4년차에 전체 총액의 89%에 달하는 50억을 충족시킨 셈으로 남은 2시즌간 WAR을 2씩만 쌓아도 본인의 몸값을 충분히 증명한셈이 된다.[16] 그런데 이 예비명단에는 모의때는 뽑혔던 양석환, 정수빈, 이유찬이 다 떨어지고 뜬금없이 전민재가 들어가서 두산 팬들 모두 어이를 상실했다. 물론 저 셋을 제치고 예비 명단에 든 전민재는 당연히 소집 명단에서 뽑히지 않았고, 예비 명단까지의 국대 엔트리는 선수를 마구잡이로 뽑아가기에 별 의미는 없다.[17] 박건우, 정수빈, 허경민.[18] '허경민 마저 이적하면 정수빈은 뭐하고 노냐'라는 이야기가 두산 팬 사이에서 돌고 있다.[19] 11월 24일 열린 곰들의 모임에서 25시즌 주장으로 양의지가 선임되어 정수빈에게 주장을 맡기는게 어떤가 하는 논의는 넘어가게되었다.